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토)

  • 박무서울 22.7℃
  • 흐림인천 23.4℃
  • 흐림원주 22.5℃
  • 흐림수원 24.0℃
  • 구름많음청주 27.5℃
  • 흐림대전 26.6℃
  • 구름많음대구 29.9℃
  • 흐림전주 28.5℃
  • 구름많음울산 26.9℃
  • 구름많음창원 27.2℃
  • 흐림광주 27.8℃
  • 구름많음부산 24.3℃
  • 흐림목포 26.8℃
  • 구름많음제주 30.0℃
  • 구름많음천안 24.8℃
  • 구름많음구미 28.1℃
기상청 제공

이슈

[건강칼럼] 충치치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활동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구강 질환인 치아우식증, 우리에게는 충치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충치는 식사 후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고 입 안에 남은 음식물이 구강 박테리아와 결합해 발생한 산이 치아를 썩게 만드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과자나 탄산음료와 같이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선호하고,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높게 나타난다.

 

충치의 무서운 점은 한 번 발생한 충치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고 계속 상태를 악화시키는 진행성 질환이라는 것이다. 점차 증상이 진행되면, 치아 내부를 썩게 만들고 통증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발치가 필요한 상황까지 상태가 악화하기도 하므로 충치는 진단된 직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치는 단계별로 치료가 다르게 적용되며, 치료 난이도와 비용 부담 역시 크게 차이가 난다. 초기 충치의 경우 비교적 가벼운 치료와 수복으로 치료를 마무리 지을 수 있지만, 초기 충치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방치되기 쉽다. 불편함을 느끼고 치과에 내원하는 경우는 대부분 중기 이상의 경우임을 의심할 수 있다. 충치 중기 단계에서는 내부 상아질까지 감염이 진행된 경우를 말하는데 이 시기에 치아가 시리다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등 일상 중 불편함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시기는 인레이, 온레이 치료를 통해 치료한다. 마지막으로 충치가 계속 방치돼 내부 치수조직 까지 감염시킨 경우는 신경치료가 불가피하다. 신경치료를 통해 치아 내부 대부분을 삭제하고 이를 크라운 보철로 수복하는 치료를 해야 하는데, 신경치료는 난이도도 매우 높고 환자의 부담도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이 시기까지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시기 마저 미루면 발치로 이어지게 되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충치는 제때 치료해 주는 것이 좋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바로 예방 활동이다. 평소 양치와 치실 사용 등 구강 청결에 힘쓰고 구강 관리를 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특히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검진과 함께 스케일링을 받는 것은 구강 질환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충치 치료 이후 생활 습관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충치는 언제든지 다시 생길 수 있다. 양치와 치실 사용,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아주는 것만으로도 충치를 비롯한 대부분의 구강 질환의 예방이 가능하므로 이를 꼭 지켜 주는 것이 좋다. (장재경 청주 센텀치과 원장)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프로필 사진
서인홍

국민을 존중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실을 전해주는 정론직필 비건뉴스 발행인입니다.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 '2022년도 제1차 언론인 전문 연수'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