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매년 전 세계에서 10억개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케아 미트볼의 비건 버전이 나온다.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6일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고기 없는 '플랜트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랜트볼'의 출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한 식습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영감을 제공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하는 이케아의 노력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케아 플랜트볼은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지지만 기존 미트볼의 맛과 식감은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주재료는 완두 단백질과 귀리, 감자, 양파, 사과 등을 사용했고 버섯, 토마토, 구운 채소 분말 등으로 감칠맛을 더했다. 식물성 재료만 사용해 제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기후 발자국이 기존 미트볼 대비 4%에 불과하다. 이케아 플랜트볼은 이날 이케아 코리아 전 매장(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에 출시된다.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으깬 감자, 완두콩 믹스, 링곤베리 잼과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인 플랜트볼을 기존 미트볼과 동일한 이케아 패밀리 특별가 4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전 매장 내에 위치한 스웨덴 푸드 마켓에서 냉동 플랜트볼 제품(500g)도 구입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6일부터 12일까지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을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운영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주제는 '탄소중립이라는 퍼즐판, 국립공원과 함께 채워갑니다(공모전 표어 부문 대상작)'로, 국립공원과 국민의 행동이 모여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립공원 내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주간에는 지리산, 경주 등 전국 국립공원에서 탄소중립 실천 약속의 확산을 위한 국민 참여 활동(캠페인)과 다양한 체험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국립공원 탄소중립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친환경이동-국립공원에 올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탈탄소생활-일회용 물병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친환경식사-국립공원 도시락으로 일회용품 잔반 줄이기, △쓰레킹-쓰레기 줍고(되가져가고) 트레킹 하기 △자연보전-우수한 탄소저장고인 국립공원 보전하기 등으로 이뤄진다. 국민의 동참 독려에 앞서 국립공원공단은 전 직원의 참여하에 '국립공원 탄소중립 실천선언식'을 개최한다. 9일 오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동물복지, 환경,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식품업계에 비건 열풍이 부는 가운데, 국내 최초 비건치즈 전문 브랜드 ‘루이스 크리머리(Louie’s Creamery)’가 10월 둘째 주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루이스 크리머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산하 지원사업인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로 선정된 기업 ‘낫베이직(NOT BASIC)’에서 탄생한 비건치즈 전문 브랜드다. 루이스 크리머리는 두부와 견과류를 활용한 100% 식물성 치즈를 자체 개발, 채식인과 비채식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다채로운 비건치즈를 선보인다. 루이스크리머리 비건치즈는 동물성 성분과 합성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변성전분과 식물성오일로 만들어 단백질 함량이 거의 없는 기존 비건 가공치즈와 달리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와 견과류의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될 제품은 총 4종으로 비건 페타 크림치즈, 비건 살구 파파야 크림치즈, 비건 베이크드 리코타 치즈, 그리고 비건 할라피뇨 사워크림이다. 비건 페타 크림치즈는 두부와 캐슈넛 함량이 전체 중량 대비 각각 52%, 32%에 달하며, 비건 할라피뇨 사워크림은 캐슈넛 함량 50%, 비건 살구 파파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비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달리살다'의 최근 3개월(6~8월) 비건 카테고리 매출이 직전 3개월(3~5월) 대비 278.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비건 품목은 대체육을 활용한 간편 먹거리였다. 콩고기 등이 활용된 △비건함박스테이크 △비건제육볶음이 전체 비건 상품 중 매출 상위 1~2위에 오르며 전체 비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달리살다는 자체 검색 서비스 내 '비건'이 베스트 검색어 Top 3 올라서는 등 '비건식'을 찾아 유입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밀키트 전문 브랜드 심플리쿡과 손잡고 100% 채식 콘셉트로 기획한 '비건소스&콩고기궁중식떡볶이'(이하 궁중식떡볶이)를 PB상품으로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인 '궁중식 떡볶이'는 비건 인증을 받은 특제 간장 소스와 밀떡볶이, 콩고기, 버섯 5종, 각종 채소 등 100% 식물성 재료로 구성된 밀키트 상품이다. 조병현 GS리테일 달리살다 팀장은 "매출 데이터와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100% 채식 콘셉트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제로웨이스트와 저탄소가 트렌드가 된 가운데, 공중파에서 환경 예능을 제작해 눈길을 끈다. 최근 배우 공효진과 이천희, 전혜진 부부는 '희효진'이라는 계정의 인스타그램을 열어 여러장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KBS와 함께 환경예능에 도전하게 된 소식을 전하며, 프로그램 제목 공모전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전한 환경 예능이란, 20년 절친이기도 한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필(必)환경 시대에 맞춰 최소한의 물건으로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무는 생활법을 실천하며 탄소 제로 생활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무엇보다 공효진은 과거 발간한 에세이 '공책'을 통해 일찍이부터 환경 이슈에 많은 관심이 보이며 남다른 실천을 지속해왔고, 이천희·전혜진 부부 또한 자연친화적인 삶을 위해 제로웨이스트 샵을 애용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들이 '배우'가 아닌 '일상 속 탄소제로 실천가'로 선보일 저탄소 노마드 라이프와 비밀 프로젝트의 찐환경 찐케미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예능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올 KBS 환경 예능은 오는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지난 2009년 오세훈 시장이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시작한 '에코마일리지'가 시행 12년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 238만 7000톤을 감축했다. 서울시는 31일 이와 같이 밝히며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는, 서울시 면적의 약 3.7배에 달하는 숲을 만들거나 30년간 소나무 3만6000 여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에코마일리지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전기·수도·도시가스 절약으로 탄소 배출을 줄인 가정·학교·기업에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해당 마일리지로 세금 납부,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를 비롯해 사막 나무 심기 기부와 같은 저탄소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2009년 에코마일리지 도입 당시 36만 여명이었던 회원 수는 지난 7월 말 기준 222만 5000명으로 약 6.2배 늘었다. 시는 에코마일리지 가입자 수가 매년 늘어나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제도를 보완해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기존 에코마일리지에 승용차 마일리지를 통합하는 시범 운영을 2022년 3월부터 시작한다. 주행거리 감축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 지방세 납부, 기부 등에 사용 가능한 인센티브
전 세계적으로 건강·환경보호·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비건(Vegan)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육은 물론 라면과 만두, 간편식까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비건 식품을 직접 먹어봤다. [편집자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스타벅스는 지구환경과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 7월 비건 메뉴 4종을 선보였다. 앞서 먹어본 '밤콩달콩 두유브레드'와 '헤이즐넛 브라우니'가 만족스러웠기에, 비건 푸드로 공개된, 샌드위치와 밀박스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높아졌다. 주말 가까운 스타벅스에 방문해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와 ‘플랜트 함박&파스타 밀 박스’를 구매해 논비건과 함께 시식했다. '플랜트'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았다면 겉모습은 일반 햄 샌드위치와 함박스테이크와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두 가지 제품 모두 비건 인증 마크가 새겨져 있고 포장 재질은 종이와 친환경 소재인 폴리락타이드다. 먼저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를 먹어봤다.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는 콜드 샌드위치로 즐길 것을 권하는 직원의 말에 따라 데우지 않은 채 시식했다. 샌드위치는 내용물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해양쓰레기로 인해 고통받는 해양생물이 늘어나고 있다. 국제 환경 단체 그린피스는 27일 후원자 이메일을 통해 "최근 제주도에 꼬리 없는 돌고래가 많이 발견된다"며 "인간이 버리는 폐그물과 낚싯줄과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에 걸려 잘린 것"이라고 밝혔다. 유령처럼 바다를 떠돌아 ‘고스트 넷’(Ghost Net)이라 불리는 버려진 그물과 낚싯줄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돌고래의 꼬리는 물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준다. 하지만 꼬리가 없는 돌고래는 추진력을 얻을 수 없어 몸을 비틀며 힘겹게 유영한다. 더구나 돌고래는 사회적 동물로 떼를 지어 다니는데 꼬리가 잘려 추진력을 잃은 돌고래가 무리에서 이탈하지 않고 살아남기란 힘든 일이다. 실제로 해양동물생태보전 연구소가 2015년과 2016년에 발견한 꼬리가 잘린 개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고스트 넷’(Ghost Net)과 같은 해양 쓰레기는 또 다른 문제도 일으킨다. 바다로 떠내려간 플라스틱 조각들은 크릴과 비슷한 냄새가 나서 해양생물들이 먹이로 착각해 먹는 일이 흔한 것이다. 2018년에는 죽은 돌고래의 배 속에서 비닐봉지가 80장이나 나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청정 제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단체와 가게가 손잡았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사)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와 함께 제주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하는 가게 12곳과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공하지 않는 가게를 발굴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1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협약을 맺은 제로웨이스트 가게는 식당과 총 12곳으로 카페 6곳 (알맞은시간 AND유CAFE 제주소녀 발트글라스 단순식탁 펜고호다) 과 북카페 2곳 (어나더페이지 북스페이스곰곰), 소매점 4곳 (지구별가게 노형점 지구별가게 서호점 꽃마리협동조합 리필스토어 핸드메이드라이프 제주용기) 이다. 이들 가게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공하지 않으며, 이외의 일회용품도 제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회용기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이를 통해 제주도 내 생활쓰레기 저감을 위한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과 가치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에 동참한 12곳의 제로웨이스트 가게들은 앞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등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천과 활동에 동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200일도 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은 1,500만 펫 심을 잡기 위해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동물보호법을 넘어서 동물복지법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반려동물을 다치거나 죽이면 민형사상 책임이 커질 것을 약속했고 정세균 후보는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와 공시제 도입을 약속했다. 야당 후보들은 주로 SNS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데 치중했다. 윤석열 후보는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한 반려견 ‘토리’의 이름을 딴 ‘토리스타그램’ 계정을 운영 중이며 유기묘 출신 나비 등 다른 반려동물과의 친근감도 과시하고 있다. 아울러 최재형 후보 역시 19년 동안 키운 반려묘 ‘민들레’와 함께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유기견 '줄리'를 제주에서 경기 성남에 있는 보호소까지 '유기견 이동봉사'를 한 유튜브를 공개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는 대권 후보 중 유일하게, 팽팽하게 대립 중인 ‘개도살’에 관한 공약을 내걸었다. 개도살 금지를 법으로 제정하고 반려견 놀이터 조성, 길고양이 중성화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공약들이 실질적이지 못하며 ‘반려’동물에게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비건 입문서인 ‘아무튼, 비건’에는 비건들이 자주 받는 질문에 대한 답이 자세하게 적혀있어 논비건에게 질문 세례를 받게 될 때 유용하다. 그중 ‘모두 비건이 되면 축산업계 종사자들은 뭘 먹고 사나’에 대한 대답이 인상적이다. 작가는 점진적인 출구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그동안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대두되는 업종 전환을 당연시하는 것처럼, 농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농장의 목적은 식품 생산에 있지, 반드시 특정 동물 종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는 없다면서 자연스럽게 업종 변환이 유도된다면 농장주들은 변화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는 축산업계의 장래를 어둡다고 주장한다. 축산업이 기후 위기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에 기여도에 대해 알게 되는 소비자들이 많아질수록 육류소비를 줄여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대체육도 그 빈자리를 채워 갈 예정이다. 바클레이즈(Barclays)의 예측에 따르면 대체육류 시장은 향후 10년 동안 1,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조 4000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 육류 산업의 약 10%에 달한다. 비영리단체인 브레이크스루 인스티튜드(Breakthrough Institute)의 논문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식물성 제품을 개발하는 푸드 테크 산업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식물 기반 산업이 사상 최고치인 70억 달러에 도달했고, 그중 비건 계란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168% 성장하며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 식물성 계란은 최근 국내 상륙한 잇저스트의 ‘저스트 에그’와 일본 기업인 큐피의 ‘호보타마’ 등 이미 시장에 나 와있는 대부분이 스크램블 형태의 액상 제품이다. 획일적인 형태에 차별화를 두고자 한 스타트업 회사가 비건 삶은 달걀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눈길을 끈다. 식품산업 관련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는 푸드 네비게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텍사스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크래프티 카운터(Crafty counter)가 세계 최초로 삶은 달걀 형태를 띤 식물성 계란 분더 에그(Wunder eggs)를 개발했다. 분더 에그(Wunder eggs)는 아몬드와 한천으로 만든 삶은 달걀의 흰자 부분과 코코넛 밀크, 강황 및 검은 소금으로 만든 노른자가 특징이다. 크래프티 카운터(Crafty counter)는 실제 삶은 계란의 맛, 질감 및 감각적 경험을 모방하기 위해 독점적인 공정을 통해 개발했으며 실제 달걀과 같은 모양과 맛을 재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스웨덴 출신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패션 잡지 보그의 표지를 장식했다. 화보에서 그녀가 입은 옷은 대부분 버려졌거나 팔리지 않고 남은 재고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툰베리는 패션잡지 보그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패스트패션 업계가 기후와 생태 비상사태, 노동 착취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툰베리의 의견처럼 현재 패스트패션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매년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의류 폐기물과 탄소 배출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영국 애든버러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 워터 위트니스 인터내셔널(Water Witness International·WWI)는 아프리카 강 오염에 패스트패션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분석한 ‘패션의 물 발자국의 공정성’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의류 생산에서 배출되는 폐수는 일부 아프리카 강을 파란색으로 바꾸고 있으며 물이 표백제처럼 알칼리성을 띠게 했다. 최근 몇 년간 세금 인센티브 및 저렴한 인건비로 인해 대기업의 공장이 아시아에서 아프리카로 이전하고 있는데 이러한 패스트패션 업체들이 아프리카 대륙으로 생산을 이전하면서 처리되지 않은 폐수 방류가 레소토와 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호주 퍼스 루이비통 매장에 온몸에 피를 묻힌 여성이 시위를 벌였다. 22일 데일리메일 호주 등 현지 언론은 “호주에서 가장 악명 높은 비건 운동가인 태시 피터슨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로 돌아왔다”며 “옷도 입지 않은 채 루이비통에서 공개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비디오에는 태시 피터슨이 속옷 한 장만 걸친 채 온 몸에 가짜 피를 묻히고 루이비통 매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혔다. 그녀는 ‘채식을 하지 않으면 동물학대자’라는 팻말을 머리 위로 들고 매장 안을 구석구석 배회하면서 "동물의 가족, 양모, 모피를 사는 것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끔찍한 동물 대학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외쳤다. 또 "당신의 가죽 가방, 재킷, 점퍼 때문에 누가 살해당했는가"라면서 "루이비통은 동물 살인에 책임이 있다"고 소리쳤다. 아울러 보안 요원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과 쇼핑객들이 벌거벗은 그녀의 모습을 놀란 듯 쳐다보는 장면도 담겼다. 결국 그녀는 매장에서 쫓겨났지만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시위 영상을 올리며 다시 한번 비판에 나섰다. 피터슨은 "루이비통은 그들 손에 피를 묻혔다. 당신도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마찬가지"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전 세계 10억 명의 어린이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극한 위험에 처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유니세프가 발표한 보고서 ‘기후위기는 아동 권리의 위기’에 따르면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홍수, 질병, 폭염, 가뭄 등의 위기에 처했다. 기후 위기의 지수별로 나눠보면 2억 4000만 명의 어린이가 홍수의 위험에 처했고 9억 2000만 명은 물 부족 , 8억 2000만 명은 폭염에 노출돼 있다. 10억 명의 어린이가 매우 높은 수준의 대기 오염에 노출됐고 6억 명의 어린이가 질병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홍수 , 폭염 , 대기오염 등 기후 ·환경적 위험을 나타내는 변수와 아동의 영양 , 교육 , 위생 등 아동 취약성 정도를 나타내는 변수로 구성된 아동 기후 위험 지수(Children's Climate Risk Index)를 측정해 추산한 결과다. 나아가 전 세계 약 8억5000 만 명의 어린이는 환경적 이슈 중 3~4개를 동시에 접할 위험이 높은 지역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국가는 인도, 나이지리아, 필리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등 총 33개국이었다. 유니세프의 헨리에타 포어(Henrietta Fore) 사무총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