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플라스틱은 한때 ‘신의 선물’로 불릴 정도로 인류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플라스틱은 인류 최악의 발명품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전 세계의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특히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 폐기물은 해양 생태계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 이러한 플라스틱 오염물질이 해양 생물의 번식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포츠머스 대학교(University of Portsmouth) 연구진은 수생환경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해양 동물의 번식 행동을 심각하게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진은 새우와 유사한 생물인 해양양각류(Echinogammarus marinus)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알렉스 포드(Alex Ford) 포츠머스 대학교의 생태독성학자에 따르면 해양양각류는 유럽 해안에서 흔히 발견되며, 물고기와 바다새의 식단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해양양각류가 손상되거나, 번식하지 않을시 해양 생태계 전체 먹이 사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해양양각류를 플라스틱에서 발견되는 약 1만 가지 화학 첨가물 중 단 4가지에 노출시켰다. 이들이 조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는 보고서를 통해 올 1∼11월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 기온보다 1.46도가 높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1월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11월로 기록됐다며 이전에는 한 번도 기록된 적 없었던 섭씨 2도 이상 높은 날이 11월에 이틀이나 기록됐다고 덧붙였다. 사만다 버제스(Samantha Burgess) C3S 부국장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도나 높았던 날이 이틀을 기록하는 등 11월의 비정상적 기온은 2023년이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 위성, 선박, 항공기, 기상 관측소와 같은 소스에서 얻은 수십억 개의 측정값을 통합한 ERA5 데이터 세트를 사용해 포괄적인 컴퓨터 생성 분석을 통해 도출됐다. 이로써 2023년은 지금까지 가장 더운 해였던 2016년의 기록을 뛰어넘어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다. 2023년의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평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올해 화석연료 탄소배출량이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Global Carbon Project)는 보고서 ‘글로벌 카본 버짓(Global Carbon Budget)’을 발표하고 화석연료로 인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이 2023년에 368억 톤에 달해 2022년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연구는 엑서터 대학교,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UEA), 노르웨이 CICERO 국제 기후 연구 센터, 뮌헨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대학교 등의 약 90개의 기관의 120명이 넘는 과학자가 참여했으며 완전히 투명한 방식으로 확립된 방법론을 기반으로 매년 동료 검토를 거쳐 업데이트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 배출의 증가는 유럽과 미국 등 일부 지역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급증한 것으로 감소량이 전반적인 글로벌 증가를 상쇄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 연구진은 화석 연료를 줄이기 위한 전 세계적인 조치의 속도가 재앙적인 기후 변화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속도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고 경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일란성 쌍둥이 22쌍을 통한 채식의 이로움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미국 의학협회(AMA)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미국 스탠퍼드대(Stanford University) 크리스토퍼 가드너 (Christopher Gardner)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들에게 완전 채식과 잡식성 식단을 통해 임상 시험을 한 결과 채식이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을 크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진은 2022년 5월부터 7월까지 심혈관 질환이 없는 건강한 일란성 쌍둥이 22쌍을 대상으로 완전 채식과 잡식성 식단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그동안 진행된 채식의 이로움에 대한 연구가 유전적 차이, 양육 환경, 생활 습관 등의 요인으로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위해 일란성 쌍둥이 한 명은 완전 채식을 하고 다른 한 명은 잡식성 식단을 섭취했다. 각 쌍둥이는 8주 동안 처방된 식단을 따랐고 잡식성 식단의 쌍둥이는 또한 통곡물, 채소, 닭고기, 생선으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을 섭취했다. 또한 정제된 곡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탄소중립에 따른 전 세계적인 탈(脫)플라스틱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회용품을 재사용하거나 반환할 수 있는 보증금 제도 등을 널리 채택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순환 경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인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의 ‘재사용 혁명 잠금 해제: 반환 가능 포장 확장 (Unlocking a reuse revolution: scaling returnable packaging)’ 보고서를 인용해 플라스틱 포장재 반환 및 재사용이 널리 채택되면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 69%까지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엘렌 맥아더 재단은 영국 기반 기업인 시스테미크(Systemiq) 및 환경 컨설팅 회사인 유노미아(Eunomia)와 협력해 B2C(Business-to-Customer) 반환 가능 재사용 포장 시스템을 연구했다. 반환 가능 재사용 포장 시스템이란, 고객이 포장된 제품을 구입하고 포장 용기를 다시 반환을 한 후 해당 포장 용기를 다시 사용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보고서의 컨설턴트 연구에는 다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버려지는 음식이나 식품 가공 시에 발생되는 부산물을 재가공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터키의 한 스타트업이 차 산업의 부산물로 비건 가죽을 개발했다. 지난 27일 미국 채식전문매체 베지코노미스트(Vegconomist)에 따르면 터키의 스타트업 ‘웨이스티(Wastea)’가 잎을 건조해 음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Tea) 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가죽 대체품을 개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차 생산국이다. 터키의 차 농사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많은 물이 필요하지 않은 고지대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작물로 이러한 차 산업에서 발생하는 차 폐기물이 지역적이며 거의 무한한 자원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차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4급 폐기물로 카페인 비율이 너무 높아 동물의 사료 등 식품 산업으로 활용이 불가하며 바이오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도 적합하지 않다. 이에 대부분의 폐기물이 소각되거나 매립되는데 이러한 차 부산물을 활용해 웨이스티가 가죽대체품을 개발한 것이다. 웨이스티는 줄기, 잎, 새싹을 포함한 폐기물을 최대 95% 바이오 기반의 지속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CJ제일제당의 '플랜테이블'이 제품군을 확대하며 식물성 식품 시장을 견인한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국물요리, 캔햄, 너겟 3종이다. 기존 여섯 가지 품목(만두·떡갈비·미트볼·함박스테이크·주먹밥·김치)에서 총 아홉 가지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플랜테이블 국물요리는 육개장, 미역국 2종으로, ‘TVP(Textured Vegetable Protein)’와 각종 야채 등 100% 식물성 재료만 사용해 기존 비비고 제품 대비 깔끔한 국물 맛을 냈다. 레토르트 살균 과정을 거치는 상온 제품 특성상 열에 강하고 치밀한 조직감을 가진 식물성 고기 제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온에서 살균 과정을 거친 후에도 고기의 결, 탄력, 식감 등을 살렸다. 캔햄의 경우, 30년 이상 축적한 캔햄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TVP’, 해바라기유 등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일반 제품 대비 짠 맛은 덜고 식감과 풍미는 그대로 구현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추석 명절에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플랜테이블 캔햄을 선물세트로 선보인 바 있으며, 소비자 호응을 얻어 B2C 제품으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전남 장성군이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비건 사찰 음식으로 남도 음식 진흥에 발벗고 나섰다. 29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남산 엔(N)서울타워 전망대 3층 한쿡 레스토랑에서 씨제이(CJ)푸드빌과 함께 ‘지역상생 협력 갈라디너’ 행사를 가졌다. 갈라디너는 잘 차려진 저녁 정찬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 외식산업·언론 관계자와 주한유럽연합대사, 주한스위스 대사 등 내외빈 50여 명이 함께했다. 장성군은 행사 주제 '월동(越冬) 겨울맞이'에 맞춰 장성의 청정 환경에서 재배한 사과, 토종 감, 복분자, 토란, 들깨, 버섯 등 40여 가지 식재료로 만든 6개 코스 요리 메뉴를 선보였다. 요리는 사찰음식의 명장인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이 맡아 건강한 비건식으로 준비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비건 요리로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는 장성군과 CJ푸드빌이 지난 5월 체결한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CJ푸드빌은 N서울타워는 물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자체 에스엔에스(SNS)를 활용해 장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 부유한 국가 시민의 대다수가 기후 변화의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가난한 국가를 지원하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유럽투자은행(EIB)이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화석 연료 보조금 폐지와 세금 인상 등을 통해서라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글로벌 합의가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유럽투자은행은 올해 유럽과 미국, 중국, 일본의 시민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제5차 연례 기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에서 선진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도상국에게 자금 지원을 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유럽연합(EU) 회원국 시민 60%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미국이 63%, 일본이 72%, 마지막으로 중국이 7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 시민들은 여전히 중국 역시 개발도상국이라고 보고, 산업화된 국가가 기후 자금 조달의 대부분을 제공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지만, 응답자의 4분의 3은 세계 최대 탄소 오염국인 중국도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전 세계 응답자 대부분은 국가 간 경제 불평등 등 문제를 해결해야 저탄소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임산부와 영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이 과소평가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기후재앙은 특히 임산부와 영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극심한 건강 위협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달 말 두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당사국 총회(이하 COP28)에서 이에 대한 긴급한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날 ‘기후변화 영향으로부터 산모, 신생아 및 아동 건강 보호(Protecting maternal, newborn and child health from the impacts of climate change)’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기후 현상이 산모 및 아동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지극히 과소 보고되고,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산모 또는 아동 건강을 언급하는 기후 변화 대응 계획을 가진 국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기후 변화 담론에서 여성, 신생아 및 어린이의 필요에 대한 부적절한 관심을 보여주는 눈에 띄는 누락이자 상징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보편적 건강 보장(Universal Healt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환경부가 플라스틱 규제 계획을 철회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이 정부 차원의 일회용품 규제 도입에 동의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국민 다수는 플라스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24일 환경운동연합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회용품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규제 정책을 도입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1.4%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14.9%였다. 또한 일회용 종이컵·빨대 사용 규제에 대해선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77.1%,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가 12.1%, ‘완화해야 한다’가 10.8%로 각각 집계됐다. 비닐봉지 규제에 대해서는 73.7%가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고 ‘완화’ 의견은 10.1%에 불과했다.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 전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엔 59.2%가 ‘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동물복지 및 환경보호 등 가치소비가 트렌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날이 추워지면서 비건 패딩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비건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SAVE THE DUCK)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1/1~11/26)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기 시작한 이달(11/1~26) 매출은 전년비 48% 신장하며 올 겨울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이브더덕은 '오리를 살린다'는 브랜드 명에 걸맞게 100% 애니멀 프리(동물성 원료 배제)와 크루얼티 프리(동물 학대나 착취가 없는)를 실천하는 브랜드다. 오리털이나 거위털 대신 브랜드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소재 플룸테크(PLUMTECH®)를 주요 충전재로 사용한다. 플룸테크는 폴리에스테르 가공 소재로 다운과 같은 보온성과 부드러움, 가벼움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건조속도가 빠르고 집에서 손쉽게 물세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최근 환경과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음식, 화장품을 넘어 패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착한 패딩’의 대명사인 세이브더덕의 비건 콘셉트와 맞아 떨어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는 젊은 MZ고객을 중심으로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는 미코노미(Me+Economy) 소비 트렌드로 인해 동물성 원료를 제외한 식물성 원료로 구성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이 건강과 윤리 의식을 챙긴 식물성 크림빵을 출시했다. 지난 24일 세븐일레븐은 버터, 달걀 등 동물성 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 크림빵 'Vberad 크렘드 아망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생크림빵 열풍속에 가치소비 추구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 크림빵 'Vberad 크렘드아망드'를 새로 선보였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몬드, 귀리 등 식물성 원료 기반의 기능성 우유의 올해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30%나 증가했으며, 구매 고객 가운데 60% 이상이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20~30대 젊은 고객이었다. 'Vberad 크렘드 아망드'는 빵의 주원료인 버터, 달걀, 우유 등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빵의 식감을 한껏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달걀과 버터를 사용하지 않은 대신 차별화 효소 기술로 볼륨감과 빵의 노화 지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전 세계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대규모 설문이 진행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예일대학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Yale Program on Climate Change Communication)은 메타(Meta 구 페이스북), 레어(Rare) 행동 및 환경 센터 등과 협업을 통해 110개 국가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 신념, 태도, 정책 선호도 및 행동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속에서 유저들이 실제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고자 해당 설문을 실시했다. 실제로 앞서 2020년 페이스북(현재는 메타)는 잘못된 기후 정보에 맞서기 위해 기후변화센터를 열어 관리했지만, 센터는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메타의 데이터 포 굿(Data for Good) 플랫폼은 기후변화센터 이후로 레어(Rare)의 행동 및 환경 센터 및 예일 기후 변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과 제휴해 110개국의 18세 이상인, 13만 9136명의 메타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먼저 기후변화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대중들에게 식재료로 익숙한 버섯이 친환경 가죽으로 재탄생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스티로폼 대체 포장재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민관 협업으로 버섯 가죽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버섯의 뿌리 부분인 균사체는 실처럼 가는 균사가 그물망처럼 치밀하게 얽혀 있어 산업용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이에 농진청은 다른 버섯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균일하게 자라는 영지버섯 균사체를 선발한 뒤 농산부산물인 톱밥 위에 면섬유를 놓고 여기에 균사체가 자라도록 배양했다. 이후 자란 균사체만을 수확해 습윤 처리 등 가공 공정을 거쳐 버섯 가죽 원단을 만들었다. 이에 더해 버섯 가죽의 완성도를 높여 상품화를 앞당기고자 농가, 산업체와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배양 기술을 이전해 간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 균주 제조 기술을 지원하고, 농가는 버섯 대량 배양 시설을 활용해 버섯 가죽 원단을 대량으로 배양했다. 가공 전문 업체는 농가에서 배양한 원단의 내구성을 높이고 원단에 무늬를 넣는 등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공정을 추가해 동물 가죽과 비슷한 질감을 내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