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래 식량 부족과 환경오염에 대응하고자 대체 육류 산업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물의 세포를 추출해 실험실에서 배양해 맛과 영양성분을 실제 고기과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낸 배양육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싱가포르 당국이 닭고기 배양육을 시판 허가하면서 배양육 시장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특히 식량의 90% 이상을 수입하는 국가인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배양육의 일반 판매를 승인하며 배양육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데 상당한 공적 자금까지 투입해 배양육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배양육 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배양육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최근 저널 '환경심리학(Journal of Environmental Psychology)’에 발표된 싱가포르 경영 대학(SMU)의 연구에서 연구진은 배양육을 경험해 본 소비자를 포함해 육류를 먹는 소비자 968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음식인 배양육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먼저 배양육을 지칭하는 여러 명칭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어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실험실 재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이른바 ‘배양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AT커니는 세계 육류시장 규모는 오는 2040년까지 200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이 중 배양육이 35%를, 식물성 대체육이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세포 배양육은 동물성 원료가 포함돼 있기때문에 엄연히 따지자면 비건은 아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배양육이 가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14.5%를 줄일 수 있어 환경적인 이점이 크다고 강조한다. 배양육은 ‘식탁 위 혁신’으로 불리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고 이에 국가별로 배양육을 받아드릴지 아닐지에 대해 의견이 나뉘고 있다. 먼저 미국과 싱가포르는 배양육을 식품으로 인정하고 판매를 허가했다. 두 국가 가운데 배양육을 가장 먼저 승인한 국가는 싱가포르다. 2020년 미국 스타트업 잇저스트가 싱가포르에서 실험실 배양 닭고기 판매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에 현재 싱가포르 레스토랑 ‘1880’에서는 배양 닭고기를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업사이드푸즈에 이어 지난 달 굿미트가 배양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래식량을 주목받고 있는 배양육이 식품원료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식품·의약 분야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규제로 인한 기업애로를 해소하고자 11일 ‘식품·의약 분야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선정·발표했다. 규제혁신을 위해 정부는 빠르면 올해부터 시작해 오는 2027년까지 관련법 및 시행규칙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규제 혁신 과제는 신산업 지원(19), 민생불편·부담 개선(45), 국제조화(13), 절차적 규제 해소(23) 등 식품분야와 의료기기·의약품 분야 100대 과제다. 대한상의를 비롯해 분야별 업계, 협회, 학계와의 간담회 및 토론회를 통해 발굴했으며, 국민대토론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대한상의는 “양 기관은 혁신제품의 신속한 시장 출시와 식품·의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라며 “이번에 발표된 식품·의약 규제혁신 과제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부와 경제계가 공동으로 발굴·선정해 기업 현장의 규제혁신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일본 정부가 배양육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한다. 지난 20일 일본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후생노동성이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고 배양육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나섰다. 배양육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고 규제 필요성에 대한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정부의 결정을 두고 계속되는 인구 증가와 기후위기로 인한 식량 부족을 대비한 일본 정부의 선제 대응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 세계 40개국이 참가한 식량안보 관련 국제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화상 연설을 통해 “전 세계가 식량 부족 심화로 재앙과 같은 심각한 사태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배양육은 흔히 알려진 식물성 대체육과는 다른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결합시킨 식품이다. 전 세계의 육류 수요 증가로 인한 단백질원의 부족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배양육은 동물복지에 기여해 공장식 도축에 따른 비윤리적 문제도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 되며 육류에 비해 토양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물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을 가졌다. 현재 일본에서 유통되는 육류는 식품위생법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