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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건강칼럼] 충치치료, 2차 충치도 주의해야 하는 이유

 

만일 양치를 열심히 하는 데도 구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구강 건강을 확인해봐야 한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 눈에 보이지 않는 2차 충치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2차 충치는 충치를 치료한 뒤 아말감이나 크라운 등 보철물을 씌운 부위에 또 다시 충치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발생한 2차 충치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원인 모를 입냄새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조사에 따르면 충치를 치료한 뒤 5년 내에 치료 받은 치아에서 또 다시 충치가 생긴 비율이 30%에 달했다. 문제는 2차 충치의 진행 속도가 1차보다 더 빠르고 신경이 손상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치아는 바깥쪽부터 단단한 법랑질과 상아질, 신경으로 구성돼 있다. 보편적으로 충치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법랑질을 제거한 후 치아를 떼우게 되는데 법랑질보다 무른 상아질은 세균에 더 취약하므로 충치가 생겼을 때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치아와 치아 사이에 인접면에 생기는 충치도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부분에 생기는 충치 또한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잇몸이 약해지고 치아의 사이가 벌어지게 되는데 이 사이에 음식물이 쉽게 끼게 된다. 따라서 인접면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간 칫솔, 치실 등을 이용해 치아 사이를 신경써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이렇듯 눈에 잘 띄지 않는 이유로 구취가 발생할 때에는 신속하게 검진을 통해 치아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2차 충치는 충치 치료재와 치아 사이에서 시작해 안쪽으로 파고드는 경향이 있으므로 신경을 침범할 때까지 눈에 띄지 않는다. 따라서 충치 치료를 마쳤다고 해도 안심하기 보다는 6개월~1년에 한 번씩은 정기검진을 통해 치아의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만일 2차 충치가 생겼다면 신속하게 다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부천 이안치과병원 안효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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