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페루 아마존 열대우림에 위치한 한 강이 높은 온도로 인해 생물 다양성을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끓는 강(Boiling River)'으로 알려진 이 지역의 물 온도는 섭씨 99도(화씨 210도)에 달하며, 이는 몇 초 만에 심각한 화상을 입힐 수 있는 위험한 수치다. 마이애미 대학교의 대학원생 라일리 포르티어(Riley Fortier)가 이끄는 연구팀은 페루 중부 마얀투야쿠 지역의 이 강을 따라 70개의 지점을 조사하고, 극심한 열이 주변 숲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포르티어는 "아마존의 기온이 상승할 것이므로,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 평균 온도가 섭씨 1도 상승할 때마다 생물 다양성이 1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과학자들은 이 강의 열기가 단층 활동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하며, 지하의 물 채널이 지구의 지열 에너지를 만나면서 형성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조사 결과, 더운 지역에서는 나무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대형 나무들이 사라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포르티어는 "전체적으로 나무 군집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더 뜨거운 지역에서는 종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서부 그린란드는 식수 공급과 대기 중 탄소 격리에 기여하는 푸른 호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22년 가을, 기록적인 더위와 폭우가 2개월간 이어지면서 연구자들은 약 7,500개의 호수가 갈색으로 변하고 탄소를 배출하기 시작했으며, 수질 저하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극심한 기후 현상이 북극 호수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메인대학교 기후 변화 연구소의 재스민 사로스(Jasmine Saros) 교수는 국제 연구팀을 이끌며 이들 호수의 변화를 조사했다. 2023년 7월, 극심한 가을 날씨가 지나간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호수의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특성이 광범위한 변화를 겪었다. 사로스 교수는 "이것의 규모와 변화 속도는 전례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린란드는 일반적으로 가을에 눈이 내리지만, 최근 기록적인 기온 상승으로 인해 강수가 비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얼어붙은 토양인 영구 동토층이 해빙되면서 유기 탄소와 미네랄이 풍부한 물질이 유입됐다. 녹은 땅을 빗물이 씻어내리며 풍부한 탄소, 철, 마그네슘 등 여러 원소가 호수로 유입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세플라스틱이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소비되는 여섯 가지 생선에서 발견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포틀랜드 주립대학교(PSU) 연구팀은 오리건주에서 판매되는 생선의 식용 부분에서 미세플라스틱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입자를 검사한 결과, 블랙 록피시, 링코드, 치누크 연어, 태평양 청어, 태평양 램프레이, 핑크 새우 등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82개 샘플 중 180개에서 총 1,806개의 의심되는 미세입자를 발견했으며, 이 중 82%는 세탁 시 의류에서 떨어져 나오는 섬유로 확인됐다. 나머지 입자는 대부분 플라스틱 조각으로 구성돼 있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수잔 브랜더(Susanne Brander) 교수는 “미세섬유가 장에서 다른 조직, 특히 근육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는 다른 생물체, 잠재적으로 인간에게도 폭넓은 함의를 가진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해양 생물의 근육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추가로 입증하며, 이전 연구에서 발견된 이매패류와 물고기, 갑각류의 위장관에서의 미세플라스틱 발견과 일맥상통한다. 연구진은 식료품점에서 구입한 생선과 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뉴욕주가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대형 석유 기업에 연간 30억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새로운 기후법을 시행한다. 최근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는 화석 연료 오염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간 30억 달러를 지불하도록 하는 기후 변화 슈퍼펀드법에 최종 승인했다. 해당 법안은 1980년의 슈퍼펀드법을 모델로 기업이 석유 및 화학물질 유출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독성 폐기물 청소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한다. 특히 법안은 화석 연료 생산의 기후영향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는 화석 연료가 세계 온실 가스 배출에 가장 큰 기여를 하며 극심한 기상 현상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이번 법안과 관련해 “뉴욕주는 향후 25년간 화석연료 기업들에게 총 75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면서 “부과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10억 톤을 넘는 기업들”이라고 전했다. 기후 변화 슈퍼펀드법은 탄소배출량 증가에 책임이 있는 화석 연료 생산자로부터 2000년부터 2024년까지 25년 동안 750억 달러의 벌금을 내도록 하는 것으로 해당 벌금을 통해 뉴욕 주민들의 세금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지난 4일, ESG 캠페인 운영사무국인 ㈜리브위드 본사에서 위촉식을 갖고 'INKODE(인코드)' 소속의 가수 겸 배우 김재중과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이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 특별전: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전 월드투어 in 부산'과 함께 하는 ESG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은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최근 MBN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를 성황리에 마치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데뷔해 K팝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세이마이네임은 김재중이 제작한 신인 걸그룹으로, 최근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실력과 매력을 모두 갖춘 그룹으로 주목받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재중은 가족과의 특별한 인연과 대중으로부터 받은 큰 사랑을 세상과 나누고자 어린이병원 자선공연, 앨범 판매 수익금 기부 등 꾸준한 봉사와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는 세이마이네임과 함께 캠페인 홍보대사로서 전시 주제인 생물 다양성 보존과 관련된 다양한 인식 개선 홍보 활동과 현장 봉사 활동 등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번 ESG 캠페인의 운영사무국인 ㈜리브위드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및 외국 전쟁 개입 반대' 기자회견에서 전쟁반대국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및 외국 전쟁 개입 반대' 기자회견에서 전쟁반대국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및 외국 전쟁 개입 반대' 기자회견에서 전쟁반대국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및 외국 전쟁 개입 반대' 기자회견에서 전쟁반대국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및 외국 전쟁 개입 반대' 기자회견에서 전쟁반대국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및 외국 전쟁 개입 반대' 기자회견에서 전쟁반대국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및 외국 전쟁 개입 반대' 기자회견에서 전쟁반대국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인류의 터전인 지구는 지금까지 없던 심각한 기후변화에 시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의 건강을 검진해보기 위해 지구의 생명 지원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9가지 프로세스를 밝히고 이들 9개 경계(boundary)가 어느 위치에 와있는지 확인해 발표했다.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PIK)의 요한 록스트롬(Johan Rockström) 소장이 이끄는 행성 경계 과학(PBScience) 이니셔티브는 최근 행성 건강 검진(Planetary Health Check)을 도입했다. 이는 인간의 생명을 지원하는 지구의 중요한 시스템의 건강을 평가하는 것으로 최첨단 지구과학, 지구 관측 데이터, 학제 간 연구를 결합한 행성 건강 검진을 통해 지구의 건강을 정량화하고 인간 활동으로 인한 피해를 완화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처음으로 발표된 행성 건강 검진 보고서는 기후 변화, 성층권 오존 고갈 및 육지 시스템 변화를 포함해 생명 지원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9가지 필수적인 지구 시스템을 구성하고 이를 ‘행성 경계’라고 정의했다. 이러한 경계는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지구를 유지하면서 인간이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간편함을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제조 및 판매되는 병입수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병입수에 대한 의존이 환경과 건강을 해친다는 보고가 나왔다. 아밋 아브라함(Amit Abraham) 조교수가 이끄는 카타르 도하 웨일 코넬 의과대학(Weill Cornell Medicine) 연구팀은 의학 저널 ‘BMJ 글로벌 헬스(BMJ Global Health)’에 발표한 논평에서 병입수가 수돗물보다 결코 안전하지 않으며 플라스틱에 제공되는 만큼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고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 20억 명의 인구는 안전한 식수를 위해 병입수에 의존한다. 하지만 병입수는 수돗물처럼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치지 않으며 플라스틱에 담겨져 장기간 보관하거나 햇빛과 고온에 노출돼 화학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연구진은 샘플의 10~78%에서 미세 플라스틱과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BPA) 등 오염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브라함 교수는 “여러가지 화학물질에는 단기 안전 한계가 있는 반면 미세 플라스틱과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BPA)과 같은 화학 오염 물질이 인간과 환경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여전히 대부분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개개인이 배출하는 탄소량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휴가를 위해 개인 비행기로 이동하고, 파티를 위해 섬 전체를 빌리는 등 부유층이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은 일반 시민이 배출하는 양에 몇 배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부유층의 탄소배출량이 과소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네이처 기후변화 (Nature Climate Change) 저널에 게재된 코펜하겐 경영대학원, 바젤대학, 케임브리지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덴마크, 인도, 나이지리아, 미국 등 4개국 개인의 탄소발자국을 분석한 결과 부유한 개인의 탄소 발자국은 꾸준히 과소평가되는 반면, 일반인들의 탄소 발자국은 과대평가되고 있었다. 연구진은 탄소 배출량에 대한 연구에서 재활용 및 에너지 효율적인 가전제품 사용과 같은 개별 행동에 중점을 둬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탄소 불평등이라는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점에 집중해 가장 부유한 개인은 소비 수준이 높아 탄소 발자국이 가장 큰 경우가 많지만, 이에 대한 조사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봤다. 이에 탄소 불균형이 기후 정책을 어떻게 더 포괄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