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채소, 콩류, 통곡물 등이 풍부한 건강한 식물성 식단이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낮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된 미국 햇빛 영양 건강연구센터(Sunlight, Nutrition, and Health Research Center)의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조절하는 식단의 역할을 자세히 논의한다. 연구진은 식단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다국적 생태학적 연구, 전향적 및 단면적 관찰 연구, 실험실 연구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식물성 재료가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 및 중국, 일본, 인도의 전통식단이 서양식 식단과 달리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전통적인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던 이들 국가에서 서구식 식습관이 활성화됨에 따라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울러 연구에서는 특정 음식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이유를 분석했다. 예컨대 포화지방, 육류(특히 붉은 고기), 가공육, 설탕 및 정제 곡물이 함유된 식단은 알츠하이머병의 유발한다고 밝혀졌는데 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 시대에 저탄소 식단인 채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식단이 건강에 미치는 여러 가지 이로운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정신 건강(Nature Mental Health)에 실린 브리검 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과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의 공동 연구를 인용해 채소, 과일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이하 PTSD) 증상을 감소시키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PTSD는 극심한 두려움과 불안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건강 장애로, 심각한 부상, 죽음의 위협 또는 폭력과 같은 외상적인 사건을 경험한 개인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PTSD는 환자 개인에게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가족, 의료 시스템 및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관상동맥 심장 질환, 뇌졸중, 당뇨병, 자가면역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한 시름이 깊어지면서 이에 대응하고자 저탄소 식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지구 친화적인 식품이 인간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전문 매체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News medical life sciences)’는 지난 23일 하버드 공중보건대학(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영양학과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이 덜 지속 가능한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에 비해 30년 이상의 추적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25% 낮다고 보도했다. 과거 발표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은 심장병, 대장암, 당뇨병, 뇌졸중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물 사용, 토지 사용, 영양소 오염 및 온실가스 배출과 같은 요인 측면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의 저자이자 링 부이(Linh Bui)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영양학과 박사과정생은 “우리는 식품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신 과학적 증거를 통합한 새로운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여름에는 수분 손실이 커 체력이 쉽게 떨어지면서 피로와 무력감으로 인해 입맛을 잃게 된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일수록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으며 영양 보충에 힘써야 하는데 잃어버린 입맛을 살리는 여름 과채(果菜)에 대해 알아보자.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포도는 신맛과 향기가 강해 미각을 자극시켜 여름철 입맛 살리기에 좋다. 포도 껍질에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노폐물이 혈관 벽에 쌓이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포도 씨에 풍부한 폴리페놀과 포도의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며 안토시아닌의 경우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저하 및 망막 기능 저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 눈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포도에는 비타민K, 마그네슘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골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며 펙틴, 타닌 등의 성분은 장운동을 도와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포도의 하얀 가루는 열매에서 생성되는 천연 왁스이자 과분(果粉)이기 때문에 하얀 가루가 많이 형성될수록 맛있는 포도로 불리며 알이 탱탱하고 송이가 튼실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포도는 종이 봉지에 싼 채로 한 송이씩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5개 국가에서 매년 국민들의 영양 상태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가운데 올해 가이드라인에서는 국민들에게 건강과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식단인 식물성 식단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건강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는 새로운 버전의 ‘북유럽 영양섭취 권고(Nordic Nutrition Recommendations)’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으며 붉은 육류를 줄일 것과 더불어 식물성 식단을 권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유럽 영양섭취 권고’ 가이드라인은 북유럽각료회의(Nordic Council of Ministers)에서 발행한 것으로 각 국가의 식단 지침 개발을 지원하는 증거 기반 정보를 제공해 학교, 병원, 기타 공공부문의 식단에 영향을 미친다. 수백 명의 북유럽 및 국제 연구자들이 참여한 보고서는 출판에 앞서 8주간의 공개 협의를 거쳐 투명성을 보장한다. 연구진은 36가지 영양소와 15가지 식품군의 건강 효과를 연구했으며 채소, 과일, 장과류, 콩류, 감자, 통곡물이 풍부한 주로 식물성 식단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견과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운동부족과 패스트푸드 섭취 등의 이유로 전 세계 소아 비만율이 높아지면서 이를 관리하고 예방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식물성 위주의 식단이 소아 비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표됐다. 지난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표된 비영리 병원‧의사 네트워크인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과 매사추세츠 어린이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for Children) 및 보스턴 어린이 병원(Boston Children's Hospital)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을 제공하는 것이 식량이 부족한 가정의 어린이에게 소아 비만을 예방하는 데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로런 픽트너(Lauren Fiechtner) 매사추세츠 어린이 종합병원 소아 영양 센터장은 “어린 시절에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해 성인이 된 후에도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많은 가족이 농산물과 같은 값비싼 건강 식품에 접근할 수 없다”라면서 “가족에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매사추세츠주 종합병원 리비어(MGH Revere)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식단의 이로움에 대한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충분한 과일과 채소 섭취가 유산 가능성이 크게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생식의학분야의 ‘임신과 불임 저널'(Journal 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호에 발표된 영국 버밍엄 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의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곡물이 함유된 식단이 유산 위험을 33~61%까지 낮춘다. 버밍엄 대학교의 토미 국립 유산 연구 센터(Tommy's National Center for Miscarriage Research) 연구팀은 임신 6건 중 약 1건에 영향을 미치는 흔한 현상인 유산이 염색체 이상 및 자궁 감염과 같은 원인 이외에도 설명되지 않은 50%에 달하는 원인이 존재하는 점에 주목해 식습관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여성 6만 3838명을 대상으로 한 20개 연구와 음식 빈도 설문지를 통해 수집된 임신 3개월 전후 식습관을 분석했다. 그 결과 풍부한 과일로 구성된 임신 초기 식단은 유산 위험을 61% 더 낮추며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유산 위험이 41% 낮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채소과 과일, 전곡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하루 4000보를 추가로 걷는 것과 같은 체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 심장 예방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된 미국 보스턴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병원(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의 연구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많은 과일, 채소 및 통곡물을 섭취하는 것은 성인의 체력 향상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에 기여하는 일반적인 특성을 식별하기 위해 고안된 장기 다세대 연구인 프레이밍햄 심장연구(Framingham Heart Study)에 참가한 지역 주민 2380명이 포함됐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54세였으며, 54%가 여성이었다. 이들은 고강도 피트니스 훈련을 통해 최대산소섭취량(VO2) 검사를 시행하고 참가자들이 어떤 식이항목을 섭취했는지 분석하기 위해 하버드 반정량적 음식빈도 설문지(Harvard semi-quantitative 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작성했다. 연구자들은 심장 건강과 관련된 건강한 식이 변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채소와 과일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이에 매일 밥 시간 자녀에게 조금이라도 채소와 과일을 더 많이 먹이기 위한 부모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족 식사 시간이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학협회에서 발행하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들이 평소보다 10분만 더 오래(총 30분) 식사 테이블에 머문다면 훨씬 더 많은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만하임대학교(Universität Mannheim)의 건강 심리학과 연구팀은 아이들이 식사 시간에 더 많은 채소와 과일을 먹게 하는 방법을 연구한 후 과거 여러 전문가에 의해 권장된 식사 시간 늘리기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6세에서 11세 사이의 자녀를 둔 독일 가정 50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자녀의 남녀 비율을 동등하게 했으며 참가자들은 얇게 썬 빵, 편육, 치즈, 과일과 야채를 한 입 크기로 자른 전형적인 독일 저녁 식사를 제공받았다. 이번 실험에서 연구진은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최근 들어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미 인류의 생활 깊숙이 들어온 플라스틱에 대해 인지조차 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마트의 과일에 부착된 스티커 같은 것 말이다. 최근 캐나다의 10살 어린이가 마트에 쌓여있는 과일에 부착된 스티커가 플라스틱이라는 점에 충격을 받고 업계에서 스티커를 제거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지난 5일 캐나다 매크햄(Markham)의 초등학교 5학년인 마야 티루(Maya Thiru)가 과일 및 야채에 붙은 스티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야 티루는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티커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리고, 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일, 채소 등에 부착돼 있는 스티커는 PLU 스티커로 PLU는 ‘프라이스 룩업(price look-up·가격조회)’의 줄임말이다. 이는 1990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PLU 코드를 명시해둔 스티커로 과일이나 야채를 대량으로 판매하는 슈퍼마켓 직원들의 일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코드를 통해 재고와 제품 성질을 파악하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가공육 및 붉은 고기 섭취를 식물성 식품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핀란드 보건 복지 연구소(Finnish Institute for Health and Welfarer·THL)의 연구에 따르면 가공육과 붉은 고기의 높은 소비는 제2형 당뇨병 위험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콩류, 채소, 과일, 곡물 등 식물 기반 식품으로 대체했을 시 핀란드 성인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2형 당뇨병은 가장 흔한 당뇨병으로 성인형 당뇨로도 불린다. 이는 비만, 몸에 나쁜 식이 습관, 운동 부족 등의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 요인 두 가지가 혈당 항상성 유지(glucose homeostasis)에 영향을 미쳐 세포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에 내성이 생겨 혈당 조절이 안 되는 것으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과는 다르다. 연구진은 과거 발표된 코호트 연구에서 데이터를 얻었으며 25세 이상의 핀란드 성인 4만1662명을 대상으로 했다. 남성 흡연자로 구성된 ATBC(Alpha-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나이가 들수록 뭔가를 깜빡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과일과 채소를 매끼 챙겨 먹는 것이 좋겠다. 최근 건강·의료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에서 발견되는 항산화 물질 ‘플라보놀’이 기억력 감퇴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됐다. 미국 러쉬 의학대학교(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평균 연력 81세의 961명을 대상으로 평균 7년 동안 관찰을 진행했다. 이들은 참가자들에게 매년 특정 음식을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고 참가자들은 식단에 포함된 플라보놀의 양에 따라 5개의 그룹으로 나눠 관찰을 진행했다. 미국 성인의 평균 플라보놀 섭취량은 하루 약 16~20mg인 반면, 연구 집단은 하루 평균 약 10mg의 플라보놀을 섭취했으며 가장 낮은 그룹은 하루에 약 5mg을 섭취했고 가장 높은 그룹은 짙은 잎 채소 한 컵 정도에 해당하는 하루 평균 15mg을 섭취했다. 연구팀은 숙련된 기술자의 관리 아래 단어 목록 기억하기, 숫자 기억하기, 올바른 순서로
[비건만평] 과일…"먹지 말고 신발에 양보하세요"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쓸모가 없어져 버리지는 폐기물을 상품 가치가 있는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세계 최대 과일 생산업체인 돌(Dole)이 폐기물 제로를 실현해 순환자원을 이뤄낼 것을 예고했다. 최근 돌 선샤인 컴퍼니 (Dole Sunshine Company)는 혁신적인 비건 파인애플 가죽 피나텍스(Piñatex)를 만드는 식물 기반 스타트업 아나나스 아남 (Ananas Anam)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는 과일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줄이고 회사의 지속가능성 관행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과일 손실을 제로로 하겠다는 돌(Dole)의 약속에서 비롯됐다. 돌(Dole)의 피어 루이지 시지스몬디(Pier-Luigi Sigismondi) 글로벌 사장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되기에 중요한 문제”라며 “창의성, 혁신 및 기술을 가진 아나나스 아남 (Ananas Ana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폐기물을 처리할 실질적인 솔루션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돌(Dole)은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필리핀 농장에서 폐기되는 파인애플 식물 잎을 아나나스 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