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품 배송시 사용된 아이스팩의 60%가 물·전분 등으로 만든 친환경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나머지 40%는 고흡수성수지(SAP)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환경부는 정보제공과 폐기물부담금부과 등을 통해 친환경 아이스팩의 사용 가속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올해 3월부터 두 달간 온라인 식품 배송에 사용된 아이스팩 사용실태를 조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32개 사업자로부터 구입한 총 64개 제품에 동봉된 아이스팩 57개 중 고흡수성수지 냉매는 22개(38.6%), 물, 전분, 소금 등 친환경 냉매는 35개(61.4%)였다. 고흡수성수지는 다량의 물을 흡수할 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기저귀 등에 사용되는데 물과 함께 냉매로 사용 시 얼음에 비해 냉기가 오래 지속된다. 하지만 자연분해가 되지 않고 재활용도 어려워, 매립되거나 하수로 배출될 경우 직접적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에는 아이스팩에 고흡수성수지 대신 물 또는 물과 전분·소금을 배합한 친환경 냉매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환경부가 2020년에 아이스팩 제조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 친환경 아이스팩 생
우리나라는 그동안 채식 불모지였다. 하지만 가치 소비가 떠오르면서 채식 인구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채식 전문 레스토랑이 생기거나 기존 레스토랑에 비건 메뉴가 더해지는 등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오늘날 채식 트렌드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비건 옵션을 도입한 중식당이 있다. 비건뉴스가 직접 비건 짜장면을 맛보기 위해 망원동 ‘가원’에 방문했다. 망원역 근처의 중국음식점 ‘가원’은 큰 길가 1층에 위치했다. 한자로 크게 ‘嘉苑’이라 적힌 외관이 독특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내부는 중국풍의 빨간 장식으로 화려했다. 비건 옵션이 가능하다고 들었지만 메뉴판에 적혀있지 않아 긴가민가했다. 점원에게 “짜장면 채식으로 변경가능한가요?” 조심스레 물어보니 익숙한 듯 “채식 짜장면 하나요”라고 받아 적는다. 마치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숨겨진 맛집 느낌이 들었다. 메뉴 중 짜장면, 짬뽕, 가지칠리, 마파두부밥 등이 채식으로 변경 가능하며 크게 따로 적힌 버섯탕수육은 비건 메뉴다. 채식 짜장면과 버섯 탕수육을 주문했다. 채식 짜장면은 소스가 따로 나오는 간짜장으로만 주문이 가능하다. 탱글탱글한 면발과 짜장 소스가 담긴 작은 그릇이 나왔다. 언뜻봐서는 일반적인 짜장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지구의 날을 맞아 채식시민단체가 지구를 파괴하는 육식을 중단하고 채식을 촉구했다. 한국채식연합과 Vegan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22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지구의 날을 맞아 채식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동물가면을 쓴 채 채식을 권장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또 사슬에 묶인 돼지가 피를 흘리는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육식 중단' 메시지를 강조했다. 단체는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며 하나뿐인 지구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단체에 따르면 공장식 축산업은 △지구온실가스 △기후변화 △기후위기 △환경파괴의 주범이다. 오늘날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은 지구 곳곳에 가뭄·홍수·혹서·혹한·기아·질병·재해·수몰 등을 일으키며 인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또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 다수 섬나라가 수몰됐고 여전히 많은 국가가 수해 위협을 받고 있다. 불규칙적인 강우와 가뭄도 전 세계적인 식량·물부족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 IPCC(기후변동에 관한 정부 간 패널)는 기부 변화 통제 불능 상태의 지구를 경
전 세계적으로 건강·환경보호·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비건(Vegan)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육은 물론 라면과 만두, 간편식까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비건 식품을 직접 먹어봤다. [편집자주] 식물성 식단으로 먹다 보면, 가끔 기름진 맛이 생각날 때가 있다. 삼겹살이나 한우는 딱히 생각나지 않지만, 치킨이나 피자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다. 이런 날을 위해 비건 한입까스를 구입해봤다. 기자는 간헐적 육식을 하는 락토오보 채식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육류애호가 남편과 아이를 둔 덕분에 온전한 비건은 사실상 힘들다. 채식에 입문한 계기는 그린피스의 ‘채소한끼, 최소한끼’ 캠페인 덕분이다. 1일 1회, 주 1회, 월 1회 채식도 괜찮다는 말에 크게 어렵지 않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간헐적이지만, 채소 위주의 식단을 차리다보니 결국 단백질은 달걀과 두부에 기대게 될 때가 많다. 삶은 달걀, 계란프라이, 스크램블도 하루 이틀이다. 결국 ‘대체육’을 시도하게 됐다. 처음으로 도전한 대체육은 바이오믹스에서 선보인 ‘고기대신 비건 한입까스’다. 냉동제품이며 에어프라이어 조리도 가능해 먹기 간편할 것 같았다. 우선 제품 포장재
환경부는 지구의 날 51주년을 맞아 22일부터 28일까지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이며, 우리 사회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바로 지금 나부터 기후행동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홀에서 소규모로 열린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최병암 산림청장,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공공기관, 시민단체, 기업 등과 기후행동 실천선언을 한다.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 대표인 구보연, 정영호 학생 등인 임명장을 받고 기후행동 홍보대사가 된 가수 폴킴의 위촉식도 진행된다. 기후변화주간을 기념하는 다양한 홍보활동도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한정애 장관과 방송인 타일러 라쉬 등 유명인사들이 기후위기, 전 세계 탄소중립 동향, 기후 행동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기후변화주간 특집 온라인 강의(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를 21일부터 28일까지 유튜브에서 진행한다. 아울러 메타버스(가상공간)
CU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순식물성 원재료로 만든 채식 간편식 시리즈(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된 환경보호의 날로 우리나라는 지구의 날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을 권장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생산 과정에서 육류보다 상대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적게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채식을 권장하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월 2회 채식 급식을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채식 간편식 시리즈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채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대체육을 활용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채식주의 샐러드볼 도시락’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와 협업해 만든 샐러드형 도시락이다. 도시락에 활용된 고기는 100% 곡물로 만든 식물성 고기로 육류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식물성 고기와 함께 곡물 샐러드,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등이 풍성하게 담겨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 없다. 패키지는 화
롯데제과는 카스타드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완충재를 전량 종이 재질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최근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카스타드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완충재의 필요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완충재를 종이 등의 친환경 소재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입을 모았다. 이는 최근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제품의 품질은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함이다. 이에 롯데제과는 올 9월 이전에 카스타드의 대용량 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 완충재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모두 종이 소재의 완충재로 대체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생산 설비 도입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35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롯데제과는 카스타드 외에도 엄마손파이에 사용되는 완충재와 칸쵸와 씨리얼의 컵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도 종이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이며 연내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과자 패키지에 사용되는 대표 환경 오염 물질인 유기용제, 잉크,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포장재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제
‘식물성 지향 식품(Plant Forward Foods)’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사업에 나선 풀무원이 첫 식물성 단백질 HMR(가정간편식)을 선보였다. 풀무원식품은 고단백 두부로 만든 새로운 개념의 면인 ‘두부면’에 특제 식물성 소스를 얹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두부면 키트(KIT)’ 2종 매콤라구파스타·직화짜장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달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내서는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를 중심으로 건강한 단백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Plant-based Protein Food)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 첫 제품으로 탄수화물을 단백질로 대체하는 콘셉트의 두부면 키트(KIT)를 출시했다. 두부면 키트(KIT)는 풀무원이 지난해 5월 선보인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에 소스를 추가 구성해 간편한 요리로 완성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면요리인 파스타와 짜장면을 팬 조리 5분 만에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1인분 기준 직화짜장이 단백질 27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비율 4
한국채식연합이 상업적 어업으로 인해 파괴된 바다생태계에 대해 알리고 해산물 소비 중단을 촉구하는 자리를 가진다. 한국채식연합, 비건(Vegan)세상을 위한 시민 모임, VeganWorld(비건월드) 등 시민단체는 오는 14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단체는 상업적 어업 행위를 중단하고 채식을 권장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씨스피라시(Seaspiracy)’의 내용을 인용해 “오늘날 상업적 어업이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상태로 해산물을 소비할 경우 2048년에는 바다에서 모든 어종이 멸종될 것임에도 세계 정부와 국제 기구들은 지속가능한 어업이라는 거짓말로 대중들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바다 착취 및 파괴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채식으로 하나뿐인 바다를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먹거리의 미래를 배우고 실천하는 먹거리생태전환교육의 하나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채식 급식 추진을 위해 ‘2021 SOS! 그린(GREEN) 급식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4월 9일부터 각급 학교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나친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기후 위기의 주요한 원인인 만큼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육식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을 실천하는 급식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의 모든 학교는 4월부터 월 2회 ‘그린급식의 날’을 운영하고, 일부 학교에는 ‘그린바(bar)’를 설치해 채식 선택제를 시범 운영한다. '그린(GREEN)'이라는 단어는 개인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넘어서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삶의 태도를 형성해 나간다는 뜻과 함께 채소를 떠올리게 하는 색깔로 환경 지향적인 먹거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린급식'의 핵심 가치는 사람과 동물, 지구의 건강을 동시에 고려하는 생태적 먹거리 문화로의 전환과 기후 시민교육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 ‘2021 SOS! 그린급식 활성화 기본계획’의 3대 중점과제는 △먹거리 생태 전환 교육과정 기반 구축 △‘그린 급식’ 교육과정 운영 △‘그린급식’ 확산에 따른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태
제품을 선택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소비하는 그린슈머가 증가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친환경’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러한 유행에 맞춰 쏟아지는 친환경 마케팅 중에서도 화장품 브랜드 ‘시타(SITA)’가 남다른 진정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2일 기초화장품 브랜드 ‘시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라스틱 용기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재고 물품 처리를 위해 제품을 2900원으로 낮춰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며 기존의 물량을 모두 판매한 후 2분기 안에 친환경 소재의 용기를 이용한 상품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시타가 모든 제품을 2900원으로 책정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환경 단체 후원 최소 금액이 2900원이었던 것. 시타는 벌어들인 수익금은 모두 해양환경 정화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인 ‘오션’의 후원금으로 쓰인다고 전했다. 시타는 ‘세상 모든 이가 아무런 걱정없이 건강한 피부를 갖도록 하는 것’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맞게 설립 이후 일곱 차례 가격 인하를 했다. 특히 시타는 수익금의 일부는 반드시 후원으로 쓴다는 경영 철칙을 지키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원더걸스 출신 배우 소희와 함께 국제개별협력 비정부기구(NGO)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건강한 식단을 목적으로 시작한 채식주의가 환경보호와 생명윤리 등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소비로 확대되며 채식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롯데호텔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비건메뉴를 추가하고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드라이브 스루’ 시즌2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비건 도시락 ‘베지 박스(Veggie Box)’는 슈퍼푸드로 구성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았다. 콩으로 만든 미니 버거, 두부피 야채말이 스키야키, 모둠 야채 구이, 단호박 견과류 범벅, 감태 비빔밥, 케일 쌈밥, 야채 스시와 곤약면 후토마키, 과일 피스타치오 다쿠아즈 중 4종을 골라 담을 수 있다. 채식과 함께 우유, 달걀, 생선을 먹는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Vegetarian)을 위한 브라타 치즈 소스에 완두콩, 야채를 곁들인 은대구와 가자미구이도 있어 선택지를 넓혔다. 포장 용기는 사탕수수 섬유질로 만든 친환경 펄프 박스로 교체했다. 일반적인 종이 펄프 이용 시 산림 훼손과 기후 변화에도 악영향을 미치지만 펄프 박스를 사용할 경우 사탕수수를 수확하고 남은 지푸라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과 비닐 코팅을 최소화해 별도
고기 없이 뭘 먹고 사냐는 질문에 의외로 비건들은 어리둥절하다. 채소와 곡식을 활용한 음식도 많고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도 무궁무진하다.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필수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면서 잘 챙겨 먹는 비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채식주의가 생각처럼 어려운 일도 아니다. 또 비건 시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비건 식품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 가공식품과 ‘정크푸드’도 다수 포함돼 있다. 채식을 한다면서 이 같은 정크푸드를 위주로 섭취하는 이들을 두고 ‘정크비건’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물론 다양한 비건제품이 채식 시장의 발달과 채식인의 선택지 확대를 견인하는 데 의의가 있겠지만 건강식이라고는 볼 수 없다. 특히 건강 때문에 채식을 진행하는 경우라면 고르지 못할 선택지다. 이에 비건뉴스는 건강한 채식밥상을 알리기 위해 [비건COOK]을 기획했다. 본지는 홍복희 요리연구가와 함께 비건, 락토, 오보, 페스코 등 다양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건강한 채식을 도모한다. [편집자주] 가지는 섬유질,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된 채소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탁월한 효능을 가졌다. 독특한 식감을 가져
육류는 물론 해산물과 달걀도 먹지 않는 비건인은 영양 보충을 위해서는 밥 한 공기에도 투자해야 한다. 계절마다 풍성한 제철재료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고 맛있게 영양밥을 지을 수 있다. ‘짜지않은 밥국수’의 저자 이윤혜 요리연구가는 “일미밥은 곡식에 한두 가지 채소를 섞어서 밥을 짓는 것을 말한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일미밥은 냄비나 솥에 지어야 맛있는데, 자연히 누룽지가 남는다. 바닥에 남은 누룽지를 끓여 죽이나 숭늉으로 만들면 구수하다. 이윤혜 씨는 “입맛에 따라 현미밥이나 보리밥을 사용해도 좋다. 다만, 찹쌀로 지은 차진 밥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 비타민 풍부한 연근밥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연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하루에 연근 100g만 먹어도 비타민C 필요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B도 들어있어 피로회복과 염증완화에 좋으며 피부를 윤택하게 해줄 수 있다. 연근은 주로 반찬이나 전으로 부쳐 먹기 마련. 밥에 넣으면 아삭아삭 씹는 맛이 좋다. 양념장만 곁들이면 밥 자체로도 맛이 훌륭하다. 연근밥을 지으려면 우선 멥쌀과 찰현미를 3:1 비율로 준비해 씻어서 건진 후 물에 불린다. 연근은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환경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순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 '제2차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을 시작한다. 3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실천 운동은 지난 1월4일부터 2740명이 참여한 1차 행사(고고 챌린지)의 열기를 잇는 후속 행사다. 실천 운동은 1차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1가지와 하지 않을 일 1가지를 약속하는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2차 실천 운동의 첫 주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다. 한 장관은 31일 '불필요한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고, 텀블러와 같은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 하기' 등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을 약속하고 이 내용을 환경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다음 실천 주자로 김성원·송옥주·전혜숙 국회의원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신학철 엘지화학 대표 등 6명을 지목했다. 김성원, 송옥주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환경관련 입법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혜숙 국회의원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플라스틱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