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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셀럽] 스텔라 맥카트니,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 이끌어 훈장 수상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가 영국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작사(CBE)를 수여받았다.

 

지난 8일 (현지시각) 스텔라 맥카트니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가 패션 산업에 지속가능성을 부여한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작사(CBE)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CBE는 부인과 기사 작위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로 영국 내각 웹사이트에 따르면 국가 차원에서 탁월(prominent)하지만 낮은(lesser)역할을 수행하거나 또는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 측면에서 지역 수준에서 주도적인 역할(leading role)을 맡은 사람들에게 수여된다.

 

매년 약 100명이 군주 또는 왕실 대표로부터 CBE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지난 2013년 CBE보다 한 단계 낮은 지위인 OBE 훈장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수여받은 바 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홈페이지를 통해 “패션에 지속가능성을 가져오겠다는 나의 사명을 인정받아 겸허하게 생각한다. 영국 디자이너로서 오늘은 찰스 3세로부터 놀라운 찬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폐하의 마지막 생일 영예에 포함돼 매우 자랑스럽고 감동적인 날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비틀즈의 멤버이자 가수 폴 맥카트니의 딸인 스텔라 맥카트니는 채식주의자인 부모님을 따라 비건이 된 이후로 자신의 패션 브랜드에도 지속가능성을 녹여내고 있다. 동물과 환경을 생각하는 책임 의식이 녹아든 그녀의 브랜드는 현재 럭셔리 브랜드 가운데서도 가장 친환경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 20여 년 동안 스텔라 맥카트니는 자신의 브랜드에 동물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2019년 버섯으로 만든 인조 가죽인 마일로(Mylo)로 만든 옷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밖에도 환경을 위해 독성 화학 물질과 살충제가 없는 100% 유기농 코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오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디자이너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자신의 고향 스코틀랜드의 쓰레기 매립지에서 컬렉션 화보를 찍으며 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담거나 최근에는 기후 행동주의 분야의 핵심 여성 5명을 소개하고 지지하는 스텔라 보이스(Stella Voices) 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해당 캠페인에는 침팬지 연구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Jane Goodal) 박사, 기후 운동가 시예 바스티다(Xiye Bastida), 생태 옹호자 포피 오콧차(Poppy Okotcha), 사회 변혁 운동가 크리스타벨 리드(Christabel Reed), 기후 커뮤니케이터 태미 간(Tammy Gan)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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