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이마트가 녹색소비주간을 맞아 친환경 그린 장보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녹색소비주간은 녹색소비·생산을 유도해 녹색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마트는 녹색소비주간에 ‘그린 장보기’ 프로모션으로 동참한다. '그린 장보기'는 고객의 친환경 쇼핑을 독려하는 이마트 ESG활동 중 하나다. 친환경 상품 가격 할인, 그린카드 사용시 에코머니·탄소중립 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 등이 주 내용이다. 먼저 이마트는 친환경 브랜드인 ‘자연주의’ 그린 장보기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오는 27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친환경 농산물을 30% 할인해 고객의 친환경 소비를 돕는다. 이마트는 그린 장보기 프로모션으로 에코머니 적립 행사도 진행 중이다. 녹색소비주간인 6월 한 달 동안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 구매 시 에코머니 포인트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그린카드’는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할 때마다 에코머니 포인트를 제공하는 카드다. 그린카드와 연계된 친환경 제품을 그린카드로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최대 1만 점 적립할 수 있다. 1일 1회 결제 건에 한해 1회 구매 시 500점, 4회 구매 시 5,000점,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만들어진 ‘가열화 줄무늬’는 매년 6월 21일 ‘쇼 유어 스트라이프 데이(Show Your Stripes Day)’를 통해 멀리 퍼지고 있다. 푸른색과 붉은색이 나란히 줄지어진 가열화 줄무늬는 영국 리딩대(University of Reading)의 에드 호킨스(Ed Hawkins) 기후과학자가 개발한 것이다. ‘쇼 유어 스트라이프 데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가열화 줄무늬 그래픽은 주로 기후위기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난 150년 동안 평균 기온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나타내며 새로 막대 한 줄이 1년을 나타낸다. 줄무늬의 색상은 특정 지역의 연간 온도를 표현한 것으로 온도가 하락할수록 진한 파란색으로 표시되고 상승할수록 진한 빨간색으로 나타난다. 전 세계 모든 대륙과 주요 지역은 물론 개별 국가, 주, 도시에 대해 다양한 온난화 줄무늬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나 지역의 온난화 줄무늬 그래픽이 푸른색 계열에서 시작해 점차 붉은색으로 변화하는 것은 점점 높아지는 지구 평균 기온을 나타낸다. 이러한 가열화 줄무늬는 유엔 환경프로그램(UNEP),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영국의 동물보호단체가 찰스 국왕의 초상화에 만화 캐릭터 이미지를 부착해 훼손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CNN 등 주요 외신은 동물보호단체 애니멀라이징(Animal Rising)이 런던 필립 몰드 갤러리에 전시돼 있는 찰스왕의 첫 공식 초상화에 인기 만화 캐릭터 ‘웰레스와 그로밋’의 웰레스의 이미지를 부착해 훼손했다고 보도했다. 애니멀라이징은 찰스 국왕의 초상화에서 얼굴 부분에 웰레스의 이미지를 부착했고 “치즈는 안 돼 그로밋,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 농장들의 잔인함을 봐”라는 말풍선 그림을 붙였다. 해당 그림이 붙여진 부분은 쉽게 제거할 수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초상화에 파손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일은 무작위로 선택된 45개의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CPA) 인증 농장에 대한 최근 조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가 인증한 동물복지 농장들에 대한 조사에서 여전히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정황이 발견된 것이다. 실제로 애니멀라이징 활동가들은 조사된 동물복지 인증 농장에서 죽거나 죽어가는 닭, 농장 산책로에 남겨진 죽은 돼지, 바다기생충(sea l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이상기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후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토커 리서치(Talker Research)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거의 절반(48%)이 자신의 생애 동안 기후 변화가 지구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었다. 이러한 우려는 지난해 심각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하와이 지역 사람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났으며 약 61%가 기후재앙을 믿고 있었다. 버몬트주와 뉴멕시코주 주민들이 각각 59%와 56%로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기후변화에 대한 광범위한 두려움이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캠브리지 대학의 마이크 흄(Mike Hulme) 교수는 “기후 변화에 맞서 긴급히 싸워야 한다는 믿음은 과학의 영역을 훨씬 뛰어넘어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됐다”라면서 “‘기후주의(climatism)’로 불리는 이러한 이데올로기는 글로벌 문제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을 왜곡하고 잠재적으로 빈곤과 같은 다른 시급한 문제를 무색하게 만든다”라고 전했다. 옥스퍼드 대학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나날이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지구를 살리는 식단이 주목받고 있다. 지구 건강 식단(Planetary Health Diet)은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음식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식단으로 최근 이러한 지구 건강 식단이 인간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일 미국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이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지구 건강 식단이 연구 참가자의 심장 질환, 암, 폐 질환을 포함한 모든 주요 사망 원인의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건강 식단은 식물성 식품뿐만 아니라 환경에 지속 가능한 식품을 강조한다. 식단은 한 접시에 과일, 채소가 절반을 차지하며, 나머지 절반에는 통곡물, 불포화 식물성 기름,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 및 선택적으로 동물성 공급원에서 얻은 적당량의 단백질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간호사 건강 연구 I 및 II와 건강 전문가 후속 연구에 등록한 20만 명 이상의 여성과 남성의 건강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 극단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담은 연극을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끈다. 영국의 유명 극단인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Royal Shakespeare Company)이 런던의 극단 굿챈스(Good Chance)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새로운 연극 ‘교토’를 선보인다. 새로운 연극 ‘교토’는 굿 챈스의 공동 창립자인 조 머피(Joe Murphy)와 조 로버튼(Joe Robertson)이 각본을 맡고 이전에 기묘한 이야기 첫 번째 그림자(Stranger Things The First Shadow)에서 호흡을 맞춘 스테판 달드라이(Stephen Daldry)와 저스틴 마틴(Justin Martin)가 감독을 맡았다. 교토는 풍자, 드라마, 사실주의를 혼합해 정치적, 환경적 딜레마의 복잡성을 탐구하며 기후논쟁에 대한 미묘한 관점 차이를 제시해 청중의 더 깊은 이해를 장려하고자 한다. 극은 1997년 12월 교토 의정서로 알려진 유엔의 획기적인 기후변화 조약이 서명됐던 시대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주인공인 석유 로비스트 돈 펄먼(Don Pearlman)은 기후변화에 유리한 증거의 과학적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질문을 던지는 등 기후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지난 달 세계 평균 기온이 역대 5월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지구 온도가 12개월 연속으로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경신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최근 유럽연합의 기후 모니터링 서비스 코페르니쿠스는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5월 지구 표면의 평균 기온이 섭씨 15.9도로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화 이전의 5월 평균보다 1.53도 높은 온도다. 아울러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매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달에 대한 새로운 기록이 세워지면서 기후변화가 심각성이 제기됐다. 코페르니쿠스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7월 이후 매달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도 이상 따뜻해졌으며, 지난 1년 동안 지구 평균 기온은 이 수준보다 1.63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를로 부온템포(Carlo Buontempo)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 이사는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로 인해 이러한 극심한 폭염은 충격적이지만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면서 “화석 연료 오염이 크게 줄어들지 않으면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1.5도를 넘어선 기온 변화가 점점 더 위험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초여름인 6월이지만 한낮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첫 열대야가 발생해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강원 강릉에서 올해 전국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지난 11일 오전 5시53분 강릉 최저 기온이 25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열대야 기록은 지난해보다 열대야가 6일 빨리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첫 열대야는 6월 16일 밤 사이 강원 양양(6월17일 새벽 2시29분 25.8도)에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강릉에서 첫 열대야가 나타난 날은 올해보다 17일 느린 6월 28일이었다. 기상청은 당분간 동해안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밀려드는 동시에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맑아 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릉의 아침 최저 기온이 5시 53분에 25도까지 떨어진 뒤로 다시 오르고 있다"며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음식과 음료 구매를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 변경하는 것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8일 ‘네이처 푸드’ 저널에 발표된 호주 조지 글로벌 보건 연구소(George Institute for Global Health)와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음식과 음료 구매를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 전환하면 가정용 식료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4분의 1 이상 줄일 수 있다. 연구진은 음식 선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서구식 식단의 전형적인 온실가스 배출 및 수만 가지 슈퍼마켓 제품 판매에 대한 포괄적인 데이터를 포함해 국가의 식품 구매 행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하고자 했다. 연구진은 육류 소비가 많은 호주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조지 연구소(George Institute)의 푸드 스위치(FoodSwitch) 데이터베이스와 글로벌 환경 영향 데이터 세트의 재료, 무게, 생산 수명 주기에 대한 정보를 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난 8일(토) 메가박스 성수에서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다양한 상영작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인 ‘기후재판 3.0’의 GV(Guest Visit)가 진행돼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강렬한 메시지를 선사했다. 급변하는 자본주의 세상에서의 화폐, 정치, 기업 등의 이야기를 담은 ‘ESG: 자본주의 대전환’ 섹션에서 즐길 수 있는 ‘기후재판 3.0(영제: Duty of Care - The Climate Trials)’은 벨기에의 오스카상인 앙소르상을 수상한 유럽 최초의 탄소 중립 장편 영화 '타임 오브 마이 라이프'로 주목받은 닉 발타자르 감독의 신작. 네덜란드 정부와 석유 및 가스 기업 셸을 상대로 한 역사적인 기후 재판의 주역 변호사 로저 콕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이 소송은 정부, 기업이 시민들에게 주의 의무를 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국제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스스로 변화해야 하는 시기에 이른 지금, ‘기후재판 3.0’은 기업이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책임을 나타내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해 고찰함과 동시에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릴 화두를 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미세플라스틱 오염은 전 세계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플라스틱이 잘게 분해된 미세플라스틱은 북극과 남극, 성층권과 심해 해저 등 세계 어디에서나 발견되고 있으며 심지어 인체에서도 발견돼 자연과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과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알록달록한 색상이 있는 플라스틱이 검정, 흰색 등의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더 빨리 분해돼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환경 오염(Environmental Pollution) 저널에 발표된 영국 레스터 대학(University of Leicester)과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대학(University of Cape Town)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일상 용품에서 흔히 사용되는 밝은 색상의 플라스틱이 훨씬 빠르게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레스터 대학 연구진은 대학 옥상에 다양한 색상의 병뚜껑을 놓고 3년 동안 태양과 자연 환경에 노출시켰다. 한편 케이프타운 대학 연구자들은 외딴 해변에서 수집한 플라스틱 품목을 연구했다. 두 연구 모두 밝은 색상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는 기후 운동가들의 활동이 나날이 난폭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모네의 명화가 그 희생양이 됐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식량 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환경단체 ‘식량 반격(Riposte Alimentaire)’는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에서 모네의 그림 ‘양귀비 들판’에 빨간색 포스터를 붙였다 체포됐다. ‘양귀비 들판’은 1873년 완성된 클로드 모네의 유화로 꽃이 만발한 양귀비 들판에서 산책하는 사람들을 묘사한다. 해당 작품은 유리로 보호돼 있지 않았으며 이날 기후운동가는 ‘양귀비 들판’에 접근, 준비해 온 붉은 색으로 뒤덮인 양귀비 밭을 표현한 포스터를 그림에 붙였다. 이후 자신의 왼손 역시 명화 옆에 접착제로 부착했으며 자켓을 벗어 ‘+4°C’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보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을 시 우리 앞에 높인 악몽 같은 그림은 실제가 될 것이다”라면서 “+4°C에서는 지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외쳤다. 이날 단체는 X를 통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을 시 2100년에는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기온이 4도 높아질 것이며 양귀비 들판은 화염과 가뭄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이 잦아지면서 산불이 다른 환경 생태계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산불 연기가 호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가 발표됐다.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의 연구는 캘리포니아에 발생한 대형 산불이 캘리포니아의 여러 호수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조사했다. 해당 연구는 1970년대 이래로 캘리포니아의 산불 규모는 5배나 증가했지만 산불 연기가 호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것을 우려해 호수 생태계가 산불 연기에 상당하고 장기간 노출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생 생물의 건강과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해결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지난 2018년, 2020년,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최대 산불 시즌 동안 산불 연기에 대한 호수 생태계의 반응을 조사했다. 연구에 포함된 호수는 차가운 산악 호수부터 따뜻하고 탁한 물까지 매우 다양했다. 여기에는 캘리포니아 서북쪽의 Klamath 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범지구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행사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해 탄소라벨링을 도입하고, 플라스틱 포장재를 없애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치러진 가운데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모든 메뉴 보드와 챔피언스 페스티벌 장소에 있는 모든 푸드 트럭에는 탄소라벨링이 도입됐다. 유럽축구연맹은 지난해 9월 챔피언스 이노베이트(Champions Innovate)를 도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탄소라벨링 도입 역시 유럽축구연맹의 ESG 전략의 일부로 영국 스타트업 ‘마이 에미션스(My Emissions)’의 플랫폼을 가져왔다. 마이 에미션스는 식품 회사가 탄소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그 영향을 줄이며, 순 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탄소 회계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번 웸블리 스타디움과 챔피언스 페스티벌의 포장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식물성 재료로 만든 제로 플라스틱 포장재인 ‘놋플라(Notpla)’의 제품을 사용했다. 아울러 모든 포장은 저스트 잇 테이크어웨이(Just Eat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대한민국 전체 보호지역 중 7만 4,947ha(헥타르)가 경제림 육성단지와 중첩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 전체 면적의 1.2배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보호지역은 세계 보호지역 데이터베이스(WDPA)에 기록된 국내 보호지역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박종원 부경대 법학과 교수와 함께 보고서 『보호받지 못한 보호지역』을 발간해 벌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국내 보호지역의 실태를 밝혔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대한민국 산림청의 경제림 육성단지 지도를 분석해, 총 7만 4,947ha의 보호지역과 경제림 육성단지가 중첩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제림 육성단지는 고품질 목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으로, 산림청이 목재 생산을 위해 나무를 심고 기르고 수확하고 이용하는 산림자원 순환경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제림 육성단지와 중첩된 보호지역 중에는 대한민국 생태 축으로 불리는 백두대간 보호지역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린피스가 백두대간 보호지역 중 하나인 민주지산을 2024년 4월 직접 방문한 결과, 완충지역부터 핵심지역까지 총 11구역에 걸쳐 숲이 모두 베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