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추석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추석은 ‘위드 코로나’ 이후 첫 추석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선물 세트들이 출시됐다. 특히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플라스틱과 불필요한 포장을 줄인 추석 선물들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16일 대상(주) 청정원은 추석을 맞아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는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효율성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선물세트 쇼핑백에 사용하던 부직포 소재를 종이로 대체해 ‘플라스틱 제로’ 쇼핑백을 제작했다. ‘팜고급유 선물세트’, ‘고급유 선물세트’는 지함 내부의 받침(트레이)도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제작해 모든 포장재가 종이로 이뤄져 있어, 분리배출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으로 만든 종이와 상품에 부여되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원단으로 지함을 만든 것은 물론이고 OPP필름 코팅 대신 수성 코팅 방식을 적용했다. 대상은 이번 친환경 패키지 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1년 중 어느 때보다 시원한 맥주가 끌리는 계절이다. 지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마시는 맥주 한 캔은 선물 같기도 하다. 실제 맥주 한잔 정도는 뇌졸중이나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맥주도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가뭄 탓에 맥주의 원료인 보리와 물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세계 최대 맥주 수출국 중 하나다. 멕시코 통계청인 이네기(INEGI)에 따르면 2019년 멕시코의 맥주 수출 규모는 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일대에는 세계 1위 맥주업체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의 자회사 그루포모델로와 2위 업체 하이네켄 등 전 세계 맥주 브랜드의 생산 공장이 모여있다. 하지만 수개월 동안 몬테레이 일대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에게는 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멕시코수자원공사(Conagua)는 현재 멕시코 전체 지역의 41%가 가뭄 상태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생활에 큰 피해를 겪고 있지만 맥주업체가 별다른 제한 없이 맥주 생산에 물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해양환경공단 케이팝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와 함께 만든 영상이 소소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K-Pop 아이돌 스트레이키즈(Stray Kids)와 함께 '해양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영상 메시지를 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영상 메시지는 9월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7IMDC)’를 기념하고 해양 쓰레기에 대한 심각성과 변화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 속 스트레이키즈는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매년 1000만 톤 이상의 해양 플라스틱이 바다에 쌓이고 있다"라며 "해양 플라스틱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환경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5)에서 채택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결의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국제적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 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가 개최된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이키즈는 "우리 스트레이키즈와 우리 STAY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나가야 할 때"라고 거듭 호소했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풀무원의 식물성 두부면이 MZ세대의 잇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지구식단 두부면’이 2020년 5월 출시 이후 최근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7~8월 기준 일 평균 1만 8천 개 이상의 두부면이 판매되고 있다. 5초에 1개씩 판매되는 셈이다. 두부면이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모으면서 풀무원은 소비자가 두부면을 더욱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식사 방법을 제안해 왔다. 두부면 후속으로 선보인 ‘한끼두부면’은 두부면과 소스를 함께 구성해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RTH(Ready To Heat) 제품이다. 이 제품은 두부면의 물기를 따라 버린 후 동봉된 소스를 부어서 전자레인지 2분만 조리하면 완성되는 간편함이 장점이다. 풀무원은 한끼두부면 기존 3종(매콤라구 파스타, 직화짜장, 생바질 파스타)에 이어 신제품 ‘중화풍 볶음면’을 추가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두부면 라인업의 또 다른 신제품으로는 지난 4월 출시한 ‘고단백 쌈두부’가 있다. 두부를 넓고 얇은 사각 형태로 가공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두부면’의 활용도를 한 번 더 확장했다. 풀무원은 두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래식량을 주목받고 있는 배양육이 식품원료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식품·의약 분야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규제로 인한 기업애로를 해소하고자 11일 ‘식품·의약 분야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선정·발표했다. 규제혁신을 위해 정부는 빠르면 올해부터 시작해 오는 2027년까지 관련법 및 시행규칙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규제 혁신 과제는 신산업 지원(19), 민생불편·부담 개선(45), 국제조화(13), 절차적 규제 해소(23) 등 식품분야와 의료기기·의약품 분야 100대 과제다. 대한상의를 비롯해 분야별 업계, 협회, 학계와의 간담회 및 토론회를 통해 발굴했으며, 국민대토론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대한상의는 “양 기관은 혁신제품의 신속한 시장 출시와 식품·의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라며 “이번에 발표된 식품·의약 규제혁신 과제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부와 경제계가 공동으로 발굴·선정해 기업 현장의 규제혁신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홈플러스가 건강과 환경을 위해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요거트를 출시했다. 홈플러스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요거트 제주다믐 비건 요거트 브이 3종을 새롭게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다믐 비건 요거트 브이는 식물성원료를 사용한 비건 요거트로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없고, 우유 대신 코코넛 크림을 사용해 우유보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골드키위, 블루베리, 천혜향 등 제주의 다양한 과일로 달콤한 맛을 더해 코코넛 음료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도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식물성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유산균의 먹이인 프락토올리고당을 함께 담아 장운동 개선과 유해균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거트 음료 본연의 기능성도 살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비건 요거트가 출시 초기부터 높은 수준의 판매실적을 보이며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 개발해 고객들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내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가 식물성 페퍼로니와 식물성 콜드컷을 개발했다. 그간 식물성 다짐육, 미트볼, 육포, 만두 등 다양한 대체육 제품을 선보여왔던 언리미트는 9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대체 식품 카테고리 넓혀갈 계획을 알렸다. 이번에 개발된 페퍼로니와 슬라이스 햄 콜드컷은 한국 바이에른 식육학교와의 협업을 진행해 유럽 전통 레시피 및 향신료를 적용해 정통 소시지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식물성 페퍼로니’는 보통 피자, 파스타 등의 토핑으로 사용되는 페퍼로니는 식물성 단백질로 구현해 짭짤한 맛과 함께 자연스러운 참나무 훈연으로 특유의 고소한 향을 냈다. 식물성 페퍼로니는100g당 약 21g로, 일반 동물성 소시지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다. 또한, 타 비건 페퍼로니와 달리 고열에 강해 오븐 조리가 가능하며, 식물성 지방이 알알이 박혀있어 씹을 때 쫀득한 식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언리미트의 ‘식물성 콜드컷’은 콜드컷의 한 종류인 이탈리아 햄인 모르타델라와 맛과 외관이 유사하며, 쫀득한 식감과 풍성한 감칠맛이 특징으로 100g 기준 약 25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샐러드 토핑이나 샌드위치 속재료 등으로 사용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줄이기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가장 효과적인 탄소 흡수원으로 ‘블루카본’이 주목받았다. 블루카본이란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은 물론 맹그로브숲, 염습지와 잘피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한다. 처음 블루카본이 언급된 2009년 유엔 보고서 ‘블루카본-건강한 해양의 탄소 포집 역할’에 따르면 블루카본의 탄소 흡수 속도가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수천 년 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 특히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번식할 수 있는 터전이 되는 산호초는 해양생태계 유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인간 활동으로 인한 해양 오염과 더불어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산호초가 살 수 있는 바다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2017년 유엔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산호초의 70%가 이미 사라지거나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는 탄소 흡수원인 해양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를 위해 산호초를 지키기 위한 여러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먼저 해양 에너지 선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다양한 비건 식품과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즐길 수 있는 '2022 제주비건 페스티벌'이 열린다. 비건 문화 축제인 '2022 제주비건 페스티벌'은 '기후위기 대응.채식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연대'가 주관하며 오는 13일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비건 푸드와 제품을 즐기고 동물권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총 10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초청 뮤지션 공연(장필순 가수, 최승열 가수, 이정순 오카리니스트, 권우근 퍼커셔니스트) △아이스크림, 피자, 떡볶이, 김밥, 베이커리 등 다양한 비건 음식 맛보기 △업싸이클링 작품 전시 및 체험 부스 △토종 씨앗, 열대 과일, 유기 농산물 부스 △비건건강 온라인 상담 (베지닥터 송무호 박사)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동물권 비건 홍보, 비건 서적 전시 및 판매 부스 △광주 성난비건과 이화여자대학교 윈도우스트라이크 모니터링팀의 '야류조류 유리창 A to Z' 공연 △유기동물 입양 홍보 부스 △비건 영상 상영 △제주마 사진작가 김수오의 '휘늠의 제주' 작품 영상 상영 등도 운영된다. 참여 신청은 현장에서도 가능하나, 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오랑우탄의 서식지를 뺏고 산림을 훼손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팜유를 대체할 배양 팜유가 개발되고 있다. 상온에서 안정적으로 고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비교적 가격 경쟁력이 우수해 대부분의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팜유는 사실 열대 우림을 망치는 원인이 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실제 공장의 숫자가 많지 않음에도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 온실가스 배출국이 된 것에는 팜유 농장 개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이는 탄소 배출만의 문제가 아니다. 팜유 생산을 위해 열대우림을 태워 없애면서 그곳에서 생활하던 많은 동물들이 살 곳을 잃게 되는 것이다.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팜유농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인도네시아의 경우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31만㎢에 달하는 열대우림이 사라졌다. 인도네시아의 섬, 수마트라 르우제르 국립공원은 오랑우탄과 호랑이, 코끼리, 코뿔소 서식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섬에 팜 나무 생산지가 확대되면서 이들 야생동물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17년 국제학술지 커런트바이올로지에 게재된 연구는 1999년부터 16년 동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폭염, 태풍, 가뭄 등 현재 지구촌 곳곳이 전례 없는 극심한 기후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를 다룬 연구가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인류가 멸종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담은 연구를 충분하지 않은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일 BBC 등 외신은 케임브리지대를 비롯한 다국적 연구진으로 구성된 저자들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 엔드게임: 파국적 기후변화 시나리오 탐구' 보고서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최악의 기후위기 시나리오를 보지 않고 기후변화로 인한 미래를 보는 일은 순진한 위기관리가 되거나 치명적인 어리석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 변화 관련 연구는 국제사회가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약속한 산업혁명 이전보다 1.5도와 2도 이내의 상황이 대부분이다. 이에 연구진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보고서가 평균 기온이 3도 이상 상승하는 극한 시나리오 연구에 소홀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진들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소비자들의 환경과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 증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먹고, 바르고, 입는 비건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 식품 시장의 규모는 2020년 261억 달러(약 33조 9000억원)에서 2028년 613억 달러(약 79조 6000억원)로 연평균 13%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도 이미 많은 기업들이 채식 간편식, 대체육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자료는 실제 국내 산업 전반에서 비건 제품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지난 1일 웰니스 브랜드 일일하우스가 발표한 단백질 식품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이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루시(Lucy 2.0)를 활용해 2021년 5월 30일부터 2022년 5월 30일까지 단백질 식품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채식’, ‘식물성 단백질’ 등 비건 프로틴 관련 키워드의 언급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45% 증가한 29만 7546건이었다. 이는 닭가슴살(+2.4%), 소고기(+5.5%), 계란(+5.2%)의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흔히 단백질 섭취의 기본은 육류로 여겨졌지만, 관련 제품군이 세분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일 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왔다. 최근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이 소비에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한국관광공사가 친환경 여행 콘텐츠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로는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전국 코리아둘레길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범국민 플로깅 캠페인이 있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외각의 걷기 여행길을 연결한 총 4500㎞에 달하는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해당 캠페인은 국민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동·서·남해안 걷기코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기존 플로깅처럼 주거지 인근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에서 벗어나 코리아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서 관광과 함께 자원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 참여자가 쓰레기 수거량, 활동시간 등을 데이터로 기록함으로써 자원봉사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캠페인은 사단법인 이타서울에서 서비스 중인 데이터플로깅 웹앱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1365자원봉사포털 가입 후 데이터플로깅 웹앱을 실행, 코리아둘레길 내에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 비거니즘이 동물권과 환경 보호 등 윤리적 가치를 실현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 규모는 26조4000억 원에 달한다. 5년 사이 35% 이상 성장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식품 기업의 대부분은 식물성 식품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비건 제품은 쏟아지듯 출시되고 있다. 국내는 6000억 원 규모에 머물고 있지만 지난 2년 새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 식량난을 해결할 미래 식량이자, 자원 소비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절감하는 대안으로 손꼽히는 대체 식품이 성장하자 관련 명칭에 대한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축산업계와 낙농업계는 대체 식품에 ‘고기’, ‘육류’, ‘우유’, ‘치즈’와 같은 명칭을 붙이는 것은 엄연한 소비자 인식 왜곡에 해당하며 적절한 명칭을 붙일 것을 촉구했다. 이처럼 축산물 가공업계와 대체육 진출기업 사이에 대체육 ‘고기’ 표기를 놓고 갈등이 불거지자 정부가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 14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에스오에스 토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북반구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으며 그린란드의 빙하가 하루아침에 60억 톤이 녹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20일 CNN 등 외신은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를 인용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그린란드에서 녹은 빙하의 양이 하루 60억 톤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간 그린란드 북부의 낮 기온은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16도를 유지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반바지를 입은 채 외출하거나 빙하 위에서 배구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날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테드 스캠보스 국립빙설자료센터 선임연구원은 "지난 30~40년의 평균 기후를 볼 때 지난주 그린란드 북부의 날씨는 정상적이지 않았다"면서 "빙하가 급격하게 많이 녹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곳곳이 폭염 등 이상 고온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2019년의 사례가 올해에도 반복될까 우려하고 있다. 당시 5320억 톤의 얼음이 녹아 바다로 흘러 들어갔고, 지구 전체 해수면이 영구적으로 1.5㎜ 상승했다. 그린란드의 기온은 1980년대 이후 10년에 약 1.5℃씩 상승하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