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녹즙이 녹즙을 다양한 형태로 체험할 수 있도록 채식 레스토랑과 협업을 진행한다. 풀무원녹즙은 오는 28일까지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채식 레스토랑 ‘양출서울’과 컬래버레이션해 녹즙 주요제품을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간 한정 특별메뉴는 ‘바른먹거리 원칙’을 지향하는 풀무원녹즙이 양출서울과 협업해 다양한 녹즙 제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컬래버레이션 특별 메뉴는 양출서울의 제철 식재료와 풀무원녹즙의 주요제품 ‘러브미 케일&셀러리’, ‘당근망고지’, ‘마시는새싹’, ‘베리마리굿’을 활용한 각양 각색의 코스 요리, 디저트 및 음료로 제공된다. 9월 한 달간 매주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며, 100% 사전 예약제로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양출서울’은 ‘채소에 주력하다(Focus on vegetables)’라는 슬로건 아래 채소를 기본 재료로 전채요리,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선보이는 채소 바 컨셉의 레스토랑이다. 풀무원녹즙은 이벤트 기간 내 양출서울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랑스 정부가 프랑스에서 생산 판매되는 식물성 제품에 육류가 연상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령을 발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프랑스 정부가 식물성 제품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스테이크’, ‘그릴’ 또는 ‘갈비’와 같은 육류 용어를 금지하는 법령을 발표하면서 식물성 식품의 이름을 두고 비건 및 식물성 시장 관계자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페노(Marc Fesneau) 프랑스 농업식량주권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법령은 ‘비건 햄’이나 ‘식물성 스테이크’와 같은 제품의 이름이 소비자들에 오해를 유발한다”며 “이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정당한 기대에 부응하는 투명성과 정직성의 문제”라고 전했다. 수입품이 아닌 프랑스에서 제조 및 판매되는 제품에만 적용되는 이번 법령 초안에 따르면 ‘스테이크’, ‘에스칼로프’, ‘갈비’, ‘햄’을 포함해 동물성 단백질 제품을 설명하는 21가지 단어를 금지한다. 또한 ‘쿡드 햄’, ‘가금류’, ‘소시지’, ‘너겟’ 또는 ‘베이컨’과 같은 120개 이상의 기타 육류 관련 이름은 식물성 식품에 사용할 수 있지만 제품이 일정량의 식물성 단백질을 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유독 엄격한 잣대로 그들을 신념을 평가하는 사례가 많다. ‘채식주의자라면 채소만 먹어야지’라던가 채식주의에도 여러 가지 단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식주의자라면서 우유 혹은 생선을 먹네?’ 등의 반응이다. 일례로 얼마 전 한 연예인이 자신의 유튜브에서 채식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가 심한 악플을 받고 자신은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플렉시테리언은 채식주의의 단계 중 하나로 유연한 채식을 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이렇듯 채식에 대한 관심이 있더라도 ‘완벽하게 채식을 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홍승권 작가의 저서 ‘우리 모두의 채식’을 권하고 싶다. 홍승권 작가는 ‘채소룡’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채식이 주는 긍정적인 이점에 대해 알리는 작가 겸 유튜버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매일 다른 비건 요리가 상세한 레시피와 함께 게재되며 브런치에는 그의 채식에 대한 깊은 신념에 대해 엿볼 수 있고 유튜브에는 초보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조언이 담겨있다. 이런 그가 1년에 걸쳐 공을 들여 완성한 ‘우리 모두의 채식’은 채식의 과정을 △시작하다 △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택배 배송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티로폼은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폴리스티렌 수지에 발포제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가볍고, 물을 흡수하지 않는다는 특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스티로폼은 자연분해 되는데 500년 이상이 걸릴뿐더러 미세플라스틱 문제와 소각시 발생하는 유독가스 등으로 인해 대안품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플라스틱 성분을 대신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포장재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코코넛 껍질과 새우껍질 등 버려지는 쓰레기를 업사이클해 스티로폼 포장지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필리핀에 본사를 둔 포르투나 쿨스(Fortuna Cools)는 코코넛 껍질을 사용해 플라스틱 스티로폼을 천연 섬유로 완전히 대체한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아시아 전역의 스타트업 및 NGO를 위한 개발 및 컨설팅에 참여한 데이비드 커틀러(David Cutler)가 지난 2018년 설립한 회사로 필리핀 해안가에 버려져 있는 코코넛 껍질을 사용해 포장재를 개발하고자 했다. 회사에 따르면 코코넛 산업이 필리핀의 주요 산업인 만큼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은 매년 90억개에 달한다. 이렇게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은 주로 소각되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가 심해지면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을 시에는 다음 세기까지 약 10억 명이 조기 사망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과학전문 매체 피스닷오르그(phys.org)는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학교(University of Western Ontario)의 연구진이 지구 온난화가 섭씨 2도에 도달하거나 이를 초과하면 2100년까지 10억 명이 조기 사망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그동안의 연구로 밝혀진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고 강력한 기업이 다수 포함된 석유 및 가스 산업은 탄소 배출의 40% 이상을 직간접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외진 곳에 살고있는 수십억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했고 그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자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를 주도한 조슈아 피어스(Joshua Pearce) 박사는 탄소배출로 인한 질병과 사망률을 다룬 이전의 연구를 분석해 ‘1000톤의 법칙’을 발견했다. 이는 약 1000톤의 화석 탄소가 연소될 때마다 한 명의 조기 사망이 발생한다는 추정치다. 피어스 박사는 “1000톤 규칙에 대한 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요즘, 마트와 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이 매대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것. 제철에 먹는 음식은 보약이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을이 제철인 과일로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을 소개한다. 가을에 맛볼 수 있는 과일 무화과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 ‘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꽃이 없다는 의미를 가진 무화과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이 함유돼 소화 작용을 촉진시켜 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와 배변활동을 돕고 위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 무화과는 열랑이 낮아 식단 관리를 하는 이들에게도 적절하며 이 밖에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무화과 속 베르갑텐(Bergapten) 성분은 혈압을 떨어뜨리고 해독 작용을 하며 소랄렌(Psoralen) 성분은 아토피를 완화하는 데 효능을 보인다. 무화과는 향이 진하고 붉은 색을 띄는 것을 골라야 하며 무화과를 살짝 닦아내거나 껍질째 씻어 먹을 수 있으나 껍질과 뿌리 등에 독성이 있으므로 민감한 체질의 경우 두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식품이 서울 유명 맛집과 협업을 통해 식물성 식단 활성화에 앞장선다. 풀무원식품은 서울시 용산구 10곳과 협업해 1일부터 24일까지 식물성 지향 메뉴를 선보이는 '지구식단 스트리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구식단 스트리트는 올 상반기 시즌2까지 진행한 '지구식단 있는 집'을 지역구 단위로 넓힌 프로젝트로 이번 프로젝트에선 용산구 일대 맛집 10곳의 메뉴를 식물성 지향으로 선보인다.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은 일상 식단을 그대로 식물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식물성 식품에 대해 소비자가 느끼는 장벽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풀무원은 이번 ‘지구식단 스트리트’를 통해 식물성 지구식단을 대표하는 인기 제품 두부면, 식물성 텐더, 식물성 런천미트 등을 소비자가 더욱 맛있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맛집들은 식물성 지구식단 제품에 저마다의 노하우를 더해 특별한 메뉴로 완성했다. 또한 각 매장에서는 지구식단 컬래버 메뉴 주문 고객에게 지구식단 굿즈 ‘두식이 포터블 와인잔’을 선물하며, 깜짝 혜택으로 커피 쿠폰도 함께 증정한다. 아울러 행사 진행 기간에 지구식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209회’에서는 ‘최후의 기회’라는 주제로 환경위기 전문가 윤순진 교수가 출연해 극심한 폭염과 지속되는 산불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으며 동, 식물이 죽어가는 상황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30일 방영된 ‘유퀴즈’에 출연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는 지구 열탕화 시대에 암울한 전망이 가득한 상황에서 기후변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더디게 할 수는 있다면서 실현가능한 기후 행동 방법들을 공유했다. 유재석은 “서울과 제주, 강릉에서 초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요즘에는 그야말로 ‘초’가 붙는 초더위라는 말이 생겼다”라고 운을 띠었다. 윤순진 교수는 “그렇다. 과학자들은 99%의 확률로 우리 인생에서 올해가 가장 시원할 것이라고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기상기구에서 지구 기후상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미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15도가 올랐다.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게 ‘기후변화’다. 우박, 홍수, 더위, 한파, 가뭄 등 이상기후가 일어나고 있다”라면서 지난 5월부터 발생한 캐나다의 산불과 하와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예로 들었다. 이에 윤 교수는 “대형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 기후가 지속되면서 환경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거리로 나서는 운동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후 운동에 참여하게 하는 동기가 ‘분노’라는 연구가 발표됐다. 저널 ‘지구 환경 변화(Global Environment Change)’ 최신호에 게재된 노르웨이 연구 센터(Norwegian Research Center)와 베르겐 대학교 노르웨이 기후 및 에너지 변환 센터(University of Bergen's Norway Center for Climate and Energy Transformation)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 가운데 분노가 기후 조치를 촉발하는 데 가장 영향력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미래에 미칠 영향 규모를 고려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수행되는 조치가 적은 이유를 밝히고 사람들로 하여금 정부와 업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노르웨이 성인 2046명을 대상으로 기후 활동에 대한 감정을 조사했다. 준비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가 기후 운동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미세플라스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 성인 70%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크루트는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두잇서베이와 함께 성인 남여 4008명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진행한 설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에 대해 얼마나 민감해 하는지에 대해 응답자들은 △전혀 민감하지 않다(1.6%) △별로 민감하지 않다(11.1%) △보통이다(35.5%) △대체로 민감하다(37.6%) △매우 민감하다(14.1%)고 답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을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 63%은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37%는 ‘플라스틱을 잘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을 알고 있으며 얼마나 위협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혀 못 느낀다(0.9%) △대체로 못 느낀다(7.1%) △보통이다(24.8%) △약간 느낀다(45.3%) △매우 많이 느낀다(21.9%)로 응답자의 약 70% 정도가 미세플라스틱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세계적인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미국에서 특별한 비건 메뉴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각) 쉐이크쉑은 미국 260개 지점에 자사 최초의 베지쉑(Veggie Shack)이라는 이름의 비건 버거와 유제품이 들어있지 않은 비건 초콜릿 아이스크림(Non-Dairy Frozen Custard), 비건 초콜릿 쉐이크(Non-Dairy Chocolate Shake) 등을 출시했다. 쉐이크쉑의 비건 버거는 자사가 5년에 걸친 연구 끝에 만든 비건 버거로 버섯, 고구마, 당근, 파로, 퀴노아로 만든 패티에 아메리칸 치즈, 바삭한 양파, 피클, 쉑소스가 토핑된다. 제품은 5일부터 주문할 수 있지만 쉐이크쉑 앱을 통해 지난 2일부터 독점 주문이 가능하다. 쉐이크쉑은 앞서 2018년부터 뉴욕의 일부 매장에서 베지쉑 버거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고기 없는 버거 개발을 시작했다. 2020년에 쉐이크쉑은 채소, 곡물, 허브로 만든 패티에 아보카도, 구운 토마토, 잘게 썬 양상추, 비건 레몬 마요네즈를 얹은 새로운 베지쉑 버거를 선보였으며 미국 6개 주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신제품을 출시했다. 제이 리빙스턴(Jay Livings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늦어지는 결혼과 출산으로 난임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곡물과 채소 섭취가 많을수록 임신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생식 독성학(Reproductive Toxic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이탈리아 G. 베르나베오 병원(Bernabeo General Hospital)의 연구에 따르면 통곡물과 콩이 풍부한 식단은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뿐더러 체외 인공 수정(IVF)등 난임 치료에 사용되는 보조 생식술의 성공률 또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부부의 15~20%는 난임을 경험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난임은 12개월 동안의 자연 임신 시도 이후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난임율이 높아지면서 자연 임신율을 높이는 생활방식과 생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 요인을 식별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자들은 특히 탄수화물, 단백질 및 지방산에 초점을 맞춰 여성 생식력 및 체외 인공 수정(IVF)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이전의 연구 자료들을 통해 검토했다. 그 결과 더 많은 통곡물 섭취는 높은 임신과 출산율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구찌(Gucci),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등 여러 하이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케링그룹(Kering Group)이 고급 패션 제품에서 토끼 모피 기반의 앙고라 소재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28일(현지시각) 패션 매체 ‘패션 유나이티드(Fashion United)’는 케링그룹이 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의 요구에 따라 브랜드 전반에 걸쳐 앙고라와 토끼 펠트를 금지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링그룹의 이러한 결정은 구찌가 2017년 모피 금지를 채택하고 지난 2021년 다시 약속(commit)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토끼 펠트 모자를 출시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후 나온 것이다. 지난 1월 구찌는 ‘토끼의 해’를 맞아 새롭게 출시한 화보에서 살아있는 토끼를 소품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신제품에 토끼 펠트 100% 모자를 출시해 전 세계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당시 한 트위터리안은 “구찌는 ‘토끼의 해’라고 살아있는 토끼를 화보에 등장시킨 것으로도 모자라 모피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토끼 펠트 모자를 선보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한 ‘2023년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이 막을 내렸다. 기후변화주간 동안 경기RE100 비전 발표, 도민과 함께하는 캠페인, 리사이클 마켓 행사 등의 성과를 냈으며 3000여명이 넘는 경기도민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을 서약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기후주간은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생활 속의 작은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실천 의지를 약속하는 소통의 장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기후변화주간 첫 행사로 도는 4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중고 물품을 판매·교환하는 리사이클 마켓 행사를 열었다. 경기업사이클플라자와 10개 환경단체가 탄소중립 실천 홍보 부스를 운영했고, 도민 3000여명이 참여했다. 22일부터 28일까지는 도민을 대상으로 ‘빨대 거북이를 생각해’라는 주제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거북이를 위해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기, 사용하지 않는 방은 전등 끄기 등 생활 실천 약속을 선택하는 이번 캠페인은 누리집 조회수 2만50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 문제를 지속가능한 해결책으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냄새나는 해초더미를 친환경 건축자재로 재탄생시킨 멕시코의 기업이 화제다. 지난 24일 온라인 매체 ‘굿뉴스네트워크(goodnewsnetwork)’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꼽히는 멕시코 해안에서 골칫거리로 떠오른 해초(Sargassum)를 건축에 사용하는 벽돌로 재탄생 시킨 기업 사르가 블록(SargaBlocks)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해안을 따라 밀려오는 해초가 골칫거리다. 관광지로 잘 알려진 해안에 쌓이는 해초는 비린내로 인해 관광객들을 쫓아 관광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을뿐더러 이를 청소하는 데도 막대한 자금이 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카리브해의 칸쿤에서는 지난해 정부가 해초를 4만 톤을 치우는데 약 150만 달러를 소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멕시코 산페드로(San Pedro)에서 정원사로 일하던 오마르 바스케스(Omar Vasquez)는 해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다 친환경 벽돌을 개발했다. 그가 만든 친환경 벽돌 ‘사르가 블록’은 40%의 해초와 60%의 기타 유기 재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