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바캉스 시즌을 맞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정화 캠페인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환경정화 활동 '리얼스 비치코밍'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9일 오전 11시부터 행사 메인 부스인 '리얼스 마켓'에서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부산을 대표하는 캐릭터 '부기'를 비롯해 지역 환경 동아리와 플로깅 단체에 소속된 300여명이 참석한다. 8월 4일까지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APP)을 통해 행사 참여 사전 접수를 진행했으며 행사 기간 중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캠페인은 리얼스 부스에서 생분해 쓰레기 봉투, 장갑, 집게 등 환경 정화에 필요한 플로깅 키트를 대여한 후 해수욕장 일대를 다니며 해안가에서 떠밀려온 표류물, 쓰레기 등을 수거해 반납하면 다양한 친환경 굿즈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친환경 굿즈는 총 10종으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굿즈와 백화점 폐기물인 보랭백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들로 구성된다. 대나무 휴지, 유기농 손수건, 대나무 칫솔, 업사이클링 크로스백, 비건 선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가운데 산호초 군락의 백화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코럴리프 워치(Coral Reef Watch)는 지구에 존재하는 산호초의 무려 73%가 백화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바다 수온이 뜨거워졌다고 경고했다. 2023년 2월부터 시작된 대규모 백화현상은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 대량 백화현상이며,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이자 기록상 가장 광범위하게 일어난 사건이다. 산호초는 전체 해저 생태계 구성에 있어서 물고기, 포유류, 식물 모두에게 서식지와 식량원을 제공한다. 글로벌 산호초 모니터링 네트워크에 따르면 산호초는 인간의 삶에도 필수적이며 약 2조 70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제공한다. 아울러 모든 해양 종의 최소 25%를 지원하는 등 해양 생태계에 필수적인 생물이다. 하지만 해수온 상승, 어류 남획, 무분별한 관광으로 인한 해양 오염으로 인해 백화현상을 일으키며 폐사하게 된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산호초의 백화현상은 화려한 색상을 가지고 있던 산호가 하얀 골격을 드러내는 것으로 산호에 살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영화는 실제 일어난 일을 마주하는 것보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고 깊은 교훈을 가져다 주는 효과가 있다.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에도 이에 대한 심각성을 다룬 영화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토네이도를 소재로 한 영화 ‘트위스터스’가 북미에서 개봉하고 국내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즈,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의 칼럼리스트들은 ‘트위스터스’가 토네이도라는 심각한 자연 재해를 담아내고 있지만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글렌 파월과 데이지 에드거 존스가 주연을 맡고 영화 ‘미나리’를 만든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재난 영화인 ‘트위스터스’는 1996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재난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으로, 폭풍 추격자들이 오클라호마 평원에서 강력한 토네이도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기후 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보다 엔터테인먼트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평을 받았다. 실제로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이삭 감독은 “저는 단지 영화를 통해 우리가 어떤 메시지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었다”라면서 “영화가 메시지 지향적이라고 생각하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아동은 성인에 비해 건강 영향에 특히 취약하다. 폭염과 폭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아동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산하 그랜덤 기후변화연구소가 국제저널인 '환경연구회보(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발표한 논문 ‘기후, 날씨 및 아동 건강: 건강 공동 혜택 정량화(Climate, weather, and child health: quantifying health co-benefits)’에 따르면 고해상도 기후 데이터와 100개국 이상의 광범위한 건강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한 결과 총 130개국의 국가의 어린이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광범위한 다국적 아동 건강 데이터와 고해상도 기후 데티어를 결합해 저소득, 및 중소득 구가의 아동 건강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을 추정했다. 이들은 기후변화가 시간과 지역에 따라 복잡한 방식으로 인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더위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 같은 직접적인 영향 이외에도 전염병 확산과 같은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면서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기자동차 산업과 대체 단백질 산업에 대한 분석을 담은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비영리기구 굿푸드 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 GFI)와 신서시스 캐피탈(Synthesis Capital)과 협업을 통해 작성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EV(전기 자동차) 산업의 성장에 기반해 대체 단백질 기업이 따라야 할 주요 내용을 전했다. 보고서는 대체 단백질이 글로벌 단백질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면 대체 육류 및 유제품을 통해 연간 5기가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체 단백질이 EV보다 더 많은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며 실제 동물 농업이 차지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15%에서 20%를 달하며 이는 자동차, 오토바이 및 기타 승용차의 탄소 배출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치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EV와 대체 단백질 산업이 유사하다며 둘 다 소비자 문화와 정체성에 뿌리를 둔 제품을 보유한 기존 기업에 도전하는 파괴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산업이 글로벌 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재단 그린보트가 2025년 1월 16일 출항한다. 그린보트는 2005년 시작해 2019년까지 1만 2681명의 시민이 262명의 환경, 문화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명사들과 함께한 환경재단의 자연체험형 여행연수 프로그램이다. 역대 14회의 항해를 통해 △광복 60주년 기념 사업 당선(2005) △광복 70주년 기념 사업 선정(2015) △국립외교원 한일 교류 우수사례 선정(2016)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사업(2019) △프랑스 파리 평화 포럼 초청(2019) 등 국내외에서 명성을 얻은 바 있다. 5년 만에 다시 출항하는 제15회 그린보트는 그동안 많은 시민들의 재개 요청으로 새롭게 기획했으며, 2025년 1월 16일(목)~23일(목)까지 총 7박 8일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번 항해는 부산에서 출발해 대만 기륭/타이베이를 거쳐 일본 오키나와 그리고 사세보/나가사키를 방문하고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린보트를 진행하는 크루즈는 수용인원 3780명, 11만4500톤 규모의 이탈리아 국적의 코스타 크루즈 ‘세레나호’다. 배의 길이는 290m의 규모로 63빌딩(249m) 같은 빌딩 한 채가 바다 위를 떠다니는 것과 같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서울시는 올해 해외 경험이 없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취약계층 청소년 국제문화교류사업’(이하 ‘국제문화교류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환경을 주제로 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시각을 넓히고, 글로벌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처음으로 진행하는 국제문화교류사업은 해외 방문 경험이 없는 서울시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국제문화교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폭넓은 안목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는 사업이며,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가 위탁해 수행한다. 2000년 문을 연 서울시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특화시설인 미지센터는 청소년들이 세계화 시대에 국제적 소양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문화교류사업은 서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청소년 50명을 선발해 9월 5일부터 13일까지, 7박 9일간 기후환경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격 기준은 해외 방문 경험이 없는 서울시 거주 취약계층 청소년이며, 참가비는 여권 발급비를 제외하고 전액 무료이다. 참가 신청을 위해서는 다음 신청 자격을 모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제품을 비롯한 동물성 식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일랜드 광고 표준 기관이 지속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유제품 광고에 대해 삭제 명령을 내려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식물 기반 전문지 플랜드베이스드 뉴스(plantbasednews)는 아일랜드 광고 표준 위원회(The 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 of Ireland, ASAI)가 최근 유제품 관련 광고에 대한 불만을 접수했고 이를 받아들여 해당 광고를 다시 게재할 수 없도록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TV 광고에서는 아일랜드 산을 배경으로 풀을 뜯고 있는 젖소가 등장하며 럭비선수의 내레이션으로 “저도 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풀의 느낌을 알고 맛도 알죠. 아일랜드의 풀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기 떄문에 유제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아름답고 풍부한 푸른 풀이 자연적으로 영양가 있고 지속가능한 우유의 핵심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화면의 텍스트에서는 “우유는 뼈의 정상적인 유지를 지원하는 단백질과 칼슘의 자연적으로 풍부한 공급원입니다. 아일랜드 젖소는 주로 풀을 먹고 우유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물의 99%는 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LG헬로비전이 초등학생들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 나선다. LG헬로비전은 지난 3일 전북 부안남초등학교에서 ‘어린이가 만드는 기후동행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LG헬로비전과 세이브더칠드런이 전북교육청과 함께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준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북 내 7개 학교, 총 27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기후위기 교육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자원순환 캠페인 △실천 다짐 △시상식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많은 학교에서 관심이 이어졌다. LG헬로비전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저학년은 △소중한 나, 내가 살고 있는 환경 △꼬마 기후박사, 우리학교를 구해줘 △기후위기로 사라지는 것들 △우리가 만드는 지구환경 등 탄소중립 전반에 대해 교육했다. 고학년(5, 6학년) 대상으로는 △연결된 지구: 지구환경과 아동권리 △지구와 우리가 처한 위기 △기후위기는 공평하지 않아요 △함께 말하고 행동하는 방법 등 탄소중립 심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어린이들이 자원순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캠페인도 추진했다. 학생들이 수거한 플라스틱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최근 남성의 정액과 고환 등에서 발견되면서 남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남성의 음경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며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최근 ‘국제 성 불능 연구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Impotence Research)’에 게재된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의 연구는 최초로 남성의 음경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으며 발기부전 발병의 잠재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이 이미 전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며 인간의 신체를 광범위하게 오염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세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인간 세포에 손상,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동맥이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사람들의 경우 뇌졸중과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이 남성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연구가 미비한 점에 주목해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심각한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을 위한 치료 옵션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실감하는 나날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인들이 자국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펼쳐줄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N 개발 프로그램(UNDP)이 의뢰하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GeoPoll이 함께한 ‘2024년 국민 기후 투표(Peoples' Climate Vote 2024)’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0%의 사람들이 정부가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전 세계 인구의 87%를 차지하는 77개국, 87개 언어를 사용하는 7만 3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15가지 질문을 실시했다. 질문은 사람들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 그리고 세계 지도자들이 어떻게 대응하기를 원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고안됐다. 조사에서는 미국과 러시아의 66%, 독일의 67%, 중국의 73%, 남아프리카공화국의 77%,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77%에 이르는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 20개국에서 보다 강력한 기후 조치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브라질 85%, 이란 88%, 이탈리아 최대 93%였다. 5개 주요 배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류독감의 또 다른 인간감염을 보고하면서 펜데믹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부(CDPHE)는 젖소에서 발생한 H5N1 조류독감에 인간이 감염된 사례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류독감 인간 발병과 관련한 것은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4번째 사례이며 미시간에서 두 건의 다른 사례가, 텍사스에서 한 건이 보고된 바 있다. 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감염된 사람은 콜로라도 북동부의 낙농장에서 일하며 조류 독감에 감염된 젖소에 직접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그는 결막염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치료받아 회복 중이다. 감염된 소와 관련된 발병에서 미국에서 확인된 첫 두 명의 인간 사례는 결막염이 대표적이었으며 세 번째 사례에서는 기침, 충혈,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보고됐다. 세 사람 모두 서로 접촉한 적은 없지만 모두 소와 함께 일했으며 이들이 소에서 인간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임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바이러스 샘플을 분석해 새로운 돌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산불은 이산화탄소 흡수원인 산림을 파괴하고 유해 물질이 배출되는 등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이러한 산불이 지난 20년 동안 2배로 늘어났다는 보고가 나왔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University of Tasmania)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학과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에 연구를 게재하고 지난 20년 동안 인간이 유발한 기후 온난화로 인해 극심한 산불의 빈도와 강도가 극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위성 기록을 광범위하게 분석해 산불의 강도와 빈도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진은 21년 간의 위성 데이터에서 총 화재 복사력의 일일 클러스터를 계산해 에너지적으로 극단적인 산불 사건을 식별했다. 그 결과 상당한 극단적인 산불의 빈도가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지난 6~7년 사이에 산불의 강도가 강해졌는데 매년 가장 극심한 화재 20건의 강도 역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화재의 지리적 확산은 광범위했다. 주로 북미, 유라시아 북부 및 호주에 영향을미쳤으며 특히 미국 서부의 온대 침엽수림에서는 극심한 화재가 11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재단이 주최한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지난 6월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Ready, Climate, Action 2024!’ 슬로건에 114만6612명이 호응했다. 이 같은 역대 최대 참가자는 기후재난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특히 극장 상영을 비롯해 온라인 상영, TV 편성, 부대행사 및 지자체 특별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온라인 참여자 40만 명, 방송 및 IPTV 참여자 70만 명, 오프라인 참여자 5만 명 등과 함께 남녀노소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한 ‘시네마그린틴’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다채로운 영화를 보고 토론하며 기후환경문제를 입체적으로 배우는 기회가 됐다. 작년에 23만여 명이 참여한 이래 올해는 전국 중고등학생 38만4637명이 함께 하면서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SBS와의 협업으로 많은 시청자와 만날 수 있었다. 6월 9일 ‘해초를 구해줘’가 특별 편성으로 방영됐고, SBS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와 협업해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많은 반려인의 사랑을 받았다. 또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발암물질로 알려진 미세먼지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가 1억 3500만 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생태학 저널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된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NTU )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20년까지 미세먼지(PM2.5) 대기오염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3500만 명의 조기 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조기 사망에 대해 질병, 환경적 요인 등 예방 또는 치료 가능한 원인으로 인해 예상보다 일찍 발생하는 사망으로 정의하고 미세먼지 오염과 조기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들은 특히 초미세먼지(PM2.5)에 주목했는데 이는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공기 중에 떠다니지만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보통 자연현상과 인간 활동으로 생성되는데 산불, 먼지폭풍, 화산 폭발 등은 이러한 입자를 자연적으로 방출시키며 인간의 대표적인 배출원으로는 차량 배출, 산업공정, 농업 관행 등이 포함된다. 초미세먼지는 눈, 코, 목을 자극하고 기침, 호흡 곤란과 같은 호흡기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