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유진 기자]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을 맞아 효과적인 보전 관리방안 모색을 위해 전 세계 갯벌 전문가들이 한 데 모인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7~19일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해 마련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와덴해 3국 공동사무국(CWSS), 영국왕실조류협회(RSPB),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관계자 등 국내외 갯벌 전문가 100여 명이 모여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갯벌 세계유산 복원,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 국제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강화갯벌을 둘러보고 철새 탐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순천·보성에 걸친 갯벌이다. 멸종위기 바닷새들 서식지로서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유럽 와덴해, 중국 황해습지에 이은 3번째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한국의갯벌 등재 3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과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세계유산 확대 등재 및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