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식물성 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시장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지 베브리즈(Beverages)에 발표된 뉴질랜드 링컨 대학(Lincoln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음료를 즐겨 마시는 소비자들은 입소문을 통해 이러한 대체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마케팅에 있어서 귀중한 협력자라는 것이 드러났다. 연구진은 설문 조사를 통해 동물 복지, 환경 문제, 건강 의식, 개인의 식단 선호도와 같은 요인이 소비자들이 식물성 우유를 시도하려는 의지와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는 경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진은 미국에 거주하는 약 5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식단, 건강 문제, 환경 또는 동물 복지 고려 사항에 따라 식물성 음료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동물 복지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들이 식물성 음료를 시도할 의향을 갖게 할 가능성은 높지만 이들이 입소문을 퍼뜨릴 정도로 헌신적이지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가운데 한국동물보호연합이 동물의 해방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14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열린 한국동물보호연합의 기자회견에서 단체는 동물 실험과 육류 산업에 희생되고 있는 동물을 해방해야 한다고 외쳤다. 단체는 동물을 부당하게 대하는 것은 인종차별과 같은 맥락의 종차별주의에 해당한다면서 인간의 이익을 위해 동물이 수단으로 취급되는 비도덕적 관행을 비판했다. 단체는 이날 피켓팅과 성명서를 낭독했으며 동물의 탈을 쓰고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호주의 윤리학자 '피터 싱어'(Peter Singer)는 그의 저서 '동물 해방'(Animal Liberation)을 통해, 동물 해방론을 제시했다. '동물 해방론'은 동물의 도덕적 지위를 인정하고, 동물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덕적 고려의 기준을 '쾌고감수능력'(快苦感受能力, sentience,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의 소유 여부로 보았다. 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쾌락을 좋아하고 고통을 싫어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동물에게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의 복지, 건강을 위해 식물성 식단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식물성 식단의 잠재적인 건강상의 이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 대학교(University College Dublin)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식물성 식단 지수와 신진대사 사이의 연관성을 나타낸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의 목적은 식물성 식단 패턴과 건강한 개인의 내인성 대사산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식이 섭취와 조절 가능한 질병 위험 요인 간의 연관성에서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사산물을 식별하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170명을 대상으로 건강에 좋은 식물성 식단과 건강에 해로운 식물성 식단이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높은 건강한 식물성 식단 지수는 낮은 체질량 지수(BMI)와 낮은 공복 혈당 수치, 높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 수치와 관련이 있었다. 반대로 건강에 해로운 식물성 식단 지수는 높은 BMI, 높은 트리아실글리세롤, 높은 공복 혈당 수치, 낮은 HDL-C 수치와 관련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식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이 17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서 비건 선수들의 성적이 뛰어나 눈길을 끌었다. 홍콩 펜싱 선수 '비비안 콩'과 세르비아의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가 각각 금메달을 받으며 채식으로 폭발적인 성적을 냈다. 이에 한국채식연합은 비건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8월 12일 오후 1시 한국채식연합은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채식 스포츠 선수들의 프랑스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20여 명의 채식 운동선수들이 참여했다며 채식 기반 식단이 운동 선수들의 경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비안 콩, 노박 조코비치와 같은 금메달을 달성한 운동선수들이 그동안 채식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켜온 만큼 채식이 인간의 건강에 큰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에서도 비건 스포츠 선수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을 했으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다음은 한국채식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지난 8월 11일로 16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날로 늘어나는 반려동물 인구수와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펨족에 등장으로 명품 브랜드에서도 반려동물을 겨냥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에서 반려견을 위한 향수(미스트)가 출시됐다. 유명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는 최근 반려견을 위한 고급 향수 ‘페페(Fefé)’를 출시했다. 무알코올 향수인 페페는 일랑일랑(ylang ylang), 머스크(musk), 그리고 샌달우드(sandalwood)의 따뜻한 향을 지닌 세 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품은 튼튼한 유리병에 24캐럿 금도금 발톱 장식이 달려 있다. 한화 약 15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돌체앤가바나의 심볼이 새겨진 목줄도 제공된다. 신상품 출시와 함께 돌체앤가바나는 반려견을 위한 향수를 위한 광고를 시작했는데 광고 속에는 잘 관리된 닥스훈트, 치와와, 비숑프리제 등이 등장하고 돌체앤가바나의 공동창립자인 도메니코 돌체의 강아지 페페가 등장해 “저는 그저 개가 아니라 페페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돌체앤가바나는 강아지 향수를 제조하는 데 있어서 유명 조향사와 수의사, 동물행동 전문가, 애견인 등이 참여해 안전성 검사와 수의사들의 승인도 받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오늘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다.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2002년 창설한 날로 고양이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동물보호연합이 재개발 지역의 길고양이들을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8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개발 지역의 길고양이들이 안전 이소와 길고양이들이 생활할 수 있는 보호센터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국내에 약 100만 마리의 길고양이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매년 1만 곳 이상에서 재개발, 재건축이 이뤄지면서 길고양이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서 살던 고양이들이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매몰되거나, 익사, 아사 등으로 고통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는 길고양이 안전 이소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해 운영 중인 'TNR' 역시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단체는 각 지자체마다 길고양이 보호센터를 마련해서, 길고양이 보호 관리하면서 입양까지 보내는 정책 제도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재발률 0%의 반려견 슬개골 수술로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안산 반함동물의료센터.이름에서 주는 무게감부터 그러하듯, 반함동물의료센터는 지난 2022년 일반적인 지역 동물병원의 수준을 넘어서는 진료를 추구하는 수의사들이 뭉쳐 개원한 곳이다. 따뜻한 웃음이 인상적인 임휘민 대표원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동물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높은 수준의 진료를 가까운 지역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다. —임휘민 대표원장님의 개인 소개 부탁드린다.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엄청나게 좋아했다. 친척집에서 키우던 해리라는 아이가 기억난다. 같이 아이스크림도 나눠 먹고 그랬는데 어른들이 아직 그걸 놀리신다. (웃음) 고3때 수능을 보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다가 수의대를 선택하게 됐다.” —수의사로서 첫발을 내디뎠을 때를 떠올려 본다면. “진료를 받으러 온 아이 중에 유난히 겁을 먹고 공격성을 띠는 아이들이 있었다. 아마 수의사가 하얀 옷을 입고 있고 진료실도 낯선 공간이다 보니 그랬겠지만, 처음엔 그게 너무 아쉽고 안타까웠다. 나는 어떻게든 너를 낫게 해주려는 건데, 대체 왜 이렇게 겁을 먹고 공격까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하 개식용종식법) 시행령안'이 오늘(8월 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시행령에는 2024년 2월 6일 제정된 '개식용종식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으로 개식용 업계에 대한 전·폐업 지원, 개식용종식 기본계획 수립, 개식용종식위원회의 구성․운영 및 과태료 부과기준 등에 관한 사항이 규정된다. 시행령에 따르면 개사육농장의 경우 폐업 시 폐업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산정된 금액, 시설물 잔존가액 및 해당 시설물의 철거가 지원되며, 전업 시에는 전업에 필요한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의 융자 지원과 전업을 위한 교육, 훈련, 정보 제공 및 상담(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개식용 식품접객업자의 경우 폐업 시 관련 법률 상담 등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따른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사업과 연계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메뉴‧취급 식육의 종류 변경 등 전업 시에는 시설·물품 등의 교체 비용과 전업한 업종의 식품위생에 관한 정보 제공 및 상담(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시행령의 전·폐업 지원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장맛비가 물러가고 무더위가 찾아와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더운 여름 건강을 챙기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여름 제철 과일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비건뉴스와 여름 제철 과일과 그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철 대표 과일로 꼽히는 수박은 수분이 많고 달콤해 더위를 식히는 데 안성맞춤이다. 90%이상의 수분함량을 자랑하며 비타민 A, B, C가 풍부하고 미네랄이 풍부하다. 또한 칼슘, 칼륨, 철분 등 무기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고혈압 예방, 체중 감량 등에도 도움이 된다. 생과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주스, 샐러드, 김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씨앗과 껍질을 먹을 수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박씨에는 리놀렌산 성분이 풍부해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성인병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당이 많기 때문에 수박이 과한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해야 하겠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더위를 날리는 자두도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다. 여름 제철 과일이 그렇듯 피로회복을 돕고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혈압조절, 면역력 강화 등 여러 가지 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과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유당불내증을 앓는 소비자들에게 우유 대안으로 사랑받고 있는 식물성 음료 시장이 점점 더 몸집을 불려 2032년까지 73억 달러(한화 약 9조 9754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기반 시장조사 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가 2022년에 28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2023년에서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0.3%로 73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식물성 음료는 견과류, 콩과 식물, 곡물과 같은 공급원에서 추출한 기존 우유에 대한 대안 제품이다. 채식주의 또는 비건 식단을 따르는 소비자, 유당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동물 학대 없는 환경 친화적 옵션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으며 대부분의 식물성 음료 제품은 유제품 우유의 영양 프로필과 일치하도록 칼슘과 비타민 D와 같은 영양소 강화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채식주의자나 유당불내증이 없더라도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 증가, 유제품 산업에 대한 윤리적 우려, 환경 영향으로 인해 소비자는 식물성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의 연구팀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전자 부품으로 새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최근 국제 학술지 ‘잭스 골드 (JACS Au)’에 발표된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와 아르곤국립연구소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스티로폼을 고부가가치 전도성 폴리머로 전환하는 화학 반응을 개발했다. 연구는 델라웨어 대학교의 재료과학 및 공학과의 로르 카이저 조교수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아리곤국립연구소의 데이비드 카판팀은 폴리스티렌의 설폰화를 통해 고가 전도성 폴리머인 PEDOT를 생산할 가능성을 탐구했다. 수소 원자를 설폰산으로 대체하는 공정인 설폰화는 염료, 약물, 이온 교환 수지와 같은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데 연구자들은 ‘하드’와 ‘소프트’ 설폰화 방법 사이의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을 목표로 폴리머의 무결성을 보존하기 위해 몇 달 동안 세심한 실험을 이어나갔다. 켈시 카웃수코우스(Kelsey Koutsoukos) 델라웨어 대학교 박사과정생은 “우리는 다양한 유기 용매와 설폰화제의 다양한 몰 비율을 검토하고, 다양한 온도와 시간을 평가해 높은 수준의 설폰화를 달성하는 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파리 하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동물을 이용해 시합을 치르는 승마 경기를 퇴출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물착취를 일삼는 올림픽 승마 종목을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승마 경기 과정에서 말들이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쓰러지는 등 착취와 고문을 당하게 되며 훈련 중에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채찍질을 당하는 등 동물학대가 행해진다고 밝혔다. 이에 단체는 말이 원래 스트레스에 약하고 겁이 많은 동물이며, 올림픽이 서커스가 아닌 만큼, 동물을 학대하고 혹사는 종목은 없어져야 한다고 외쳤다. 이날 단체는 준비해온 성명서를 낭독했으며, IOC에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206개국에서 10,500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열린다. 인류의 축제인 이번 파리 올림픽을 환영하며 아울러, 동물을 혹사하고 학대하는 모든 승마 경기가 올림픽에서 제외되기를 촉구한다. 올림픽에서 말을 이용한 경기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이 달성해야 할 목표로 떠오른 가운데 럭셔리 가구 브랜드도 지속가능성을 생각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의자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디자이너 가구 브랜드 허먼 밀러(Herman Miller)는 ‘임스 라운지 체어 앤 오토만(Eames Lounge Chair& Ottoman)’ 제품을 식물성 소재로 만들어 선보인다고 밝혔다. 허먼 밀러의 임스 라운지 체어 앤 오토만은 1956년 첫 선을 보인 제품으로 특유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사랑받으며 박물관, 주택, 사무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임스 라운지 체어 앤 오토만 디자인은 특유의 리클라이닝 위치와 개인에게 맞게 구부러지는 모양을 통해 오래 지속되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먼 밀러가 다양한 식물성 소재 가운데 선택한 것은 대나무로, 소재 혁신 회사인 폰 홀츠하우젠(von Holzhausen)이 만드는 대나무 기반 가죽을 사용한다. 대나무 기반 가죽 대체품인 ‘반부(Banbu)’는 대나무 줄기를 수확한 후, 칩으로 잘라 천연 펄프로 만들고 이후 대나무의 천연 섬유를 일
[비건뉴스=최유 기자] 영국을 대표하는 승마 스타가 훈련 중 말을 때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24일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승마 선수 샬롯 뒤자르댕(Charlotte Dujardin)이 말에게 1분에 24번 채찍질을 가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동물을 학대한 혐의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해당 영상은 4년 전 뒤자르댕이 학생을 가르치는 상황에서 일어났으며 훈련장에서 뒤자르댕은 말이 충분하게 다리를 들지 않았다면서 1분 동안 24번 이상 때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현장에 있던 19세 학생은 뒤자르댕이 말을 마치 서커스의 코끼리처럼 대했다고 밝혔다. 이후 학생은 영상을 국제승마연맹(FEI)에 신고했고 조사에 착수한 국제승마연맹은 “뒤자르댕은 파리 올림픽 뿐만 아니라 국제승마연맹이 주최하는 어떠한 행사에도 참여할 수 없다”며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 국제승마연맹 관계자는 “지난 22일, 우리는 뒤자르댕 씨가 말 복지 원칙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받았고 이 영상은 공개되지 않은 원고를 대리하는 변호사가 국제승마연맹에 제출했다”라면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할 때 관리 기관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출전 자격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다. 조기에 발견한다면 약 90% 이상이 완치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초기에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 만큼 조기 진단이 어렵기도 하다. 이에 평소에 대장암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가공식품 및 육류 위주의 서양식 식단이 대장암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섬유질, 과일 채소를 섭취해야 한다. 최근 아일랜드 코크대 연구팀이 학술지 ‘네이처 미생물 리뷰(Nature Reviews Microbiology)’에 발표한 연구는 176건의 과거 연구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 결과 식단과 대장암 사이에 상당한 상관 관계가 확인됐으며 연구진은 서구식 식단을 대장암 발병률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연구진은 50세 미만의 젊은층에서 대장암 발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비만율과 가공식품 소비는 면밀히 조사돼야 한다고 보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설탕, 포화지방, 육류 위주의 서양식 식단은 장내 박테리아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특히 비만과 관련된 박테로이데스 종의 증식을 촉진한다고 전했다. 섬유질, 과일,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