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위기 대응 전략으로 먹거리 전환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비건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강의가 진행된다.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는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최하는 ‘비건스쿨2022’를 열고 오는 11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비건과 관련된 다양한 강의를 진행한다. 총 5차례로 진행되는 강의는 모두 비거니즘과 관련된 내용이지만 각각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11월 8일에는 조길예 전남대 명예교수 겸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대표가 ‘왜 지금 비건인가’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11월 15일에는 한국 최초의 야생 영장류학자인 김산하 생명다양성 재단 사무국장이 ‘단 한 종의 식량을 위한 지구의 경작’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비건 요리를 배워볼 수 있는 강의도 마련된다. 19일에는 권오진 프렌치 자연주의 요리마스터가 ‘자연을 닮은 클래식 프랑스 비건요리’를 주제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이유미 한국동물교감전문가협회 대표가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며 12월 7일 김병재 전 하버드의대 내과 임상강사가 ‘건강과 치유를 약속하는 비건식생활 가이드’를 주제로 마지막 강의를 진행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10월 31일은 핼러윈 데이다. 영미권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어린이들이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뜻 보기에는 동물성 원료가 들어가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사탕은 과연 비건일까? 놀랍게도 사탕의 일부 성분에는 동물성 원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단맛을 내는 꿀이 있다. 영국 비건소사이어티에 따르면 벌 한 마리가 일생 동안 열심히 일해 얻는 꿀의 양은 약 12티스푼 정도다. 이렇게 생산한 꿀은 벌들의 번식에 필요한 양식이 된다. 이에 채식주의자들에게 꿀을 섭취하는 것은 벌들의 노동과 영양원을 빼앗는 것으로 간주한다. 또한 꿀을 얻을 때 자행되는 잔인한 과정도 문제가 된다. 일부 양봉 업자는 벌집 관리를 위해 벌집을 태워버리거나, 여왕벌이 날아갈 것을 염려해 여왕벌의 날개를 자르고 벌이 모은 꿀을 가져가기 위해 화학 방충제를 사용하는 등 꿀을 얻는 과정에서도 지속가능성과 거리가 먼 비윤리적인 과정을 통해 꿀을 수확하기 때문이다. 사탕의 단맛을 책임지는 설탕도 마찬가지다. 일부 설탕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탄화 골분이 함유되기 때문이다. 탄화 골분은 도살된 소의 뼈를 태워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풀무원이 자사의 '지구식단'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먹어보고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풀무원은 오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지구식단플랜트바'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구식단`은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로 이번 팝업은 와인 큐레이션 플랫폼 '위키드와이프'와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지구식단플랜트바는 건강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그로서리 마켓을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로, 지구식단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식물성 지구식단 제품들을 재료로 사용해 위키드와이프가 개발한 특별한 식물성 메뉴 '지구식단 도시락', '지구식단 로메스코 라이크(LIKE) 텐더'와 '지구식단 토마토라구 두부면'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메뉴 가운데 지구식단 도시락을 주문하면 도시락과 함께 레시피도 제공돼 가정에서도 지구식단 제품을 이용해 쉽게 도시락을 만들어볼 수 있다. 풀무원은 지구식단플랜트바 오픈을 기념해 자사몰 '샵풀무원'에서 지구식단 묶음상품 특가 혜택 및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특별한 기획전도 마련했다. 지구식단 브랜드 론칭에 맞춰 전개한 '나는 지구식단 합니다' 캠페인은 풀무원 공식 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서울시가 제로웨이스트 소비문화 확산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축소를 위해 '제로마켓' 95개소 지원 사업자를 선정하고 최대 800만원의 조성·운영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번 지원은 '민간 제로마켓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제로마켓'은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한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말한다. 소분·다시 채움(리필) 제품, 무포장 제품 등을 판매하는 일반적인 제로웨이스트 매장보다 폭 넓은 의미를 갖는다. 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공모와 서류심사,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95개소 지원 사업자를 선정하고 20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까지 금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지난 9월 5일 제로마켓 사업 개설·운영을 위한 교육 진행을 진행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망(네트워크)을 구성했다. 앞으로도 공동구매, 홍보 등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매장 관련 소식은 누리소통망(SNS)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재 35개소에 대해 소개하는 홍보물(카드뉴스)이 게시됐으며 나머지 60개소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속가능성이 식품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식물성 대체우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건 커피 캡슐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네스카페의 돌체구스토는 국내 캡슐 커피 시장 최초로 비건 인증을 받은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은 ‘아몬드 플랫화이트’와 ‘오트 플랫화이트’ 2종이다. 100% 식물성 캡슐로 누구나 편히 마실 수 있는 락토프리 커피다. 아몬드 플랫화이트는 고소한 아몬드향과 달콤한 카라멜 풍미를 선사하며, 오트 플랫화이트는 구운 귀리의 은은한 시리얼 향과 부드러운 밀크폼이 특징이다. 네스카페 측은 비건 인증 커피 캡슐의 출시가 네스카페의 지속가능성 아젠다에 대한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아몬드 플랫화이트’ 및 ‘오트 플랫화이트’ 캡슐은 현재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공식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과 전국 대형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일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설거지비누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식몰을 포함한 온라인 일부 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가 윤리적 패션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24∼25일 이틀에 거쳐 윤리적 패션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 기획전 ‘캐빈의 라방’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사이트를 통해 동물이 아닌 친환경소재로 만든 비건 가죽 제품, 소방복 등 폐섬유를 활용한 업사이클링(새활용) 가방 등을 판매한다. 기획전에는 총 6개 기업이 참여해 23개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기업별로 선물 증정, 1+1 기획, 무료배송 등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실시간 방송 판매는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캐빈마켓’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가치소비 확산과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가치소비 특별기획전: 캐빈마켓’의 일환이다. 앞서 시는 9월 '쓰레기 없애기(제로웨이스트)'를 주제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누적 시청자 9만1천명을 기록했다. 다음 달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바른 먹거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대창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라이브커머스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인하대가 바다거북 등 해양생물이 좌초되는 이유로 폐어구를 지목했다. 연구진은 사망한 바다거북을 부검할 시 구강부에서 낚싯줄이 발견된 것과 더불어 발견된 폐어구 중 레저 낚시와 같은 비상업적 어업으로 버려진 낚싯줄과 루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점에 비추어 연안에서의 무분별한 레저 낚시가 해양환경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연구진은 지난 2020년 8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특별프로젝트로 제주 북서부 해안에 대한 수중 잠수조사를 시행했다. 제주도 북서부 연안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Red List)에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된 바다거북의 좌초 빈도가 높은 지역이다. 연구내용을 담은 논문 ‘Possible link between derelict fishing gear and sea turtle strandings in coastal areas(해안 지역의 버려진 낚시 도구와 바다거북 좌초 사이의 가능성 있는 연관성)’은 JCR(Journal Citation Reports) 해양·담수 생물학(Marine and Freshwater Biology) 분야 상위 2% 내 저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페스티벌의 계절’인 가을답게 매주 다양한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비건 열풍의 영향으로 비건 페스티벌이 도시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22일 토요일 이촌한강공원에서는 플로깅과 채식을 결합한 특별한 페스티벌인 ‘비바람 페스티벌’이 열린다. ‘비건 바람을 같이 만들자’라는 의미를 가진 ‘비바람 페스티벌’(VeBaram Festival)은 플로깅 단체 와이퍼스와 인기 비건 레스토랑들이 기획, 진행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참가 신청을 통해 모집된 참가자들은 함께 플로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고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비건 인플루언서 초식마녀, 효비건 등 환경 관련 인플루언서들과 채식 토크를 통해 비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또한 채식과 비건 라이프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춤과 음악을 즐기는 코너와 더불어 게임과 경품 증정도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비바람 페스티벌’에서는 채식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비바람 페스티벌의 비건 도시락은 5팀의 비건 레스토랑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다켄씨엘의 타코랩, 바이두부의 에그레스 샌드위치, 스마일비건의 클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엄격한 채식부터 유연한 채식까지 식물성 식단을 시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물성 대체육 시장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대체육 시장이 2020년 40억 달러(한화 약 5조 3000억 원)에서 2030년 740억 달러(한화 약 98조 5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2040년에는 대체육이 전 세계 육류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체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수록 식물성 대체육이 실제 육류를 대체할만한 영양학적 프로필을 가졌는지에 대한 염려가 함께 커지고 있다. 식물성 대체육의 주원료가 되는 콩이 그 자체로는 건강에 좋을지 몰라도 대체육이 되기까지 다양한 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품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에 대한 해답이 식품과학 저널 '영양학 프런티어’(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됐다. 다국적 브랜드 유니레버(Unilever)와 네덜란드 바게닝겐 대학(Wageningen University)의 연구원들은 식물성 대체육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공된 콩의 단백질이 충분한가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 가공에 의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다를 구하기 위한 새로운 예능이 시작된다. SBS는 해양쓰레기로부터 바다를 지키는 에코 아티스트들의 분투기를 담은 ESG 예능 2부작 'ECO 아일랜드 천사도'가 21일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SBS 특집으로 기획된 'ECO 아일랜드 천사도'는 최근 사회 이슈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신개념 예능프로그램으로 평소 환경보호와 제로웨이스트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배우 박진희와 예술적인 감각을 자랑하는 방송인 홍석천이 함께한다. 여기에 김기혁 아나운서와 해양생태학자 김종성 교수, 싱어송라이터 모나가 진행을 맡아 해양쓰레기에 대한 심각성과 해결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밖에도 버려진 물건이나 해양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해 전시하기로 유명한 정크아티스트 양쿠라, 사진작가 김정대, 회화작가 윤송아, 일러스트레이터 김기범이 참여해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바다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선순환적인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양생태계를 조명한 ‘ECO 아일랜드 천사도’는 아름다운 1004개의 섬으로 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11월 24일부터 전국 모든 카페와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이는 작년 말 개정·공포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른 것으로 시행 한 달여를 앞두고 유통업계는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적절한 대체재 마련에 분주하다. 대부분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는 앞서 환경부가 발표한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72.9% 적다는 환경전과정평가를 근거로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대체재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제기되면서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해당 평가는 ‘원료의 취득 및 제품 생산 시’까지만 해당하는 것으로 '소각·매립·재활용 등 폐기 과정'에서는 플라스틱보다 종이 빨대가 환경에 더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환경 단체의 의견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종이든 플라스틱이든 환경을 위해서 일회용품 사용은 금지해야 한다”라며 “다회용품이 당연한 사회가 되는 것이 탈 플라스틱의 최종 목표”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일회용 빨대를 대체할 다회용 빨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미세 조류를 양식 시스템에 도입해 키우면 2050년까지 100억 명을 충분히 먹여 살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해양과학저널 Oceanography에 발표된 ‘해양수산문화의 미래 변혁: 순환경제적 접근법’(Transforming the Future of Marine Aquaculture: A Circular Economy Approach) 연구는 연안에서 자라는 조류가 탄소 배출 집약적인 축산업에 대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이 될 방법을 설명한다. 보고서는 양식 시스템에서 영양가가 높고 단백질 밀도가 높은 미세조류를 키우면 식량 생산량이 50% 이상 증가하고 2050년까지 100억 명을 먹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논문의 수석 저자인 찰스 그린(Charles Greene) 코넬대 지구 및 대기 과학 명예 교수는 “연안의 해수 양식 시스템에서 영양가 높고 빠르게 성장하는 식품을 재배할 수 있으며 이는 비교적 밀폐되고 통제된 시설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계속해서 지구 인구가 증가하는 데 반해 기후 변화, 제한된 경작지, 담수 부족, 환경 악화 등과 같은 요인으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 열풍이 이어지면서 식물성 대체 우유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물성 대체 우유는 젖소로부터 나오는 우유를 대신하는 식물성 우유를 뜻하는 말로 국내 식물성 우유 시장의 80~90%는 콩을 활용한 두유가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귀리, 아몬드 등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국내 식품업계 가운데 대체 우유에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곳은 매일유업이다. 지난 6월 매일유업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귀리(오트) 우유 ‘어메이징 오트’ 사업의 본격화를 선언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6년 매일두유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식물성 음료 시장에 뛰어들었고 현재 매일두유와 아몬드 우유인 아몬드브리즈, 귀리 우유인 어메이징 오트 등 식물성음료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특히 매일유업이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어메이징 오트’는 핀란드 지역 오트를 원물 상태로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해 만든 식물성 음료 브랜드로 현재까지 ‘언스위트’와 ‘오리지널’, ‘바리스타’까지 총 3종의 제품군을 갖췄다. 매일유업은 한 달간 팝업스토어를 개장해 ‘어메이징 오트’의 인지도 높이기에 나선다. 어메이징 오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K-비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머드 프레시가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아머드 프레시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빌보드 광고판에 '비건 치즈' 제품의 광고를 집행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일일 유동인구만 150만 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겸 상업 지구인 타임스퀘어에서 광고가 진행되는 만큼 K-비건 치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머드 프레시의 이번 빌보드 광고는 타임스퀘어 거리의 심장부인 뉴욕 7애비뉴 48번가에 위치한 건물에 가로 7.9m, 세로 7.3m 크기로 설치됐다. 단순 비건 치즈를 넘어 유제품 치즈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맛있는 치즈'를 표방한다는 의미 쫀득한 식감을 부각했다. 또 "TASTY CHEESE ZERO DAIRY"라는 슬로건을 통해 대중의 시선을 쉽게 끌 수 있고, 자사 제품의 강점인 '맛'이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벤처기업이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인 타임스퀘어에서 빌보드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머드 프레시는 계약 기간인 2년 동안 해당 구좌를 단독으로 사용하며, 약 3-4개월을 주기로 새로운 콘셉트와 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채식이 주목받으면서 전 세계 채식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국제채식인연맹(IVU)은 전 세계 채식인구를 1억 8000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국내 채식 인구 역시 10년 사이 부쩍 늘어 15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듯 채식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채식이 영양상 문제가 없는지, 인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늘어나고 있다. 연구를 살펴보면 채식은 비타민 B12 등 몇 가지 특정 영양소 결핍 위험을 제외하고서는 심장병을 비롯한 대장암, 유방암 등의 위험을 줄이며 당뇨병 발생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비만·심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대다수다. 하지만 단 한 가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만큼은 채식 식단에 대해 부정적인 연구 결과가 많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일수록 고기를 먹는 사람에 비해 우울감을 더욱 크게 느낀다는 것이다. 관련 연구 가운데 가장 최근 발표된 브라질 리오그란데 연방대, 바이아 연방대 등의 연구진의 ‘고기 없는 식단과 우울증의 연관성’(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