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식물성 식단이 40대 이상의 여성에게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NYU 그로스만 의학대학원(New York University Grossman School of Medicine)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중년기에 식물성 재료가 풍부한 특정 식단을 채택하면 향후 인지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1985년부터 1991년 사이에 등록한 뉴욕대학교 여성 건강 연구(NYUWHS) 데이터에서 선정한 평균 연령 46세의 5116명 여성을 대상으로 특정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이후의 인지 저하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했다. 뉴욕대학교 여성 건강 연구가 시작될 때 각 여성은 인구 통계, 신체 활동 및 건강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했고 음식 빈도 설문지를 작성했다. 참가자들은 30년 동안 후속 설문지를 통해 모니터링됐으며 2018년부터 연구자들은 설문지에 주관적 인지 장애(SCC self-reported experiences of memory loss and other cognitive impairments)에 대한 질문을 추가해 보고받았다. 질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대시(DASH) 식단, 지중해 식단 등 건강을 위하는 다양한 식단이 알려져 있는 가운데 미국 최고의 심장 전문의들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식물성 포트폴리오 다이어트’를 추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저널인 '순환(Circulation)'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잘 알려지지 않은 ‘포트폴리오 다이어트’라는 식이패턴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낮출수 있다. 포트폴리오 다이어트는 심장 건강을 위해 설계된 식단으로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소인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는 콩 및 기타 콩류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의 엄선된 "포트폴리오"가 포함되는데 귀리, 보리, 딸기, 사과, 감귤류 등 점성 섬유질이 함유된 식품, 견과류와 씨앗 등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는 피토스테롤이 함유된 식재료, 단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아보카도와 건강한 식물성 오일이 함유됐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안드라 글렌(Andrea Glenn)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박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매년 1년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1월 한 달 동안 채식을 실천해보는 글로벌 캠페인인 ‘비거뉴어리(Veganuary)의 참가자 가운데 약 30%가 6개월이 지난 시점까지도 식물성 식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의 식물 기반 전문지 플랜드베이스드 뉴스(plantbasednews)는 비영리단체 비거뉴어리가 반년 동안 진행된 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비거뉴어리2023’에 참가한 이들 가운데 28%가 6개월 후에도 여전히 식물성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계속해서 채식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비거니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어서’가 34%로 가장 많은 답을 차지했으며 ‘비건 채식이 예상보다 쉬웠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30%로 그 뒤를 따랐다. 아울러 지난 6개월 동안 완전 식물성 식단을 계속해서 섭취한 참가자 가운데 3분의 2는 건강 개선을 경험했는데 에너지 증가(58%), 기분 개선(57%), 피부 개선(51%) 및 원하는 체중 변화(43%)가 포함됐다. 이 밖에도 설문조사의 응답자들은 ‘비거뉴어리’가 어떻게 채식 생활에 도움을 줬냐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다가오는 2024년에는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과 식물성 원료로 만든 해산물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 분석가와 식품 연구원, 유명 셰프 등 38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미국 스페셜티 식품 협회(Specialty Food Association 이하 SFA) 트렌드스포터(Trendspotter) 전문가들은 오는 2024년 최고의 식품 및 음료 트렌드에 대한 예측을 공개했다. 데니스 퍼셀(Denise Purcell) SFA 자원 개발 담당 부사장은 “2024년에는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음식이 주목받을 것이다”라면서 “단순한 재료의 형태에서 세계적인 풍미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고급화에 이르기까지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 즉 속도를 늦추거나, 편리함이나 가치를 추구하거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거나, 건강과 기분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모두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SFA 트렌드스포터 전문가들은 디지털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수천가지 스페셜티 식품 및 음료를 조사해 2024년의 총 8가지 트렌드 △다양한 음료 △세포기반 육류 및 해산물 △복숭아 △칼라브리안 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보호와 건강을 위해 식물성 식단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이 신장 질환 발생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사이크테크데일리(Scitechdaily)’는 미국 국립신장재단(National Kidney Foundation)의 공식 저널 미국신장학회지(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식물성 단백질 섭취와 만성 신장 질환(CKD)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국내 연세의료원 신장 질환 연구소가 진행한 이번 연구는 다양한 데이터와 이전의 연구에 의해 식이 중재가 신장 질환 진행을 늦추고 만성 신장 질환 환자의 임상결과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식물성 단백질 섭취와 만성 신장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드러낸 자료가 부족해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만성 신장 질환은 심혈관 질환 및 조기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대체요법에 의한 신부전(KFRT)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질환이 비가역적이고 진행성 질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장 손상이 없더라도 일차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천식,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율이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식물성 식단이 알레르기 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된 중국 과학원 산하 XTBG (Xishuangbanna Tropical Botanical Garden)의 연구는 식단과 알레르기 질환 사이의 관계를 밝히고 식물성 식단이 심각한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영양소와 식이 성분이 장내 미생물군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를 제공한다. 연구를 주도한 장 핑(Zhang Ping) 연구원은 “식이요법과 영양과는 별도로, 장내 미생물군은 알레르기 질환과 연관이 있었고 식이 요법과 식품 성분은 장 상피 장벽의 완전성과 장 면역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장내 미생물군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식이요법과 식품 성분이 알레르기 발병 및 중증도에 기여하는 방법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2013년부터 2023년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신세계푸드가 대안육 '베러미트'를 공군사관학교에 기부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대안육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 2000여개와 함께 생도와 장병 1300여명에게 ‘베러미트’를 활용해 만든 핫도그와 무스비,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 콜라와 사이다 등을 간식으로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공군사관학교는 대한민국 영공 수호를 위해 군사 전문성을 갖춘 정예 공군 장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이번 ‘베러미트’ 제품과 간식 전달은 군 장병들의 식문화 향상과 해외 항법훈련을 떠나는 생도 및 혹서기 훈련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항법훈련은 생도들의 공군 항공작전에 대한 이해력을 기르기 위한 장거리 항법 체험 훈련으로 오는 9월 5일부터 진행된다. 이날 전달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은 동물성 지방으로 인한 콜레스테롤과 보존제 등의 걱정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기부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은 항법훈련 기착지의 해외교민과 군 관계자들에게도 전달돼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이사는 “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운동과 식단으로 건강을 챙기는 헬스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는 무조건 육류를 섭취해야 한다는 의식이 만연하다. 하지만 최근 핀란드 연구진이 밝힌 연구에 따르면 붉은 육류를 콩으로 대체하더라도 뼈 건강과 단백질 섭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해외 과학 전문 보도 매체인 사이언스데일리(Sciencedaily)는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를 인용해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완두콩과 파바콩 기반 식품으로 부분적으로 대체하면 식단에서 충분한 아미노산 섭취가 보장되고 뼈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동물복지와 환경을 위하는 식물성 식단이 핀란드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으로 손꼽히는 만큼 업데이트된 북유럽 영양 권장사항(Nordic Nutrition Recommendations)에서는 육류 소비 제한과 유제품 소비 절제를 강조하고 있다. 단백질에 대한 오래된 인식 때문에 육류와 유제품 소비를 줄일 시에 일어날 수 있는 영양 섭취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치매 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일명 ‘마인드(MIND) 식단’이 어린이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3)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인지기능 저하로부터 성인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식물성 위주의 식단이 사춘기 전 어린이의 주의력을 높인다. ‘지중해 식단’과 ‘고혈압 예방 식단(DASH)’을 결합한 마인드(MIND) 식단은 성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잘 알려져 있지만 어린이에게는 상대적으로 연구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운동학 및 지역사회 보건학과 연구진은 뇌 기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마인드 식단이 어린이들의 인지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를 수행했다. 마인드 식단은 생선과 같은 동물성 제품이 포함되기는 하지만 과일, 채소, 베리류, 견과류, 통곡물 및 콩, 렌즈콩, 완두콩과 같은 콩류를 우선적으로 섭취하며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 섭취를 줄이고 나트륨을 최소화해 싱겁게 조리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연구진은 7~
[비건만평] '채식은 맛없어'는 옛말, 비건 맛있어서 먹는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지속되면서 이에 대응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를 위해서라면 가능한 한 적은 양의 동물성 제품을 먹어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달 28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과학적 조언 메커니즘(Scientific Advice Mechanism,SAPEA)은 ‘지속 가능한 식품 소비를 향해(Towards Sustainable Food Consumption)’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유럽 그린딜의 농업전략 ‘농장에서 포크까지(From Farm to Fork)’를 지원하기 위해 위원회에서 요청한 것으로 과학적 조언 메커니즘의 과학자문 의장인 에릭 마티스(Erik Mathijs) 교수가 주도했다. 보고서는 유럽이 건강과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려면 식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현재 식품 시스템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며, 열악한 식단은 질병, 비만 및 과체중의 위험과도 관련이 있고 이는 유럽 국가 성인의 약 60%와 어린이의 30%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운동부족과 패스트푸드 섭취 등의 이유로 전 세계 소아 비만율이 높아지면서 이를 관리하고 예방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식물성 위주의 식단이 소아 비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표됐다. 지난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표된 비영리 병원‧의사 네트워크인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과 매사추세츠 어린이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for Children) 및 보스턴 어린이 병원(Boston Children's Hospital)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을 제공하는 것이 식량이 부족한 가정의 어린이에게 소아 비만을 예방하는 데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로런 픽트너(Lauren Fiechtner) 매사추세츠 어린이 종합병원 소아 영양 센터장은 “어린 시절에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해 성인이 된 후에도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많은 가족이 농산물과 같은 값비싼 건강 식품에 접근할 수 없다”라면서 “가족에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매사추세츠주 종합병원 리비어(MGH Revere)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저탄소식단인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채식 레시피 공모전을 실시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저탄소 채식급식 확산을 위한 ‘채식식단 레시피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와 지구의 건강을 살리는 학교급식 레시피’를 주제로 이날 시작된 공모전은 육류 위주의 식습관으로 대두되고 있는 학생들의 영양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전북교육청의 저탄소 환경급식 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함이다. 응모 주제는 △나의 건강과 생태환경을 생각하는 채식식단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맛있는 채식식단 △나만의 비법을 함께 나누는 즐거운 채식식단 △우리고장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푸드 식단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공모전은 전북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완성된 요리사진과 요리법을 작성해 다음달 30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레시피는 ‘저탄소 환경급식 레시피 자료집’에 수록하고, 학교에 배포해 학교급식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지구온난화 예방 등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는 ‘채식 및 로컬식재료 식단 레시피 공모전’에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과일과 채소를 위주로 한 채식이 혈류의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줄이는데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각) BBC는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식물성 식단을 채택하면 뇌졸중과 심장마비, 혈관 질환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국립의료원(Rigshospitalet)의 러드 프리케슈미트(Ruth Frikke-Schmidt) 교수의 연구팀은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CVD)과 관련이 있는, 주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질(LDL) 수치와 식단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1982년부터 2022년까지의 기간에 걸친 총 2372명의 참가자가 포함된 30개의 무작위 연구를 면밀히 검토했으며 심혈관 건강의다양한 측면에 대한 식물성 식단과 육류 포함 식단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육식과 채식이 포함된 일반식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식물성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의 저밀도 지단백질 수치는 10%, 총 콜레스테롤은 7%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타틴과 같은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 효과의 3분의 1에 해당하며 채식을 약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비뇨기과의학 저널(Journal of Ur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위주의 식단이 전립선 비대증, 발기부전, 전립선암과 같은 남성 비뇨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교(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의 연구진들은 식물성 식단이 남성들이 흔히 겪는 비뇨기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기존 연구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동안 식물성 식단이 성 호르몬 수치 조절, 산화질소 수치 증가, 염증 수치 개선 등을 통해 전립선 비대증, 발기부전, 전립선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세 가지 대표적인 남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서 식물성 위주의 식단의 이점은 불분명하다. 이에 연구진은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에서 식물성 위주의 식단 섭취와 남성 비뇨기 질환에서 관찰되는 남성 건강 상태 사이의 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데이터베이스인 메드라인(MEDLINE)과 펍메드(PubMed)에서 리뷰, 사설, 논평 및 초록을 제외하고 1989년에서 2022년 사이에 발표된 식물기반 또는 식물성 식단을 소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