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한국동물보호연합이 광복절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물 해방을 촉구했다. 단체는 인간의 이익을 위해 동물이 수단으로 취급되는 비도덕적 관행을 비판하면서 21세기를 맞아 동물에 대한 잘못된 사상과 관행을 청산하고, 도덕적 지평의 한계를 넓히는 동물해방 운동이 무엇보다도 절실함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가운데 한국동물보호연합이 동물의 해방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14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열린 한국동물보호연합의 기자회견에서 단체는 동물 실험과 육류 산업에 희생되고 있는 동물을 해방해야 한다고 외쳤다. 단체는 동물을 부당하게 대하는 것은 인종차별과 같은 맥락의 종차별주의에 해당한다면서 인간의 이익을 위해 동물이 수단으로 취급되는 비도덕적 관행을 비판했다. 단체는 이날 피켓팅과 성명서를 낭독했으며 동물의 탈을 쓰고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호주의 윤리학자 '피터 싱어'(Peter Singer)는 그의 저서 '동물 해방'(Animal Liberation)을 통해, 동물 해방론을 제시했다. '동물 해방론'은 동물의 도덕적 지위를 인정하고, 동물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덕적 고려의 기준을 '쾌고감수능력'(快苦感受能力, sentience,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의 소유 여부로 보았다. 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쾌락을 좋아하고 고통을 싫어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동물에게도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크고 심각한 산불 발생 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 연기가 인간의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된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산불 연기는 다른 형태의 대기오염에 비해 뇌 건강에 큰 위협을 가져오며, 잠재적으로 치매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심각한 수준의 산불 발생을 높이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네이처 생태와 진화’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극단적 산불의 빈도와 강도가 지난 2003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산불로 인해 현재 로스앤젤레스 시의 면적보다 더 넓은 약 1302평방 킬로미터가 초토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산불에 의한 미세먼지(PM 2.5) 발생량에 초점을 뒀다. 인간 머리카락의 지름보다 약 30배 작은 이 입자는 폐 깊숙이 침투해 혈류로 들어갈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오염은 교통, 산업 활동, 화재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 및 폐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주도한 워싱턴 대학과 펜실베
[비건만평] 제주 도로 확장에 삼나무 3400그루 벌목…환경 훼손 어쩌나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친환경 소재 개발에 특화된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로젝트 1907(이하 project 1907)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비건 레더 원단 스웨이드 0.6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비건 스웨이드 0.6 원단은 동물을 희생시켜 만든 가죽 대신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비건 레더 원단이다. 폴리 소재이지만 초극세 섬유를 활용해 천연 가죽과 같은 스웨이드의 부드럽고 섬세한 촉감을 구현해내는 데에 성공했다. 해당 원단은 가방, 신발, 의류 등 다양한 친환경 저탄소 제품 제작에 활용 가능한 원단이라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프로젝트 1907은 이번 비건 스웨이드 0.6 원단 출시에 이어 10월 내 비건 레더 2종, 플라텍스 300d, 패딩 폴리 원단 등 다양한 친환경 원단들을 출시해 플라스틱 재활용 원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스테디셀러인 플라텍스 600d, 150d 및 각종 부자재는 이미 국내 업사이클링 제품 디자이너들에게는 큰 인기다. 자사 홈페이지에서 1y 단위부터 소량으로 구매할 수 있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프로젝트 1907 관계자는 “비건 레더 원단에 이어 다양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업사이클링 브랜드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의 복지, 건강을 위해 식물성 식단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식물성 식단의 잠재적인 건강상의 이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 대학교(University College Dublin)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식물성 식단 지수와 신진대사 사이의 연관성을 나타낸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의 목적은 식물성 식단 패턴과 건강한 개인의 내인성 대사산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식이 섭취와 조절 가능한 질병 위험 요인 간의 연관성에서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사산물을 식별하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170명을 대상으로 건강에 좋은 식물성 식단과 건강에 해로운 식물성 식단이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높은 건강한 식물성 식단 지수는 낮은 체질량 지수(BMI)와 낮은 공복 혈당 수치, 높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 수치와 관련이 있었다. 반대로 건강에 해로운 식물성 식단 지수는 높은 BMI, 높은 트리아실글리세롤, 높은 공복 혈당 수치, 낮은 HDL-C 수치와 관련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식물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막스마라 패션그룹(Max Mara Fashion Group)이 모피 금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모피를 금지하는 브랜드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막스마라 패션그룹이 모피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테디베어 코트’로 알려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막스마라는 퍼코트, 캐시미어 코트 등 고급 코트를 취급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단체에 따르면 막스마라는 “회사는 온라인이나 실제 매장에서 모피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지 않으며, 막스마라 패션그룹 브랜드의 다가올 컬렉션에 모피로 만든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 없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35개국 50개 이상의 동물 보호 단체로 구성된 모피 반대 연합(Fur Free Alliance)이 지난 2월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 위크 기간 동안 이탈리아 패션 대기업이 모피 없는 정책을 채택할 것을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 후에 나온 것이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단체는 막스마라에게 27만 건 이상의 이메일, 5000건의 전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ESG경영 강화를 위해 플라스틱 출입증 대신 전자 종이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국내외 기업과 기관에서 표준으로 사용 중인 플라스틱 RF(Radio Frequency) 카드 대힌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출입증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를 국내외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도입은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LCD 디스플레이에 전자잉크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인적정보를 수정 및 변경할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만큼 불필요한 자원과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실제로 현대차 양재 본사를 기준으로 해마다 1000장 이상의 플라스틱 출입증을 제작하고 있다면,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공장과 연구소, 서비스센터 등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 사업장에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활용하면 절감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방문객의 소속과 성명, 사진 등 인적정보를 LCD 디스플레이에 표출
[비건만평] 최고의 발명품인 줄 알았는데…지구를 늪에 빠뜨린 '플라스틱'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고혈압은 단지 혈압이 높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심혈관 질환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에 평소 운동, 식습관 관리를 통해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식단을 통해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연구는 5년 동안 채소과 과일이 고혈압과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연구진은 과일과 채소가 식단의 산성도를 줄여 신장과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고혈압이 있고 만성 신장 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높은 15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실험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식단에 과일과 채소를 2~4컵 더했고, 다른 그룹은 식용 베이킹 소다(NaHCO3)를 매일 2회(650밀리그램 정제 4~5개) 더했고, 다른 그룹은 표준 의료 치료를 지속했다. 여기서 식용 베이킹 소다를 사용한 것은 산을 감소시키기 위함이었다. 5년간의 분석 결과 과일과 채소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일회용품이 지구 환경이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23년 2월 한국소비자원은 일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다회용기보다 최대 4.5배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세플라스틱은 일회용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으로 생태계 및 지구 환경 오염을 일으키며, 건강으로는 염증을 유발하거나, 암 전이 및 악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적극적인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품 사용 장려의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처럼 지자체에서 먼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나서고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디저트39가 유일하게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디저트39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쿠키컵을 개발했다. 쿠키컵은 음료를 담아 마신 후 컵 자체를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재료는 NON-GMO 및 비건으로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특히 생분해성 제품으로 사용 후 자연에서 분해돼 환경에 오염이 되지 않는 제품이다. 디저트39는 친환경 활동으로 쿠키컵 사용뿐만 아니라 텀블러를 챙겨가면 할인도 해주고 있다.이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파리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비건으로 알려진 운동선수들의 금메달을 획득을 축하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12일 오후1시 한국채식연합은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리올림픽의 비건 스포츠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파리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비건으로 알려진 운동선수들의 금메달을 획득을 축하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12일 오후1시 한국채식연합은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리올림픽의 비건 스포츠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이 17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서 비건 선수들의 성적이 뛰어나 눈길을 끌었다. 홍콩 펜싱 선수 '비비안 콩'과 세르비아의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가 각각 금메달을 받으며 채식으로 폭발적인 성적을 냈다. 이에 한국채식연합은 비건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8월 12일 오후 1시 한국채식연합은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채식 스포츠 선수들의 프랑스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20여 명의 채식 운동선수들이 참여했다며 채식 기반 식단이 운동 선수들의 경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비안 콩, 노박 조코비치와 같은 금메달을 달성한 운동선수들이 그동안 채식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켜온 만큼 채식이 인간의 건강에 큰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에서도 비건 스포츠 선수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을 했으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다음은 한국채식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지난 8월 11일로 16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헐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신작 ‘보더랜드’ 시사회에 숟가락으로 만든 제로웨이스트 의상을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CNN, A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영화 ‘보더랜드’ 시사회에 참석한 케이트 블란쳇은 은빛 블라우스에 검정색 하의를 매치해 심플함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케이트 블란쳇이 착용한 상의는 독특하게도 숟가락으로 만들어진 제로웨이스트 블라우스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상의는 평소 업사이클링을 통한 패션을 선보이는 스웨덴 디자이너 엘렌 호다코바 라르손이 디자인한 의상으로 주방 숟가락 102개로 블라우스 앞뒤가 촘촘히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의상은 스톡홀름에서 디자이너가 직접 조달받은 숟가락을 사용했다. 엘렌 호다코바 라르손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초의 완전 지속 가능한 패션 하우스를 짓고 순환성의 가능성에 대한 패션 산업의 관점을 바꾸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면서 “오래된 소재를 사치품으로 전환함으로써 우리는 일상적으로 발견되는 소재를 재활용하고 개념적으로 업사이클링해 단 하나뿐인 작품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라고 밝혔다. 호주 출신 배우 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