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을 생각하고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 형태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도서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예스24는 52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 관련 도서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환경 문제나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책들의 판매량이 2018년 이후 매해 성장했다고 밝혔다. 매년 4월 22일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을 실천하는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환경 문제나 기후 변화를 주제를 한 도서 판매량은 2021년에도 2020년 대비 17.5%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첫 전환된 2018년과 비교해 3.8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구매 연령대의 경우 4050 중장년층 비중이 컸다. 40대(41.1%)와 50대(29.1%) 구매자가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30대(14.9%) · 20대(7.3%) · 60대(5.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남녀 성비는 약 4:6으로 여성 구매자 비중이 높았다. 최근 출간된 환경 관련 도서들은 크게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역설하며 관련 정책이나 연구 과제 등에 대한 제언 또는 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지난 주말 봄맞이 대청소를 하다, 선반 가득 찬 책들이 문득 '환경에 나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사용되는 제지를 위해 나무를 베어야 하며, 사용되는 잉크, 책을 제본한 뒤 서점까지 이동하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이 책 한 권에 드는 환경적 비용이 상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OECD는 인쇄출판업이 화학과 철강산업에 이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 번째로 많은 산업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 그렇다면 나무를 베어낼 필요 없는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한다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 수 있을까? 태블릿PC, 스마트폰, 전자책 단말기에서 읽을 수 있도록 종이책을 구현한 전자책은 뛰어난 휴대성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전자책 시장의 매출은 30% 성장했다. 2017년 2193억 원에서 2018년 2702억 원, 2019년에는 3100억 원으로 늘어났다. 2003년 미시간대학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학술서적 40권과 이를 디지털화한 전자책의 환경적 부담을 분석한 결과 전자책의 서버 스토리지의 환경적 부담은 종이책의 물리적 저장 공간보다는 더 작았다. 전자책 단말기를 이용할 때의 전력량은 종이 생산에 사용되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올해부터 다시 야외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은 콘서트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남다른 해방감과 즐거움을 선사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페스티벌에 비건을 접목한 비건 페스티벌이 활성화돼 있는데 하늘길도 열린 지금 비건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해외여행을 계획하면 어떨까? ◆ NYC Vegetarian Food Festival(뉴욕시 비건 페스티벌) 뉴욕시는 비건을 위한 도시 랭킹 가운데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는 비건 친화 도시다. 이런 뉴욕시가 준비한 비건 페스티벌인 ‘NYC Vegetarian Food Festival’은 오는 5월 21일과 22일(현지시각)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온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행사에는 비건 NFT를 비롯한 다양한 비건 관련 주제에 대한 연사, 비건 다큐멘터리 그리고 비건 엔터테이너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 Vegandale(북미 비건데일) ‘Vegandale’은 마이애미, 시카고, 토론토, 뉴욕, 로스앤젤레스, 댈러스에서 열리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음에도 길고양이들의 수난 시대는 계속되고 있다. 집계된 동물학대 건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최근 11년간 동물보호법 위반 관련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총 992건의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이 발생했고 총 1,014명이 검거됐다. 10년 전인 2010년 78명이 검거됐던 것과 비교하면 1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동물학대의 행위가 더욱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동물학대가 증가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카카오톡,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어전문방’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동물을 학대하거나 잔혹하게 살해한 뒤 사진·영상물을 만들어 공유하는 사건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번 이 같은 조직적인 길고양이 학대 살인 사건에 가담한 후에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후 다시 길고양이 학대를 시도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12일 동물권 행동 카라는 지난 2월 고어전문방 참여자들이 새로운 학대 채팅방에 또다시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전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성동경찰서에 채팅방 참가자 전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2021년 1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고든 램지의 독설로 주목받은 ‘헬스 키친’, 전 세계 시리즈를 만들어 낸 ‘마스터 셰프’ 등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이 대중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올여름 미국에서 최초로 비건 요리 경연 프로그램 방영될 예정이다. 그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은 요리 경연대회에서는 육류, 생선, 계란 등 동물성 재료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 방영될 요리 프로그램 ‘필드(Peeled)’는 채식주의자 셰프들이 비건 요리를 통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브이카인드(vKind) 설립자이자 필드(Peeled) 제작자인 스타 시먼스(Star Simmons)는 프로그램 제작에 관련한 성명에서 “채식주의자이자 식도락가로서 나는 항상 요리 프로그램과 애증 관계였다”라며 “필드(Peeled)는 비건과 채식주의자들이 요리 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식물성 요리 예술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건 요리 경연의 취지에 맞게 프로그램에는 비건 셰프 4명이 경쟁자로 나선다. 피닉스에서 비건 건강 웰빙 코치로 활동하는 재나 모이니한(Jaena Moynihan), 라스베이거스의 비건 레스토랑 ‘베지네이션(VegeNation)’의 수석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비거니즘 열풍’이 불고 있다. ‘비거니즘’이란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거나 소비하지 않는 생활방식으로 식품·화장품·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비건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행만을 좇아 ‘비건’이라는 키워드만 앞세운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비거니즘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혼란을 야기한다. 최근 개최를 앞둔 한 비건 페스티벌이 동물원에서 열리는 것처럼 말이다. 비거니즘은 동물을 착취하지 않는 생활을 의미한다. 동물의 가죽이나 털을 사용한 제품은 물론, 동물을 실험한 화장품, 인간의 볼거리를 위해 동물을 인위적으로 가둬놓고 사육하는 동물원, 아쿠아리움, 야생동물 카페 등 '동물전시공간'도 소비하지 않는 삶이다. 논란이 된 비건 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소는 대형 쇼핑몰 지하에 위치한 실내 동물원으로 사자, 하이에나 등의 동물들을 비롯해 일반 동물 카페에서는 보지 못했던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학습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해당 동물원의 소개 글에는 ‘동물들과 직접 소통하며, 어린이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문구가 있을 정도로 동물의 복지보다 자연의 생태학습을 도시로 옮겨와 현대인들에게 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위기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기후위기를 부정하는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을 비롯해 각종 SNS에도 기후 변화가 사실이 아니라는 자극적인 뉴스로 관심을 끌려는 가짜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플랫폼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7일 핀터레스트는 자사의 뉴스룸에 기후 변화에 대한 허위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의 확산을 제한하고 잘못된 기후 정보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핀터레스트는 새로운 정책에 따라 광고로 게시된 콘텐츠, 일반적인 콘텐츠 등에 상관없이 기후 위기의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인하는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기로 약속했다. 이들은 삭제 대상이 되는 기후위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과학적 합의에 따라 확립된 기후 변화 솔루션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자연재해와 이상 기후 현상 등 공공 안전 긴급상황 관련 잘못된 정보, 기후 과학 혹은 전문가 신뢰도를 무너뜨리기 위해 잘못된 과학적 데이터를 전달하는 콘텐츠, 기후 변화의 존재나 영향을 부인하는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 등이다. 이는 소셜 네트워크의 게시물뿐만 아니라 광고에도 적용된다. 핀터레스트 광고주는 앞서 게시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10대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기후위기 참고서를 편찬한다. 지난 1일 그레타 툰베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기후와 생태적 위기를 전체적으로 다룬 책을 만들기 위해 100명의 저명한 과학자, 활동가, 작가를 초대했다”고 밝히며 출간 소식을 전했다. 툰베리는 기후 참고서 ‘더 클라이밋 북(The Climate Book)’을 통해서 기후, 생태 및 지속가능성 위기에 대한 ‘변치 않는 진실’을 제시하고 독자들이 밀접하게 상호연결 돼 있음에도 서로 다른 위기처럼 보이는 점들을 연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책에는 요한 록스트롬(Johan Rockström), 캐서린 헤이호(Katharine Hayhoe), 프리드리케 오토(Friedrike Otto) 등 기후 과학자를 비롯해 경제학자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 작가 나오미 클레인(Naomi Klein), 마가렛 앳우드(Margaret Atwood)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시놉시스에 따르면 책은 빙붕 감소, 원주민의 주권, 패스트 패션과 식품의 미래, 지속가능성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조명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기후 위기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8년 안에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2019년 전 세계가 배출한 온실가스를 43% 줄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50년을 기준으로 하면 84%를 감축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4일 제56차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6차 평가보고서(AR6) 제3실무그룹(WG3)보고서를 승인했다. 이번 보고서는 195개국 400여명의 대표단이 참여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8월 발간된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를 담은 제1실무그룹 보고서, 지난 2월 발간된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과 전망을 담은 제2실무그룹 보고서에 이은 세 번째 보고서로, 지구 온도 1.5도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 현행 정책을 강화해야 하며, 특히 사회 전 부문의 저탄소화를 위해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IPCC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 1.5도 제한을 위해서는 전 세계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2050년까지는 84%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를 1.5~2도로 제한한다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5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서울시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인 '2022 Earth hour"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 랜드마크인 서울시청사 한강교량 남산서울타워 숭례문 국회의사당 롯데월드타워 63빌딩 등을 일제히 소등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건물, 백화점, 호텔, 대형쇼핑몰 등에는 소등 참여를 유도한다. 상가건물 및 아파트, 일반주택은 자율적으로 참여해 실내외 조명 및 간판조명 등을 소등한다.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90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시는 2008년부터 참여해 올해 15회째 동참 중이다. 이날 소등 이외에도 온라인으로 시민 참여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가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소등 약속하기'와 '비대면 달리기(Earth Hour Run)'를 진행한다. 온라인 소등 약속하기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1시간 소등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비대면 달리기는 캠페인 날짜와 소등 시작시간을 상징하는 3.26km·8.30km 중 원하는 거리를 선택해 달리고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채식주의자들이 채식을 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그 가운데는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채식을 하는 이들이 대표적이지만 동물 복지를 위해 채식을 하는 이들도 적지않다. 특히 채식이 발달한 유럽 국가에서는 동물의 복지를 위해 채식을 시작하는 이들은 상당하다. 할리우드 스타 가운데 호아킨 피닉스, 나탈리 포트만 등이 어린 시절 동물을 도살하는 장면을 보고 채식을 유지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렇듯 동물의 복지를 위해 채식의 유지하는 이들은 동물도 감정이 있는 생명이라고 믿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인간이 주로 육식으로 소비하는 소, 돼지, 닭들에게도 감정이 있으며 이러한 생명을 오로지 인간의 식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공장식 사육환경을 거쳐 도살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와 같이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돼지가 우는 소리에는 감정이 담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생물학 부교수 엘로디 브리퍼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돼지가 내는 다양한 소리를 분석하고 데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정부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하는 내용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법) 시행령이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25일부터 '탄소중립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목표 달성을 위한 법정 절차와 정책 수단을 담은 법이며, 이번 법이 시행되면서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14번째 국가가 됐다. 탄소중립법 시행에 따라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법 시행 후 1년 내 정부는 2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수립주기 5년)하고 지자체는 국가 기본계획을 고려해 1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시·도 및 시·군·구 기본계획을 차례로 수립해야 한다.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으는 민관 협치 기구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도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지역 단위에서도 관련 정책 및 계획에 다양한 지역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지방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 예산이 온실가스 감축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예산을 편성하고 결산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우리나라 성인 한 명이 한 해 마시는 커피는 평균 400잔에 달할 정도로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커피는 원두의 0.2%만이 커피로 추출되고 나머지 99.8%가 버려지게 되는 사용 대비 폐기물이 많은 식품 중 하나다. 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한 해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는 약 15만 톤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커피찌꺼기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 매립되며 이렇게 버려진 커피찌꺼기 1톤을 소각하면 338kg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커피 소비량이 많아지는 만큼 커피찌꺼기 처리에 더 많은 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커피찌꺼기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구해 왔는데 그중 가장 알려진 방법으로는 탈취제로 사용하는 것이다. 커피찌꺼기를 햇볕에 바싹 말린 뒤 신발장, 냉장고 등에 넣어두면 은은한 커피 향으로 천연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커피찌꺼기는 단백질과 무기질을 포함하고 있어 천연 비료 역할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커피찌꺼기에는 유기물뿐만 아니라 풍부한 섬유소, 리그닌, 카페인, 폴리페놀화합물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전 세계적으로 건강·환경보호·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비건(Vegan)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육은 물론 라면과 만두, 간편식까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비건 식품을 직접 먹어봤다. [편집자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두부 가공 식품을 비롯해 대체육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왔던 풀무원이 이번에는 SPC 그룹 파리바게뜨와 손잡고 ‘그린 페어’를 열었다. 지난 16일 파리바게뜨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그린 페어’를 열고 풀무원의 두부와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활용한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은 ‘플랜트 디럭스 샌드위치’와 ‘건강한 두부참깨 버거’ 그리고 ‘두부텐더 시저 샐러드’로 구성됐다. 기자는 상품이 처음 발매되는 17일 오전 가까운 파리바게뜨 매장에 들러 신제품을 확인했다. 안타깝게도 ‘건강한 두부참깨 버거’와 ‘플랜트 디럭스 샌드위치’는 보이지 않았고 하나 남아있던 ‘두부텐더 시저 샐러드’를 구매했다. ‘두부텐더 시저 샐러드’의 가격은 6,400원으로 동일 브랜드의 다른 샐러드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조금 높은 편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남극 해빙 면적이 역대 최소를 기록하며 이로 인해 남극 생태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1월부터 두 달동안 환경감시선을 타고 남극 해양 생태계를 탐사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그린피스는 아틱 선라이즈호로 남극을 탐사한 결과 남극에서 가장 많은 개체 수를 자랑하는 젠투 펭귄의 서식지 이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로 따뜻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젠투 펭귄의 서식지가 안데르손 섬으로 옮겨진 것이다. 그간 안데르손 섬은 젠투펭귄이 새끼를 낳고 키우는 데 너무 추운 환경으로 이전까지 안데르손 섬에서는 젠투펭귄의 둥지가 단 한 곳 발견됐지만 이번 탐사 결과 현재 안데르손 섬에는 75개의 둥지가 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 측은 "남극의 기온이 오르면서 젠투펭귄의 서식지가 남쪽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가속화하는 기후변화 속에서 남극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또 남극 생태계의 터전인 해빙 면적이 지난 2017년 최저를 기록한 이래 서울 면적의 약 70배에 달하는 크기의 얼음이 사라지면서 현재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