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대체 유제품 분야의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대표 오경아)는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 웨스트 2024'에 참가해 신제품 오트밀크 체다, 페퍼잭 슬라이스를 선보였다. 아머드 프레시는 지난해 오트밀크 아메리칸 슬라이스 출시 이후 미국 전역에서 인정받는 테이스팅 투어를 진행해왔으며, 이번에는 체다와 페퍼잭 맛의 새로운 슬라이스 제품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참관객들에게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를 제공하며 자사 식물성 치즈의 우수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알렸는데, 그 중 오트 밀크 체다 슬라이스는 짭짤하고 진한 풍미를 가진 정통 체다 치즈 맛을 재현하며 기존 유제품 치즈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과 식감이라는 평을 들었다. 이 제품은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치즈버거, 맥 앤 치즈 등 다양한 음식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앞서 아머드 프레시는 최근 미국 동부 지역의 수제 버거 전문 체인점인 베어버거와의 협업으로 비건, 플렉시테리언, 옴니부어 등 다양한 식습관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식물성 체다 치즈를 활용한 맞춤형 메뉴를
[비건만평] K-비건 치즈 '아머드 프레시' 인기에 미국 시장 '깜짝'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빌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 ‘노벨 푸드(Nobell Foods)’가 기후변화로 인해 변화하는 피자의 미래를 담은 잡지를 출간하고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식물성 원료를 통해 대체 유제품을 만드는 미국의 노벨 푸드(Nobell Foods)는 신제품인 비건 치즈 출시를 앞두고 기후변화가 피자 생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는 새로운 캠페인 ‘피자 퓨처스(Pizza Futures)’를 진행한다. 노벨 푸드에 따르면 밀, 토마토, 치즈 등 피자를 만드는데 중요한 식재료는 기후 변화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이달 초부터 진행되고 있는 ‘피자 퓨처스’는 농작물 실패와 같은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로 인해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위협을 받는지 알아보기 위해 피자를 예로 들었다. 이들은 미래학자, 푸드 작가, 예술가 및 디자이너로 구성된 팀을 모집해 기후변화의 도전에 직면한 미래에 피자가 어떤 모습일지 예측했으며 피자의 미래를 담은 보고서, 한정판 잡지를 출간했다. 노벨 푸드는 잡지에서 “다양한 기후 미래를 상상하는 것은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상상력을 확장하고 사전 예방적 사고를 촉진하는 강력한 창의적 활동
[비건만평] 인공지능이 개발 도운 '비건치즈'…식물성 재료로 만든 카제인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산업 전반에 거쳐 인공지능(AI)이 활용되고 있다. 푸드테크 산업에서도 인공지능은 큰 발전을 일으키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푸드테크 스타트업에서 인공지능을 통해 식물성 카제인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식품 및 음료 개발 뉴스를 제공하는 푸드내비게이터(FoodNavigator USA)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타트업 클라이맥스 푸즈(Climax Foods)가 유제품 단백질 카제인의 기능, 풍미, 성능, 용융 및 신축성을 복제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성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카제인은 포유동물의 젖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일컫는 말로 주로 치즈 및 기타 유제품 생산에 중요한 성분이다. 클라이맥스 푸즈는 최초로 인공 지능의 도움을 받아 식물 성분을 사용해 카제인을 만든 것으로 회사는 데이터 과학(data science)과 기계 지능(machine intelligence)을 결합한 정밀 공식을 사용해 카제인 대체물을 만들었다. 대니얼 웨스트코트(Daniel Westcott) 클라이맥스 푸즈 단백질 및 질감(protein and texture) 책임자는 “우리 작업은 식물에 대한 깊은 과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하지만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국내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는 지난 20일부터 23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외식 산업 박람회 ‘NRA쇼’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아메리칸 슬라이스’ 비건 치즈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레스토랑 협회가 주최하는 ‘NRA쇼’(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는 지난 1919년부터 100년이 넘게 이어져 온 외식 산업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는 2000여 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머드 프레시는 지난해 세계 최대 비건 인구 보유국인 미국에 첫 진출한 이후 소매 유통 채널뿐 아니라 식자재 유통 서비스 확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보다 다양한 유통망 확대를 위해 이번 박람회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 박람회에서 선보인 ‘아메리칸 슬라이스’ 비건 치즈는 이미 미국 현지 비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현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제품의 맛과 향, 용해성을 높게 평가했고 문의 또한 쇄도했다. 아메리칸 슬라이스는 열에 녹아내리는 정도를 뜻하는 ‘멜팅성’을 완벽히 구현해내며 미국 현지 출시와 동시에 업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국내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가 미국의 인기 비건 버거 레스토랑 체인 ‘슬러티 비건(Slutty Vegan)’에 자체 개발한 ‘아메리칸 슬라이스’ 비건 치즈를 납품하며 식자재 유통 서비스에 본격 진출한다. 12일 아머드 프레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신제품 ‘아메리칸 슬라이스’ 비건 치즈를 미국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에 입점시키며 미국 시장 전역으로 소매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뒤이어 미국 비건 버거 레스토랑 체인 브랜드 ‘슬러티 비건’에 납품함으로써 미국 B2B 식품 유통까지 진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뉴욕, 앨라배마 등 미국 전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슬러티 비건’은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버거 메뉴로 입소문을 탔다. 최근에는 전 프로농구 선수 샤킬 오닐, 가수 스눕 독, 음반 프로듀서 저메인 듀프리 등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는 비건 패스트푸드 매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슬러티 비건’은 올해부터 치즈 버거 메뉴에 들어갈 치즈 토핑을 아머드 프레시의 ‘아메리칸 슬라이스’ 비건 치즈로 대체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아머드 프레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우유에 미생물이나 효소를 섞어 응고시킨 발효식품인 치즈는 성장기 어린이와 뼈 건강에 좋다는 인식으로 전 세계 요리에서 빠지지 않은 식재료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치즈는 소나 염소의 우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채식주의자가 섭취할 수 없는 동물성 식품이다. 동물을 직접적으로 도살하지 않아 치즈를 먹는 채식주의 유형도 있지만, 치즈를 얻기 위해서는 젖소의 노동력과 희생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엄격한 비건들은 먹지 않는 것이다. 또한 우유와 마찬가지로 치즈 역시 여러 가지 환경 문제를 안고 있다. 먼저 축산업과 더불어 낙농업은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손꼽힌다. 실제 지난 2020년 9월 발행된 그린피스의 보고서 ‘Farming for Failure’에 따르면 FAO(유엔식량농업기구)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영국을 포함한 유럽내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로 환산했을 때 약 5억 톤(CO2)에 달하며, 사료용 농작물을 키우기 위한 숲파괴와 토지이용 변화까지 포함하면 약 7억 톤(CO2)이 된다. 이는 유럽연합 국가들 내의 승용차와 승합차가 내뿜는 이산화탄소 양 6억 5600만 톤보다 더 많은 양이다. 최근 농업무역정책연구소
[비건만평] '비건 치즈' 가파른 성장세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캐나다에서 1위를 달성하고 있는 비건 식품 기업 '데이야'의 비건 치즈를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캐나다 비건 식품 기업 '데이야'와 국내 독점 판매·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야는 2008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비건 식품 기업으로,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치즈·케이크·아이스크림 등 비건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영국·호주 등 20개국 2만여 유통채널에 입점해 있으며, 채식주의자는 물론 유당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데이야의 대표 상품인 비건치즈는 콩단백·코코넛오일·유채유 등 식물성 원료로 제조됐다. 실제 치즈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 북미시장 비건치즈 부문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슈레드 치즈·치즈향케이크·아이스크림·드레싱 등으로, 자체 온라인몰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 5개 점포(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목동점·판교점·더현대 서울) 식품관에서 판매된다. '솔티드 카라멜 아이스크림(300mL, 1만4500원)' '뉴욕 치즈향 케이크(400g, 2만500원)' '시저 드레싱(2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식물성 대체육을 개발 및 제조하는 지구인컴퍼니가 첫 번째 비건 유제품 '언리미트 비건 체다 치즈'를 출시했다. ‘언리미트 비건 체다 치즈’는 찰옥수수 전분, 쌀 단백, 코코넛 오일, 파프리카 등 100% 식물성 원재료로 만들었다. 우유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체다 치즈의 고소한 맛과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치즈의 색감은 보존료 및 인공 색소가 아닌, 천연 파프리카 색소를 사용해 먹음직스러운 색을 구현했다. 특히 비건 치즈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일반 슬라이스 치즈와 동일한 형태로 개별 포장돼 있어 편리성을 갖췄다. 지구인컴퍼니는 늘어나는 대체육과 곁들일 수 있는 비건 치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약 1년 동안의 개발 기간을 거쳐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언리미트 비건 체다 치즈에는 일반 동물성 치즈와는 달리 찰옥수수 전분이 함유돼 요리 위에 올려 오븐 등에 넣어 조리할 경우 촉촉하게 녹는 치즈의 부드러운 식감과 비주얼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지구인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식물성 지방의 유화와 경화 안정성을 확보한 소프트 멜팅 기술력을 적용해 치즈에 열을 가했을 때 자연스럽게 녹아내려 부드러운 식감과 풍성한 감칠맛을 살린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동물복지, 환경,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식품업계에 비건 열풍이 부는 가운데, 국내 최초 비건치즈 전문 브랜드 ‘루이스 크리머리(Louie’s Creamery)’가 10월 둘째 주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루이스 크리머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산하 지원사업인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로 선정된 기업 ‘낫베이직(NOT BASIC)’에서 탄생한 비건치즈 전문 브랜드다. 루이스 크리머리는 두부와 견과류를 활용한 100% 식물성 치즈를 자체 개발, 채식인과 비채식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다채로운 비건치즈를 선보인다. 루이스크리머리 비건치즈는 동물성 성분과 합성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변성전분과 식물성오일로 만들어 단백질 함량이 거의 없는 기존 비건 가공치즈와 달리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와 견과류의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될 제품은 총 4종으로 비건 페타 크림치즈, 비건 살구 파파야 크림치즈, 비건 베이크드 리코타 치즈, 그리고 비건 할라피뇨 사워크림이다. 비건 페타 크림치즈는 두부와 캐슈넛 함량이 전체 중량 대비 각각 52%, 32%에 달하며, 비건 할라피뇨 사워크림은 캐슈넛 함량 50%, 비건 살구 파파
엄격한 채식을 하면서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음식 중 하나가 치즈다. 정말 우유 없이 치즈를 만들 수 있을까? 우유 없이 진정한 치즈 맛이 날까? 의구심이 들지만 식물성 치즈를 찾는 이가 점차 늘고 있다. ◆ 치즈가 지구와 관련 있다? 축산업은 연간 14%에 이르는 탄소 배출량과 녹지 파괴, 지구온난화,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며 동물성 제품 섭취를 줄여나가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육류다. 그중에서도 소고기를 더 이상 먹지 않는 방안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육류와 함께 유제품 섭취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식품별 단백질 100g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농지 면적을 살펴보면 치즈 생산에 따른 피해가 크다. 치즈에서 단백질 100g을 생산하려면 농지 면적 11㎡가 필요하며, 이산화탄소는 무려 1900kg이 배출된다. 단백질량은 100g으로 동일하지만 두부는 이산화탄소 354kg을 배출하고 필요한 농지 면적은 2㎡다. 견과류는 199kg을 배출하며 0.3㎡의 면적만 필요할 뿐이다. 스웨덴의 식물성 치즈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노쿼푸드는 유제품 생산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를 차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