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지난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이었다. 2017년 국제연합(UN)이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꿀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도대체 꿀벌이 무슨 일을 하길래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까? 실제로 꿀벌은 꿀을 재배하는 것 이외에도 많은 일을 한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은 식물의 꽃가루를 운반해 수술의 화분을 암술로 옮기는 수분 활동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으로 생산될 정도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주변 환경에 민감한 꿀벌은 환경 지표종으로 여겨져 꿀벌이 활발하게 서식하는 곳은 생태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지역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이러한 꿀벌이 최근 기후위기 등 다양한 인간 활동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22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벌집 군집 붕괴 현상(CCD), 꿀벌의 경고에 응답하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양봉 농가의 벌통 220여만 개 중 39만여 개(17.2%)에서 꿀벌 약 78억 마리가 집단 실종됐다. 벌집 군집 붕괴 현상이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전 세계가 탄소를 없애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물건이 탄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ACS Environment Au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들의 배변 냄새를 탈취하는데 사용되는 광물인 제올라이트(zeolite)가 메탄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를 진행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MIT)의 연구원들은 제올라이트를 구리 용액에 담가 통과하는 공기에서 메탄을 뽑아내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화합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제올라이트는 우리 주변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광물 중 하나로, 필터나 스펀지 역할을 하는 작은 구멍이 뚫려있어 흡착력이 뛰어나다. 이러한 특징으로 탈취제, 제습제 등에 사용되는데 특히 고양이 배변 모래로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제올라이트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대중화된 광물인 만큼 가격이 비싸지 않아 경제적인 장점도 지니고 있다. 연구의 핵심은 메탄 가스를 또 다른 온실 가스인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것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아무 효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플랜테이블 만두를 급식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선보인 '비비고 플랜테이블 만두'가 급식 등 B2B(기업간 거래) 메뉴로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는 비건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만두로 국내를 넘어 해외 10개국에 수출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단체 급식장 등 B2B 경로에서도 채식 메뉴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자 CJ제일제당은 지난달부터 급식업체와의 협업을 시작했다. 4월 한 달 간 총 12만 명이 플랜테이블 만두 메뉴를 맛봤다. 지난달 22일에는 ‘지구의날’의 의미를 담아 모 대기업 전 사업장에 메뉴를 편성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단체급식을 통해 채식이 낯선 이들에게 식물성 식품에 대한 경험을 확대하고 건강과 환경적 측면뿐 아니라 맛 품질에서도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 B2B 사업본부 내 전문 셰프로 구성된 팀을 통해 플랜테이블 제품을 활용한 채식 메뉴를 지속 개발하고 향후 기업, 학교 등 단체 급식 정규 메뉴로 편성하는 등 식물성 식품 트렌드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플랜테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현재 지구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으며 인간이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바다는 미세플라스틱 범벅이 되고 있다. 산림 파괴로 인해 녹지는 줄어들고 있으며 생태계는 파괴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위기 문제를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영화와 연극, 대중음악계가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4월과 5월에 걸쳐 대중음악계 최초로 ESG 음악 페스티벌 ‘어스어스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ESG와 음악 페스티벌을 결합해 공연 문화 예술계의 방향성을 선도하는 장기적인 캠페인으로 ESG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기후위기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다양한 일러스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1분 내외 영상과 카드 뉴스, 내레이션 영상 등 쉽고 간결한 매체로 탄소배출·플라스틱 쓰레기·축산업·비건·동물권 등의 메시지를 SNS를 통해 전달했으며 8팀의 인디뮤지션이 무대를 꾸며 뜻을 함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도 이와같은 ESG형 공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콘텐츠 진흥원은 ‘2022년 음악 지원사업’ 발표에서 ‘ESG형 공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CJ푸드빌이 채식주의자를 위한 제품과 친환경 포장을 선보이면서 ESG 경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건강한 가치 소비를 하는 고객을 위해 재료부터 포장재까지 지구 보호를 생각한 제품을 적극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최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환경 보호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종이 빨대·다회용 컵 할인제·친환경 소재 소모품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베지테리안도 즐길 수 있도록 재료를 차별화하고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베지테리안 제품은 우유, 계란, 버터를 사용하지 않는 '3無' 기준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멀한 사이즈의 ‘소보로 쑥 파운드’는 향긋한 쑥과 달콤한 소보로 토핑이 조화를 이룬다. ‘초코 청크 파운드’는 큼직한 초코칩 조각을 더한 달지 않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식사 대용으로 즐기기 좋은 베지테리안 빵 ‘아침엔 보리쌀롤’도 선보인다. 쌀가루를 넣은 촉촉한 빵 속에 보리가 톡톡 씹히는 고소하고 담백한 모닝롤이다. 제품 포장에도 친환경 소재 적용을 확대한다. 파운드 2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국내 최대 비건 박람회 '베지노믹스페어-비건페스타(이하 비건페스타)'가 오는 8월 19일부터 3일 동안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비건페스타는 2019년부터 국내 비건 산업 활성화 및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전시회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산업 트렌드인 비건(vegan)을 주제로 한 관련 식음료, 생활소비재, 친환경 제품군과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2월 열렸던 제5회 비건페스타에서는 비건 관련 업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을뿐더러 비건 관련 저명 인사와 기업 대표들의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약 1만 8000명을 모객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비건페스타x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처음으로 진행해 전시 참가사 중 비건 식품, 뷰티, 생필품 등 주요 업체 약 8개 사를 엄선해 박람회 기간 동안 하루 4개 방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비건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고,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전시 참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제6회 비건페스타도 비건 식품뿐만 아니라 패션&뷰티, 비건 생활용품, 친환경 기술&제품, 반려동물 비건 제품 등 다양한 품목의 브랜드가 참여해 제품 홍보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로나19가 생긴 배경에 대해 생태학적으로 설명하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내 손을 잡아’ 특집에 출연한 최재천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박쥐들의 서식지가 변하면서 코로나19가 발생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최재천 교수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따고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한 인물로 모든 동물의 공존을 고민하는 생태학자이자 한국 자연과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인물이다. MC 유재석의 요즘 최대 관심사에 대해 질문하자 최 교수는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교수님 이것도 기후변화 때문에 생긴 겁니까?’라고 묻는 그 질문이 반갑더라. 이것도 기후변화인가 깨달음까지 온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박쥐를 우리가 한 1,400여종 정도 발견했는데 압도적으로 거의 전부 열대에 산다. 열대 박쥐가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며 온대 지방으로 분포를 확장하고 있다. 작년 2021년 5월 케임브리지 대학 논문을 보면 지난 100년 박쥐들이 온대 지방으로 옮기면서 온대에 박쥐들을 거점 지역이 생겼다. 대표적 지역이 중국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영국과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 ‘피쉬 앤 칩스’를 이제 비건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최근 아일랜드의 한 스타트업에서 대구를 대체하는 ‘비건 대구 필레’를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를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씨앤빌리브(Sea & Believe)는 세계 최초로 식물성 대구 필레를 개발했고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디 바이오 샌프란시스코 데모 데이 2022(IndieBio San Francisco Demo Day 2022)’에서 첫 공개했다. 비건 대구 필레는 100% 식물성 제품으로 아일랜드 해초와 미세 조류를 활용해 개발했다. 최대 25g의 단백질을 함유한 영양상 프로필과 실제 생선처럼 부스러지는 형태로 실제 대구 필레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씨앤빌리브(Sea & Believe)의 공동창업자 오브라이언(O'Brien)은 그동안 아일랜드에서 자란 해초와 조류를 활용한 대체 식품을 개발해 온 전문가로 아일랜드 전역의 상점에서 해초로 만든 버거와 생선 스틱을 판매하는 스타트업 프랜트럼션(Plantruption)을 운영하고 있다. 오브라이언(O'Brien)은 아일랜드 북서부에서 자란 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환경보호와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에 대한 대중의 생각도 바뀌고 있다.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건강권, 신념이라는 인식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교정시설 내 채식주의 수용자들을 위해 채식 식단을 제공하는 법령이나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최근 법무부 장관에게 교정시설에 채식 식단을 제공하고 수용자가 반입할 수 있는 식품 품목도 확대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령을 바꾸거나 정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완전 채식주의자인 수용자 A씨는 구치소가 채식주의 식단을 제공하지 않고 현미 자비 구매 요청도 거부해 채식주의자의 양심의 자유 등을 침해했다며 인권위에 진정했다. 이에 대해 A씨가 수용돼 있던 구치소 측은 현미가 자비구매물품에 포함돼 있지 않아 불허했으며 A씨에게 채식 반찬의 양을 늘려 배식하거나, 과일 구매 횟수를 늘려주는 등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인권위 침해구제 제2위원회는 이 같은 구치소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사건을 기각했다. 다만 채식주의 신념을 가진 수용자의 인간의 존엄성과 양심의 자유, 건강권 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책을 마련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영국에서 쥐를 잡는 사냥 방식 중 하나인 접착제 트랩(Glue trap)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영국 주요 언론은 영국 상원이 면허 소지자 외 접착제 쥐덫 설치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번 법안 통과로 끈적끈적한 재질로 형성된 쥐덫인 접착제 트랩이 100년 만에 영국에서 사용 금지됐다. 법안은 왕실의 승인을 얻은 후 2년 후 법률로 인정받고 되며 법이 발효되면 방제업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허가 없이 접착제 트랩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 된다. 만약 이를 위반할 시에는 벌금 혹은 최대 51주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접착제 트랩을 발견하고도 제대로 비활성화된 것인지 확인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 또한 처벌 대상이다. 법안을 발의한 제인 스티븐슨(Jane Stevenson) 보수당 의원은 “대중의 접착제 트랩 사용 금지는 영국 동물복지법 강화를 위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접착제 트랩은 끈끈한 접착제로 이뤄져 일반적으로 쥐를 잡기 위해 설치되지만, 그 위를 지나다니는 고슴도치, 야생 조류 및 박쥐, 심지어 애완용 고양이와 같은 보호 및 멸종 위기 동물 등 다른 동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극심한 기후변화는 폭염, 홍수, 폭설 등 다양한 기상이변을 빈번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단지 여름을 더욱 덥게 만들거나 자연재해를 잦아지게 하는 것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동물들의 서식지가 변화하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증을 많이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네이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향후 50년 동안 기후 변화로 인해 포유류가 다른 포유류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새로운 사례가 1만5000건 이상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의 연구원들은 기후변화가 동물들의 먹이 공급원과 짝짓기 등 서식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들의 지리적 분포 이동을 예측해 미래의 바이러스 공유 주요 거점을 확인했다. 그 결과 향후 50년 동안 최소 1만5000건의 새로운 종 간 바이러스 공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전역의 국가들이 이미 HIV, 에볼라, 그리고 코로나 같은 치명적인 동물 대 인간 감염의 핫 스팟이기에 가장 위험에 처해 있음을 밝혔다. 조지타운 대학의 생물학 조교수인 콜린 칼슨(Colin Carlson)은 “그동안 인수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서울시가 캠퍼스 내 1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증가하는 1회용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로캠퍼스' 사업에 참여할 대학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제로캠퍼스는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다회용기를 이용해 음식을 포장·배달하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 사업을 캠퍼스에 적용한 모델이다. 대학과 학생이 주도적으로 캠퍼스 내 폐기물을 감량해 친환경 캠퍼스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앞서 시는 서울지역 일부 대학에 제로캠퍼스를 제안한 바 있으며 1차로 서강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등 3개교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대학과 협력해 3월부터 한 달간 서울 주요 대학의 폐기물 배출현황 및 재활용 처리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배출된 일반쓰레기에 1회용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 최대 67%까지 혼합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된 재활용품은 음식물이 묻어 있거나, 분리·선별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 처리된다. 이에 따른 탄소 배출량 및 대학의 폐기물 처리비용 부담도 증가한다. 재활용품 혼합배출 비율이 가장 높은 교내 장소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CJ대한통운이 스타벅스와 협력해 매장 배송 차량에 전기배송차를 도입한다. CJ대한통운과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매장으로 제품을 배송하는 차량에 친환경 전기배송차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전기차는 1톤급 2대로, 물류센터와 스타벅스 서울 매장을 왕복하며 상온, 저온 제품을 통합해 배송한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 감축과 지속가능을 고려한 친환경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물류 전기배송차량 도입은 국내 커피 업계 최초이며, 종합물류기업과 협력해 스타벅스 전용 전기배송차량을 도입한 것도 전 세계 스타벅스 중 한국이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물류 배송차량을 이용해 원부재료, 소모품을 비롯해 푸드와 MD 상품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제반 물품을 경기 이천시의 물류센터에서 전국 1600여개 매장으로 전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달부터 서울 시청 권역 4개 매장(레스케이프호텔R점·서울타워점·신세계백화점5F점·신세계백화점6F점)과 강남 권역 2개 매장(SSG마켓도곡R점·서울고속터미널점)에 먼저 상온과 저온 통합배송이 가능한 전기배송차량 2대를 투입해 시범 운영한다. 향후 범위를 넓혀 전국 단위로 전기배송차량 운영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넷플릭스가 지속가능성을 향한 '탄소 순 배출 제로, 이제 다시 자연으로(Net Zero + Nature)’ 프로젝트의 1주년 성과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3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따라 2030년까지 범위 1·2단계의 배출량 45%의 감축을 약속한 바 있다. 범위 1·2단계는 파리협정의 적극적인 목표로,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는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한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지난해 기존 방식 대비 1만4000 메트릭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저감했고 범위 1·2단계의 탄소 발자국을 10% 이상 줄이며 목표 달성에 다가섰다. 특히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 과정 가운데 적극적으로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작 현장에 전기차를 도입하고 디젤 발전기를 휴대용 전기 배터리 또는 친환경 수소 발전 장치로 교체하며 프로덕션에서 사용되는 연료량을 10만30000리터 가량 절감했다. 에너지 공급 시설, 부대시설 소유주, 스트리밍 파트너들과 협력해 재생 가능한 전기 에너지로의 전환을 모색 중이다. 탄소배출권 프로젝트에도 투자하며 넓은 범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저탄소 채식 실천이 가능한 비건 중식 메뉴를 신규 출시하고 친환경 패키지를 선보인다.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웨이루는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비건 중식 코스 메뉴 ‘베지테리언 스페셜’을 신규 출시했다. 트러플을 곁들인 채소 전채, 동충하초 송이 수프,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채소 딤섬, 매콤한 두부 가지, 버섯 탕수, 식사, 후식까지 총 7코스로 구성돼 있다. 식사는 비건 자장면과 탕면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돼지고기 대신 식물성 고기가 들어간다. 또한 고객들도 함께 친환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1층 그랜드 델리에서는 4월 말까지 텀블러를 이용해 제조 음료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는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친환경 실천 아이템을 제공하는 ‘그린 스테이 패키지’를 5월 말까지 선보인다. 호텔 로고가 각인된 스토조 친환경 텀블러 2개와 인터컨티넨탈 에코백 1개가 혜택으로 포함된다. 스토조는 접이식 디자인의 휴대가 용이한 친환경 소재 실리콘 컵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빨대도 함께 포함돼 있다. 또한 투숙 기간 중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