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가장 지속가능한 단백질' 공기로 만든 아이스크림, 싱가포르서 출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싱가포르 식품청(SFA)이 대체 단백질로 알려진 솔레인(Solein)의 판매를 허가함에 따라 싱가포르에서 공기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출시됐다. 핀란드 스타트업 솔라푸드(Solar Foods)가 개발한 솔레인은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단백질 파우더를 사용해 만들었다. 유럽 우주국과 공동으로 개발한 솔레인은 공기과 물에서 생성된 단백질로 먼저 실험실에서 박테리아를 배양해 솔레인을 생산한다. 이후 수소, 이산화탄소 및 영양소를 추가해 단백질을 방출하며 이 단백질을 포획하고 탈수해 분말을 형성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생산 기술은 포도주 양조법과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솔레인의 생산 과정 중 탄소 배출량은 육류의 1% 수준이다. 아울러 65~70%의 단백질과 10~15%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으며 5~8%의 지방과 3~5%의 미네랄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솔레인을 음식으로 허용한 국가는 싱가포르가 유일하며 솔레인으로 만든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싱가포르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코(Fico)에서 판매된다. 솔레인 단백질은 노란색이지만 피코의 셰프 팀은 오랜 연구를 통해 초콜릿을 이용해 솔레인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