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유진 기자] 강릉시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강릉시와 시민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기후위기 적응대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릉시는 지난 2021년 제2차 강릉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2021∼2025)을 수립했으며,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기후안전도시 강릉'을 비전으로 건강, 재난재해, 농축업, 산림생태계, 물관리, 해양수산, 적응기반 7개 부문의 8개 추진전략 25개 세부사업을 선정해 이행하고 있다. 세부사업별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점검·환류함으로써 기후변화의 불확실성과 여건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성과관리의 효율성 및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행사업별, 연차별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금년 이행점검 결과는 2차 계획연도의 3회차(2023년) 결과로, 7개 부문 25개 세부사업 중 21개 사업이 정상추진 됐으나 그중 미흡사업은 재난재해부문의 유수지 정비사업 1개로 사업이 진행 중이나 예산집행이 목표대비 저조해 미흡으로 평가됐으며, 4개 사업은 사업 완료로 종료됐다. 소관 분야별 적극적인 사업이행으로 매우우수·우수사업이 16개, 보통이 4개 사업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김병준 회장이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4일 밝혔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챌린지를 이어나갈 주자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지목했다. 사랑의열매는 임직원이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고 있으며 배분 협력기관의 사업 평가 증빙자료를 온라인으로 제출받고 내부 회의 자료도 종이 대신 태블릿PC로 확인하는 등 친환경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김병준 회장은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은 폭염·폭우 등 기후위기로 이어져 취약계층이 더욱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등 악순환이 발생한다”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생활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에서 시작한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는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 실천을 약속하는 범국민 실천운동이다. 해당 내용을 SNS에 올리고 후속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정부가 산양 폐사의 주원인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울타리의 부분 개방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ASF 대응관리 개선 방안을 30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 보고했다. ASF는 멧돼지의 침이나 분변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전염력이 높으며 치사율이 100%에 육박할 만큼 치명적이다. 통상 감염된 돼지는 4~9일 내 폐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9년 10월 경기 연천에서 최초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전국 42개 지자체에서 3885건의 양성이 검출됐다. ASF로 52만 두의 돼지가 살처분됐으며 이는 3000억원 규모의 피해에 해당한다. 정부는 그간 야생멧돼지 포획으로 36만7000마리를 제거했고 포상금 등을 통해 서식 밀도를 낮춰왔다. 또 2019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단계적으로 울타리를 설치해 ASF 확산을 저지해왔다. 다만 울타리가 장기간 존치됨에 따라 야생동물 생태계를 단절하고 주민 이동에 불편을 준다는 부작용이 제기됐다. 특히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Ⅰ급인 산양이 지난 겨울부터 750마리 가까이 사망했는데 환경단체 등에서는 울타리로 인해 산양이 고립되면서 폐사했다고 주장해왔다. 환경부는 오는 5월부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채식음식연구가 박경희가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고 현대인들에게 건강을 위한 식습관을 제안하는 책을 출간했다. 24일 터치아트에 따르면, 박경희 연구가가 신간 '제철 재료 듬뿍 채소 과일 레시피'에서 제철에 나는 채소와 과일을 이용한 조리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번 책에서 "공장식 사육 방식의 육류와 화학첨가물이 들어 있는 현대 사회의 음식은 몸에 이롭지 못하다"라며 "잡채·국밥·전골부터 샌드위치와 샐러드까지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은 채소를 주재료로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영양 레시피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요즘 먹을 것이 지나치게 풍족하고 식생활에서 육식의 비중이 높아져 생기는 건강 문제 때문에 새삼 채식이 주목받는다. 공장식 사육 방식의 육류, 화학첨가물이 든 자극적인 음식, 유통기한이 긴 수입식품 및 가공식품 등은 몸에 이로울 리 없다. 이에 이 책은 채식이 낯설거나 육식 비중을 줄이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조리법을 설명해 균형 잡힌 식생활의 길라잡이 역할을 자처한다. 저자는 30년간 텃밭 농사를 지으며 제철 재료로 만든 음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제철 재료와 천연 양념을 사용해 기본에 충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4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4) 회의가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유의미한 진전 없이 종료됐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정책결정자들이 모여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친 규칙을 만드는 회의다. 2022년 첫 번째 회의를 시작했으며, 총 다섯 차례의 정부 간 협상위원회를 거쳐 2024년에 체결될 예정이다. 그 네 번째 정부 간 협상 위원회(INC4)가 지난 4월 23일부터 4월 29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렸다. 마지막으로 예정된 회의 INC5는 한국 부산에서 11월 개최된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논의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다. 강력한 협약 체결을 원하는 국가의 ‘생산 자체를 줄이자’는 주장과 산유국 등 방해 국가의 ‘재활용을 포함해 폐기물 처리에 중점을 두자’는 주장이 대립해왔다. 특히 이번 INC4에서는 화석연료에서 추출하는 ‘1차 플라스틱 폴리머(PPP)’에 대한 조항이 논의되며 회의가 지연되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서 페루와 르완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사용량을 2025년 수준에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부산 북구는 오태원 구청장이 지난 19일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BBP)'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범국민적 환경보호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환경부가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챌린지 참여 인증은 바이바이 플라스틱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버려진 종이박스를 재활용해 제작한 홍보물과 북구의 소통 캐릭터 뿌꾸, 꾸미와 함께했다. 챌린지에 앞서 오 구청장은 매월 10일을 구청 내 일회용품 없는 날로 지정하고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솔선수범해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및 다회용품 생활화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해 3월에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챌린지에 참여했던 오 구청장은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가 큰 변화로 이어질 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주민과 직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의 지목을 받아 진행한 챌린지는 다음 주자로 장준용 동래구청장,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김정식 부산북부소방서장을 지목했다. 한편 북구청은 투명페트병·종이팩 등의 회수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야영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야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SK텔레콤, 행복커넥트와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중립 야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여 서비스’는 오는 5월 2일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야영장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 2야영장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 야영장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1․2야영장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 등 5개 국립공원 6개 야영장에서 우선 적용된다. 국립공원공단은 향후 ‘대여 서비스’ 제공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여 서비스’에 쓰이는 다회용기는 스테인레스 소재의 그릇과 접시, 수저 및 다회용 컵 등 15종으로 구성돼 일회용품 없이 편리하게 야영을 즐길 수 있다. 야영객에게 제공되는 다회용기는 대여‧세척 전문 사회적기업인 행복커넥트에서 회수해 전문 설비에서 세척‧소독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야영장에 제공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보호지역인 만큼 일회용 폐기물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영국 런던에서 영국군 근위 기병대에 소속된 말 5마리가 통제를 벗어나 런던 도심을 질주하는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차량과 충돌해 부상을 입은 말이 수술 후 복귀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근위대 기병대 말 5마리가 훈련 중에 군인을 떨어뜨리고 달아나 도로를 내달렸다. 이들 말은 붐비는 오전 출근 시간대에 빅토리아 버킹엄궁 앞길과 올드위치, 타워브리지 인근 등지의 도로를 질주했고 차량을 향해 뛰어들기도 해 4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건은 버킹엄 궁전 도로 근처에서 시작됐으며 목격자들에 따르면 근처 공사 현장에서 난 큰 소음에 놀란 말에 의해 군인이 말에서 튕겨져 나갔고 풀려난 동물 중 한 마리가 클레르몬트 호텔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택시에 뛰어들어 창문이 부서지기도 했다. 그 후 올드위치 근처의 도로에서 두 마리의 말이 달리는 것이 목격됐으며 그 중 하나는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들 말은 런던 시 경찰에 의해 체포돼 육군 수의사의 진단을 받고 수술을 진행한 상태이며 심각한 부상을 입지않은 기병대 말은 적절한 시기에 복귀할 것이라고 육군은 발표했다.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나자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전 세계 56개 다국적기업이 플라스틱 오염의 절반가량에 책임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국제연구팀은 이날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한 연구 논문을 통해 전 세계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절반 정도가 56개 다국적 기업이 생산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84개국에서 10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수거한 187만여 개의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를 일일이 조사하는 방식으로 생산업체를 확인했다. 그 결과 생산업체를 확인한 약 91만개의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절반 정도가 56개 다국적 기업의 제품이었다. 기업별로는 코카콜라 제품이 11%로 가장 많았으며 펩시콜라가 5%, 네슬레와 다농이 각각 3%,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2%로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는 2025년까지 100% 포장 재활용과 2030년까지 재활용 포장재 50%를 약속했다면서 올바른 방식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지난 5년간 원유나 천연가스를 사용해 직접 생산하는 버진 플라스틱 사용량을 14.9% 감축했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에 점박이물범이 포착됐다. 24일 도에 따르면,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가 지난 12일 가로림만에서 진행한 시민 모니터링을 통해 점박이물범 4개체를 확인했다. 점박이물범은 식육목 물범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해양보호생물 등으로 지정돼 있다. 회유성 동물인 점박이물범의 국내 서식 해역은 가로림만과 백령도로, 3∼11월 국내에 머물다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을 한 뒤 돌아온다. 가로림만 점박이물범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조사에서 최대 12개체(2021년)까지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점박이물범은 선박을 이용해 실시한 올해 첫 모니터링에서 확인됐다. 당시 점박이물범들은 모래톱 위에 올라 쉬거나 헤엄을 치는 모습 등을 보였다. 가로림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점박이물범을 육지에서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도는 가로림만이 얕은 수심에 모래톱이 잘 형성돼 있고, 먹이가 풍부해 점박이물범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장진원 해양수산국장은 “점박이물범은 가로림만 해양 생태계의 다양성과 건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물”이라며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행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조도순 원장이 지난 23일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도순 국립생태원 원장은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의 지목으로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다. 국립생태원은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해 기관 마스코트인 ‘귀요미’와 ‘펭이’를 인형으로 제작해 기관 기념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병뚜껑을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미니 플라스틱 새활용’ 캠페인에 전직원이 참여하는 등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도순 원장은 “국립생태원은 플라스틱 사용 감소, 멸종위기종 복원, 기후위기 대응 연구 등을 통해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조도순 원장은 다음 챌린지에 동참할 주자로 원종철 카톨릭대학교 총장,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장을 지목했다. 한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범국민적 실천 캠페인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활동가들이 '지구의날'(The Earth Day, 22일)에 서울 광화문과 거제 씨월드,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여수 한화아쿠아리움, 제주 한화 아쿠아리움 앞에서 활동을 벌였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단체는 "최근 거제 수족관에서 돌고래쇼에 동원된 돌고래들이 연달아 사망했다"라며 "수족관 측에서 아픈 돌고래를 약 먹여가며 강제로 쇼를 시키다 죽임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국 곳곳의 수족관. 돌고래와 흰고래 벨루가들의 사정이 비슷하다. 제돌이와 친구들이 바다로 돌아간 이후에도 돌고래를 수족관 감옥에 가두고 죽이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수족관 돌고래가 죽어간다. 바다로 돌려보내라를 내걸고 활동을 벌였다"라고 했다. 이날 행동에는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과 시민단체들, 울산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 2일 거제씨월드에서는 큰돌고래 1마리가 태어났다. 이번에 새끼 돌고래를 출산한 어미 돌고래는 2022년 제주 호반 퍼시픽리솜으로부터 반입된 큰돌고래 ‘아랑’이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이 '세계 실험동물의 날'인 오늘(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동물실험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늦어도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은 이날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에서 열린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에 참석한 앤드루 보위 영국 에너지안보·넷제로부 장관을 통해 알려졌다. 보위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클래스 CNBC'와의 인터뷰 동영상을 통해 "우리는 2030년대 상반기에 석탄 사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역사적인 합의"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이틀간의 G7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회의가 끝난 뒤 30일에 발표될 공동 성명에 포함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말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석탄 화력발전의 단계적 축소를 가속하기로 합의한 이후 중요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지난해 석탄 화력발전은 전체 발전량의 4.7%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석탄 화력발전소 6기 중 2028년이 기한인 사르데냐섬을 제외하고 나머지 5기를 2025년까지 폐쇄할 계획이다. 독일과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난으로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자신이 키우던 닭을 죽였다는 이유로 들개를 향해 70㎝ 화살을 쏴 관통시킨 40대가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23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오창훈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A 씨)의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지만, 과거 들개로 인해 키우던 닭이 피해를 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에 비춰 원심의 형은 무거워 부당하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2년 8월 25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에서 직접 제작한 80㎝ 길이의 화살을 들개에 쏴 관통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을 위해 지난 2021년 8월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화살 20개와 활을 구입하기도 했다. A 씨의 범행은 범행 장소로부터 10㎞ 떨어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관통당한 개가 구조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7개월간의 수사 끝에 지난달 A 씨를 붙잡았다. 지난달 A 씨는 1심 재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당시 A 씨는 “화살이 실제로 맞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