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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겨울 필수템 어그 부츠, 사탕수수 등 친환경 소재 비건 버전 탄생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가을, 겨울이 다가오면서 추운 날 보온을 위해 착용하는 어그 부츠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양모 사용이 필수인 어그 부츠가 비건 버전으로 개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캘리포니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는 뉴욕 브랜드 콜리나 스트라다(Collina Strada)와 협업을 통해 최초의 비건 어그 부츠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어그 비건 라인은 더욱 현대적인 스타일로 다양하게 마련됐다. 생동감 넘치는 색상과 더불어 기존 어그의 디자인과는 차별화된 주름 장식이 있는 긴 플랫폼 부츠, 핑크색 부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양모 대신 사탕수수, 친환경 소재인 텐셀(TENCEL), 재활용 폴리에스터 마이크로파이버와 같은 소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어그 브랜드에서 비건 어그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동물보호단체는 환영의 의사를 전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이번 비건 라인 출시가 그동안의 캠페인 덕분이라고 전했다.

 

 

앞서 단체는 호주 양모 산업 시설에 일어나는 잔인한 행위를 폭로하며 따뜻하고 포근한 양모가 실제로는 잔인한 소재라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양모 공장의 노동자들은 양털과 가죽을 얻기 위해 민감한 양을 때리고 밟고 발로 찼으며 양모를 깎는 동안 피투성이가 된 상처를 별다른 치료없이 방치해 고통을 느끼도록 한다.

 

이에 단체는 수년에 걸쳐 어그 모회사의 주식을 매수하고 페타 명예이사인 배우 파멜라 앤더슨의 호소와 회원 및 지지자로부터 30000개가 넘는 이메일을 통해 지원을 동원하는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어그에서 양모를 제거하도록 촉구해왔다.

 

트레이시 라이먼(Tracy Reiman) 페타 부사장은 “어그의 새로운 비건부츠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면서 “이러한 시도는 인간이 양의 털을 훔칠 때마다 잡아당기고 종종 베어내고 때리는 온순한 양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모든 신발을 동물 친화적으로 만들어 양털을 퇴출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월 발표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 인사이트(FMI)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건 신발 시장은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과 더불어 발전해 2033년까지 7.3%의 연평균성장률로 발전해 609억 9260만 달러(한화 약 81조 1384억 5578만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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