[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저탄소 식단으로 식물 기반의 식단이 주목받으면서 하늘 위에서 즐기는 기내식에도 채식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델타 항공(Delta Air Lines)이 주요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귀리 라떼를 즐길 수 있는 오트 크리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델타 항공은 앞으로 미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내선, 국제선 항공편의 승객들에게 레이크랜드(Lakeland Dairies)의 귀리 우유 크리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환경오염과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식물성 음료를 섭취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델타 항공은 유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널리 알려지면서 승객들의 환경 친화적인 선택지를 넓히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마니언 테일러(Kristen Manion Taylor) 델타항공 기내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델타 항공편의 모든 식사 경험이 처음 비행하는 승객, 백만 마일 승객 및 그 사이의 모든 고객에게 흥미진진함을 느끼기를 바란다”라면서 “고객들의 기내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포괄적인 메뉴를 개발하고 새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홍콩 대표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이 식물성 기내식을 출시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에 기반을 둔 식물 중심 레스토랑인 베다 바이 오볼로(VEDA by Ovolo)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새로운 식물성 요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베다 바이 오볼로(VEDA by Ovolo)는 오볼로 호텔 내에 위치한 비건 레스토랑으로 이번 협업은 캐세이퍼시픽의 기내식 기준을 높이겠다는 사명인 ‘더 디퍼런스 이즈 인 더 디테일(The difference is in the detail)’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새롭게 출시된 식물성 요리는 주로 인도, 북아프리카 및 중동 요리의 영향을 받아 후무스, 구운 콜리플라워, 커민 라이스, 애호박 및 다양한 카레와 같은 재료를 사용한다.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퍼플 퀴노아 타불레, 지중해식 감자 샐러드 등 에피타이저를 비롯해 야채 마살라, 카레 국수, 칸 소이로 이뤄진 메인 요리가 준비됐으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코스 메뉴에는 캐슈, 건포도, 체리 토마토가 들어간 당근 샐러드, 고수를 넣은 향긋한 드레싱이 특징인 인도식 슬로 등 다양한 요리로 애피타이저를 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말레이시아의 대표 항공사 에어아시아가 인도네시아 푸드테크 스타트업 그린레벨(Green Rebel)과 협업을 통해 고기 없는 기내식을 선보인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에어아시아의 케이터링 사업부인 ‘산탄(Santan)’은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채식 및 식물성 식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기내 메뉴에 전통적인 동남아시아 요리의 비건 및 채식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내식은 전통적인 육류 기반 요리에서 각종 육류를 그린레벨의 식물성 대체육으로 교체해 만들어졌다. 헬가 안젤리나 차하디(Helga Angelina Tjahjadi) 그린레벨 CEO는 성명을 통해 “그린레벨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에어아시아와 제휴한 최초의 식물성 대체 육류 브랜드다. 에어아시아와 우리는 ‘지속 가능성과 맛의 현지화에 대한 약속’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업을 시작한다”라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는 파리 협정의 섭씨 1.5도 정책에 따라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비행 운영을 통해 항공기당 연간 22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육류 기반 기내식을 줄이고 식물성 기내식 도입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설레는 여행의 시작은 바로 비행이다. 특히 하늘 위에서 먹는 기내식은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데 최근 여러 국제 항공사가 채식인구 증가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채식 기내식을 도입하고 있다. 그 가운데 에미레이트 항공은 기내 최고의 식물성 식품 공급업체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에는 이륙 24시간 전까지 특별히 주문할 수 있는 다양한 채식 옵션이 있으며 인도 채식 옵션에는 두부 및 곡물과 함께 제공되는 인도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카레와 향신료가 포함되며 유제품, 계란, 뿌리채소 또는 동물성 제품이 포함되지 않은 자이나교 기내식도 제공된다. 다양한 종류의 채식을 제공하는 만큼 에미레이트 항공의 비건 기내식을 이용하는 여행객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월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해 비행편에서 약 28만 개 이상의 비건 기내식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 154%가 증가한 수치라고 밝힌 바 있다. 매번 기내식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상위권이 오르는 싱가포르 항공 역시 긴 비행편을 중심으로 채식 옵션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싱가포르 항공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고급 스파인 골든 도어(Golden Door)의 셰프와 함께 채식 중심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채식을 비행 중에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대대한항공은 전통 한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채식 메뉴를 개발해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한국식 비건 메뉴’를 다음달 1일부터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비건 음식이 주목을 받으며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한국식 비건 메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신메뉴는 전통 사찰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식물성 재료와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한국식 비건 메뉴인 우엉보리밥과 버섯강정, 탕평채, 매실두부무침은 모든 등급의 좌석에 제공된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 등급에서는 된장마구이와 은행죽 등도 제공된다. 한국식 비건 메뉴는 노선과 계절에 따라 다른 메뉴로 바뀐다. 대한항공은 "현재 기내에서 제공되는 특별 기내식 가운데 서양채식, 동양채식, 인도채식, 생야채식 등 6종의 야채식 이외에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는 한식을 채식 메뉴로 새롭게 탄생시켜 대한항공을 탑승하는 승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식 비건 메뉴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비건 채식이 주목받으면서 기내식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비건 기내식을 찾는 승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각) 에미레이트 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년 대비 비건 기내식 요청이 1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비행편에서 약 28만 개 이상의 비건 기내식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1990년대부터 180가지가 넘는 식물성 요리법을 번갈아 가며 다양한 비건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항공사는 과거 특정 종교가 채식을 장려하는 에티오피아나 인도아대륙 전역의 비행편을 중심으로 비건 기내식을 제공해왔지만 최근 몇 년동안 비건 요리는 미국, 호주, 일부 유럽 및 영국 노선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이루트, 카이로, 대만 노선에서 채식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에미레이트 항공은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에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셰프들이 만든 새로운 비건 기내식 메뉴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육류의 감칠맛과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잭프루트를 주재료로 해 팬에 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루한 장거리 비행에서 유일하게 기대되는 것은 바로 기내식이 아닐까? 하늘길이 열리며 비행 노선을 추가하는 항공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육식을 지양하고 식물성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내식 개편을 시도하는 항공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제2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은 대체육 브랜드인 임파서블 푸드와 손잡고 기내식과 공항 라운지에 비건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본토에서 800마일 이상 비행하는 국내선 항공편의 모든 일등석 고객에게 임파서블 미트볼이 더해진 메뉴를 제공한다. 해당 비건 메뉴는 브로콜리니, 쿠스쿠스, 허브가 들어간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비건 미트볼 3개로 구성된다. 또한 유나이티드 항공은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어크 및 샌프란시스코 폴라리스 라운지에서 아침 식사로 임파서블 푸드의 소세지를 오믈렛 재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아론 맥밀런(Aaron McMillan) 상무이사는 “많은 여행자에게 공항과 하늘에서 선택하는 음식에 대한 기억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의 선호도에 따라 음식이 변화하고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비건 옵션 도입에 대해 언급했다. 임파서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제주항공이 비건족을 겨냥한 기내식을 포함해 새로운 기내식 4종을 선보였다. 제주항공은 신규 사전주문 기내식 4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사전주문 기내식은 육류제품을 식물성으로 대체한 비건 함박 스테이크, 돈육 김치 짜글이, 마파두부덮밥, 칠리치즈포테이토다. 비건 함박 스테이크와 돈육 김치 짜글이는 이달부터 인천발 국제선 사전주문 기내식으로 판매하고 있고, 마파두부덮밥과 칠리치즈포테이토는 이달 말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사전주문 기내식은 제주항공 모바일앱, 웹,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신청 가능하다. 또한 제주항공은 7월부터 에어카페에서 제주도 특산품 판매를 확대한다. 국제선 기내에서는 제주우도땅콩로쉐, 제주감귤&제주한라봉젤리세트 등을 판매한다. 국내선에서는 제주흑돼지카레와 제주한라봉마말레이트, 제주담음 기프트박스 등을 기내에서 주문하고 집에서 받는 설렘배송 메뉴에 추가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기존 에어카페 판매품목 중 제주도내 특산품은 19개 품목에서 25개로 늘었다. 제주도내 업체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제품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여행캐릭터 ‘제코’ 기획상품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