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는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다양한 메세지를 담은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친환경 행보에 나서고 있다. 윤리적 소비와 함께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에코백은 가장 대중적인 친환경 아이템이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손 쉬운 방법이다.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환경과 패션 두 가지를 만족시킬 수 있어 브랜드가 가장 많이 출시하고 있다. 서스테이너블 ‘나우’는 52주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의미를 담은 캠페인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인식 전환을 유도했다. 코오롱 브랜드 ‘래코드’는 버려진 에코백과 의류를 수거해 새로운 에코백으로 재탄생시켰다. 친환경 행보는 의류에서도 이어진다. 버려진 페트병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한 친환경 의상을 출시하며 환경 보호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멸종 위기 동물을 모티브로 한 아트웍 티셔츠를 출시하며 멸종 위기 종을 알리며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이외에 디자이너 비건 브랜드 ‘낫아워스’에서는 의상 전체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단추 등과 같은 부자재에 쓰이는 모든 소재까지
# 이모(32·여)씨는 얼마 전 우연히 시청한 공장식 축산업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채식이 별건가 그냥 고기만 안 먹으면 되지’라고 생각한 이씨는 감자튀김, 야채만두, 채식라면, 대체육 버거 등을 먹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자 과거 육식을 할 때보다 몸이 피곤하고 체중도 늘었다. 이씨는 채식을 포기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이씨의 일화는 채식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라면 흔히 겪는 상황이다. 비건에 대한 관심이 '탈육식'에만 초점을 맞춰 건강한 채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정성들여 음식을 만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냉동 음식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공식품만을 먹는 이들을 ‘정크 비건’이라 부른다. ‘정크’는 쓰레기를 의미한다. 흔히 쓰레기 음식,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가가 떨어지는 음식을 의미하는 ‘정크 푸드’에서 비건을 더한 단어다. 채식을 오래 유지해온 이들은 ‘정크비건’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지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 있지 않다고 해서 건강에도 좋은 음식은 아니라는 것. 예를 들어 콩고기, 콩치즈를 이용한 가공식품은 영양가 없는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유럽연합(EU)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갖고 '그린 뉴딜 정책'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문재인 정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인 '그린 뉴딜' 정책 핵심 파트너로 EU를 꼽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가진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세계는 코로나를 겪으며 기후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크게 각성했고, 빠르게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를 체감했다"며 "기후변화와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 그린 딜' 정책을 통해 글로벌 기후 환경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EU 신지도부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 정책의 중요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손을 내밀었다. 이번 회담은 작년 말 출범한 EU 신지도부와의 첫 정상회담이자 코로나 국면 이후 올해 최초로 개최된 양자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한국과 EU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
동아오츠카는 내달 1일부터 ‘비닐·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 전국 시행을 앞두고 ‘2020 포카리스웨트 블루라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주력상품인 포카리스웨트에 손쉽게 라벨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한 분리 안내선 ‘블루라벨’을 적용해 현재까지 약 5억5000만개의 페트병 재활용을 쉽게 했다. 이와 더불어 매년 ‘블루라벨 캠페인’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환경 보호 메시지와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 배출 방법을 알리고자 노력해왔다. 올해 진행한 블루라벨 캠페인은 재활용 되지 못한 페트병으로 인해 고통 받는 바다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페트병 리사이클링, 해양 쓰레기 저감 활동 등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친다. 포카리스웨트는 해양관리공단과 함께 해양 정화 활동에 쓰일 ‘해양 환경 굿즈’를 제작해 필요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CUECLYP)’와 협업해 100% 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크로스백, 웨이스트백 굿즈를 제작, 순환자원으로써 페트병 재활용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음료 업계 최초 친환경 패키지 도입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을 돕기 위해
청주시립도서관이 25일 업사이클링 갤러리 도서관 실물전시에 들어갔다. 25일 청주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업사이클링 갤러리 도서관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해 사이버 전시로 대체 운영됐으나 최근 도서관 2차 개방으로 자료실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실물전시로 전환됐다. 청주시립도서관은 유형별 파손도서 및 파손도서 보수과정을 직접 촬영한 영상 등으로 꾸며진 파손도서전 '나는 책, 나를 아껴주세요'를 비롯해 청주시의 쓰레기 문제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 및 환경을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 도서관 파손 그림책 및 불용 현수막 등 폐품을 활용한 작품전시 '기차가 있는 마을' 등 다양한 전시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장서점검에서 나온 파손도서를 활용한 전시를 통해 성숙한 도서관 이용문화를 알리고, 도서관 파손도서 및 생활폐품 등을 활용한 다양한 업사이클링 작품전시를 통해 청주시 '쓰레기 줄이기 시민 실천 운동'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했다고 시립도서관은 밝혔다. 업사이클링 갤러리 도서관 전시는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되며 시립도서관 1층 로비 및 문화사랑방에서 청주시민 누구나 볼 수 있다. 한편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캐나다에서 채식 열풍과 함께 그린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인공육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비건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도 캐나다에서 플렉시테리언 식사의 인기는 여전하다. 플렉시테리언은 ‘Flexible(유동적인)’과 ‘Vegetarian(채식주의자)’을 합친 신조어로 채식을 하지만 경우에 따라 육류나 생선도 먹는 사람을 말한다. 2020년 유엔식량농업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육류 소비율은 지난해 급격히 감소했다. 통계업체 스태티스타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향후 육류 소비를 줄일 의향이 있는 캐나다인이 62.4%에 달했다. 스태티스타는 캐나다인의 1인당 소고기 섭취량은 2020년 27.8kg에서 2021년 26.7kg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육류 시장 또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발표된 캐나다 육류, 소고기&가금류 공정과정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육류 시장은 2025년까지 0.2%씩 감소할 전망이다. 매출 하락 규모는 약 230억 달러(약 26조1096억원) 에 달한다. 2017~2019년 캐나다 인구는 1.4% 증가했지만, 육류 소비는 4% 감소했다. 캐나다인의 육류 섭취량은
산업 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0.85도나 올랐다. 겨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이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아주 작은 기온 변화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과학자가 밝혀냈다. 인간이 자초한 재앙, 이 시각 지구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편집자주] 플라스틱은 값싸고 가벼운 데다 내구성이 좋아 ‘기적의 소재’로 불리며 인류의 생활 속 깊숙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수 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기 때문에 토양은 물론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고 작게 쪼개져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바다 생물은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을 삼키고 먹이사슬을 타고 식탁으로 돌아와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한다. 최근 이러한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섞여 비로 내린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청정한 곳으로 알려진 서부 국립공원에서 매년 1000톤 이상 미세플라스틱 비가 내리고 있다. 이는 대기 중에 미세플라스틱이 섞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타 주립대 재니스 브래니 교수 연구진은 브라이스캐니언, 그랜드캐니언, 조슈아 국립공원 등 청정
한화갤러리아 봉사단이 해안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 봉사단은 19일 충남 태안군 세계자연기금(WWF), 문승지 가구 디자이너와 함께 해안 환경 정화 및 폐플라스틱 수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봉사단은 학암포 인근 해안 2㎞ 일대를 왕복하며 플라스틱, 폐그물, 폐비닐 등 해안 쓰레기를 수거했다. 갤러리아는 이날 수거한 120포대 분량의 쓰레기 중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가구로 제작하고 판매 수익금은 환경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 디자이너 문승지 작가가 참여해 자원의 예술적인 재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갤러리아의 이번 봉사 활동은 ‘라잇! 오션(Right! Ocean)’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라잇! 오션’ 캠페인은 갤러리아가 2019년부터 △환경보호 △생명존중 △안전문화 등 3대 영역에서 진행하는 ‘라잇! 갤러리아(Right! Galleria)’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다.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경보호 캠페인 ‘라잇! 사인(Right! Sign)’을 진행한 바 있다. 갤러리아는 최근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해 플라스틱 사용 급증의 위험성을 알리고,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최근 다수 연예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운동복 차림으로 쓰레기 줍는 모습을 업로드하고 있다. 이는 스웨덴에서 시작돼 급부상 중인 환경운동 플로깅(plogging)이다. ◆ 스웨덴發 환경 운동 플로깅이란 이삭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웁(plocka upp)’과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말 그대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조깅을 하듯이 뛰다가 쓰레기를 발견하면 잠시 멈춰 쓰레기를 주우면 된다. 쓰레기를 버릴 봉지를 미쳐 챙기지 못했을 때는 바지나 주머니에 넣으면 된다. ◆ 조깅보다 운동효과 뛰어나 플로깅은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나는 운동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 자세는 스쿼트, 런지 동작과 유사해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달리기와 근력운동이 합해져 운동 효과가 높아지는 것이다. 실제로 스웨덴 피트니스 앱 라이프섬에 따르면 같은 30분을 조깅한 사람은 평균 235칼로리를 소모하지만 플로깅을 한 사람은 288칼로리를 소모한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최근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쓰레기를 줍은 ‘자전거 플로깅’, 수영하면서 바닷속 쓰레기를 줍는 ‘스윔픽’, 바닷가의 쓰레기를 줍는 ‘비
한남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한 ㈜지와이아이엔씨 이젠니 대표(34)는 버려지는 재료를 활용해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젠니클로젯’을 운영한다. 기업에서 천막 등 제품을 만들어내고 자투리로 버려지는 ‘어닝’을 활용해 만든 노트북 가방은 갑자기 비가 와도, 가방에 김칫국물을 쏟아도 걱정이 없다. 천막의 재료로 가방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어닝백 제품 포장지도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완충재 ‘지아미’와 종이테이프를 사용해 일회용품으로 인한 환경오염물이 배출되지 않는다. 젠니클로젯은 ‘루이까또즈’ 대기업의 재고원단을 활용해 디자인을 입혀 ‘포베어백’을 탄생시켰다. 훼손된 자연을 되살리는 방법은 숲의 생태계를 관리하는 곰을 되살리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젠니 대표는 지난 2010년 세계녹색구매대회에서 에코 패션 디자인 분야 대상을 수상한 이후 꾸준히 재활용과 자원순환 디자인 분야에 관심을 갖고 기업 설립까지 이어왔다. 지난 2014년에는 에코패션브랜드인 ‘젠니클로젯’을 설립하고 법인까지 설립하게 됐다. 이 대표의 이런 노력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4일 인천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열린 제25회 환경의날 기념식에서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부패의 맛’ 시즌 2는 아보카도 전쟁을 다뤘다. 각종 먹을거리가 우리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숨겨진 부패와 비리를 파헤친 이 다큐멘터리는 초록빛 황금이라 불리는 아보카도에 전 세계인이 열광하지만 피의 전쟁이 숨어 있다고 고발한다. 아보카도는 채식 식단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다.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에게 아보카도는 건강한 동물성지방 섭취원이다. 맛도 좋고 건강에는 더 좋은 아보카도이지만 ‘환경 파괴’라는 생각지도 못한 단점이 있다.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과 칼륨, 비타민E 등 영양소가 풍부하며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국가를 막론하고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SNS에서는 아보카도 레시피, 아보카도 먹는법과 관련된 사진을 수천만 장 찾아볼 수 있다. 슈퍼푸드로 유명해지면서 많은 사람이 아보카도를 찾자 문제가 생겼다. 아보카도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숲이 파괴된다는 점이다. 이유는 아보카도 수익성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멕시코 농부들이 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아보카도를 심기 시작한 것이다. 멕시코는 전 세계 아보카도 생산량의 45%를 담당하고 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매년 아보카도 농장 때문에 1800~240
서울 학교들의 급식에 채식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채식 선택제’가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태전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2020~2024)을 18일 발표할 계획이다. 생태전환교육이란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을 위해 생각과 행동양식의 총체적 변화를 추구하는 교육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건강문제와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채식을 선택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학교 급식은 육식 위주라 불평등과 인권 침해 요소가 있다”며 ‘채식 선택권’ 도입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한 고등학생이 ‘학교급식 중 채식할 권리’를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등 채식 급식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학교 안팎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영양교사 등 급식 전문가 중심의 연구단을 구성해 국내외 사례를 수집, 채식 급식을 위한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채식 급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학교를 선정해 시범학교를 운영한 뒤 초·중·고에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초·중·고교 60곳을 생태전환 학교로 운영하면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이를 매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
최근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친환경을 내세우는 기업 전략이 다수 등장하면서 '그린워싱'에 유의할 필요성이 생겼다. 소비자들에게 환경은 중요한 화두다. 환경에 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당장의 불편함을 감수하거나 더 비싼 값을 지불하는데도 거부감이 없다. 실제로 자원순환사회연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95% 이상이 환경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전체 응답의 82.2%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활용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소비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기업들은 ‘친환경, 녹색’이라는 단어를 내걸어 유혹한다. 이렇게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다 보니 표면적으로만 친환경 이미지로 마케팅을 하는 그린워싱 현상도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세탁을 뜻하는 ‘화이트 워싱(white washing)’를 합친 ‘그린워싱’은 위장환경주의를 의미한다. 사실은 환경파괴를 하고있는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을 마치 친환경 제품인 듯 광고하는 현상이다. 대표적인 그린워싱의 예로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H&M을 들 수 있다. H&M은 2019년 ‘컨시어스(Conscious)’라는 자체 비건 의
경남 의령군은 '2020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에서 부림면에 소재한 '소천정'이 개인 정원 부분에서 장려상인 서울경제신문사사장상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산림청이 주최하고 서울경제·한국정원협회·월간가드닝이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100곳의 명품 정원이 응모해 공공과 개인 분야 정원에서 모두 13곳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소천정은 1916년에 건립한 아담한 정자로 장만익(張萬翼) 선생이 거처한 곳이며 자연보호중앙협의회가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수(名水)로 알려진 자연수(샘물)가 있다. 작은 정자와 중국 만주지역과 금강산 등지에서 수집해 온 온갖 수석, 꽃나무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으로 꽃밭 속의 작은 정자라 해 주변에서는 '꽃밭사랑'이라 부른다. 현재 이곳 정원의 경내에는 정자 등의 한옥 건물뿐만 아니라 오래된 수목과 진귀한 화초, 수석들이 멋진 조화를 이뤄 전통 정원문화의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의령군 산림휴양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지역의 숨은 자원을 발굴하고 응모 신청서 작성을 지원하는 등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 작품 결정에 따라 오는 10월 순천만국가
소규모 공장 설립시 빗물유출 저감 대책 기준이 완화된다. 기업부담을 줄이기 위해 규모가 작은 공장에 대해서는 규제를 완화한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소규모 공장 설립에 대한 우수유출저감대책 수립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우수유출 저감대책은 폭우 등 많은 양의 빗물이 한꺼번에 하수구로 흘러가는 대신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지하에 일시적으로 가둬두는 대책이다. 우수의 직접적인 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가둔다. 과거에는 건축면적 500m2 이상인 공장을 설립하는 경우 우수유출저감대책을 수립하도록 했으나, 기업 부담을 줄이고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건축면적 500m2 이상이면서 부지면적이 2000m2 이상인 경우에만 관련 대책을 수립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행안부는 방재관리대책대행자의 업무 범위에 ‘급경사지·소규모공공시설·소하천정비’를 추가하고, 기술인력 확보 기준에 2019년도에 신설된 국가기술자격증인 방재기사를 추가했다. 방재관리대책대행자는 재해영향평가 등 방재관리 대책에 관한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등록한 자를 뜻한다.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