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최근 MZ세대의 친환경 관심이 증가하면서 대학 축제에도 '일회용품 제로'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회장 이혜경)은 지난 9월 서울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지구와 함께 즐기는 그린캠퍼스 친환경 축제'를 개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학 축제의 음식 부스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고, 재학생과 교직원의 참여를 통해 대학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의 후원으로 대자연과 서울대학교 환경동아리연합회, 대자연과 성신여자대학교 제36대 총학생회가 각각 주최해 진행됐다. 특히, 작년에 처음 친환경 축제를 도입한 대학들이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대학생 주도로 추진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참가자들은 음식 부스에서 다회용기로 음식을 받아 사용한 그릇을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며 제로 웨이스트 캠퍼스를 실천했다. 5일간의 축제 동안 1만3380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3281kg-CO2eq의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얻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669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7%가 친환경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개인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동물권,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비건 식단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젊은 세대로 갈수록 두드러지는데 최근 Z세대가 비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의 건강 웹사이트 Medical Inspiration Daily For Stronger Society(이하 MIDSS)는 최근 식품 및 건강 산업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기 위해 채식주의자와 논비건이 섞인 Z세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Z세대를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인구로 10대 초반부터 최대 28세에 이르는 세대로 정의했다. Z세대는 완전한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최초의 세대로 그들은 또한 미국 역사상 가장 인종적, 민족적으로 다양한 세대로 불린다. 조사에 참여한 채식주의자 가운데 10명 중 7명은 향후 5년 동안은 채식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비건 응답자의 50%는 건강상의 이점을 채식 유지의 주요 동인으로 선택했다. 동물학대와 환경은 각각 17.1%와 16.9%로 나타났지만, 채식주의자들의 40% 이상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주요 소비 계층인 2030세대가 대체육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는 12일 올해 1월 2030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대체육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67.6%가 대체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대체육을 소비하는 이유로는 환경보호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구체적으로는 ‘환경 보존’이라는 응답이 71.4%로 가장 높았고, ‘동물 복지’(53.0%), ‘건강한 식습관’(43.5%), ‘식량난 대비’(36.5%) 등이 뒤를 이었다. 대체육 섭취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42.6%가 있다고 답했으며 돼지고기(40.0%), 소고기(35.0%), 닭고기(15.0%), 기타(10.0%) 순으로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체육 섭취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57.4% 가운데 78.2%는 앞으로 경험해 볼 의향이 있다고 했다. 다만 대체육을 찾을 의향이 없는 이유는 맛과 식감이 떨어져서가 69.4%로 가장 높았으며, 비용이 높은 점(13.5%), 실용성이 떨어지는 점(9%), 편의성이 떨어져서 (5.4%), 다양하지 않아서(2.7%) 순이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인류 건
[비건만평] MZ세대의 지구 사랑법…'요일 비건'으로 채식 실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청년 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과학 저널 Lancet Planetary Health에 발표된 연구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청년의 75%는 기후 변화가 심각해질 미래가 두렵다고 생각하며 45%는 기후 문제가 일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들로 대표되는 미래 세대들은 기후변화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기성세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개최한 ‘2022 한·아세안 청소년 대표회의’가 대표적이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해당 회의는 한국와 아세안 10개국 청소년 100여명이 기후변화 대응을 두고 공동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회의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 청소년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청소년이 실천할 수 있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에서 재활용을 통해 제품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이른바 업사이클링이 주목받으면서 업사이클 브랜드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이 전개하는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 커먼그라운드는 업사이클 브랜드 '페셰'를 소개하는 팝업 전시를 7월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커먼그라운드 마켓홀 1층에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탈리아어로 어류를 의미하는 페셰는 해양생물과 바다에 주목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다. 특히 해변을 청소하고 난 후 서핑을 하는 OCEAN TRASH, NO MORE 캠페인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환경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번 팝업 전시는 지속 가능에 대한 경험을 중점으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그 중 파빌레온은 박람회나 전시장에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 임시로 만든 건물이라는 뜻으로 파빌리온과 페셰를 줄인 말이다. 전시에는 폐기를 앞둔 나무 팔레트(공사 및 물류 현장에서 물품을 적재하고 나르는데 사용되는 받침대)를 업사이클링해 제작했다. 페빌리온은 크게 전시 공간과 상품 판매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페셰가 그동안 진행했던 OCEAN TRASH, NO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소비자 10명 가운데 8명이 가치소비를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소비는 제품 구매 시 물건의 가성비를 따지기 보다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 판단을 토대로 선택하는 소비 형태를 의미한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20~60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3.5%가 가치소비를 해봤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최근 3년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미닝아웃 관련 제품 판매가 2019년 1분기 대비 171.4% 증가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미닝아웃은 개인의 취향과 정치, 사회적 신념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이 선언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올해 1분기 미닝아웃 제품 판매에서 MZ세대 구매 비중은 21%로, X세대(19%), 베이비붐세대(16%) 등 다른 세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의 대상이 된 미닝아웃 제품은 ‘친환경’, ‘에코’, ‘천연’, ‘그린’, ‘비건’, ‘무라벨·라벨프리’, ‘대나무’ 등 키워드로 1차 추출 후, 실제 친환경 제품인지 확인하는 데이터 클렌징 과정을 거쳐 선별했다. 한편 가치소비 활동의 방식에는 세대별로
[비건만평] MZ세대의 가치소비…제약업계, 비건 시장 정조준
[이창엽 만평] '비건식품', MZ세대가 주도한다
[이창엽 만평] 환경 위해 '대체육' 선택한 MZ세대 10명 중 7명
[이창엽 만평] 맛과 건강 모두 챙기는 MZ세대
[이창엽 만평] "동물·환경 보호를 위해"… MZ세대 비거니즘
[이창엽 만평] 유통업계, 가치소비 MZ세대…'비건' 시장 정조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모피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생태계 보존과 동물보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소위 '짝퉁' 이미지였던 인조 모피가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모피 소비의 윤리적 문제는 지적받은 지 오래였으나, 최근 과학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인조 모피의 품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이제는 모피와 인조 모피의 구분이 어려울 수준에 이르렀다. 여기에 굴지의 패션 브랜드들이 모피 퇴출에 동참, 다양한 인조 모피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저급, 저가 소재라는 선입견을 깨고 디자인의 한계마저 뛰어넘었다. 인조 모피는 비건 패션의 일종으로 비건 퍼(vegan fur), 에코 퍼(eco fur)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비건 패션이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비거니즘(veganism, 채식주의)’을 의류에 적용한 개념으로, 진짜 동물의 가죽이나 털을 사용하지 않는 패션을 뜻한다.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 특히 환경 및 동물 보호 의식이 향상되면서 나타난 의류 소비 현상이다. '비건'과 '오트 쿠튀르'를 조합한 미국의 패션 브랜드 '보트 쿠튀르(Vaute Couture)'의 창립자 리앤 할가트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소비자가 비건이라는 말을
[이창엽 만평] 호텔업계도 MZ세대…'비건 열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