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달보호네트워크’가 오는 7일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수달보호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2일 오후 1시 30분 서울의 수달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서울 수달보호네트워크'는 서울시청 본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수달 보호를 위한 정책'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 시민들의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 하천 곳곳에서 수달의 서식이 확인됐으나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는 서울시에 항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한강에 대한 공약을 밝히지 않은 시장 후보들의 의견 표명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달 보호 단체 대표자들과 회원들이 참석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수달 탈과 인형을 쓰고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현재 수달이 좁은 서식지에서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등 열악한 조건에 있다고 꼬집으며 수달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강 자연성 회복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요구했다. 한편 수달은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서울시 차원에서 수달을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수달보호 네트워크'를 구성해 활동 중이다.
우람한 체격과 건장한 근육질을 자랑하는 보디빌더를 떠올리면 강도 높은 웨이트트레이닝과 함께 ‘닭가슴살’이 연상된다. 운동만큼 식이요법이 중요하다는 보디빌딩은 고단백 식단을 중시한다고 알려졌다. 미디어에서도 몸 만들기의 기본은 고단백 식단이라고 강조한다. 정말 탄탄한 근육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물성단백질의 급원인 ‘고기’를 먹어야 하는 걸까. 최근 엄격한 채식주의 단계인 ‘비건(vegan)’ 보디빌더가 이 같은 편견을 산산조각냈다. 비건뉴스가 비건 보디빌더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운동건강관리학과 운동생리학을 전공했습니다. 국가공인 건강운동관리사를 취득해 헬스트레이너와 보디빌더를 겸하고 있어요. 수상 경력으로는 ‘2018 ICN 코리아 보디빌딩 노비스’ 1위, ‘2020 NPC 내추럴 리저널 보디빌딩 오픈’ 2위 등이 있습니다." Q. 채식을 뭐라고 정의하시나요? "채식은 ‘정답’이에요. 채식을 시작하면서 8년간 고민했던 문제의 실마리를 찾았어요. 지금까지 수많은 건강 식단을 연구하고 실천해봤지만 채식만큼 제 몸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식이요법은 없었죠.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모든 식단을
동물권 단체와 시민사회가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에 동물 복지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자리를 가진다. 한국동물보호연합 외 45개 시민단체는 오는 2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앞에서 ‘동물복지 정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단체는 동물복지 서울을 촉구하는 동물복지 정책 성명서를 낭독하고 이를 각 후보 선거 사무실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호 제창 및 동물가면을 쓰고 피켓팅을 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단체는 “현재 동물학대, 유기동물, 개 고양이 도살 등 동물문제가 매우 심각하지만 서울시장으로 나선 후보들의 공약에서는 동물에 대한 정책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번 기자회견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실질적인 동물보호 정책을 시행해 동물복지 선진국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서울이 동물복지 국제 표준 도시가 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채식에 대한 사회적 인식, 얼마나 개선됐을까. 엄격한 채식을 실천하는 국내 비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최근 전 세계 기후위기 대응책의 일환으로 채식이 대두되면서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일찍이 채식이 확산된 미국·유럽 등 해외에서는 채식이 일상화되면서 채식인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일상에서도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데 큰 장애물은 없다. 대다수 음식점은 비건을 위한 메뉴를 마련해놓고 선택지를 제공한다. 채식인을 바라보는 시선도 대수롭지 않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국내 채식 인구가 150만명을 돌파했고 서울시내 948곳 채식 식당이 들어서 있다. 식품·패션·뷰티 등 산업분야에서도 비건 관련 상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비거노믹스(veganomics·채식주의자를 칭하는 비건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믹스를 합친 신조어)’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채식주의에 대한 편견은 여전히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 채식인이 일상생활에서 신념을 배격당하는 일이 잦다고 토로한다. 2년간 비건을 실천한 김수현(여·33) 씨는 “식당에서 가끔 고기를 빼달라고 요청해야 할 때가 있다. 한 번은 채식주의자라고 밝혔더니 고기 파는 집에서 그런 소리 말라고 하더라”며
세븐일레븐이 올해 초 ESG경영 선포 이후 본격적인 친환경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빱(밥 대신 빵)’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한끼연구소 ‘햄치즈샌드&치킨샐러드’, ‘게맛살샌드&닭가슴살샐러드’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상품 용기는 기존 플라스틱 페트 대신 바이오 페트(PET)가 적용됐다. 바이오 페트는 사탕수수 추출물을 30% 활용한 친환경 페트 용기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0% 줄이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생분해성 소재 PLA(폴리락타이드) 용기를 적용한 ‘모둠초밥’,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저감을 위한 ‘빨대없는 컵커피’에 이어 이번에 바이오 페트 ‘샌드&샐러드박스’ 상품까지 출시하며 친환경 상품 운영 계획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층이 늘면서 친환경 상품에 대한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출시 2개월 차에 접어든 ‘빨대없는 컵커피’는 SNS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간이 흐르며 판매가 점차 증가, 이달 전체 컵커피 판매 순위 8위에 올라 있다. ‘모둠초밥’도 출시 시점(12월 말) 대비 두 자리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
비건과 해장국은 연관 짓기 어려운 조합이다. 해장국이라고 하면 돼지나 소뼈를 끓인 얼큰한 국물에 우거지, 콩나물 등 고명을 얹은 뼈해장국이나 머리고기와 순대를 듬뿍 넣어 끓인 순댓국 등이 떠오른다. 이외에도 대다수 찌개나 탕은 육수로 맛을 내기 때문에 비건에게는 제한적인 선택지다. 그런데 최근 비건 사이에서 ‘핫’한 해장국이 있다. 서울 송파구 소재 비건 전문 식당 ‘제로비건’은 해장국, 보양식, 감자탕은 물론 곰탕까지 채식으로 재구성했다. 비건에 대한 선입견을 거두고 혁신적인 메뉴를 선보이는 제로비건을 기자가 직접 방문했다. 푸드코트 한편에 자리잡은 제로비건은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매장 입구 입간판에는 100% 식물성 재료만 사용한다는 안내문이 적혀 있다. 달걀, 우유를 포함한 동물성 재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무인 셀프 시스템이다. 화면을 터치하면 메뉴를 고를 수 있고 계산을 완료하고 나면 번호표와 영수증이 제공된다. 메인메뉴는 △칼칼채수해장국 △토마토해장국 △채식 감자탕 △노루궁뎅이 보양해장국 △더덕곰탕 △느타리 두루치기 △해초비빔밥 등으로 구성됐다. 사이드메뉴는 △새송이 강정 △표고 유부잡채 △석박지볶음밥 등이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학교 채식 급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오늘 점심 채식 GO!’동영상을 제작해 교육청 유튜브에 공개했다. 건강, 동물복지 증진,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이유로 채식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2020년 하반기부터 처음 울산 관내 학교에 도입된 고기없는 월요일과 채식선택 급식 등이 학교에 안착될 수 있도록 채식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이미지를 갖도록 제작하게 됐다. 이번 영상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학생, 교사, 시민단체 활동가 등 16명으로 ‘우리아이 지구사랑 학교급식 TF’를 구성하고 4차례의 회의를 거쳐 내용을 구성했다. 고기 없이는 밥을 먹지 않았던 주인공이 어떻게 채식 급식을 이해하게 되는지를 14분 분량의 웹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했다. 특히 TV 드라마에 출연한 전문 배우 외에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명의 학생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그동안 감춰왔던 끼를 보여줬다. 또한 학교 내 실제 급식 현장과 교실을 촬영지로 활용해 현실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 영상은 교육청유튜브 채널에 올린지 이틀만에 조회수가 1200회를 넘
기후 변화를 완화하려는 어떠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2100년에는 지구에서 사계절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은 23일(현지시간) 중국 과학원 산하 남중국해 해양학 연구소의 유핑 관이 이끄는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지구 북반구 지역은 2100년이 되면 여름이 1년 중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핑관 연구팀은 1952년부터 2011년까지 실제 기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중 가장 더운 25%를 여름으로 정하고 가장 추운 25%를 겨울로 정의해 향후 기후 변화추이를 분석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1952년부터 2011년까지 여름의 길이는 78일에서 95일로 증가했고 봄은 124일에서 115일, 가을은 87일에서 82일, 겨울은 76일에 73일로 각각 감소했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이뤄지지 않고 현상태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2100년에는 1년 중 절반이 여름이고 겨울은 2달이 채 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유핑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구 온난화로 여름이 길어지는 것은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농업을 들면서 “한 달 일찍 봄을 시작하는 것은 현재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스페인 축구 구단 레알마드리드가 선수들에게 비건식을 도입한다. 스페인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0일 영국의 대체육 생산 기업인 미트리스 팜(Meatless Farm)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레알마드리드는 선수들의 식단에서 육류를 줄이고 대체육과 채소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선수들은 식단 변화로 인해 느끼는 점을 콘텐츠로 제작해 축구 팬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에 축구 팬들도 비건식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트리스 팜의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인 페리 캠프(Ferry Kamp)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육식을 줄이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헌신적인 팬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레알마드리드와 함께 채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식품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문화적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육류 소비 감소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영양사는 "육류 섭취를 줄이더라도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해 롯데푸드가 롯데 자이
경기도가 반려동물 매매 관련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2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대표,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이경구 한국반려동물협회 사무국장, 강진기 한국반려동물생산자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동물을 생명으로 존중하는 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물보호와 산업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동물에 대한 인식이 점점 개선되는 반면 아직까지 현장에서는 매우 많은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다”며 “안타깝지만 동물을 아직 물건으로만 취급하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전진경 카라 대표는 문제의 근원이 대규모 번식장과 생명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경매장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문화가 단기간에 확장된 만큼 정부도 산업 기회로만 볼 뿐 생명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근본적인 문제는 국가가 해결해야 한다. 생명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현 기조에서 문화와 돌봄의 기능 향상을 도모하고 이를 위한 산업의 기회
풀무원다논은 비건 인증 대체 요거트 '식물성 액티비아'가 비건 베이커리 '더브레드블루'와 온라인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식물성 액티비아는 풀무원다논의 장 전문 특화 발효유 브랜드 액티비아에서 지난 1월 출시된 제품으로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정식 비건 인증을 취득했다. 우유 대신 식물성 원료인 코코넛으로 만들어져, 국내 비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물성 원료인 코코넛으로 만들어져 평소 유제품 섭취가 어려운 사람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코코넛으로도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을 잘 살려내 기존 요거트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에 함께 참여하는 더브레드블루는 최근 국내 비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비건 베이커리이다. 더브레드블루는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쌀눈유, 두유, 콩 단백질 등 대체재를 사용해 빵을 만들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더브레드블루 온라인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몰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50명에게 식물성 액티비아 3종 세트(복숭아·파인애플·블루베리 맛)를 증정한다. 내달 중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샘플링 이벤트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
미국 버지니아주가 화장품 안정성 시험을 위한 동물 실험 행위를 금지했다. 최근 미국 랠프 노샘 버지니아 주지사는 동물 실험 및 동물 실험을 거친 화장품 판매를 금지하는 '휴먼 코스메틱법'에 서명했다. 이로써 버지니아주는 미국에서 화장품 판매를 위한 동물 실험을 금지하는 네 번째 주가 됐다. 버지니아주의 새로운 법안은 내년 1월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최초로 화장품 안전성 시험을 위한 동물 실험을 금지했으며 2019년 네바다주와 일리노이주가 합류했다. 뉴저지, 메릴랜드, 하와이, 뉴욕 등 다른 주도 화장품 판매를 위한 동물 실험을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 대다수 화장품 기업이 동물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잠재적 위험성을 관찰하기 위해 각종 화학물질과 화장품을 쥐에게 먹이거나 토끼 눈에 넣는 등 동물의 맨살에 장시간 문질러 성분을 시험한다. 일례로 눈에 들어갈 수 있는 화장품을 개발할 때 토끼 눈에 화학물질을 주입해 나타나는 생체반응을 관찰하는 식이다. 샴푸, 립스틱, 마스카라 등도 토끼, 개, 고양이 등을 대상으로 안전성 실험을 선행한다. 그러나 이 같은 비윤리적 동물
※ 기사에 잔인한 실제 장면과 묘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 내 모피농장의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HSI)이 중국 전역의 모피농장 13곳에서 진행한 실태조사를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HSI는 중국·핀란드·미국·이탈리아 등에서 벌어지는 모피농장 실태를 알리고 전 세계 동물 모피 거래 중지를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공개 영상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중국 현지 모피공장 13곳을 대상으로 비밀리에 이뤄졌다. 중국은 2019년에만 1400만 마리 늑대, 1350만 마리 너구리, 1160만 마리 밍크를 사육한 세계 최대 모피 수출국이다. HSI 조사 결과 중국의 모피농장들은 동물이 지내는 환경, 복지, 도축 및 전염병 관리 등에서 규정을 상당수 위반하고 있었다. 특히 영상에는 모피농장의 열악한 환경과 동물들의 잔혹사가 담겨 충격을 안겼다. 해당 농장에는 라쿤, 여우, 밍크 등 동물들이 좁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었다. 일부 여우들은 비좁은 우리 안을 빙빙 도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이는 심각한 정신건강
건강과 환경을 위해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즐겨보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소설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는 맛있는 채식 레시피가 화제다. 특히 두부에 샘표 요리에센스 연두를 뿌리고 에어프라이어에 익히기만 하면 되는 '연두 두부구이'가 트위터 인기 레시피로 회자되며 채식을 맛있게 즐기는 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샘표는 이 같은 트렌드를 고려해 '연두 두부구이', '청경채 볶음밥', '냉이 오일 파스타' 등 소비자가 인정한 활용 만점 채식 레시피를 간추려 지난 15일 소개했다. 이와함께 샘표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두의 집밥'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 한달 간 연두를 이용한 요리를 ‘#요리에센스연두, #연두의집밥’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연두 채소레시피북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샘표 관계자는 "발효된 콩의 풍부한 천연 맛성분으로 채소 본연의 맛을 끌어올리고 깊은 풍미를 더하는 연두로 쉽고 맛있고 건강한 채식을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차기 서울시장 후보들의 얼굴 가면을 쓴 시민들이 내달 7일 보궐선거를 앞두고 동물복지정책을 공약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15일 한국동물보호연합 외 45개 단체로 이뤄진 시민단체가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동물복지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내 유기동물·동물학대·농장동물·실험동물·전시동물 등 동물복지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 서울시장을 놓고 벌이는 후보 간 정책경쟁에서는 동물복지 관련 공약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게 기자회견의 요지다. 이날 시민단체는 △서울시내 개 사체탕 판매 단속·금지 △동물학대 온상 ‘강아지 공장’ 폐쇄 △펫샵 등 강아지 판매 금지 및 입양센터 설치 △25개구 길고양이 쉼터 설치 △재개발 지역 내 길고양이 안전인주 대책 마련 △비건친화적인 서울 촉구 등을 외쳤다. 아울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관련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관계자는 “인도의 성자 간디에 따르면 국가의 도덕성과 위대함은 동물을 대하는 자세를 통해 알 수 있다. 우리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