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재발률 0%의 반려견 슬개골 수술로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안산 반함동물의료센터.이름에서 주는 무게감부터 그러하듯, 반함동물의료센터는 지난 2022년 일반적인 지역 동물병원의 수준을 넘어서는 진료를 추구하는 수의사들이 뭉쳐 개원한 곳이다. 따뜻한 웃음이 인상적인 임휘민 대표원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동물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높은 수준의 진료를 가까운 지역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다. —임휘민 대표원장님의 개인 소개 부탁드린다.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엄청나게 좋아했다. 친척집에서 키우던 해리라는 아이가 기억난다. 같이 아이스크림도 나눠 먹고 그랬는데 어른들이 아직 그걸 놀리신다. (웃음) 고3때 수능을 보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다가 수의대를 선택하게 됐다.” —수의사로서 첫발을 내디뎠을 때를 떠올려 본다면. “진료를 받으러 온 아이 중에 유난히 겁을 먹고 공격성을 띠는 아이들이 있었다. 아마 수의사가 하얀 옷을 입고 있고 진료실도 낯선 공간이다 보니 그랬겠지만, 처음엔 그게 너무 아쉽고 안타까웠다. 나는 어떻게든 너를 낫게 해주려는 건데, 대체 왜 이렇게 겁을 먹고 공격까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한식, 일식, 중식의 국물 요리에 필수로 사용되는 다시 국물의 비건 버전이 탄생했다. 최근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식물성 식품 회사 ‘후지 오일’은 일식에서 활용되는 다시 국물의 식물성 대체재인 ‘미라 다시(MIRA-Dashi)’를 선보였다. 일본의 대표 음식 라멘, 소바 등 국물을 음식에 빼놓을 수 없는 다시 국물은 다시마와 가다랑어 조각으로 만든 육수로 음식에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경우에 따라 돼지고기의 뼈 육수, 닭고기 뼈 육수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돼지, 닭, 가다랑어 등 여러 동물성 제품이 들어가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이에 후지 오일은 자사의 R&D팀이 개발한 기술인 미라코어(MIRACORE)를 사용해 만든 가다랑어와 다양한 고기 맛이 포함된 식물성 ‘미라 다시’를 개발했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은 기밀로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사이토 츠토무 조미료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지방과 단백질의 유화를 만들어낸 회사의 오랜 경험과 발효를 이용한 간장과 된장 등 깊고 만족스러운 맛을 내는 일본의 전통이 제품의 맛을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소개했다. 미라 다시는 총 네 가지 맛(닭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하 개식용종식법) 시행령안'이 오늘(8월 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시행령에는 2024년 2월 6일 제정된 '개식용종식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으로 개식용 업계에 대한 전·폐업 지원, 개식용종식 기본계획 수립, 개식용종식위원회의 구성․운영 및 과태료 부과기준 등에 관한 사항이 규정된다. 시행령에 따르면 개사육농장의 경우 폐업 시 폐업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산정된 금액, 시설물 잔존가액 및 해당 시설물의 철거가 지원되며, 전업 시에는 전업에 필요한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의 융자 지원과 전업을 위한 교육, 훈련, 정보 제공 및 상담(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개식용 식품접객업자의 경우 폐업 시 관련 법률 상담 등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따른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사업과 연계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메뉴‧취급 식육의 종류 변경 등 전업 시에는 시설·물품 등의 교체 비용과 전업한 업종의 식품위생에 관한 정보 제공 및 상담(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시행령의 전·폐업 지원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매일유업은 매일두유가 3년 연속 국내 저당우유 1위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매일두유의 저당두유 1위 달성은 칸타코리아에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저당 및 무당 두유 시장의 제조사별 금액 및 물량 점유율을 기준으로 집계한 조사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매일유업의 대표적인 설탕무첨가 두유인 매일두유 99.9(구구쩜구)는 1초당 3개씩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스테디셀러 제품이며 최근 선보인 신제품 '매일두유 고단백 검은콩'도 출시 직후 품절사태를 일으킬 정도로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매일두유는 식물성 단백질 보충과 건강을 위해 당류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전문적인 영양설계로 설탕무첨가부터 저당 제품까지 당 함량을 줄인 다양한 두유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설탕을 넣지 않고 당 함량 1g대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고단백 두유 매일두유 고단백 검은콩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매일두유 고단백 검은콩은 건강한 단맛을 구현한 기존 매일두유 검은콩 제품에서 한층 더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당 함량은 낮추는 영양설계로 당 섭취를 줄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선보인 제품이다. 설탕무첨가가
[비건만평] 올림픽 한창인데…파리, 열돔에 갇혀 폭염 심각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실험실에서 만들어지는 재배육이 새로운 미래 식량으로 떠오른 가운데 EU국가의 소비자들이 안전한 재배육을 지지하며 선택의 자유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기구 굿푸드 인스티튜트 유럽(Good Food Institute Europe)가 의뢰하고 여론조사기관 유거브(YouGov)가 실시한 유럽인들의 재배육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새로운 설문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유럽 전역의 사람들은 EU 규제 기관이 재배육을 소비하기에 안전하다고 판단한 이후에 소비자들이 이를 먹을지 말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육은 현재 푸드테크 산업의 핵심으로 배양육, 양식육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동물 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기존 육류와 같은 맛과 영양을 가진 식품으로 기존의 육류 생산, 동물 복지, 식량 안보 및 인간 건강의 환경적 영향을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상용화까지 높은 가격과 법적 규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벨기에, 체코,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스페인, 스웨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장맛비가 물러가고 무더위가 찾아와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더운 여름 건강을 챙기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여름 제철 과일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비건뉴스와 여름 제철 과일과 그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철 대표 과일로 꼽히는 수박은 수분이 많고 달콤해 더위를 식히는 데 안성맞춤이다. 90%이상의 수분함량을 자랑하며 비타민 A, B, C가 풍부하고 미네랄이 풍부하다. 또한 칼슘, 칼륨, 철분 등 무기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고혈압 예방, 체중 감량 등에도 도움이 된다. 생과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주스, 샐러드, 김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씨앗과 껍질을 먹을 수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박씨에는 리놀렌산 성분이 풍부해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성인병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당이 많기 때문에 수박이 과한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해야 하겠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더위를 날리는 자두도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다. 여름 제철 과일이 그렇듯 피로회복을 돕고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혈압조절, 면역력 강화 등 여러 가지 건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비건 뷰티 브랜드 허스텔러(Hersteller)가 임상 기반 피부 진단 뷰티 플랫폼 ‘아임타입’에 입점했다. 아임타입은 400만 건에 달하는 전 세계 피부 데이터를 지닌 룰루랩과 3,000건 이상의 임상 연구 데이터를 보유한 임상시험기관 글로벌의학연구센터가 협력해 개발한 화장품 플랫폼이다. AI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정확한 피부 진단과 함께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화장품 솔루션을 제공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위치한 ‘아임타입(IM TYPE)’ 매장에서는 얼굴 피부를 촬영하면 90가지 피부타입 (SATI : Skin Analysis Type Indicator)으로 분류해 맞춤 제품들을 추천한다. 허스텔러는 아임타입에서 단독 브랜드 존을 운영하며, 8월 2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간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히어로 제품인 원더 베지 쥬시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필두로 리틀 드롭스 카밍 데이즈 앰플, 리틀 드롭스 카밍 데이즈 앰플크림, 니어바이 리차징 립밤 등 다양한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현장 이벤트로 허스텔러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면 네컷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허스텔러 관계자는
[비건만평] 경남도 8개 대학,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캠퍼스 만든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식물성 디저트 브랜드 '조이(Joee)'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이어온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국제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매년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총 세 가지 부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 창의성, 기능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어워드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조이(Joee)는 'Joy of Green Dessert(조이 오브 그린 디저트)'의 약자로 식물성 원료를 100%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운 식물성 디저트 브랜드다. 맛있고 즐겁게 섭취할 수 있는 식물성 식품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워 기존 식물성 식품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했다. 기존 식물성의 차분하고 진중한 이미지를 벗고자 다채로운 색상과 개성 있는 일러스트를 패키지에 담았으며 밝고 톡톡 튀는 조이(Joee)만의 건강한 매력을 살린 디자인 요소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TAGA)’가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타가를 전개하는 친환경 뷰티테크 기업 비케이브로스는 8월 중순 베트남 ‘쇼피(Shopee)’ 입점을 비롯해 동남아 영유아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 쇼피에는 타가 수딩라인 제품이 먼저 공급될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비타라인까지 공급 제품이 확대된다. ‘쇼피’는 동남아 지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베트남을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에서 온라인 쇼핑몰 1위를 달리고 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 '틱톡샵' 입점도 예정돼 있다. 틱톡샵은 틱톡의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로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타가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SNS 채널을 개설해 베트남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케이브로스 서동희 대표는 “최근 K뷰티 브랜드에 대한 동남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빠른 시장 진출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기로 했다”며 “아직 이 지역에 진출한 한국 비건 영유아 화장품 브랜드가 거의 없는 만큼 현지인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시장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과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유당불내증을 앓는 소비자들에게 우유 대안으로 사랑받고 있는 식물성 음료 시장이 점점 더 몸집을 불려 2032년까지 73억 달러(한화 약 9조 9754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기반 시장조사 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가 2022년에 28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2023년에서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0.3%로 73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식물성 음료는 견과류, 콩과 식물, 곡물과 같은 공급원에서 추출한 기존 우유에 대한 대안 제품이다. 채식주의 또는 비건 식단을 따르는 소비자, 유당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동물 학대 없는 환경 친화적 옵션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으며 대부분의 식물성 음료 제품은 유제품 우유의 영양 프로필과 일치하도록 칼슘과 비타민 D와 같은 영양소 강화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채식주의자나 유당불내증이 없더라도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 증가, 유제품 산업에 대한 윤리적 우려, 환경 영향으로 인해 소비자는 식물성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바캉스 시즌을 맞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정화 캠페인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환경정화 활동 '리얼스 비치코밍'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9일 오전 11시부터 행사 메인 부스인 '리얼스 마켓'에서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부산을 대표하는 캐릭터 '부기'를 비롯해 지역 환경 동아리와 플로깅 단체에 소속된 300여명이 참석한다. 8월 4일까지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APP)을 통해 행사 참여 사전 접수를 진행했으며 행사 기간 중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캠페인은 리얼스 부스에서 생분해 쓰레기 봉투, 장갑, 집게 등 환경 정화에 필요한 플로깅 키트를 대여한 후 해수욕장 일대를 다니며 해안가에서 떠밀려온 표류물, 쓰레기 등을 수거해 반납하면 다양한 친환경 굿즈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친환경 굿즈는 총 10종으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굿즈와 백화점 폐기물인 보랭백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들로 구성된다. 대나무 휴지, 유기농 손수건, 대나무 칫솔, 업사이클링 크로스백, 비건 선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가운데 산호초 군락의 백화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코럴리프 워치(Coral Reef Watch)는 지구에 존재하는 산호초의 무려 73%가 백화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바다 수온이 뜨거워졌다고 경고했다. 2023년 2월부터 시작된 대규모 백화현상은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 대량 백화현상이며,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이자 기록상 가장 광범위하게 일어난 사건이다. 산호초는 전체 해저 생태계 구성에 있어서 물고기, 포유류, 식물 모두에게 서식지와 식량원을 제공한다. 글로벌 산호초 모니터링 네트워크에 따르면 산호초는 인간의 삶에도 필수적이며 약 2조 70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제공한다. 아울러 모든 해양 종의 최소 25%를 지원하는 등 해양 생태계에 필수적인 생물이다. 하지만 해수온 상승, 어류 남획, 무분별한 관광으로 인한 해양 오염으로 인해 백화현상을 일으키며 폐사하게 된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산호초의 백화현상은 화려한 색상을 가지고 있던 산호가 하얀 골격을 드러내는 것으로 산호에 살고
[비건만평] 지리산 화엄사, 비건 김밥 미국·유럽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