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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CNN "고기가 지구를 병들게 한다" 육류산업의 변화 불가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코로나19 전염병이 식품 패러다임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육류 산업이 힘을 잃을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미국 CNN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ON GPS'는 '고기가 지구를 아프게 한다'는 코너를 방영했다. 

 

 

평소 해당 방송에서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트렌드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CNN 진행자 파리드 자카리아(Fareed Zakaria)와 New York Times 칼럼니스트 에즈라 클라인(Ezra Klein)이 육류 생산과 관련된 공중보건 및 기후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

 

자카리아는 미국 뉴욕 맨하튼의 최고급 유명 레스토랑 일레븐 메디슨 파크가 6월 채식메뉴로 재개장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코너를 시작했다. 일레븐 메디슨 파크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간 폐업을 한 뒤 고기, 생선 등을 메뉴에서 없애고 채식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했다. 

 

자카리아는 자신이 아직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육류 섭취량을 줄이고 있다고 전하며 “동물성 제품을 먹는 것이 당신에게 나쁠뿐만 아니라 지구에도 나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매년 80억 마리의 동물을 도축한다"며 "거주 가능한 토지의 절반은 농업, 특히 축산업에 사용됨에 따라 지구에 대한 위험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자신을 비건이라고 밝힌 클레인은 "사람들은 육류를 좋아하고 나 역시 육류를 좋아한다. 나는 육류가 맛있지 않다고 말하러 나온 것이 아니"라며 "그러나 축산업이 지구에 하고 있는 일, 동물에게 하고 있는 일, 전염병과 항생제 위험에 대해 걱정해야한다"고 전했다. 

 

특히 "공장식 축산업이 초래하는 전염병과 항생제 남용은 동물을 넘어서 인간의 건강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많은 동물들이 고통을 받고 있지만 그 위에 쌓인 인간들도 고통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축산업을 위해 필요한 토지는 대랑 삼림 벌채를 초래하며 이는 자연스럽게 탄소 증가를 불러온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가 내뿜는 메탄가스는 기후위기에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자카리아와 클레인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일은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많은 소비자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육류산업의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로 투자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 (Credit Suisse)는 식물 기반 식품 산업은 2050년 까지 100배 이상 성장할 것이며 향후 육류산업의 시장점유율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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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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