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버섯으로 만든 모자?" 美 마이코웍스, 균사체 모자 컬렉션 출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해 비건 가죽 가방 빅토리아 백을 선보였던 친환경 대체 가죽 스타트업 마이코웍스(MycoWorks)가 이번엔 버섯 가죽 모자를 출시했다. 마이코웍스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공식 SNS에 고급 모자 디자이너 브랜드 닉 푸케(Nick Fouquet)과 손잡고 버섯 균사체 가죽인 ‘레이시(Reishi)’로 만든 모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마이코웍스는 버섯 균사체 가죽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비건 가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특히 마이코웍스는 버섯의 몸체를 구성하는 실 구조인 균사체를 활용해 촉감과 품질에서 기존 동물의 가죽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은 가죽 레이시를 만들어 내는 특허 기술을 개발했다. 마이코웍스의 레이시 가죽은 기존 가죽 생산에 필수적인 동물 사육에서 수반되는 탄소 배출을 비롯해 동물의 희생을 필요로 하지 않은 친환경 가죽 중 하나다. 이번에 출시된 모자는 총 3종으로 100% 레이시 가죽만을 사용한 버킷 모자, 레이시 가죽이 밴드로 포함된 에콰도르 밀짚모자, 레이시 가죽 밴드와 바인딩이 있는 스웨이드 펠트 모자로 구성됐다. 현재 모자는 닉 푸케 공식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