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일회용품 사용량 저감을 위한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반입 금지 시책’을 본격화했다. 인천시는 1일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현판식을 열고 일회용품 사용·반입 금지 시책을 전면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일회용품과 자원 낭비, 음식물 쓰레기 없는 ‘친환경 3무(無) 청사’ 구현을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 이날부터 일회용품이 포함된 배달 음식은 출입구에서 제지한다. 시청 1층 카페에서는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 다회용 컵, 개인 텀블러를 이용해 커피와 음료를 제공했다. 시청 외부 일반 카페에서 주문한 테이크아웃 커피도 일회용 컵에 담겼을 때는 청사 내 반입이 불가하다. 일부 민원인은 테이크아웃 커피를 담은 일회용 컵을 손에 든 채 시청사로 들어오려다가 제지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민원인들은 출입구에 마련된 보관대에 커피를 맡기거나 남은 커피를 모두 마신 뒤 청사로 입장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날 다회용 컵 공유 시스템 운영도 개시했다. 부서 회의나 민원인 상담 때 일회용 컵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식기 렌털 전문업체에 다회용 컵의 배송·수거·세척·살균 처리를 맡기며 다회용 컵 사용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폐수
전 세계적으로 채식 열풍이 불고 있다. 국제채식인연맹(IVU)에 따르면 채식인구는 1억 8000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세계 채식시장은 매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5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이에 간이 식당부터 레스토랑까지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늘고 채식주의 메뉴만을 제공하는 비건 식당 또한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전문적인 비건 요리를 가르치기 위해 오는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최초로 비건 요리학교(Vegas Vegan Culinary School & Eatery)가 생길 예정이다. 채식 배달 서비스 비건 밀(Vegan meal)을 운영 중인 요리사 민디 푸팅가는 동료 비건인 히서 헤더와 파트너쉽을 맺어 6년 동안 새로운 학교를 열기 위해 노력했다. 함께한 파트너들은 라스베이거스 시내에 학교를 세워 게스트 셰프와 강사들을 초청해 채식요리를 가르칠 예정이다. 단순히 채식 요리 수업만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 민디 푸팅가의 레스토랑을 열어 채식 요리, 커피와 식료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많은 고객이 채식을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 학교 홈페이지에서는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고 매주 식사에 대한 예약도 가능하다. 민디 푸팅가는
'동물 학대' 논란이 제기됐던 돌고래타기 체험 행사가 앞으로 중지될 예정이다. 21일 해양수산부는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수족관을 운영하고 수족관의 연구 및 교육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제1차 수족관 관리 종합계획(2021~2025)을 수립해 발표했다. 지난해 6월, 거제 모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흰고래)를 보트처럼 타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다. 이후 수족관에서 고래류 체험 프로그램을 중지하고 처벌해달라고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동물원과 수족관의 전시동물도 하나의 생명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수족관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의 동물 학대 논란과 고래류의 지속적인 폐사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족관 전시동물의 서식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작년 8월 수족관 돌고래 복지 향상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업계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수족관 생물의 복지 향상과 적절한 서식환경 제공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지원 방안 등을 마련했다. 해수부는 수족관 전시동물의 서식환경과 복지를 개선하
최근 많은 소비자들이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폐기물을 새활용해 만든 신박한 굿즈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대한항공은 23년 간의 운행을 마치고 퇴역한 항공기 동체 표면을 잘라 만든 네임택을 출시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네임택 4000개를 한정 제작해 마일리지 몰에서 2700마일에 판매했다. 마일리지로만 구매할 수 있는 굿즈로 진입장벽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네임택은 1시간 만에 품절됐다. 네임택으로 재탄생한 여객기는 지난 1997년 대한항공에 처음 도입된 보잉777 기종이다. 해당 여객기는 HL7530으로 주로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돼 운항시간만 10만 682시간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통상 퇴역 여객기를 제작사에 반납하거나 매각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불황을 겪으면서 매각이 어려워지자 지난 4월 항공기 분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분해된 여객기를 새활용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네임택은 항공기의 로고부분을 잘라 제작했다. 때문에 어느 부분으로 제작됐느냐에 따라 색깔이 모두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소재는 본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스크래치와 얼룩을 최대한 보존했다. 또한 각 네임택에 일련번호를 레이저로 각인
환경부는 2차 계절관리제 기간(2020년 12월 1~2021년 3월 31일)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이하 협약)에 참여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달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5.3%(4500여t)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협약 사업장은 1차 계절관리제부터 참여중인 사업장(111개), 2차 계절관리제에 새로 참여한 사업장(44개), 유역·지방환경청 협약 사업장(169개) 등 총 324개다. 이번 감축은 324개 사업장 중 굴뚝원격감시체계(TMS)가 설치된 137개 대량배출 사업장(1~3종)에 대한 12월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다. 감축률은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458개 굴뚝원격감시체계 설치 사업장의 같은 기간 오염물질 저감률(13.3%)과 비교시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석탄발전, 제철, 시멘트 등에 속한 3개 사업장은 강화된 배출허용기준 적용, 획기적인 미세먼지 저감조치 시행으로 주요 대기오염물질에 대해 높은 감축률을 달성했다. 환경부와 산업계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저감과 관리를 위해 자발적 협약을 체결(2020년 9~11월)하기도 했다. 산업계는 강화된 배출허용기준 설정·운영, 촉매 추가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오는 21일까지 음식폐기물을 줄이는 '제로 푸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으나 흠집이 있거나 중량 미달인 과일이나 채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캠페인이다. 올가와 네덜란드 대사관이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음식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해 식량 자원 낭비를 줄이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올가는 네덜란드 대사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마켓 선진 사례를 도입하고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캠페인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송훈 셰프가 참여, 못난이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로 만든 '제로 푸드웨이스트 요리' 2종(라구 파스타, 전복 리조또)을 올가 방이점 로하스 키친을 통해 선보인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송훈 셰프가 개발한 '제로 푸드웨이스트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문자로 발송된 쿠폰을 제시하는 고객에게는 '제로 푸드웨이스트 요리' 1종과 식혜 부산물을 원료로 만든 '푸드업사이클링 에너지바' 1개, 그리고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안내하는 리플렛으로 구성된 '제로 푸드웨이스트 체험 패키지'를 제공한다. 패키지는
인천시가 일회용품과 자원낭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3무(無) 청사 추진을 본격화한다.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운영 종료와 자체 매립지 조성 계획을 밝힌 인천시는 공공기관에서부터 일회용품을 없애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일회용품에 대한 청사 내 사용 및 반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또 청사 내 입점 업체도 일회용품을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못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회의나 행사를 개최할 경우 외부 참석자가 개인 컵이나 용기를 지참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10개 군·구를 비롯해 시 산하 공사 등 16개 기관과 친환경 자원 순환 청사 조성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 자체 매립지 조성 등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고 잘 수거하는 노력을 실천해야 할 때”라며 “공공기관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 지난해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관측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19㎍으로 2019
동물권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살아있는 생명이 눈요깃거리로 전락하는 일은 여전하다. 동물권에 대한 인식은 얼마나 개선됐을까. 개·고양이 동물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과거에 비해 확대됐다. 반려견에 비해 차별받던 반려묘도 동물 등록이 가능해졌다. 개,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은 유기가 범죄라는 인식도 자리 잡았다. 개 농장이나 애견숍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확산했다. 하지만 토끼에게 동물권은 남 얘기다. 아직도 수많은 토끼가 열악한 생존 환경에서 사람들의 볼거리 취급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도에 있는 토끼들의 지옥, 송도 센트럴파크 토끼섬'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내 토끼섬에 있는 토끼들이 방치되고 있다. 인천시설관리공단에서 단순히 구경거리를 위해 토끼들을 섬에 가둬놓고 방치해 많은 토끼가 희생되고 있다는 게 골자다. 게시자는 “토끼는 굴을 파는 습성이 있다. 그런데 섬이다 보니 굴을 파다 물에 빠져 죽는 토끼가 많다”며 “담당자가 이를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접 관리처에 문의한 분에 따르면 성별끼리 분리도
환경부가 4일부터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해 생활 속 탈(脫)플라스틱 실천을 약속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생할 속 탈플라스틱 실천 운동의 주요내용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 한가지와 행동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약속하는 ‘고고릴레이’다. 탈플라스틱 실천운동의 첫 주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다. 조 장관은 4일 오전 ‘일회용 빨대 사용하지 않기, 텀블러 사용하기’ 등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실천을 약속하고 환경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내용을 알렸다. 또 조 장관은 다음 주자로 김동현 격투기 선수와 엄태영 수원시장, 박서정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미레세대 대표 등을 지목했다. 이들은 평소에도 탈플라스틱 전환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최근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동현 선수는 지난해 홤경부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공익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엄태영 수원시장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초대 대표다. 박서정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미래세대 대표는 자원순환 사회에 앞장서는 고등학생이다. 이들 세 명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거부하는 실천 약속을 본인의 SNS에 올리고 각자 다음 도전자를 지명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줄
GS25가 비건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이번에 GS25가 선보이는 비건간편식은 '매운떡볶이'와 '짜장떡볶이' 2종이다. 국민간식인 떡볶이를 맛있게 비건화하기 위해 숙성 고추장과 춘장, 다시마 등을 사용해 감칠맛 나는 특제소스를 개발했고 100% 쌀떡으로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다. 용기에서 떡과 소스를 꺼낸 뒤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간 조리하면 간편하게 완성된다. 소스를 비롯한 모든 양념과 제품에 육류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노미트로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인증을 받았다. 원료의 입고부터 최종 완제품까지 해썹(HACCP) 공정을 통해 철저히 관리되고 대체육 전용라인을 사용해 육류성분의 혼입을 원천적으로 배제했다. 100% 식물성재료로 고객건강과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책임에 대해 관심이 큰 밀레니얼과 Z세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민균 GS리테일 가공기획팀 상품기획자(MD)는 "누구나 손쉽게 채식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대중성이 높은 국민간식 떡볶이를 비건화한 제품을 출시했다"며 "매일 먹는 소중한 한 끼 식사 본연
채식주의자가 골절될 가능성이 고기나 생선을 먹는 사람보다 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미국국립암연구소는 BMC의학저널에 이와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채식을 하면서 뼈 건강을 지키려면 어떤 식단을 섭취해야 좋을까? 1993년부터 2001년까지 18년간 채식주의자 2000명을 포함한 5만 5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사회인구학적 특성, 생활양식 등을 조사 및 추적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채식주의자의 경우 엉덩이나 다리, 척추 등이 골절될 위험이 컸다. 특히 채식주의자들은 고기를 먹는 사람들보다 고관절 골절 위험이 2.3배 더 높았다. 미국국립암연구소는 “채식주의자들은 대부분 체질량지수(BMI)가 낮다. 칼슘과 단백질 섭취 부족, 신체활동 부족과 같은 요인은 뼈가 골절되기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양학자 바히 반 데 보르는 “채식을 할 때는 뼈 건강을 위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뼈와 치아 건강을 지키려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칼슘과 비타민D가 중요하다 성인남녀 모두 하루 칼슘 권장량은 700mg이다.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은 하루 권장량이 1250mg으로 늘어난다. 문제는 우리나라 성인의
대기오염을 사망 원인으로 인정한 전 세계 첫 사례가 나왔다. 영국 법원이 최근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9세 여아의 사망 원인으로 인정했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 인정은 역사상 최초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과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은 천식을 앓던 9세 아동 엘라 키시-데브라의 사망 원인에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법의학 전문가인 필립 발로우 런던 남부 검시관은 2주간에 걸친 공판 끝에 엘라가 “과도한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아 천식으로 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엘라의 사망 진단서에 급성 호흡부전, 중증 천식, 대기오염 누출을 사망 원인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엘라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기준치 이상의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에 노출됐다. 이는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온 것”이라며 “대기오염이 엘라의 중증 천식을 유발하고 악화시켰다. 대기오염은 특히 어린이와 천식 환자에 위협적”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홀게이트 사우스햄튼대 면역약리학 교수도 엘라의 사망과 대기오염 간 연관성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다. 그는 “엘라는 다른 천식 환자와 달리 겨울철 대기오염이 심해질 때 발작이 나타났다”며
해양수산부는 ‘2020년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문정 씨의 ‘폐마스크를 활용한 모서리 안전 가드’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작은 버려진 마스크를 활용해 모서리 안전 가드 보호 캡을 제작하는 아이디어로 상품성과 적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수부는 응모작의 상품성, 적합성, 디자인, 창의성 등을 따져 대상 외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우수상은 버려진 요트의 돛을 재활용해 만든 파티용품 세트인 ‘세일 업(Sail Up) 방구석 파티 세트’,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무드등 ‘주다(JUDA) : 밝혀주다, 지켜주다’, 플라스틱을 활용한 내벽용 인테리어 타일인 ‘데크 타일형 디자인 월(Design Wall) 프롬오션’ 등이 선정됐다.
고기 없이 뭘 먹고 사냐는 질문에 의외로 비건들은 어리둥절하다. 채소와 곡식을 활용한 음식도 많고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도 무궁무진하다.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필수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면서 잘 챙겨 먹는 비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채식주의가 생각처럼 어려운 일도 아니다. 또 비건 시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비건 식품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 가공식품과 ‘정크푸드’도 다수 포함돼 있다. 채식을 한다면서 이 같은 정크푸드를 위주로 섭취하는 이들을 두고 ‘정크비건’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물론 다양한 비건제품이 채식 시장의 발달과 채식인의 선택지 확대를 견인하는 데 의의가 있겠지만 건강식이라고는 볼 수 없다. 특히 건강 때문에 채식을 진행하는 경우라면 고르지 못할 선택지다. 이에 비건뉴스는 건강한 채식밥상을 알리기 위해 [비건COOK]을 기획했다. 본지는 홍복희 요리연구가와 함께 비건, 락토, 오보, 페스코 등 다양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건강한 채식을 도모한다. [편집자주]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연말연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크리스마스에도 홈파티를 즐기는 경우가 많을 예정이다. 홈파
영국의 보건 전문가들이 고기나 유제품과 같은 탄소 고배출 식품에 대해 탄소세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달 발간된 영국기후변화동맹(UKHACC)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 라벨 표시와 국가 식품 시스템의 탈(脫)탄소화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영국기후변화동맹(UKHACC)는 영국의 의학협회 및 의학 저널 ‘Lancet’을 포함해 의사, 간호사 및 기타 보건 전문가들이 속해있는 단체다. 그들은 식량 생산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붉은 육류와 유제품이 탄소 배출량이 많아 해롭다고 주장하며 영국 정부가 모든 식품 생산자에게 탄소세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 예를 들어 환경에 영향을 주는 육류의 경우는 두부보다 땅을 200배 사용하며 30배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는 것이다. 이에 보고서에서 등장하는 대책으로는 식생활 선택의 기후 영향에 대한 공공 정보의 개선,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탄소 식품의 라벨링 도입 등이 있다. 탄소 식품 라벨 표시의 경우는 이미 유럽 일부 회사에서 시험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식품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웨덴의 식품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