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비건·친환경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속속히 비건·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비건 산업 트렌드와 소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8회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비건뉴스가 현장을 찾아 다양한 비건 친환경 브랜드를 만나고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석농협은 지역 생산자와 계약 재배를 통해 비건 제품의 주원료인 콩을 공급받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 홍천콩두부, 비건두부마요, 홍천콩생비지, 홍천콩으로 만든 티라미수인 '두라미수' 등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익을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비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기존에 두부를 생산해왔고, 영양성분을 고루 갖춘 두부를 활용해 아이·고령인에게 유익한 식품을 공급하고자 다양한 비건 식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Q. 국내 비건 시장에서 자사 제품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서석농협의 두부마요는 홍천콩두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 되면서 우울증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우울증 환자는 3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 우울증의 경우 심혈관질환, 치매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폐경기 여성의 경우 우울증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높일 우려가 있어 우울증 예방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노인과 폐경기 여성들의 우울증 예방에 콩 섭취가 탁월하다는 연구가 잇따라 발표돼 눈길을 끈다. 지난해 9월 중국 저장성 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팀이 정신의학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최신연구(Frontiers in Psychiatry)’에 발표한 연구결과 따르면 콩 섭취량이 많을수록 노인의 우울증 발병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국 저장성 노인 1만 9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음식 섭취 빈도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식품 섭취와 우울증 발병 빈도에 대한 연관성을 알아봤다. 6년간의 추적 관찰 끝에 최종적으로 평균 연령 68.2세의 성인 6253명의 식이 습관을 파악한 결과 콩 및 콩 식품 섭취 빈도가 많을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엄격한 채식부터 유연한 채식까지 식물성 식단을 시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물성 대체육 시장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대체육 시장이 2020년 40억 달러(한화 약 5조 3000억 원)에서 2030년 740억 달러(한화 약 98조 5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2040년에는 대체육이 전 세계 육류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체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수록 식물성 대체육이 실제 육류를 대체할만한 영양학적 프로필을 가졌는지에 대한 염려가 함께 커지고 있다. 식물성 대체육의 주원료가 되는 콩이 그 자체로는 건강에 좋을지 몰라도 대체육이 되기까지 다양한 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품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에 대한 해답이 식품과학 저널 '영양학 프런티어’(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됐다. 다국적 브랜드 유니레버(Unilever)와 네덜란드 바게닝겐 대학(Wageningen University)의 연구원들은 식물성 대체육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공된 콩의 단백질이 충분한가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 가공에 의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식물성 식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유에프앤비가 템페를 활용한 비건 간편식을 선보였다. 간편식, 밀키트 제조전문업체 소유에프앤비가 키토유(KETOYOU) 브랜드를 통해 병아리콩 템페를 이용한 비건 간편식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템페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발효 식품으로 비건 식단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유에프앤비는 "국내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채식 열풍이 일어나면서 비건 시장이 해마다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영국, 미국 등에서 볼 수 있었던 템페 간편식의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홀푸드(Whole Foods)가 선정한 2021년 10대 식품 트렌드 중 하나인 병아리콩을 주 원료로 개발된 제품은 템페 카레, 템페 캐슈넌 볶음, 템페 육개장, 템페 채식잡채 등이며, 냉동간편식 형태로 출시돼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를 사용해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템페 간편식은 품질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경기도과학진흥원의 다양한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고 키토유 브랜드 또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2022 그린메이커’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환경과 건강을 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물성 단백질이 주목받고 있다. 여러 식물성 단백질 가운데 가장 많은 단백질 함량을 자랑하는 건 단연코 콩이다. 세계적으로 먹을 수 있는 콩은 모두 400여 종에 이른다고 한다. 콩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콩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무게로 21~25%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요리할 때 반 컵당 5~9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콩 가운데 단백질보다 탄수화물, 지방 함량이 더 많은 콩도 있다. 팥과 녹두는 탄수화물이 가장 많은 콩이다. 농촌진흥청 표준식품성분표를 살펴보면 팥에는 탄수화물이 68%, 녹두에는 탄수화물이 62% 들어있다. 또한 땅콩은 지방이 50%를 차지할 정도로 지방 함량이 높은 콩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다른 콩보다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콩도 있다. 외국에서 주로 먹는 흰강낭콩은 반 컵당 9g에 달하는 단백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단백질과 더불어 파세올라민 성분으로 인해 탄수화물 흡수 억제를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풋콩 역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콩이다. 반 컵에 든 풋콩에는 단백질 약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