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저탄소 식단인 채식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전북도교육청은 '나와 지구의 건강을 살리는 학교급식 레시피'를 주제로 내달 17일까지 '저탄소 및 채식식단 레시피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공모전은 육류 위주의 식습관으로 발생하고 있는 학생들의 영양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전북교육청의 저탄소 환경급식 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응모 주제는 △나의 건강과 생태환경을 생각하는 저탄소(채식)식단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맛있는 저탄소(채식)식단 △나만의 비법을 함께 나누는 즐거운 저탄소(채식)식단 △우리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저탄소(채식) 식단 등 4개 분야다. 공모전에는 영양교사·영양사·조리실무사 등 학교급식 관계자뿐만 아니라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전북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학교급식 관계자는 식판 사진 1장과 조리과정 사진 4장 등 총 5장의 사진과 레시피를 작성해 공문으로 제출하고, 교직원·학생·학부모·도민은 완성된 요리사진 1장과 조리과정 사진 2장 이상과 레시피를 이메일로 제출하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채식은 맛없고 어렵다는 인식은 채식에 대한 만연한 오해 가운데 하나다. 채소만으로 맛깔나는 음식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과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를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식물성 재료만으로 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채식 공감대가 넓어지면서 이와 같은 고민이 있는 이들을 위해 채식 요리책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 사찰음식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구미주권 K-비건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손님들을 초대했을 당시에도 한국적인 비건 음식으로 사찰음식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에 사찰음식이 정규 강의로 편성되기도 했다. 최근 대한항공은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사찰음식에서 모티프를 얻은 기내식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국적이면서도 독특한 문화 가운데 하나인 사찰음식을 집에서도 따라해볼 수 있다면 어떨까? 1세대 사찰음식 전문가이자 ‘르 꼬르동 블루’에서 사찰음식 특강을 하는 등 음식을 통한 포교에 나서고 있는 홍승 스님이 지난 달 발간한 ‘매일매일 채식밥상’에는 149가지 채식 레시피가 소개돼 있다. 사찰음식만의 특징인 오신채를 쓰지 않는 것은 물론, 지속가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미국 중서부 지역의 셰프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비건 요리 대회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비건 요리 경쟁 리얼리티 시리즈 탑비건(TopVegan) 제작진 측은 공식 유튜브 계정(Top Vegan)을 통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4월 20일 탑비건 시즌1이 스트리밍된다고 밝혔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비건 외식사업을 운영하는 채드 굿윈(Chad Goodwin)이 호스트로 나서 탑비건의 운영 방식을 짧게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탑비건은 총 6부작으로 진행되며 8명의 참가자가 각 에피소드마다 탈락하며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최종 우승자에게는 1만 달러(한화 약 1295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비즈니스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탑비건의 공식 SNS에 따르면 대회 참가자들은 모두 오하이오주에서 왔으며 비건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셰프를 비롯해 비건 채식 레시피 개발자, 자격증을 가진 영양사, 푸드테크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의 참가자들이 경쟁을 펼친다. 각 에피소드마다 케이티 란다조(Catie Randazzo), 아론 클라우스(Aaron Clo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hy(구 한국야쿠르트)가 ‘채근담’과 손잡고 명절용 밀키트인 채근담 떡국, 채근담 오색잡채를 출시한다. ‘편스토랑’ 콜라보 제품과 함께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연이어 선보이며 밀키트 제품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채근담은 2017·2018년 '미슐랭 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20년 전통 한정식 전문점으로 제철 나물과 채소를 이용한 한국식 채식주의를 지향한다. 현재 역삼점과 대치점 2곳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제품 '채근담 떡국'은 채소 베이스 육수를 사용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쌀떡과 떡국소스, 참기름 등이 포함돼 끓는 물에 떡과 소스를 넣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마지막에 동봉한 야채만 볶아 올리면 되는 게 특징이다. 재료 준비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잡채도 밀키트로 제공돼 편리함을 도모한다. 특히 오색잡채는 채근담 코스요리 중 인기가 높은 메뉴이며 느타리, 파프리카, 부추 등 5가지 채소로 구성돼 다양한 식감을 내는 특징이 있다. 유명렬 hy 마케팅 담당은 “한식 파인 다이닝계 선두주자 ‘채근담’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거리두기 등으로 지친 일상이지만 간편한 밀키트를 통해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가 트렌드가 되면서 어느 때보다 채식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초보 채식주의자 가운데서는 채식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가도 어떤 메뉴를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가진 이들이 많다. 채식 레시피가 대중화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EBS가 대중들이 채식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채식 요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 11일 첫 방영된 ‘채소가지구’는 ‘국내 최초 친환경 채식 요리 대결’로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을 통해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요리를 통해 보여준다. 총 4화로 구성된 ‘채소가지구’를 이끌어 갈 MC는 작곡가이자 최근 100개가 넘는 식물을 돌보는 식집사로 알려진 정재형과 방송인이자 식품 회사의 CEO이기도 한 홍진경이 맡았다. 국내 최초의 채식 요리 프로그램인 만큼 첫 방송에서는 비건 식단만으로 벌크업을 유지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단지앙, 비건 헬스 트레이너 이도경, 작가 이영훈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진정성을 높였다. 첫 번째 주제 ‘내 근육을 지켜줘’에 맞춰 미슐랭 퓨전 한식 레스토랑 ‘사녹’의 오너 셰프 김정호,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시크레’의 헤드 셰프 손종원, 중
고기 없이 뭘 먹고 사냐는 질문에 의외로 비건들은 어리둥절하다. 채소와 곡식을 활용한 음식도 많고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도 무궁무진하다.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필수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면서 잘 챙겨 먹는 비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채식주의가 생각처럼 어려운 일도 아니다. 또 비건 시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비건 식품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 가공식품과 ‘정크푸드’도 다수 포함돼 있다. 채식을 한다면서 이 같은 정크푸드를 위주로 섭취하는 이들을 두고 ‘정크비건’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물론 다양한 비건제품이 채식 시장의 발달과 채식인의 선택지 확대를 견인하는 데 의의가 있겠지만 건강식이라고는 볼 수 없다. 특히 건강 때문에 채식을 진행하는 경우라면 고르지 못할 선택지다. 이에 비건뉴스는 건강한 채식밥상을 알리기 위해 [비건COOK]을 기획했다. 본지는 홍복희 요리연구가와 함께 비건, 락토, 오보, 페스코 등 다양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건강한 채식을 도모한다. [편집자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단호박은 죽, 샐러드를 비롯해 조림과 아이스크림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만능 재료다. 풍부한 당질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식품업체 샘표가 초복을 앞두고 채소 보양식 만들기인 '연두 온라인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구 환경과 건강을 생각해 채식 지향의 소비자가 늘자 '보양식=육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채소 보양식 메뉴를 소개하는 것이다. 요리에센스 연두 공식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진행되는 우리맛 클래스 주제는 ‘채소와 연두로 슬기롭게 보내는 복날 연두 레시피’다. 건강한 버섯과 두부 등을 이용해 순식물성 콩 발효 요리에센스 연두로 맛을 낸 채소 보양식 △채개장 △두부콩국수 △수박 속껍질 초무침을 만드는 법을 공유한다. 채개장은 버섯과 고사리만으로도 깔끔하고 깊은 국물 맛을 구현하는 메뉴다. 육수를 내거나 간을 맞추는 어려움 없이 연두만능밑국물로 칼칼하고 든든한 국물요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두부콩국수는 두부와 두유, 견과류를 믹서기에 곱게 갈고 연두를 넣고 섞어 간편히 즐기는 고단백 보양식이다. 두부와 견과류의 고소함에 연두의 깊은 풍미가 더해져 여름 별미로 즐기기 좋다. 수박 속껍질 초무침은 여름철 골칫거리 중 하나인 수박껍질을 연두와 식초로 양념해 무더위에 떨어진 입맛을 살리고, 제로 웨이스트도 실천할 수 있다. 연두 관계자는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