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지금 씹고 있는 껌, 함부로 버리면 안되는 이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껌은 달콤한 과일맛부터 상쾌한 치약맛까지 다양한 맛으로 무료함을 달래주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간식이다. 하지만 실컷 씹고 난 껌이 플라스틱 쓰레기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칫솔질 대신 간편하게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씹는 껌은 아즈텍과 마야인들이 사포딜라 나무에서 추출한 치클을 씹었던 것에서 유래됐으며 원래 껌은 사포딜라 나무에서 채취한 치클을 원료로 한다. 하지만 껌이 기호식품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수요가 증가했고 사포딜라 나무에서 나오는 원료가 부족하게 되자 현재는 ‘껌 베이스’를 활용해 만드는 껌이 등장했다. ‘껌 베이스’에는 폴리비닐 아세테이트라는 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고무가 사용되는데 이러한 고무가 들어간 껌 베이스의 인공적인 맛을 가리기 위해 제조업체는 감미료, 향료 및 기타 식품 유사 성분으로 만든 연화제를 추가하기도 한다. 문제는 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껌이 상상치 못한 쓰레기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의 한 조사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길거리에 떨어지는 쓰레기 중 담배꽁초 다음으로 많은 것이 껌이라고 한다. 이런 보고서의 발표 말고도 당장 우리가 걷고 있는 보도블록에 보이는 수많은 검은색 얼룩은 누군가가 씹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