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이른바 펫펨족이 늘어나면서 펫푸드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와 고양이의 식단을 채식으로 전환할 시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될뿐더러 연간 농장 동물 70억 마리를 살릴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4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된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Griffith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에게 영양학적으로 문제없는 비건 사료를 급여하는 것은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개와 고양이는 물론 사람에게도 이롭다. 연구를 주도한 앤드류 나이트(Andrew Knight) 교수는 그동안 축산업에서 비롯되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인간의 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된 반면 반려동물이 소비하는 육류 기반 식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는 부족했다며 반려동물의 사료를 완전 채식으로 전환할 시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진은 2018년 세계 반려동물 데이터와 미국의 2020년 반려동물 데이터를 수집해 반려동물의 사료가 미치는 환경 영향과 더불어 모든 고양이와 개의 먹이를 식물성 사료로 전환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잠재적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래 식량 부족과 환경오염에 대응하고자 대체 육류 산업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물의 세포를 추출해 실험실에서 배양해 맛과 영양성분을 실제 고기과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낸 배양육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싱가포르 당국이 닭고기 배양육을 시판 허가하면서 배양육 시장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특히 식량의 90% 이상을 수입하는 국가인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배양육의 일반 판매를 승인하며 배양육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데 상당한 공적 자금까지 투입해 배양육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배양육 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배양육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최근 저널 '환경심리학(Journal of Environmental Psychology)’에 발표된 싱가포르 경영 대학(SMU)의 연구에서 연구진은 배양육을 경험해 본 소비자를 포함해 육류를 먹는 소비자 968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음식인 배양육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먼저 배양육을 지칭하는 여러 명칭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어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실험실 재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학교 급식을 통해 섭취하는 동물성 단백질이 식물성 단백질의 3배에 달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공주대 식품영양학과 김미영 교수팀이 전국의 학교 536곳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의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비교했을 때 거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김미영 교수팀은 지난 2021넌 6월 21일부터 5일간 전국의 유치원 21곳, 초등학교 287곳, 중학교 120곳, 고등학교 108곳 등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을 대상으로 단백질을 분석했다. 학교급식 한 끼를 먹었을 때 학생이 섭취하는 평균 동물성 단백질의 양은 12.5g으로, 식물성 단백질(3.8g)보다 약 세 배 많았다. 학교급식 한 끼당 식품군 별 단백질 함량은 육류가 17.0g으로, 가장 높았고, 계란(9.6g)ㆍ생선(7.6g)ㆍ콩과 견과류(3.8g)가 뒤를 이었다. 학교 급식에 오른 개별 식품 중에서 한 끼당 단백질 함량 1위는 돼지고기(25.1g)였다. 다음은 닭고기(19.6 g)ㆍ가공육(18.0g) 순이었다. 연구진은 또한 학교 급식에 제공되는 음식의 탄소배출량도 분석했다. 그 결과 학교급식의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네덜란드의 한 유제품 대기업이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100% 식물성 제품만을 판매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끈다.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유제품 대기업 보어마르크(Boermarke)는 성명을 발표하고 회사의 제품을 모두 식물성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보어마르크는 지난 30년 동안 낙농업계를 이끌며 우유, 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해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식물성 브랜드 베어리(Vairy)를 론칭하며 코코넛 요구르트를 첫 비건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후 이들은 식물성 우유 베이스로 만든 비건 치즈와 아이스크림을 식물성 라인업에 추가했으며 지난 2년 동안 네덜란드 시장에서 식물성 유제품의 판매량이 800% 상승한 것과 반대로 기존 우유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회사는 식물성 제품만을 판매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회사는 기존 낙농 사업을 또 다른 낙농회사인 드 주벨호브(De Zuivelhoeve)로 이전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베어리 브랜드를 확장시켜 자체적인 100% 식물성 제품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주)세모컴퍼니(대표 최솔)에서 운영하는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휩드(WHIPPED)에서 판매한 화장품 '휩드 머그트리 비건 팩클렌저', '휩드 호호벤더 비건 팩클렌저'가 광고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휩드 설명에 따르면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스킨케어 경험으로 일상 속 힐링을 선사하는 비건 브랜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해당 품목에 대해 화장품법 위반으로 3개월의 광고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지난 8월 24일 밝혔다. 식약처 누리집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세모컴퍼니는 화장품 '휩드 머그트리 비건 팩클렌저, 휩드 호호벤더 비건 팩클렌저'를 판매하면서, 인터넷 판매페이지에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한 사실이 있다. 이에 세모컴퍼니는 지난 9월 7일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 3개월간 해당 품목 광고를 집행할 수 없다. 한편 '휩드 머그트리 비건 팩클렌저', '휩드 호호벤더 비건 팩클렌저'는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 비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저염식과 식물성 식단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CU가 ‘The 건강식단’ 8종을 출시한다. CU는 건강 간편식 ‘The 건강식단’ 8종을 이달부터 차례로 내놓는다고 4일 밝혔다. ‘The 건강식단’은 건강에 관심을 쏟고 식단을 관리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CU가 만든 간편식품 제품군이다. 2021년 11월 첫선을 보인 The건강식단은 2022년 27만 개, 2023년(1~9월) 35만 개로 총 62만 개가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로 출시되는 간편식 8종은 나트륨 저감식 2종과 채식 간편식 6종으로 나뉜다. 기존의 고단백·저칼로리 중심의 메뉴에서 보다 건강식을 세분화한 것이다. 이 가운데 채식 간편식 6종은 지난 1일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아 출시된 메뉴로 대체육 등 식물성 원재료로 만든 김밥·주먹밥·도시락·샌드위치 등이다. ‘채식카츠 김밥’ ‘채식카츠 버거’ ‘채식카츠 정식’에는 콩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진 카츠가 들어간다. 이와 함께 채식 간장을 이용한 잡채와 채소를 가득 넣은 ‘채식 버섯 잡채밥’과 특제 고추장소스에 채식 크럼블을 담아낸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유명 멕시칸푸드 체인점인 타코벨(Taco Bell)이 미국 전역의 7836개 매장에 비건 나초 소스를 선보인다.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타코벨은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10월 12일부터 미국 전역 매장에서 새로운 나초 프라이즈 (Nacho Fries)를 만나볼 수 있으며 비건 나초 소스도 함께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타코벨이 처음 출시한 나초 프라이즈는 나초 치즈 디핑 소스에 감자튀김을 찍어먹는 메뉴로 타코벨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타코벨은 유제품을 멀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나초 치즈 소스의 대안으로 비건 소스를 개발했다. 지난 6월 출시한 비건 크런치랩(Vegan Crunchwrap)에서 사용된 비건 나초 소스는 호평을 받았으며 타코벨은 나초 감자튀김과 함께 전국 규모로 비건 소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비건 나초 소스를 곁들인 나초 프라이즈는 두 가지 크기로 제공되며 레귤러의 경우 2.19달러, 라지는 2.99달러 유제품 기반 제품과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리즈 매튜스(Liz Matthews) 타코벨 글로벌 최고 식품 혁신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실제보다 더 뛰어난 맛과 우리가 사랑하는 비건
비건(Vegan) 인증은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고, 동물성 원료 대신 자연 유래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제품을 말한다. 비건 제품은 어떤 동물의 성분도 포함하지 않으며 동물성 제품으로 가공되지 않는데, 여기에는 동물뼈를 원료로 사용해 생산되는 꿀, 밀랍, 백설탕 등이 포함된다. 구매 시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크루얼티 프리’ 제품인지와 더불어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는지를 체크한다. 유명한 비건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된 제품은 인증 마크가 있어서 비건 제품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양배추 성분이 가득 함유된 캐비지 필링으로 2030 뷰티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은 엘리메르가 후속 제품 ‘캐비지 딥 수딩 크림’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엄격한 비건 인증과 피부 저자극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 보습, 진정 케어까지 한 번에 관리한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뷰티 산업계에도 환경을 고려하는 ‘비건’과 ‘오가닉’이 주목되는 만큼 시장의 니즈를 십분 반영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 제조 과정에서 암암리에 진행됐던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 사용을 엄격히 배제해 더욱 윤리적인 뷰티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캐비지 딥 수딩 크림’ 생산의 최대 목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신제품은 고래마크로 알려진 한국비건기술인증에서 지난 9월 6일 비건 인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자매품으로는 여드름성 피부 세안에 적합한 ‘캐비지 필링 폼 클렌징’, ‘캐비지 아크네 폼 클렌저’ ‘캐비지 데일리 바’가 있으며, 세안 후 기초 스킨케어가 가능한 ‘캐비지 수딩 리페어 에센스’가 있다. ‘캐비지 수딩 크림’을 포함한 캐비지 전 제품은 비건 인증을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벽돌을 오마주한 유니크한 패키지와 부드러운 사용감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사랑을 받는 비건 브랜드 ‘브릭커’가 후속 제품 ‘브릭 안티 헤어로스 비건 샴푸’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기 출시했던 ‘브릭커 브릭바’는 식물성 성분을 기반으로 한 고체 세안 비누로써, 환경을 보호하는 올바른 뷰티 문화를 선도하고자 뷰티 업계에서 암묵적으로 진행되던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가시적인 효과를 위한 인공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음은 물론 플라스틱 사용, 과대 포장을 과감히 배제하고 종이로만 패키징 해 ‘착한 생산, 착한 소비’ 중심의 뷰티 경영 철학을 제품에 반영한 사실이 있다. 브릭커는 후속작으로 ‘브릭 안티 헤어로스 비건 샴푸’를 생산하면서 브랜드 철학을 더욱 철저하게 고수했다. 특히 탈모 제품 특성상 관행적으로 사용됐던 각종 인공,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 본연의 힘에서 영감을 받아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고자 했다. ‘브릭 안티 헤어로스 비건 샴푸’의 고함량 맥주 효모와 피마자의 식물성 성분을 통해 자생력이 약해져 탈모를 야기한 두피와 모발의 근원적인 힘을 기르게 해 풍성한 헤어 케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10월 1일은 '세계 채식인의 날'로 국제 채식 연맹(IVU·International Vegetarian Union)이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10월 1일 오후 1시, 한국채식연합과 세계비건기후행진은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아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사람들이 채식의 이유와 유익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실천하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단체는 채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채식연합은 국내 채식인구를 5%인 약 250만명으로 추정했으며 채식위주 식사, 간헐적 채식, 유연한 채식 등 채식을 지향하거나 채식을 선호하는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1/3이상으로 추정했다. 단체는 이러한 채식의 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국채식연합은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채택된 '기후변화와 토지에 대한 특별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 기후변화를 저지하려면, 고기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채소, 과일 위주의 식물성 식단으로 먹어야 한다고 조언한다"라면서 "채식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생각보다 커서 전 세계 인구가 비건이 되면, 매년 80억 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 최대의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이 최근 글로벌 식물성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2035년까지 식물성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언스트앤영은 캐나다 단백질 산업(Protein Industries Canada)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연구에서 전 세계 식물성 육류 매출이 2021년 165억 달러에서 연평균 16.5%의 성장률을 유지해 2035년까지 139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언스트앤영 연구진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굿 푸드 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가격 민감도 증가, 노동 시장 부족, 단백질 선호도 증가 등 식물성 단백질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식물성 육류 시장 뿐만 아니라 대체 유제품 시장이 연간 9.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건 베이커리 시장 역시 2035년에는 15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존 육류 제품과 질감과 맛이 동등하지 않은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지만 향후 개선이 이러한 추세를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랜차이즈 카페 매머드커피가 가을 시즌을 맞아 식물성 신메뉴를 선보인다. 매머드커피랩은 'Fall in Oat'를 컨셉트로, 오트 음료 2종과 베이커리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을 시즌 음료 2종은 ‘피스타치오 오트라떼’와 ‘피칸카라멜 오트라떼’로 식물성 대체 음료인 ‘오트사이드’를 활용했다. ‘피스타치오 오트라떼’는 진한 풍미 가득한 피스타치오 소스에 오트 음료와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라떼로 생피스타치오가 올라간 것이 특징이다. 또 ‘피칸카라멜 오트라떼’는 피칸카라멜 베이스에 오트 음료와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라떼에 아몬드 브리틀을 넣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더했다. 신메뉴는 모두 귀리 음료가 들어가 고소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건강한 음료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또한 ‘디카페인’ 원두로 변경이 가능하게 출시돼 카페인에 예민한 고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인 ‘비건쫀득도넛’은 쫀득한 찹쌀가루가 첨가된 도넛 위에 오트사이드 초콜릿 스프레드가 올라간 비건 도넛으로, 단호박과 초코 2종으로 출시됐다. 해당 제품은 설탕 대신 비정제 설탕인 마스코바도를 사용했으며 동물성 재료를 첨가하지 않은 비건 도넛이다. 매머드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도 불리는 가을은 한 해 가장 풍요로운 계절로 손꼽힌다. 가을에 유독 영양가가 풍부한 제철 채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토란은 가을 제철 음식으로 맛과 효능이 모두 뛰어난 식재료다. 칼륨과 식이섬유, 비타민C가 풍부한데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을 완화하고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식이섬유와 비타민C는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토란은 한 개당 칼로리가 40kcal 정도로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탁월하다. 토란 특유의 미끌미끌거리는 물질은 뮤신과 갈락탄 때문으로 뮤신의 경우 점막의 손상을 예방해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해독작용을 함으로서 간과 신장을 보호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갈락탄 성분은 몸 속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토란에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 성분이 들어있어 불면증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토란을 고를 때에는 겉모양이 둥글고 윗부분에 푸른색을 띄지 않아야 신선한 것으로 잘랐을 때 끈적끈적한 느낌이 강한 것이 신선하다. 토란에는 독성물질인 옥살산칼슘이 들어있어 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식량 위기를 해결하고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한 방법 가운데 저탄소 식단으로의 전환이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대체 식품에 대한 개발이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의 과학전문매체 ‘IFLScience’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푸드 테크 스타트업 레보 푸즈(Revo Foods)의 3D 프린팅 비건 연어 필레가 세계 최초로 슈퍼마켓 진열대에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레보푸즈는 식품 산업으로 인해 병들어가는 해양생태계를 위해 대체 해산물 개발에 뛰어들었다. 회사는 “산호초의 극적인 손실과 어류를 오염시키는 독소 및 미세 플라스틱의 수준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십 년 동안 해산물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역설적으로 급증했다”라면서 “남획에 기여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대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망한 솔루션 중 하나는 식물성 해산물이다. 우리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정통의 맛을 재현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개발한 3D 비건 연어 필레는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을 활용해 만들었으며 또 다른 푸드 테크 기업 마이코레나(Mycorena)와 협업을 통해 곰팡이에서 추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