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섭취를 제한하는 사람들은 채식주의자(vegetarian)로 지칭하지만 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육식주의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고기를 먹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주의자'라는 표현을 쓸 이유가 없어서다. 오히려 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본인이 육식주의자로 불리기를 원치 않는다. 본능적이고 자연스러운 식습관을 왜 신념적 잣대로 특정짓느냐는 거다. 그런데 사실 고기를 먹는 식습관에도 특정 잣대와 가치, 주관적인 신념이 포함돼 있다. 대부분이 채식주의자가 개인의 윤리적 성향의 표현이라는 사실을 인지한다. 이에 채식주의자에 대해 고기를 먹지 않을 뿐이지 보통 사람과 다를 바 없다고 단순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는 채식주의가 곧 특정한 철학적 관점을 내포한다는 사실로 당연스럽게 여겨진다는 의미다. 채식주의를 단순히 음식에 대한 기호가 아닌 삶의 한 방식으로 이해하는 셈이다. 이를테면 미디어에서 채식주의자를 묘사할 때 단순히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을 넘어 자연을 사랑하거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가치관을 지닌 사람으로 나타내곤 한다. 그런데 고기 먹는 일을 비윤리적이라고 믿는 사람을 채식주의자라고 한다면, 고기를 먹는 일이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은 뭐라고 불러
해마다 6만톤 정도의 폐비닐이 방치되면서 농촌사회가 심각한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2015년 이후 최근 4년간 농촌 지역에서 발생한 폐비닐은 연평균 약 32만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위 의원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자체적으로 수거보상금제도 등을 통해 농촌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중 62%에 해당하는 19만7000여톤을 수거했다. 또한 7만톤가량은 민간업체에서 수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나머지 6만톤가량의 폐비닐이다. 계통적으로 처리되지 못한 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불법적으로 방치되거나 소각, 매립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2017년에 비해 2018년 발생한 농촌 폐비닐의 발생량은 4300톤 증가했으나 수거량은 3571톤 감소해 전체 수거율은 63.1%에서 61.2%로 하락했다. 지자체별로 폐비닐 수거율도 제각각이었다. 지난 3년간 폐비닐 발생량 대비 수거율을 살펴보면 서울을 제외한 대도시의 경우 울산(69.6%)과 대전(64.7%)이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부분의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의 수
산업 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0.85도나 올랐다. 겨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이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아주 작은 기온 변화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과학자가 밝혀냈다. 인간이 자초한 재앙, 이 시각 지구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편집자주] ◆ 슈퍼 태풍 하이옌 2015년 새해 벽두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필리핀 타클로반을 찾았다. 해당 지역은 2013년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시속 379킬로미터 바람과 6미터 높이 해일이 훑고 지나간 자리는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변했다. 약 1만2000명 사상자, 420만명 이상 이재민이 발생했고 재산 손실만 140억 달러(약 15조7500억원)에 달한다. 필리핀 기상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하이옌으로 170만명 어린이가 난민이 됐고 이 아이들은 노동 착취, 학대, 인신매매, 질병 등 각종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됐다. 이 같은 슈퍼 태풍의 등장에 기상학자들은 기후 변화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 향후 이런 재해가 더 자주 발생할 거라는 예측도 내놨다. ◆ 지구의 경고 ‘사막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는 애초에 인구 50만 도시
산업 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0.85도나 올랐다. 겨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이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아주 작은 기온 변화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과학자가 밝혀냈다. 인간이 자초한 재앙, 이 시각 지구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편집자주] ◆ 사라진 알래스카의 호수 지난 2014년 서울 잠실 석촌호수 주변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이때 싱크홀은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호수의 물이 줄어들고 주변 땅이 꺼지는 바람에 생겨났다. 이 같은 싱크홀은 자연 상태에서도 생길 수 있다. 영구 동토층이라 불리는 얼음 땅은 한여름에도 녹지 않는다. 대표적으로는 알래스카, 캐나다 북부, 시베리아, 알프스 등이 영구 동토층이다. 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동토층이 급속도로 녹고 있다. 얼어붙은 땅이 녹으면 땅이 푹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한다. 실제 2005년 알래스카에서는 하룻밤 새 호수가 사라져 버렸다. 그위길링곡 호수를 떠받치는 동토가 녹으면서 발생한 싱크홀이 호수를 먹어 삼켰다. 물이 찬 욕조의 마개를 빼버렸을 때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주요 식수원이던 호수가 사라진 것뿐만 아니라 도
민족대명절에는 채식주의자의 걱정이 커진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인 각종 부침개나 전, 갈비가 육식 위주의 식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이들도 콩고기를 이용해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국내 푸드테크 기업 지구인컴퍼니에서 론칭한 콩고기 브랜드 언리미트는 한국인의 식습관에 맞게 다짐육을 선보였다. 언리미트 다짐육을 이용해 고추전을 만들어보자. 준비재료는 고추 8개, 두부 4분의 1, 다진마늘, 부침가루, 계란, 후추 그리고 콩고기 다짐육이다. 먼저 콩고기 다짐육을 볼에 넣고 두부 4분의 1, 다진마늘, 후추를 넣어 섞는다. 이때 기호에 따라 파, 양파, 당근 등 야채를 다져 넣어도 좋다. 한편 고추는 꼭지를 떼고 반으로 잘라 씨를 털어낸 후 속에 부침가루를 골고루 뿌린다. 잘 섞은 콩고기를 고추에 가득 채워 넣고 부침가루와 달걀물을 입힌다. 마지막으로 기름을 두른 달군 팬에 구워낸다. 먹고 남은 전은 먹을 만큼씩 냉동에 보관해 두었다가 찌개나 전골 등에 넣어 먹어도 된다. 아울러 조리 과정 중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카레를 푼 물을 사용한다면 비건(완전한 채식주의자·Vegan)들을 위한 고추전으로 응용 가능하다.
공산품 겉면에 붙은 분리배출 표시에 '알루미늄', '유리' 등 제품의 재질이 무엇인지만 적지 않고 분리배출 방법까지 알기 쉽게 기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표시 및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10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의 분리배출 표시는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에 따른 적정 도안을 사용해야 한다. 제품·포장재의 정면·측면 또는 바코드 상하좌우에 심벌마크 크기를 8㎜ 이상으로 표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분리배출 표시를 '철', '알루미늄',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등 재질명에 더해 '깨끗이 씻어서', '라벨을 떼서' 등 배출 방법을 함께 표기하도록 했다. 분리배출 표시의 심벌마크 크기도 8㎜에서 12㎜로 확대해 더 쉽게 분리배출 방법을 알 수 있도록 개선했다. 환경부는 틀리기 쉬운 분리배출 사례도 그림으로 정리해 알릴 예정이다. 환경부는 업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1년까지 기존 도안과 변경된 도안을 모두 허용해 순차적으로 도안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행정예고와 관련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정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분리
정부 '그린뉴딜' 정책의 주무 부처인 환경부 예산이 내년 11조원 규모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린뉴딜 예산의 절반 이상(4조5000억원)이 환경부 예산에 포함됐다. 1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2021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과 기금안 총지출을 11조777억원으로 확정했다. 내년도 환경부 예산안은 전년 대비 1조5036억원(17.5%) 증액된 10조 735억원, 기금안은 348억원(3.6%) 늘어난 1조4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내년도 환경부의 그린뉴딜 예산은 4조5000억원이 편성돼 정부 전체 그린뉴딜 예산안 8조원의 절반 이상(약 56%)을 차지했다. 전기차·수소차(미래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 스마트 그린도시, 녹색융합클러스트 조성사업, 도시 훼손지 복원 등을 본격 시행해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먼저 2025년까지 미래차 133만대 보급을 위해 내년에는 전기차 보급과 충전 기반시설 구축에 집중한다.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 1조1120억원, 수소차 보급에 4408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병화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2022년에는 자동차 신규 구매자 10명 중 1명이, 2025년에는 5명 중 1명이 미래차를 선택하게
동물윤리·환경보호 등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식단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더해 채식을 기반으로 한 식단이 건강한 노화를 돕는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책임있는 의학을위한 의사위원회 (The 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 , 이하 PCRM)’는 기존 연구들을 검토해 식물기반 식단이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고 심혈관질환과 대사증후군 위험을 현저히 낮춘다는 논문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 논문은 세계 인구가 급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주제인 노화의 맥락에서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PCRM 임상연구 책임자인 하나 칼레오바(Hana Kahleova)는 “60세 이상 성인의 전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8억4100만 명에서 20억 명으로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 의료체계에 분명한 도전이 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식물기반 식단이 비만, 2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근거를 발견했으며 식물기반 식단이 심혈관질환과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을 절반으
인체의 모든 기관과 조직이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돼있다는 사실이 시신 부검을 통해 밝혀졌다. 지난 17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 환경보건공학 바이오디자인 센터의 롤프 홀든 박사 연구팀이 기증받은 인간 시신에서 채취한 조직 샘플을 분석한 결과 시신에서 채취한 폐, 간, 비장, 신장 등 47개 기관과 조직에서 예외 없이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이란 플라스틱이 물리적인 파쇄, 광 분해, 생물 분해 등으로 미세하게 변하거나 생산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미세하게 제작된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5㎜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이러한 미세플라스틱이 혈관으로 들어가 혈류를 타고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아주 작은 것들이 있는지를 특별히 살펴본 결과 초미세 플라스틱이 혈류를 타고 돌다가 폐, 신장, 간(肝) 같은 여과 기관(filtration organ)에 정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위해 신체조직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추출해서 분광법(spectrometry)을 이용,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플라스틱 속의 화학물질들은 당뇨병, 비만, 성 기능 장애, 불임
배달의 민족(배민)이 업계 최초로 채식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배달앱 간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면서 ‘업계 1위’인 배민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내놓은 서비스로 풀이된다. 그동안 외식 시장에서 소외됐던 150만 채식 인구의 선택지도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오는 25일부터 자사 앱에 채식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강남구, 마포구 등 서울 일부 지역구 6곳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를 위해 배민은 관련 공지글을 사업주에게 보내고 지난 11일부터 채식 카테고리에 진출할 기존·신규 사업주를 모집 중이다. 경쟁사 배달앱의 샐러드 카테고리와 달리 국, 탕, 면 등 다양한 메뉴를 채식으로 등록 가능하다는 점이 이번 서비스의 특징이다. 규정은 엄격한 편이다. 고기로 육수를 내거나 양념, 속 재료에 조금이라도 고기가 들어갈 경우 채식 메뉴로 등록할 수 없다. 이 외에도 공기밥이나 쌈 채소와 같이 취지에 부적합한 메뉴를 등록할 경우 검토 과정에서 취소될 수 있다. 배민은 메뉴에 구체적으로 재료를 표기할 것을 사업주에게 권고하고 있다. 메뉴 설명에 유제품, 고기류, 어패류, 달걀이 들어갔는지 여부를 O, X로 표기하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어떤
겨울철 필수템으로 불리는 앙고라 니트에는 슬픈 진실이 숨겨져 있다. 인간에게 털을 내주기 위해 희생되는 수많은 토끼의 희생이다. 앙고라 토끼는 털이 길고 복슬복슬하게 자라는 품종이다. 지난 2013년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가 공개한 영상에서 앙고라 토끼는 산 채로 묶여 무자비하게 털을 뽑힌다. 고통으로 몸부림치던 토끼는 이내 버젓이 속살을 드러내고 힘없이 주억거린다. 쥐어뜯긴 하얀 털에는 새빨간 피가 묻어난다. 영상 속 중국 모피농장에서 학대 당하는 앙고라 토끼는 비좁은 우리에 갇혀 평생을 살면서 3개월에 한 번씩 생털을 뽑힌다. 평균 수명이 4~5년인 앙고라 토끼는 채 절반도 살지 못하고 평균 2년 이내 사망한다. PETA가 해당 영상을 공개하고 앙고라 토끼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H&M, 구찌, 아르마니, 베르사체, 마이클 코어스 등 브랜드가 앙고라 토끼 털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수많은 앙고라 제품이 시중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여전히 앙고라니트는 겨울철 패션피플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토끼털 코트, 모자, 목도리, 최근에는 키링까지 등장했다. 여기에는 수많은 앙고라 토끼의 피눈물이 서려 있다. 이외에도 가죽·모
덴마크에서 최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보장하는 획기적인 기후 법이 통과됐다. 해당 기후 법(Climate Act)은 덴마크가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1990년 기준 70%로 줄이고 205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이다. 나아가 기후위원회와 기후장관을 마련해 실제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감시하고 촉구하는 법안이다. 기후위원회는 매년 초 정부가 전문 심사 의견을 발표한다. 또 덴마크의 기후 위기 대응 성과를 평가하고 조정하는데 활용할 기후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또 이번 법안에서 덴마크 국회의원들은 세계 최초의 에너지 섬을 건설하는 데 동의했으며 청정 연료 기술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다른 세부 사항으로는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난방을 화석연료보다 저렴하게 만들며 전기 자동차를 위한 다수의 충전소 설립 등이 있다. 기존 EU가 세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0% 줄이겠다는 목표에서 더욱 엄격하고 강해진 법안으로 덴마크가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기후 운동의 선두에 서게됐다.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국가가 투자하고 연구해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대전광역시 유성구는 정부 그린뉴딜정책 추진에 발맞춰 유성이 그린뉴딜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유성형 5Green 뉴딜 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추진전략 마련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유성형 5Green 뉴딜 계획'으로 공공기관의 제로에너지화(Green Hall)를 비롯해 도시공간의 녹색전환(Green Zone),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Green Wood), 전기차·수소차 그린 모빌리티 확대(Green Car), 친환경·저탄소 주거공간 조성(Green Home)의 5개 분야를 제시했다. 공공시설에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친환경.고효율을 지향을 비롯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노후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LED조명 설치, 친환경차 공공기관 의무 구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러한 방향에 따라 유성구는 모든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신축 또는 리모델링 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에너지 고효율 구조로 전환한다. 또 도심 속 녹지공간 확대와 소규모 영세사업장에 대한 미세먼지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깨끗한 대기환경도 조성한다.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대중화를 위해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관용차
고기 없이 뭘 먹고 사냐는 질문에 의외로 비건들은 어리둥절하다. 채소와 곡식을 활용한 음식도 많고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도 무궁무진하다.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필수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면서 잘 챙겨 먹는 비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채식주의가 생각처럼 어려운 일도 아니다. 또 비건 시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비건 식품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 가공식품과 ‘정크푸드’도 다수 포함돼 있다. 채식을 한다면서 이 같은 정크푸드를 위주로 섭취하는 이들을 두고 ‘정크비건’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물론 다양한 비건제품이 채식 시장의 발달과 채식인의 선택지 확대를 견인하는 데 의의가 있겠지만 건강식이라고는 볼 수 없다. 특히 건강 때문에 채식을 진행하는 경우라면 고르지 못할 선택지다. 이에 비건뉴스는 건강한 채식밥상을 알리기 위해 [비건COOK]을 기획했다. 본지는 홍복희 요리연구가와 함께 비건, 락토, 오보, 페스코 등 다양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건강한 채식을 도모한다. [편집자주] 최근 프랜차이즈 카페와 음식점을 중심으로 비건용 샌드위치가 다수 출시됐다. 대부분 비건 샌드위치는 밀가루 반죽에 올리브유,
정부가 해양수산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오는 2022년까지 12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6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수산 고용안정 및 일자리대책 추진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우선 기존 방식의 직접 일자리와 비대면 디지털 근무 방식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을 올해 안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에서 1000개, 항만운송 검정·검수 분야에서 64개, 선박안전검사 분야에서 35개의 일자리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비대면 디지털 분야에서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인력 등으로 비대면 직거래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새 일자리 2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2곳을 세워 비대면 해양수산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 등의 물류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물류 이송과 재고 관리 등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이뤄지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폐 염전·양식장 등 경제적 가치가 없어진 갯벌 4.5㎢를 2025년까지 복원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