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최종 분류하면서 국내외 식품업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푸드테크 기업이 버섯에서부터 아스타팜을 대신할 고당도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미국 식품매체 푸드네비게이터(Food Navigator)에 따르면 균사체 발표 및 성분 혁신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마이코테크놀러지(MycoTechnology)가 허니 트러플에서 달콤한 맛을 내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허니트러플은 헝가리의 덩이줄기 품종으로 고급 요리에 사용되는 일반 트러플과는 다른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마이코테크놀러지에 따르면 그동안 허니트러플의 단맛이 정확히 어디에서 오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들의 자체 플랫폼을 사용해 허니트러플 단맛의 기원을 밝혀내고 특이한 단맛을 내는 분자를 성공적으로 분리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찾았다. 이에 마이코테크놀러지는 허니트러플에서 추출한 고당도 단백질로 클린 라벨 감미료를 개발했으며 이는 일반 설탕 대체품의 여운없이 강렬하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전달할 수 있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인 독일쾰른식품박람회(Anuga 2023)가 올해의 핵심 주제를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정한 가운데 전 세계 육류 산업의 전반을 알아볼 수 있는 ‘아누가 미트(Anuga Meat)’에서는 비건 및 식물 기반 대체육 파트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독일쾰른식품박람회는 올해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아누가는 식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볼거리와 핵심이 되는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아누가 파인 푸드(Anuga Fine Food), 아누가 미트(Anuga Meat), 아누가 칠드 앤 프레쉬 푸드(Anuga Chilled & Fresh Food), 아누가 프로즌 푸드(Anuga Frozen Food) 등 10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앞서 지난 2월 독일쾰른식품박람회 주최 측은 올해 박람회의 핵심 주제를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정하고 경제 성장과 지속 가능성 사이의 긴장 영역이 식량 부문에서 어떻게 조정될 수 있는지, 어떤 솔루션과 접근 방식이 전 세계적으로 가능한지와 같은 다양한 문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 세계 인구 증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브라질의 슈즈 브랜드 멜리사(Melissa)가 지속가능한 스타일로의 발전을 선언했다. 지난 12일 멜리사의 모회사이자 브라질 최대 신발 제조자 그렌데네(GRENDENE)은 성명을 발표하고 멜리사의 베스트셀러 라인인 포제션(Possession)의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성을 추가한다고 전했다. 멜리사는 1979년에 처음 출시된 브라질 슈즈 브랜드로 뉴욕, LA, 마이애미, 프랑스, 스페인, 유럽 등지에 매장이 있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모든 신발이 말랑말랑한 천연 고무 재질로 이뤄져 있어 착화감이 뛰어나다. 카를로스 안드레 카르발로(Carlos Andre Carvalho) 그렌데네 지속가능성 관리자는 “멜리사 포제션 라인에 대해 더 많은 재활용 재료를 함유하고 멜리사의 모든 제품에 쌀, 코코넛 폐기물과 같은 친환경 비율을 높일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앞서 멜리사는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카르발로는 “우리는 2022년에 지속 가능한 생산 요소가 포함된 32개의 새로운 스타일을 출시했으며 심지어 일부 생산에 조류(algae)같은 신소재를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멜리사는 지난 2020년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출시한 대안육 활용 푸드인 '플랜트 미트볼 치즈 샌드위치', '플랜트 미트 에그 포카치아', '플랜트 미트볼 수프' 3종이 출시 2주만에 누적 판매 1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 대안육 활용 푸드는 대두단백, 식물성 오일, 식이섬유 등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고기 본연의 식감과 풍미를 살린 식물기반 제품이다. 모든 원료가 식물성으로 만들어진 비건 제품은 아니지만, 대안육이 주요 재료로 활용됐다. '플랜트 미트볼 치즈 샌드위치'는 소프트 바게트 사이에 토마토 소스와 식물성 재료로 만든 플랜트 미트볼, 모차렐라, 체더치즈를 넣었으며, '플랜트 미트 에그 포카치아'는 플랜트 미트와 스크램블 에그, 체더 치즈를 사용했다. '플랜트 미트볼 수프'는 잘게 다진 양파와 플랜트 미트볼이 들어있는 새콤달콤한 맛의 토마토 수프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1년부터 지속 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식물 기반 푸드를 출시해 왔다. 식물성 식품에 대한 고객이 관심이 높아지고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푸드뿐만 아니라 오트 등을 활용한 음료 개발을 강화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지구 환경을 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건강한 식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싱가포르의 식품 기업이 유제품보다 영양성분이 뛰어난 비건 아이스크림을 개발했다. 싱가포르의 차세대 지속가능성 식품생산 전문기업 ‘소피스 바이오뉴트리언트(Sophie’s Bionutrients)’는 최근 덴마크 기술 연구소(DTI)와의 협력을 통해 클로렐라 단백질 농축액으로 만든 비건 아이스크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클로렐라 비건 아이스크림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유제품 및 식물성 대안 제품보다 비타민 B12와 철분이 더 많은 완전한 영양 패널을 자랑한다. 소피스 바이오뉴트리언트가 사용한 클로렐라 단백질은 클로렐라 불가리스(Chlorella vulgaris)에서 자연적으로 재배된 미세조류 가루로, 이들이 사용하는 균주 역시 미국 GRAS 및 유럽 식품 안전청(EFSA)로부터 승인된 것이다. 회사는 클로렐라 단백질을 통해 독소 배출, 면역 증강, 체중 감소 촉진 등의 독특한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1온스의 클로렐라 아이스크림은 비타민 B12 일일 권장 섭취량의 두 배를 제공하며 철분의 좋은 공급원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클로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아시아 국가에 대체 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주, 뉴질랜드 제조업체에게 새로운 수출 경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호주 비영리 싱크 탱크 푸드 프론티어(Food Frontier)는 시장 조사 회사인 민텔(Mintel), 뉴질랜드 식품 및 섬유 부문 싱크탱크인 테 푸나 와카로누이(Te Puna Whakaaronui)와 함께 ‘대체 단백질과 아시아(Alternative Proteins and Asia)’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대체 단백질에 대한 아시아의 수요 증가는 호주 및 뉴질랜드 제조업체가 새로운 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시장 규모와 혁신, 시장 진입과 운영, 소비자 지능 측면에서 11개 아시아 국가를 평가해 호주와 뉴질랜드의 대체 단백질 제조업체의 수출 기회를 파악했다. 그 결과 중국, 싱가포르, 한국, 태국, 일본은 시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상위 5개국으로 확인됐다. 해당 평가는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의 분석과 각 나라 별로 5000명의 소비자들의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의해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의 대체 육류 시장은 43억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가 클래식 501 청바지 탄생 15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식물 기반 버전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미국 패션 전문지 WWD은 리바이스가 최근 지속가능한 청바지인 식물 기반 501 진(Plant-Based 501® Jea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1873년 미국에서 처음 소개된 501은 올해로 출시 150주년을 맞았다. 원래 육체 노동자를 위한 내구성 있는 의류로 의도된 청바지는 일상적인 필수품이 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501 청바지는 리바이스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리바이스는 패션, 특히 데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유해한 제조 관행을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식물 기반 버전은 리바이스가 화석 연료에서 파생된 최소량의 합성 소재와 보다 더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얻은 섬유로 만든 청바지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자 개발됐다. 폴 딜링거(Paul Dillinger) 리바이스 디자인 혁신 부사장은 “150년 동안 501 청바지를 제조해 온 회사로서 우리는 그들의 제조 공정에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일본의 대형 식품회사 닛신 푸즈(Nissin Foods)가 일본의 복날로 불리는 ‘소의 날(우시노히 丑の日)’를 맞아 식물성 장어를 출시한다. 지난 11일 닛신 푸즈는 일본인들이 전통적으로 진미를 즐기는 ‘소의 날’을 앞두고 구운 장어의 질감, 모양 및 맛을 재현한 식물성 장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가오는 30일은 일본의 ‘소의 날’로 우리나라로 치면 복날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것과 같이 일본에서는 에도시대부터 장어를 먹는 풍습이 있다. 발음에 ‘우’가 들어가는 음식을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닛신에 따르면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장어는 남획과 기후변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 등으로 뱀장어의 개체수는 전 세계적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 아울러 뱀장어의 특성상 완전 양식이 어려워 실뱀장어를 잡아다 키우는 방법을 사용해 자연에서 개체수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양식도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이에 닛신은 개선된 영양과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을 만들고자 식물성 장어를 개발했다. 닛신이 선보이는 식물성 장어 가바야키(かばやき)는 대두단백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들었으며 3중 구조로 만들어져 장어 흰 살의 푹신한 식감과 살과 껍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에서 판매 중인 비건 제품 가운데 우유와 계란 등 동물성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식품 라벨 규칙 마련에 대한 시급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거래표준협회(Chartered Trading Standards Institute, 이하 CTSI)의 보고를 인용해 영국에서 완전 채식으로 분류된 식품의 3분의 1 이상에 동물성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품 검사관은 유제품 대체품 13개와 육류 대체품 48개로 구성된 완전 채식으로 표시된 61개의 제품을 검사했고 그 결과 39%(24개 제품)에 유제품, 계란 등 동물 유래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건 제품의 무려 90%가 실제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들어진 제품인지에 대한 결과가 부정확하면서 ‘불만족(unsatisfactory)’으로 분류됐다. 즉, 유제품이 미량 함유됐거나 라벨 및 영양 정보가 부정확해 제대로 된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의 근본적인 이유가 비건 식품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가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이나 EU에는 동물 유래 성분에 대한 최소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가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지난달 열린 기후 콘서트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축산업에 대해 대단히 끔찍한(horrendous) 산업이라고 밝혔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달 22일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기후 콘서트 ‘파워 아워 플래닛(Power our Planet)’의 헤드라이너로 참석했다. 콘서트는 부유한 나라들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후 관련 자금 지원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심각한 지구오염을 야기하는 거대 기업들로부터 탄소 배출 제로 약속을 받기 위해 마련됐으며 빌리 아일리시 이외에도, 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 존 바티스트(Jon Batiste), 허(H.E.R)가 참여해 뜻을 함께 했다. 콘서트 중간 백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방송인 벨라 문디(Berla Mundi)는 빌리 아일리시에게 “누구나 기후 변화에 대해 알아야 할 특정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빌리 아일리시는 동물성 식품 소비가 환경과 동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했다. 그녀는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접시에 있는 것과 먹는 것을 바꾸는 것”이라면서 “축산업을 끝내고 더 많은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지속되면서 이에 대응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를 위해서라면 가능한 한 적은 양의 동물성 제품을 먹어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달 28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과학적 조언 메커니즘(Scientific Advice Mechanism,SAPEA)은 ‘지속 가능한 식품 소비를 향해(Towards Sustainable Food Consumption)’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유럽 그린딜의 농업전략 ‘농장에서 포크까지(From Farm to Fork)’를 지원하기 위해 위원회에서 요청한 것으로 과학적 조언 메커니즘의 과학자문 의장인 에릭 마티스(Erik Mathijs) 교수가 주도했다. 보고서는 유럽이 건강과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려면 식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현재 식품 시스템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며, 열악한 식단은 질병, 비만 및 과체중의 위험과도 관련이 있고 이는 유럽 국가 성인의 약 60%와 어린이의 30%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지속가능한 저탄소 학교 급식 운영에 나선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저탄소 채식의 날' 운영학교(50개교)에 운영비와 교육자료 구입비로 교당 100만~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또 저탄소 환경급식 중점학교 7개교와 AI 기반 푸드 스캐너 운영학교 7개교에도 각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저탄소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저탄소 환경급식 프로그램과 수업자료를 개발·적용하고, '저탄소 채식의 날'을 월 2회 이상 실천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매주 고기 없는 월요일 및 학교 텃밭, 채소 자율배식대 운영, 제로웨이스트 실천, 학부모 및 교직원 연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탄소배출을 줄이는 교육활동을 학교급식과 연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김제영양교과동아리 소속 영양교사들이 초·중·고 13개교(초 9·중 1·고 3)가 참여하는 '저탄소 환경급식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김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학생들의 기호도와 만족도를 반영한 공동 채식 식단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본격적인 여름에 돌입하면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7월 11일, 오늘은 초복이다. 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불리는 ‘삼복’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세시풍속 중 하나로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뉘며 복날에는 몸보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찾아먹는다. 이는 과거 선조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풍습으로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보양식을 통해 활력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주로 삼계탕, 장어, 한우 등 육류 위주의 보양식을 챙겨먹기 마련이다. 하지만 육류 위주의 보양식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영양 섭취가 부족했던 과거에나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며, 평소 고열량, 고지방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현대인일수록 육류보다, 버섯, 채소, 과일 등을 활용한 채식 보양식으로 영양 균형을 맞추고 더운 여름철에 필요한 체력과 면역력을 보충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사찰음식으로 잘 알려진 보양식인 ‘채개장’을 추천한다. 채개장은 고사리, 우거지, 버섯, 등을 채수에 넣고 푹 끓여낸 국물음식으로 고기가 들어있지 않아 담백하고 개운한 맛을 낸다. 다양한 채소가 한꺼번에 들어가 있어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매콤한 맛으로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두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코코아가 함유되지 않은 초코 아이스크림이 푸드테크 혁신 챌린지서 쟁쟁한 경쟁품을 제치고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윈윈(WNWN)’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혁신기술연구소(EIT Food)가 주관하는 '하겐다즈 스타트업 혁신 챌린지(Häagen-Dazs Start-Up Innovation Challenge)'에서 ‘베스트 데모(BEST DEMO)’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13일 전 세계 160개가 넘는 지원자 가운데 모든 범주에 걸쳐 총 10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택됐고 프랑스 아라스 R&D 센터에서 열린 탄소 발자국이 가장 낮은 아이스크림 부문의 결승전에서 세계 최초의 코코아 무함유 초콜릿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박아룸 윈윈 CEO는 “초콜릿 자체는 유제품보다 킬로그램당 탄소 배출량이 많다. 이에 아이스크림 제조 과정에서 다른 생산 변경 없이 카카오의 성분만 변경한다면 전체 탄소 발자국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당사의 코코아 무함유 초콜릿은 현재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에서 사용하는 초콜릿 형식을 일대일로 간단하게 대체한다”라고 설명했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최근 건강과 환경, 동물복지 등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푸드테크 기업이 버려지는 브로콜리 줄기 및 잎으로 식물성 단백질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식품전문지 푸드네비게이터(Food Navigator)는 영국에서 AI 수확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 ‘업사이클드 플랜트 파워(Upcycled Plant Power·이하 UPP)’가 폐기될 브로콜리 줄기와 잎을 사용해 식물성 단백질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콜리는 주로 머리만 요리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줄기와 잎 부분이 버려지게 된다. 영국의 환경식품농촌부(DEFRA)는 이렇게 버려지는 브로콜리가 매년 60만 톤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이를 새롭게 활용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2022년 설립된 UPP은 환경식품농촌부와 영국 연구혁신기구 UKRI(United Kingdom Research and Innovation)의 지원을 받아 브로콜리 수확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최종 제품을 지속 가능한 단백질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