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식물성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사업에 본격 나선다. 풀무원은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식물성 식품 선호와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제품을 본격 출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전략'은 건강과 지구환경을 위해 육류 사용을 최소화하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식품과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로하스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풀무원은 2020년 '이웃사랑, 생명존중'의 풀무원 정신을 구체화하고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영양균형, 동물복지, 친환경 등 로하스 6대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이 전략은 1984년 창립 이래 다져온 세계 최고의 두부 제조 및 식물성 단백질 연구개발(R&D) 기술과 저력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강화해 미래 식품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이를 위해 식물성 단백질 전담 부서인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3단계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혁신적인 식물
채식인들은 매끼 메뉴 선정에 골몰한다. 개인이 만들 수 있는 비건 메뉴가 한정적이라 반복적인 식단에 질리기도 한다. 바쁜 직장인의 경우 건강한 채식을 챙겨 먹기도 버겁다. 채식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전문 식당도 다수 생겨났지만 매번 외식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정기구독형 비건 밀키트 전문 브랜드가 등장했다. 채식을 지향하는 기자가 국내 최초 비건 밀키트 브랜드 VARO(바로)를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 것)' 구매해 시식한 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편집자주] 모둠 버섯 전골이라는 말만 들으면 비건을 위한 메뉴같다. 하지만 시중 음식점에 판매하는 전골은 육수에 고기나 멸치가 들어있어 채식인이 즐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비건 밀키트 브랜드 바로에서 모둠 버섯 전골 메뉴를 내놨다. 처음에는 '만두 전골도 아니고 육수가 특별한 것도 아닌 모둠 버섯과 채소들만 들어간 전골이 맛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바로 SNS를 태그한 많은 소비자들이 모둠 버섯 전골에 대해 ‘앉은 자리에서 밥 한그릇 뚝딱했다’며 올린 게시글을 보고 기대감이 높아졌다. 때마침 바로의 3월 둘째주 메뉴에 모둠 버섯 전골이 올라왔고 주문했다. 모둠 버섯 전골은 1인에 7000
구글애드워즈 데이터에 따르면 채식주의 관련 검색이 올해 47% 증가했다. 이는 채식이 전 세계 트렌드를 대표하는 키워드라는 방증이다. 특히 채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 해외 사례를 보면 비건에 대한 미디어콘텐츠의 역할이 주효했다. 다양한 채식의 이점을 알리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채식에 대한 관심도가 늘면서 전체적인 채식인구수 증가와 채식 선택권 보호가 일상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냈다. 하지만 미국, 유럽에 비해 채식시장 역사가 짧은 국내에서는 채식 관련 콘텐츠가 드문 편이다. 이에 비건뉴스가 (예비)채식인을 위한 글로벌 콘텐츠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이 글은 다큐멘터리 영화 ‘우유 전쟁(The milk system)’의 내용을 다소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오랫동안 인류는 우유를 완전식품으로 생각해왔다. 기자 역시 학창시절 보건시간에 배운 식품 피라미드에서 항상 우유와 유제품이 피라미드의 제일 꼭대기에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하지만 이 모든 정보가 거대한 낙농업계의 홍보 마케팅이었다면 어떨까? 2017년 공개된 ‘우유 전쟁(The milk system)’은 세계 최대 낙농 수출국인 유럽의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으
채식인들은 매끼 메뉴 선정에 골몰한다. 개인이 만들 수 있는 비건 메뉴가 한정적이라 반복적인 식단에 질리기도 한다. 바쁜 직장인의 경우 건강한 채식을 챙겨 먹기도 버겁다. 채식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전문 식당도 다수 생겨났지만 매번 외식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정기구독형 비건 밀키트 전문 브랜드가 등장했다. 채식을 지향하는 기자가 국내 최초 비건 밀키트 브랜드 VARO(바로)를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 것)' 구매해 시식한 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편집자주] VARO(바로)는 이대 앞에서 비건 레스토랑 ‘이 세계는 놀이터에요’를 운영하는 셰프가 판매하는 밀키트 상품이다. 비건 레스토랑 메뉴 대부분이 파스타, 샐러드 등 양식인 반면 VARO가 선보이는 메뉴는 퓨전 한식 위주다. 닭볶음탕에서 닭을 뺀 매콤단호박볶음탕, 삼계탕에 닭이 없는 보호삼이탕, 마파두부에 돼지고기를 뺀 마파가지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주문 방법은 간단하다. VARO 홈페이지에서 매주 바뀐 메뉴를 확인하고 원하는 메뉴의 수량을 정한 뒤 결제하면 된다.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메뉴별로 식재료 원산지와 알레르기 성분을 꼼꼼히 적어뒀다. 3월 둘째주 메뉴인 만두전골과 모둠 버섯 전
#직장인 3년 차 김모씨는 주말에는 집콕생활을 즐긴다. 코로나 19가 시작되고 나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주말에 친구들과 만나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이 꺼려졌기 때문이다. 김 씨는 주말에는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며 넷플릭스로 미드를 정주행하는 등으로 주말을 보낸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주말이 되면 김 씨와 같이 집에서 뒹굴뒹굴하다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영상을 보며 지낸다. 하지만 이렇게 집에서만 보낸 행동들이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었다면 어떨까? ◆ 배달음식,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시켜 코로나19로 배달 포장이 급증하면서 덩달아 쓰레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음식 하나만 시켜도 반찬, 밥, 국 등 4~5가지의 쓰레기가 발생한다. 특히 음식을 담는 용기나 일회용품 등은 재활용 과정이 복잡한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지난해 상반기 일평균 848톤으로 2019년에 비해 15.6% 증가했다. 이러한 플라스틱은 생산 시에도 환경오염에 영향을 미친다. 무게 150g의 플라스틱 용기 하나를 만들기 위해선 453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채식 시장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 대형 유통기업과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채식시장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눈에 띠는 아이디어와 편의성으로 소비자를 사로잡는 스타트업도 증가하고 있다. ◆ 채식관련 공부도 함께 정기 구독 서비스, 비거닝 비거닝은 정기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 비건 관련 제품들을 한 달에 한 번씩 받아볼 수 있는데 이때 상품과 함께 비건 생활 팁 카드, 프로비거닝 챌린지 안내장 등을 함께 받아 볼 수 있어 채식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비거닝 홈페이지에는 샴푸와 컨디셔너, 비건 빵, 책, 두유 등이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 중이다. 이에 비건들은 가격 부담과 성분확인의 번거로움 없이 비거닝에서 모든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비거닝은 채식주의자들이 참고하면 좋을 자료도 제공한다. 비건 관련 책을 비롯해 비건 식당, 카페 소개, 영양소, 비건 용어 등을 보기 쉽게 정리해뒀다. 커뮤니티를 운영해 다양한 정보를 다른 채식인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 어글리어스, 채소를 30%나 저렴하게 어글리어스의 채소박스는 채식인의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채소를 마트의 30% 저렴한 가격에 받아 볼 수
삼양식품은 장수 스낵 ‘사또밥’에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고 지난15일 밝혔다. 사또밥에 적용한 친환경 패키지는 녹색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제품을 대상으로 정부가 부여하는 녹색기술제품 인증이다. 환경독성물질 저감 잉크를 이용한 포장재 제조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76%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패키지 여부는 사또밥 제품 뒷면에 표기된 ‘녹색인증’ 마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라면 등으로 적용 제품을 늘려갈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최근 환경, 윤리 등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패키지뿐만 아니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제품군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해외에선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맛있는라면’ 등이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의 인증을 받았고 국내에선 사또밥이 지난해 11월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획득했다. 상반기 내 비건 라면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제품을 통해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제품 생산, 유통, 판매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
전 세계적으로 건강·환경보호·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비건(Vegan)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육은 물론 라면과 만두, 간편식까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비건 식품을 직접 먹어봤다. [편집자주] 1인 가구, 맞벌이 가정의 증가에 따른 식사문화의 변화로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간편식 시장은 2015년을 기준으로 63% 커졌으며 2022년에는 그 규모가 약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맛과 영양을 갖춘 간편식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의 아침을 책임지는 액상 음료는 가볍고 부담 없는 한끼 식사를 선호하는 2030 직장인에게 각광받고 있다. 2015년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의 초간편식 브랜드인 랩노쉬는 ‘간편을 넘어 나를 찾는 한끼’라는 슬로건 아래 식품 산업을 시작했다. 랩노쉬는 실험실을 의미하는 ‘Lab’과 식사를 의미하는 ‘Nosh’의 합성어로서 파우더형 식사를 기초로 한 미래형 식사를 제시하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주목받았다. 다양한 영양소를 액상음료로 섭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푸드바, 쿠키바 등 다이어트까지 고려한 간편식을 출시했다. 이러한 랩노쉬가 지난해 12월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정부 그린 뉴딜 정책에 부응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환경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6일 밝혔다. 공사 마리나 관리팀은 ‘2021년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활용계획’에 따라 폐수처리 시설 설비의 철저한 점검과 사후관리를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해 유출수의 수질 기준을 높일 예정이다. 또 2013년부터 운영한 태양광 발전 설비의 지속적 운영과 클럽하우스 내 실내등 LED 교체로 전기 고효율을 실현한다. 특히 전곡 어촌체험마을 인근 부지에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전력공사와 협의를 통해 공공 급속 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오는 5월 완공을 앞뒀다. 실제로 2020년 에너지 전력 감축 자체 진단에서 HU공사는 2019년도 대비 21%(90,115kWh)의 전기에너지, 6%(11.06 tCO2eq)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성과를 냈다. 화성도시공사 시설관리처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고효율 에너지 이용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활용으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화성도시공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채식인구가 10년새 10배로 급증했지만 여전히 채식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시행한 ‘채식 관련 기사 댓글 분석’에 따르면 채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74.89%로 압도했다. 긍정적인 반응은 15.67%에 그쳤으며 중립적인 반응은 9.43%로 집계됐다. 이번 분석을 위해 본지는 유력 포털 내 ‘채식주의’ 키워드로 노출되는 뉴스 기사 30건에 달린 총 689개 댓글을 살폈다. 모집단은 지난해 4분기부터 최근까지 게재된 기사로 연성 기사와 경성 기사를 고르게 선정했다. 여기에는 보도자료를 비롯해 사회·경제·르포·오피니언 기사 등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전체 댓글을 수집하고 논지와 무관한 댓글이나 광고, 비속어 사용 등으로 삭제된 댓글과 댓글 하위에 달린 대댓글은 제외했다. 조사 결과 댓글 유형은 △응원형 △조언형 △찬성형 △반대형 △거부형 △중립형 △동조형 △비판형 △조롱형 △수긍형 △혐오형 △의문형 △촉구형 등으로 다양했다. 이를 채식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부정적 인식, 중립적 인식의 3단계로 분류하자 부정적인 댓글이 516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긍정적인 반응은 108건에 그쳤으며 중립적인 입장은 65건으로 집계됐다. 중립
사무실에 앉아 두드리는 키보드부터 커서를 움직이는 마우스, 주머니 속 스마트폰을 감싼 케이스, 테이크아웃으로 들고 온 커피에는 공통점이 있다. ‘플라스틱’을 활용했다는 것. 당장 우리 주변만 둘러봐도 플라스틱 천지다. 그야말로 ‘플라스틱 시대’다.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석기시대부터 청동기, 철기를 거쳐 플라스틱 시대에 다다랐다. 문제는 플라스틱이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다. 폐기되는 양 자체가 방대한 것도 문제지만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은 거친 파도에 잘게 부수어진 채 미세플라스틱이 된다. 미세플라스틱이란 직경 5mm 이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다. 매년 800만톤 이상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 바다에 흘러든 비닐봉투, 음료수 페트병이나 버려진 부표, 어망 등은 오랜 시간 마모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되고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흡수한다. 미세플라스틱은 석유로 제조해 ‘친수성’이 아닌 ‘소수성’의 특징을 지닌다. 물과 친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물질에 쉽게 달라 붙는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각종 유해물질까지 흡착된다. 이는 해류를 타고 바다 곳곳을 돌아다니며 물고기의 먹이가 된다. 이 물고기는 최대 포식자인 인간의 밥상에 올라온다. 조개, 물고기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매월 1일 녹색급식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녹색급식은 교육청 내 구내식당에서 한달에 한번 채식으로 전 메뉴를 구성해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대구교육청에서 발표된 2021 환경교육(ESD) 추진계획의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 전략에 따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실천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교육청의 2021 환경교육(ESD) 추진계획은 주제중심 환경 수업을 통한 인식 개선과 1교 1특색 실천과제, 환경동아리 운영 등을 통한 친환경 실천력 강화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전부개정)과 학교체계 내의 환경교육 접목을 강화하는 제3차 환경교육종합계획의 취지를 살린 것으로 점점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에 채식급식은 기후위기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콩고기를 활용한 돈까스, 두부쌈, 야채 떡볶이 등 채식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고 앞으로 학교에도 참여를 권장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청의
환경부가 그린뉴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환경부는 올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미래를 준비하는 탄소중립'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 그린뉴딜 체감 성과 창출, 환경안전망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7일 국회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올해는 국제사회에서 신기후체제가 출범하고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라고 전제하며 "현 정부에서 전환점을 만들었던 환경 정책을 완성해 국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한 장관은 먼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범부처적인 탄소중립 전환 이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미래상에 기반한 감축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0년 감축목표 상향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실가스를 2017년 대비 19% 감축하는 것은 물론 미래차 대중화,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확대 등으로 차량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도 획기적으로 줄일 뜻을 나타냈다. 그린뉴딜과 관련해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미래차 3
미국 텍사스주 데 레온에서 야생동물 사냥대회가 열려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영국 일간 미러는 텍사스에서 여우, 코요테, 보브캣, 너구리 등을 무참히 살처분하는 사냥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약국 건물의 주차장에는 수많은 여우와 코요테가 피를 흘린 채 줄지어 있었다. 트럭에서는 도살당한 동물 사체가 내려지고 있었으며 한쪽에는 사체 무게를 재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대회는 21시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총을 비롯해 각자 무기를 준비해 경쟁적으로 동물 사냥에 나섰다. 대회가 열린 21시간 동안 사망한 동물은 무려 60마리 이상이었다. 동물들은 머리와 몸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는데 일부는 장기가 밖으로 쏟아져 있었고 얼굴이 무참히 손상돼 있는 등 참혹한 모습도 보였다. 미국 휴먼소사이어티 단체는 지난 1월 텍사스주에서 벌어진 이 대회에 잠복해 야만적인 사진을 포착할 수 있었다. 단체는 인간의 재미를 위해 동물을 사냥하는 대회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회의 참가비는 한화로 약 22만원이다. 이곳에서는 여우, 보브캣, 너구리 등을 사냥하는 것을 ‘스트링거 헌팅(stringer hunting)’이라 일컫는다. 사냥한 동물의 무게를 합
내년부터 커피전문점 등에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의 사용이 금지된다. 또 1회용 컵 보증금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환경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 및 하위법령 개정안을 16일부터 3월 29일까지 41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24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된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1회용 컵 보증금제 등과 같은 플라스틱의 사용 제한과 발광다이오드조명(LED) 생산자책임재활용제 신설과 같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대규모 점포(3천㎡ 이상)와 슈퍼마켓(165㎡ 이상)에서 사용이 금지된 비닐봉지는 종합 소매업과 제과점에서도 사용이 금지된다. 대규모 점포에서는 우산 비닐도 사용하지 못한다. 숙박업(객실 50실 이상), 세척시설을 갖춘 장례식장 및 음식물 배달 시 1회용품 제공을 제한하는 근거도 마련된다. 최근 형광등 대신 LED조명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LED조명도 2023년부터 새로 재활용의무대상 제품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앞으로 폐LED조명을 배출할 때는 기존 공동주택(아파트)에 설치된 형광등 회수함 공간을 둘로 나눠 한 곳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