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이용학 기자] 채식시민단체가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채식연합과 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5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구 환경을 위해 채식으로의 전환을 외쳤다. 단체는 축산업이 환경이 미치는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채식이라고 전했다. 주최 측은 “‘유엔식량 농업 기구(FAO)’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에서 교통수단이 13%, 축산업이 18%를 차지했다”며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20배 강력하며 온실효과가 300배 이상 강한 아산화질소도 축산업에서 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축 사육지와 사료용 작물을 심기 위해 열대 우림을 불태우고 파괴한다. 이로 인해 전 세계 경작지 70%를 가축 방목지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축산업은 전 세계 물 소비량의 30%, 곡물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 세계 식량 배분을 왜곡하면서 기아와 굶주림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이제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채식의 온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다가오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한 달 동안 '생태전환교육'을 실시한다. 1일 서울시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의 달' 운영 소식을 알리며 기후위기 대응 실천문화 확산과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전환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전했다. 생태전환교육의 달에는 △지구 살리기 1일 1행 캠페인(교보교육재단과 공동 운영) △세계국제환경영화제 시네마그린틴 및 세계 청소년 기후포럼(환경재단과 공동 주최) △우리학교 생태전환교육 UCC 공모전 △교육지원청·직속기관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된다. 교보교육재단과 공동 운영하는 '지구 살리기 1일 1행 캠페인'은 에너지 절약 등 기후행동 실천 사례를 캠페인 홈페이지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 온라인 상품권(1만원)을 증정하는 행사다. 서울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 학교 생태전환교육 UCC 공모전'의 경우 참가를 원하는 서울 초중고 학생은 팀을 이뤄 교내 생태전환교육 활동을 UCC로 제작해 네이버폼 링크로 오는 16일까지 전송하면 된다. 교육청은 우수작 36팀을 선정해 상품권 총 250만
[비건만평] 지구 날씨 결정하는 먹거리…식단 선택 시 자연 고려해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냉매제와 프레온 가스 등으로 파괴된 오존층이 인류의 노력으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9일 (현지 시각) 세계기상기구(WMO), 유엔환경계획(UNEP), 미국 해양대기청(NOAA),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의 유해 자외선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오존층이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2040년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오존층 감소에 대한 과학적 평가: 2022’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4년마다 발간되며 이번 보고서에는 총 30개국에서 과학자 230명이 참여했다. 오존층은 생명체에 해로운 자외선이 지표면에 도달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자외선은 피부암의 원인이 되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외선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1980년 후반부터 오존층에 구멍이 생기고 있다고 과학계는 경고했고 이에 대한 주원인으로 인간이 사용하는 냉장고나 에어컨 냉매제, 스프레이 등에서 나오는 프레온 가스(CFCs·염화불화탄소)가 지목됐다. 이에 세계 각국은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체결해 프레온가스로 알려진 염화불화탄소(CFC), 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청년 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과학 저널 Lancet Planetary Health에 발표된 연구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청년의 75%는 기후 변화가 심각해질 미래가 두렵다고 생각하며 45%는 기후 문제가 일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들로 대표되는 미래 세대들은 기후변화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기성세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개최한 ‘2022 한·아세안 청소년 대표회의’가 대표적이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해당 회의는 한국와 아세안 10개국 청소년 100여명이 기후변화 대응을 두고 공동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회의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 청소년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청소년이 실천할 수 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위기과 관련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미국 CNBC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지시각) 구테흐스 총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우리 앞엔 ‘집단 자살이냐 집단 행동이냐’란 선택이 있다. 우리 손에 달렸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류의 절반이 홍수나 가뭄, 극단적인 폭풍, 산불의 위험지역에 살고 있다. 어떤 국가도 예외는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화석연료 중독을 끊지 못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를 가장 괴롭히는 건 우리가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직면했는데도 다자공동체로서 협력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각국은 미래에 대해 책임을 지기보다 다른 국가를 손가락질하고 있다. 이렇게는 계속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합의된 기후목표를 계속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뢰를 회복하고 함께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주요7개국(G7)과 주요20개국(G20)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테흐스 총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할 다각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가들이 석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서울시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로서울 실천단'을 꾸렸다. 서울시는 온실가스, 1회용품, 음식물쓰레기 등 환경문제를 ‘제로’로 만들기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을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제로서울 실천단에는 대상㈜, 스타벅스, SK텔레콤, 우리은행, 골프존 등 13개 기업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3개 경제협의체, 언론사로는 매일경제신문 1곳이 참여한다. 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13개 기업의 대표 및 임원, 3개 경제협의체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제로서울 실천단’ 참여기업은 건물에너지 효율화, 전기차 충전기 보급, 제로웨이스트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정책에 협력하고 기후위기 대응 시민 캠페인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시 소유 건물 및 민간 건물의 에너지소비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총량제로 건물의 온실가스 표준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이 건물에너지 효율화에 참여한다. 시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과의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분야별 사업 진행현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11월에는 성과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