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한국동물보호연합은 8월 27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여름 폭염으로 폐사한 동물이 2600만 마리에 달한다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를 하지 못한 사육 농장을 동물학대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례없는 무더위에 인명, 재산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동물 역시 더위에 노출되면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이번 여름 폭염에 폐사한 동물이 2600만 명에 달한다면서 폭염에 대비하지 못한 사육 농장을 고발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8월 27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2600만 동물이 폭염에 폐사했다며 사육 농장들을 동물학대로 고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단체는 행정안전부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6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 무더위로 인해 폐사한 동물이 2600만 마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폭염으로 인한 폐사가 올해에만 일어난 일이 아닌,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만큼 사육 농장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단체는 공장식 축산이라는 밀집 환경의 동물들이 자연적인 습성과 생태를 박탈당한 채 고통받고 있다면서 동물학대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한편 단체는 이날 성명서 낭독, 피켓팅 및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 무더위로 인해 가금류 99만여 마리, 돼지 6만여 마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는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필수요소로 손꼽힌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 44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필수품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통계가 발표돼 충격을 자아낸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된 미국 과학 진흥 협회(AAAS)의 연구는 지구 관측 데이터, 지리공간 모델링, 가구 조사 데이터를 결합해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3명 중 1명 만이 안전하게 관리되는 식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안전한 식수 접근은 기본적인 인권이지만, 안전하게 관리되는 식수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에게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공간 모델링 접근 방식을 사용해 하위 국가 수준에서 135개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안전하게 관리되는 식수 서비스 사용을 추정하고 기존 가구 조사 데이터와 활용 가능한 글로벌 공간 데이터 세트를 결합해 분석했다. 그 결과 2020년에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3명 중 1명이 안전하게 관리되는 식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며 대장균(E.Coli)이 이들 국가 인구의 절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제한 요인이라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빙그레는 '식물성 메로나'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유성분이 포함된 아이스크림 제품을 수출할 경우 여러 통관 장벽의 제약을 받고, 특히 유럽 지역에서는 수입 유제품에 높은 비관세 장벽이 적용된다. 이에 빙그레는 수년간의 실험 끝에 유성분을 제외하고도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를 살린 식물성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빙그레는 식물성 제품을 지난해부터 네덜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는데 올해 '식물성 메로나'의 상반기 유럽 지역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빙그레는 유럽 시장에 이어 호주 시장에서도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말엔 멜론, 망고, 코코넛 맛으로 구성된 팩 단위 메로나 제품을 선보이는 등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동유럽과 북유럽 지역으로도 넓혀 메로나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10월 개최 예정인 '프랑스 파리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식물성 메로나의 제품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비건만평] 바다 수온 높아지자, 해파리 공습 시작…국내 연안 최다 등장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식물성 식단이 코로나19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국제 학술 저널 ‘PLOS One’에 게재된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대학교(University of North Sumatra)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과일, 채소, 견과류, 통곡물 등이 강조된 식물성 식단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을 줄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수마트라 대학의 연구진은 식물성 지중해 식단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심각성이 완화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5개국에서 총 5만 5400명 이상의 참여자가 있는 6개 연구를 검토했으며, 이 연구들은 2020년과 2023년 사이에 발표됐다. 해당 연구에서 참여자들은 설문지를 사용해 지중해 식단을 준수하는 정도를 보고했다. 코로나19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4개 연구는 참가자가 감염됐는지 보고한 내용에 의존했고, 다른 연구에서는 자가 보고와 항체 검사 모두로 사례를 식별했다. 증상 심각도에 대한 결과가 나온 모든 연구도 참가자의 기억에 근거했다. 그 결과 레바논,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이란에서 실시한 6건의 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샘표는 ‘완두 간장’과 ‘김치앳홈 비건’이 오는 10월 19~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SIAL Paris 2024(2024 프랑스 국제 식품 전시회)의 ‘혁신 제품(SIAL INNOVATION PARIS 2024 SELECTION)’으로 우선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독일 아누가(Anuga), 일본 푸덱스(Foodex)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히는 SIAL Paris는 전 세계 7500여 업체가 참가하고 40만 개 제품이 전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식품산업 무역 박람회다. 특히 올해 SIAL은 60주년을 맞아 더욱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본 행사를 앞두고 식품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소비자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심사해 올해의 혁신 제품을 우선 선정한 가운데, 샘표 완두 간장과 김치앳홈 비건이 업계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앞서 샘표는 해외 유명 박람회에서 콩 발효 식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요리에센스 연두는 요리의 풍미를 살려주고 감칠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외 유명 셰프들에게 '매직소스'로 불렸다. 연두는 2018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 2020 미국 식음료 어워즈(FABI Aw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플라스틱의 광범위한 사용은 비용 효율성 및 뛰어난 내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심각한 생태적 문제로 이어졌다. 플라스틱의 환경적 영향은 엄청나며 매년 4억 3천만 톤 이상이 생산되고 그 중 3분의 2는 빠르게 폐기물이 되는 단기 사용 품목이다. 이에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소재가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디자인 스튜디오가 농업 폐기물에서 자란 균사체를 플라스틱 대체재로 활용해 눈길을 끈다. 최근 디자인웹진 사이트 디자인붐(designboom)에 따르면 중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NONGZAO는 플라스틱 물건을 미적으로 독특한 생분해성 품목으로 변환하는 'CONSUMER'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커피 찌꺼기, 쌀겨와 같은 농업 폐기물에서 자란 균사체를 사용해 일반 플라스틱 물체를 친환경 제품으로 변환하는 시도다. NONGZAO는 디자인붐과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는 중국 광둥과 같은 지역의 대량 생산 품목의 시각적 단조로움을 깨뜨린다. 어디에나 있는 빨간색 플라스틱 가구는 산업 시대를 상징하며 사회적 변화와 미적 습관을 반영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NONGZAO의 디자이너들은 모노블록 의자, 플라
[비건만평] 젤리 시장, 5000억 규모로 '쑥'…비건 젤리 인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리만코리아의 연구개발기업 ㈜에스크랩스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세포공장연구센터 김희식 박사 연구팀과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루테인, 카로테노이드 함유 ‘클로렐라 추출물’의 눈 건강기능 효과를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스크랩스는 생명연을 비롯한 산학연 공동 연구팀을 구성하고, 고함량의 루테인 및 카로테노이드가 함유된 ‘클로렐라 추출물’을 기반으로 하는 눈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균주 개발, 생산 공정 확립, 효능 입증 등의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전임상 연구를 통해 클로렐라 추출물이 기존 루테인 원료와 비교했을 때 망막 관련 세포의 광산화에 의한 손상 억제 효과가 2배 이상 높다는 점을 확인하고, 소량의 클로렐라 추출물 복용으로도 실험용 쥐의 손상된 망막이 회복되는 등 눈 건강 관련 탁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클로렐라 추출물은 비건 소재이자 건강기능식품의 주원료로 잠재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기존 눈 건강기능식품의 주요 소재인 ‘마리골드(금잔화)’ 유래 루테인 추출물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에스크랩스는 해당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연세 의료원 세브란스 병원(안과, 이승규 교수)
[V안전] 화재 현장서 신속하게 탈출 방법은?…완강기·에어매트 사용법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좋은 과일을 고르는 방법으로 단단한지, 색깔은 진하고 광택이 나는지, 과일의 모양이 상처나 흠집이 없고 매끈한지 등으로 확인한다. 좋은 과일은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이 포함돼 있어 소비자에게 고품질 과일로 인정받아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좋은 과일, 고품질 과일은 표면이 무르지 않고 단단하며, 이는 세포벽이 세밀하게 형성돼 과즙의 손실을 막고 저장성을 강화해 주기 때문이다. 또한 과일의 모양이 예쁘고 매끈한 것은 과수 체내의 영양분이 골고루 흡수돼 균형성장이 된 것이며, 색깔 진하고 광택이 나는 과일은 색깔을 나타내는 파이토케미컬 식물 색소 세포가 활성화돼 당도와 색깔을 더 진하고 밝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에 친환경 유기농 비료 전문 기업 ‘와이앤바이오’는 대한민국 대표 과일 사과·배·포도·감귤·대봉감·대추 등의 고품질 과수 생산에 필수 요소인 미량요소, 마그네슘, 붕소 기능성 영양제제를 선보이고, 미량요소와 마그네슘, 붕소의 결핍으로 오는 기형과, 낙과, 물러짐, 기준 이하의 당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비 방법도 공개했다. 와이앤바이오 관계자는 23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미량요소, 서플라이엠, 스트롱비 제품은 잎
[비건만평] 외신이 감탄한 韓 '음식물 쓰레기' 처리법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국내에서도 전례 없는 극심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한 더위가 잦아지면서 전 세계 5억 명의 어린이들이 조부모 세대보다 2배 넘는 더위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최근 유엔 산하 아동복지 기구인 유니세프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5명의 어린이 중 1명, 즉 전 세계적으로 무려 4억 6600만 명의 어린이가 60년 전 통계에 비해 매년 극심하게 더운 날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지역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세프의 이번 조사는 지난 60년간 아동의 극심한 더위 노출 상황 변화에 대한 최초의 연구로 이 현상을 정량화하기 위해 이들은 2020년~2024년 사이의 35℃에 도달하거나 초과하는 기온이 발생한 날의 수를 1960년대의 데이터와 비교했다. 그 결과 약 5억 명에 달하는 어린이가 1960년대와 비교했을 때 폭염 일수가 최소 두배 이상 증가한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8개국 어린이들이 일 년 중 절반 이상을 35℃ 이상의 기온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서부 및 중부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폭염의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이 지역 어린이의 39%인 1억 2300만 명이 일년 중 3분의 1을 3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친환경 프로젝트 ‘쓰봉크럽 시즌3’의 두 번째 여행지로 ‘강릉’을 선정하고 함께 플로깅 할 크럽원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쓰봉크럽은 여기어때가 지난 2022년부터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여행지에서의 ‘플로깅’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참여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올해 쓰봉크럽 시즌3는 전국의 여행지 2곳을 선정해, 일반 참가자와 친환경 여행을 떠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난 6월 생태 도시 ‘순천’으로 1회차 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쓰봉크럽3의 두 번째 여행지는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강릉’이다. 여기어때는 다음달 22일까지 친환경 여행을 함께 떠날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기어때 앱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플로깅 여행은 10월26일부터 1박2일로 떠난다. 참가자에게는 강문 해변을 플로깅하는 기회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1박 숙박 △페스코 베지테리언 식사 △비치 요가 △친환경 공예 체험 △패들보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한다. 참여 신청 및 자세한 행사 내용은 여기어때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