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어린이 ADHD, 채식으로 증상 완화할 수 있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정신 장애인 ‘주의력 결핍 장애’, 즉 ADHD는 오늘날 소아, 청소년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최근 이런 ADHD가 성인들에게서도 급증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채식이 ADHD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이렌 해스(Irene Hatsu) 영양학 교수 연구팀은 ADHD 증상이 있는 아이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심한 주의력 결핍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영양 신경 과학(Nutritional Neuroscience)'에 기재했다. 연구는 6~12세의 ADHD 증상이 있는 134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연구팀은 설문 조사를 통해 평소 아동이 섭취하는 음식이 주의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봤다. 연구팀은 부모를 상대로 아이가 먹는 식품과 섭취량을 질문했고 이들 부모에게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인 주의력 결핍이 어느 정도인지를 물었다. 증상은 주로 아이가 무슨 일이든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는지, 부모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지, 기억력이 떨어지고 감정 조절이 힘든지 등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