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과거 이익 중심의 경영에서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투명한 경영 활동을 추구하는 이른바 ESG 경영이 기업경영에 있어서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ESG 등급이 높은 기업들의 투자수익률(ROI)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글로벌 리스크 및 재무 자문 솔루션 제공업체인 크롤(Kroll)은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의 1만 3000개 이상의 기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ESG 등급이 더 높은 기업이 등급이 낮은 기업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북미, 서유럽 및 아시아에 위치한 12개 국가 시장 11개 산업의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발표한 ESG 기업 등급과 비교하여 2013~2021년 동안 기업의 총..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육식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에게 완전 채식을 제공하는 것은 건강상 이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같은 날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저널에 게재된 윈체스터 대학(Winchester College)의 연구를 인용해 완전 채식은 고양이에게 안전할 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이점도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동물 사료 생산이 환경 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체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실제로 고양이에게 비건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고자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고양이를 키우는 13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대상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지구 환경이 오염되고 있는 가운데 지구가 인간이 거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지구를 거주 가능케 하는 9개의 행성 경계 가운데 6개가 초과되면서 지구의 환경 조건이 큰 위기에 처했다. 이번 연구는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University of Copenhagen)가 주도하고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Stockholm University),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Potsdam Institute for Climate Impact Research) 등이 참여해 8개국에서 온 29명의 전문가들에 의해 수행됐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주도하는 활동으로 인해 안전 경계 수준이 침해되는 정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글로벌 식품 대기업 유니레버가 식물성 꼬치구이 케밥을 새로운 주류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유니레버는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발표하고 ‘되너 케밥(회전 꼬치구이)’ 생산업체인 ‘뒤즈군 식품 그룹(Düzgün Group)’과 파트너십을 맺고 실제 케밥의 맛과 식감을 가진 식물성 케밥 꼬치의 유럽 출시를 알렸다. 지난 2018년 유니레버는 대체육 제조 업체인 ‘더 베지테리안 부처(The Vegetarian Butcher)’를 인수하고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유럽인들이 즐겨찾는 음식인 케밥을 식물성으로 전환해 식물성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유니레버에 따르면 식물성 케밥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확실히 존재하며, 특히 최근 식물성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16~59세의 60%가 식..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이전의 기후회담이 다루지 않았던 식량 시스템 개혁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비건 식품 비영리단체 ‘프로베지 인터내셔널(Proveg Internationa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COP28에서는 기후 재앙을 피하기 위해 세계 식량 시스템을 변화시켜야할 필요성이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 시스템은 인간이 초래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분의 1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축산업은 지구 탄소 배출량의 11~19.5%를 생산한다는 사실은 과거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개최된 세계 최고의 기후정상회담에서는 식품 시스템 개혁은 민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애플이 아이폰 악세서리 제품에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Wonderlust)’에서 애플은 지속 가능성 목표에 따라 가죽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은 새로운 휴대폰 케이스, 지갑, 스트랩 등 대부분의 악세서리에서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파인우븐(FineWoven)이라는 새로운 직물을 사용할 예정이다. 파인우븐은 기존 가죽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고 환경친화적으로 이번 결정은 2030년까지 공급망과 제품에 대해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한 애플의 노력 중 하나다. 파인우븐은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스웨이드 느낌이 특징으로 68%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지며 스포츠 루..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요거트에 담긴 동물의 희생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비건 광고가 불필요하게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는 이유로 금지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등은 비건 자선 단체 비바(Viva)의 광고인 ‘킬러 요거트(Killer Yoghurts)’가 ‘노골적이고 잔혹한 이미지’로 인해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단체는 지난 5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듀오링고, 포키게임 어플리케이션에 해당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는 요거트 속에 담긴 동물의 희생을 폭로하는 내용으로 ‘Yogurt’라는 표기 대신 같은 발음을 가졌지만 ‘아프게 하다’라는 의미가 담긴 ‘Yoghurts’라고 표현해 제목을 킬러 요거트(Killer Yoghurts)로 붙였다. 광고는 여성이 요거트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킬러 요거트의 새로운..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식단이 잠재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의 연구에 따르면 2050년까지 육류와 우유 소비의 절반을 식물성 대체품으로 바꾸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31%까지 대폭 줄이고 숲과 자연 지형의 황폐화를 막을 수 있다.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의 이번 연구는 식물성 육류 및 우유 대체품의 대규모 채택이 환경 및 식량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초의 탐구로 지속가능한 식단으로 불리는 식물성 대체 식품 시장이 발달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 토지 이용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식단 전환이 실제로 식품 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마련했다. 이들은 과학 연구단체 바이오버시티(Alliance of Bioversity) 및 국제열대농업센터(CIAT),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등과 협력을 통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돼지고기와 소고기, 닭고기, 우유 등 주요 동물성 식품이 비슷한 영양가의 식물성 식품으로 대체되는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춰 대체 비율에 따른 종합적인 온실가스 감소 효과를 2020년 배출량과 비교했다. 그 결과 육류 및 유제품의 50%가 식물성 대체품으로 대체되는 시나리오에서 2050년까지 상당한 환경적 이점이 관찰됐다. 구체적으로 동물성 식품을 절반으로 줄이게 되면 전 세계 농업 면적이 12% 감소하며 숲과 자연 토지의 쇠퇴가 완전히 중단된다. 또한 농지에 질소 투입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며 물 사용량을 10%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이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31% 절감하게 되는 데 가축 생산으로 절약된 토지가 생물 다양성을 염두에 둔 조림을 거치게 된다면 배출량 감소 측면에서 이점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물다양성과 관련해 동물성 식품을 90% 줄이게 된다면 2030년에서 2040년 사이에 생물 다양성 손실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구진은 식단의 변화가 인구, 식단, 농업 생산성, 무역의 불균형 등에 의해 모든 지역에 균일하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진은 중국에서 농경지에 대한 가장 눈에 띄는 영향이 일어나며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손실 회복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더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마르카 코지카(Marta Kozicka)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박사는 “식이 변화의 영향을 이해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면서 “식물 기반 대체 식품은 새로운 식품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기회다. 식량 안보와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생물 다양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지닌 제품은 가격이 비싸도 소비하는 이른바 가치소비 트렌드가 일어나면서 식물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건강과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물성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식물성 기업은 한 발짝 더 나아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만든 식물성 제품을 해외 비건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데 해외 식품업계에 불고있는 K푸드 열풍과 더불어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히며 미국 식품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언리미트는 아마존·H마트 등 온오프라인에서 제품을 판매하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대형마트 앨버슨과 입점 계약을 맺..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로 인해 동물 학대의 충격적인 현실이 각종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근절하고자 영국 정부가 동물학대 콘텐츠를 게시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막강한 벌금을 부과되는 법률이 마련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BBC,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회사가 최신 온라인 안전 법안 변경에 따라 플랫폼에서 동물 학대 콘텐츠를 제거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최대 1800만 파운드(한화 약 300억 1554만 원)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미셸 도넬란(Michelle Donelan)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은 “동물 학대는 영국처럼 동물 친화적인 국가가 용납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소셜 미디어 사이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AP통신,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BBC 등 미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주요 언론의 레시피 카테고리가 육류 요리 위주로 이뤄져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최근 지속가능한 식습관을 권장하는 비영리단체 베러 푸드 파운데이션(Better Food Foundation)은 미국의 비영리 뉴스조직인 센티언트 미디어(Sentient Media)와 협업을 통해 8개 주요 뉴스 매체의 요리 섹션을 분석한 결과 육류 기반 레시피가 지배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4곳의 뉴스 매체를 선정하고 이들의 레시피 큐레이션이 보도만큼 기후에 민감한지 확인하고자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성공을 위한 레시피(Recipe for Succes)’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는 미국에서는 AP,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야후뉴스, 영국에서는 가디언, B..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그레타 툰베리가 주도한 청소년 기후 행동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가 스위스 국민들의 환경 행동을 부추겼다는 연구가 나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스위스 공영언론 스위스인포는 스위스 로잔공과대학(이하 EPFL)의 연구를 인용해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Climate)’이 스위스 국민 전체 가운데 3분의 1의 일상 습관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2018년 여름부터 금요일마다 학교로 등교하는 대신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정치적 행동을 촉구했다. 이렇게 시작된 기후변화를 위한 학교파업은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동참하기 시작해 총 150개국에서 약 400만 명의 학생들이 연대하고 있다. 기후 변화의 사회적, 정치적..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뉴욕패션위크의 런웨이에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난입해 동물 가죽 사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패션지 글래머(Glamour)는 앞서 7일 뉴욕 공립 도서관 본점에서 열린 뉴욕 익스프레시브 럭셔리 브랜드 코치(COACH)의 프레젠테이션에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의 활동가들이 난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쇼가 한창 진행되던 순간 동물보호 활동가 2명이 런웨이에 올라 모델들과 함께 걷기 시작했다. 활동가 가운데 한 명은 피부가 벗겨진 동물을 표현하기 위해 힘줄과 근육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으로 바디페인팅을 한 상태였으며, 나머지 한 명은 ‘코치: 레더 킬스(Coach: Leather Kills)’라는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걸었다. 시위자들은 런웨이를 걸어 반 바퀴를 돌았으며 경비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일반적으로 채소는 생으로 먹는 것이 신선하고 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양 전문가들에 따르면 각각의 채소가 다른 영양을 가지고 있는 만큼, 조리 방법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영양소를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다음 다섯 가지는 가열해 먹는 것이 효능이 더 커지는 채소다. 채소를 가열하면 세포벽이 덜 단단해져서 특정 영양소를 더 쉽게 흡수하고 음식을 더 잘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생당근에 비해 익힌 당근에는 뼈, 눈, 생식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이 더 많이 함유돼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과학자들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당근을 날것, 찐 것, 끓인 것으로 나눠 영양 분석을 한 결과 끓인 것에 카로티노이드가 가장 많았다. 카로티노이드는 인체에서 비타민A를 만드는 항산화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국내 식물성 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언리미트가 미국 식물성 달걀 시장의 선두주자인 저스트에그와 콜라보 팝업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을 만난다. 언리미트는 9월 한 달 동안 서울 이태원의 레스토랑에서 언리미트와 저스트에그 콜라보 메뉴를 선보이는 이벤트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해 이태원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이태원 헤리티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태원의 비건 컬쳐를 응원하고 다양한 식물성 메뉴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언리미트가 제공하는 비건 지도를 통해 이태원 구석구석에 위치한 10곳의 레스토랑에서 각각 다른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레스토랑에는 비건 레스토랑인 플랜트, 레이지 파머스, 몽크스부처 등을 비롯해 제로웨이스트샵인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