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9월 9일과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정상들에게 대접하는 만찬 자리에 순수 채식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인도가 G20 정상회담 만찬 자리에 인도인들의 주식인 기장을 세계 지도자들에게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만찬에는 기장을 활용한 세 가지 채식 요리 코스가 포함됐다. 보도에 따르면 전채요리에는 조잎 칩이, 메인코스에는 버섯, 기장칩, 카레잎을 곁들인 잭프루트 페이스트리가 제공됐다. 아울러 디저트로는 무화과와 복숭아 설탕에 절인 과일을 곁들인 카다몬 향이 나는 기장 푸딩과 다즐링 차가 준비됐다. 메뉴 설명에는 만찬의 주된 재료로 사용된 기장을 ‘슈퍼푸드’로 소개했고 기후변화에 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오염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패션 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동물의 희생 없이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섬유가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바나나로 만든 섬유 바나나텍스(Bananatex)가 비건 제품 인증을 받고 새로운 비건 섬유로 주목받고 있다. 바나나텍스는 스위스 가방 브랜드인 퀘스천(QWSTION)이 대만의 원사 전문가 및 직조 파트너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세계 최초의 자연에서 자란 아바카(Abaca) 바나나로 만든 직물로 내구성이 뛰어난 기능성 원단이다. 폴리에스테르와 같이 널리 사용되는 합성섬유에 대한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나나텍스 생산을 위해 사용하는 아바카 바나나는 필리핀 고지대에서 재배되는 식물로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내에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올해 여름 전 세계 기온이 역사상 가장 높았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기후위기’가 아닌 ‘기후붕괴’가 시작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CNN,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 변화 서비스인 코페르니쿠스가 지난 6~8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6.77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이는 코페르니쿠스의 첫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온도다. 코페르니쿠스의 통계를 살펴보면 해당 3개월의 평균 온도는 1990~2020년 평균치보다 0.66도 높았으며 2019년 기록한 이전 사상최고치인 평균 16.48도보다도 0.3도 높았다. 또한 지난 8월은 2023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더운 달로 기록됐으며 8월 세계 평균 표면 기온은 16.82도로 1991~2020년 한 달 평균보다 0.71도 높았고, 2016년 가장 무더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완전 채식으로의 전환이 대중들로 하여금 돈을 절약함과 동시에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의학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완전 채식이 과체중 성인의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식비를 낮출 수 있다. 연구진은 30세에서 55세 사이의 과체중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에는 채소, 곡물, 콩류로 구성된 저지방 비건 식단을 따르도록 요청했고 두 번째 그룹에는 식단의 변경없이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요청했다. 칼로리 섭..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명절 선물 가운데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캔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환경과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100% 식물성 캔햄이 등장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치열한 식물성 캔햄 선물세트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식품 대기업인 풀무원, 동원 F&B, 신세계푸드 등이 각자의 기술력을 통한 100% 식물성 캔햄을 잇따라 선물세트로 선보이면서 식물성 시장에 치열한 삼파전이 예상된다. 풀무원 식품은 지난해 12월 지속가능한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통해 ‘식물성 지구식단 LIKE런천미트’를 출시했다. 제품은 대체육을 사용한 ‘LIKE 대체육’ 라인업의 제품으로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을 가공해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풀무원의 최소 첨가물 원칙을 적용했다. L-글루탐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랑스 정부가 프랑스에서 생산 판매되는 식물성 제품에 육류가 연상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령을 발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프랑스 정부가 식물성 제품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스테이크’, ‘그릴’ 또는 ‘갈비’와 같은 육류 용어를 금지하는 법령을 발표하면서 식물성 식품의 이름을 두고 비건 및 식물성 시장 관계자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페노(Marc Fesneau) 프랑스 농업식량주권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법령은 ‘비건 햄’이나 ‘식물성 스테이크’와 같은 제품의 이름이 소비자들에 오해를 유발한다”며 “이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정당한 기대에 부응하는 투명성과 정직성의 문제”라고 전했다. 수입품이 아닌 프랑스에서 제조 및 판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유독 엄격한 잣대로 그들을 신념을 평가하는 사례가 많다. ‘채식주의자라면 채소만 먹어야지’라던가 채식주의에도 여러 가지 단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식주의자라면서 우유 혹은 생선을 먹네?’ 등의 반응이다. 일례로 얼마 전 한 연예인이 자신의 유튜브에서 채식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가 심한 악플을 받고 자신은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플렉시테리언은 채식주의의 단계 중 하나로 유연한 채식을 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이렇듯 채식에 대한 관심이 있더라도 ‘완벽하게 채식을 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홍승권 작가의 저서 ‘우리 모두의 채식’을 권하고 싶다. 홍승권 작가는 ‘채소룡’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채..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오늘은 제 15회 '자원순환의 날'이다.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 공동으로 매년 9월 6일을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로 9와 6은 서로를 거꾸로 한 숫자로, 순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매년 다양한 녹색생활실천운동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6일 오후 2시 충남 아산환경과학공원에서 제15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지구를 지키는 좋은 습관,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이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다 같이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환경부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실천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의 의류 브랜드 캘빈클라인(Calvin Klein)이 버려지는 파인애플 잎을 사용한 비건 니트 트레이너슈즈를 출시했다. 최근 캘빈클라인은 ‘아나나스 아남(Ananas Anam)’ 및 ‘텐셀(TENCEL)’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건 신발인 ‘지속가능한 니트 트레이너(The Sustainable Knit Trainer)’를 출시했다. 지속가능한 니트 트레이너는 이름대로 니트 소재가 특징인 운동화로 흰색과 검정 등 클래식한 색상으로 구성됐고 캘빈클라인 로고가 심플하게 새겨진 제품이다. 니트 트레이너의 갑피는 텐셀 리오셀 70%와 아나나스 아남이 파인애플 잎으로 만든 비건 섬유 파이나얀 (Piñayarn) 30%로 이뤄졌으며 파인애플 섬유, 재활용 면, 지속 가능하게 관리되는 숲에서 얻은 목재 펄프로 구성됐다. 텐셀 리오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자신의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일명 가치소비 트렌드가 유통시장을 지배하면서 추석 선물 제품에도 변화가 불고 있다. 과거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명절 제품의 포장이 불필요하게 화려하고 과했던 반면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고 폐기물이 적게 나오는 친환경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5일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추석 명절 선물세트 40여 종을 판매한다고 밝히며 플라스틱 포장을 제거한 에코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물세트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전면 없앤 캔햄 선물세트인 '에코(ECO)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에코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햄의 플라스틱 캡을 제거하고 FSC(국제산림관리협회) 인증을 받은 종이와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한 케이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일 뿐만 아니라 폐플라스틱을 포장재에 적극 활용한 경우도 있다. 지난 4일 동원F&B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선물세트 트레이에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적용한 것은 국내 식품기업 중에서 처음이다. 동원F&B의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5가지 콘셉트로 기획됐다. 우선 친환경 카테고리에서는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올페이퍼 패키지, 레스 플라스틱 선물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에는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후 추출한 재생 원료인 ‘Cr-PP’가 적용됐다. 재활용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플라스틱 생산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100% 종이로 만든 ‘올페이퍼 패키지’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레스 플라스틱’ 선물세트도 2배 이상 확대했다. 특히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 유지류의 페트병을 약 20% 경량화해 약 100톤(t)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위기 시대에 발맞춰 저탄소 제품을 선물 세트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마트는 지난 4일 저탄소·유기농·무농약 등 가치소비 세트 제품을 다양화하고 물량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가치소비 세트 매출은 지난 2021년부터 올 설까지 명절마다 10~20% 수준 증가하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인 추석 사전예약에서도 인기다. 이에 이마트는 올 추석에는 대표적인 가치소비 세트인 저탄소 과일세트 물량을 작년 추석 대비 20% 늘렸으며 사전예약 프로모션으로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30% 할인한다. 이마트는 까다로운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가 중에서도 우수농가 선별을 위해 친환경 과일 전문유통사·베테랑 농가를 적극 발굴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에 대응해 대체산지까지 발 빠르게 확보하며 고품질의 저탄소 과일을 수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 육류 보다 탄소배출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추석 선물 세트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런천미트 선물 세트’를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친환경 포장 방법도 확대한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사과, 배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내부포장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꿨으며,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선물세트 외박스를 코팅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축산 선물세트 보냉가방 리사이클 제도를 운영한다. 소비자가 축산 선물세트를 구매·수령 한 뒤, 보냉가방을 이마트 고객가치센터로 반납하면 최대 5천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환경 보호에 일조함과 동시에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친환경 요소를 생각한 선물세트 판매량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제품도 다양화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식물성 식단의 장점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건강한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는 습관이 노화 과정을 늦추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됐다. 최근 국제 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된 항저우 절강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에서는 식물성 식품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동물성 제품과 초가공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보다 노화가 더 느려질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대인에게 노화는 건강적 측면의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생물학적 연령이 실제 연령보다 노화에 대한 더 나은 바이오마커로 옹호돼 왔다. 이와 관련해 과거 여러 연구를 통해서 식물성 식단 패턴이 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생물학적 연령 궤적과 사망률 및 식물성 식이 패턴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택배 배송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티로폼은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폴리스티렌 수지에 발포제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가볍고, 물을 흡수하지 않는다는 특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스티로폼은 자연분해 되는데 500년 이상이 걸릴뿐더러 미세플라스틱 문제와 소각시 발생하는 유독가스 등으로 인해 대안품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플라스틱 성분을 대신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포장재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코코넛 껍질과 새우껍질 등 버려지는 쓰레기를 업사이클해 스티로폼 포장지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필리핀에 본사를 둔 포르투나 쿨스(Fortuna Cools)는 코코넛 껍질을 사용해 플라스틱 스티로폼을 천연 섬유로 완전히 대체한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아시아 전역의 스타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그동안 값비싼 의류에 구멍이 일어나면 옷수선을 맡겨야 했다면 이제 옷장 속에 옷을 넣어두는 것만으로 구멍이나 긁힘이 복원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자가 치유 가죽이 개발된 것이다. 게다가 개발된 가죽은 아시아의 영지버섯(Ganoderma lucidum) 균사체를 사용한 비건 가죽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 뉴스(ScienceNews)는 영국 뉴캐슬 어폰 타인(Newcastle upon Tyne)에 기반을 둔 연구팀이 영지버섯 균사체를 사용한 가죽을 개발했고 새로운 가죽이 곰팡이의 다시 자라는 특징을 활성화시켜 자가 치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비건 가죽의 원료로 버섯의 균사체를 사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유명 명품 브랜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국내 최대 비건 전문 전시회인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 그린페스타'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이 환경 상식에 대해 널리 알리고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환경 상식에 대한 OX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총 4개의 문제가 준비돼 있고 격주에 한 문제씩 공개된다. 4일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3번째 문제는 일상 속에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인 디지털 기기에 대한 퀴즈"라면서 "알쏭달쏭 OX 문제 3회차는 바로 '스마트폰,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은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다"라고 밝혔다. '환경 퀴즈 이벤트’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공개된 문제에 대해 O,X 가운데 정답을 선택해 게시글 아래에 댓글로 정답의 이유와 함께 적으면 된다. 정답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뽑은 20명에게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 그린페스타 초청장(1인 2매)’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세 번째 문제 참여 기간은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며 당첨자는 9월 13일 수요일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공지 후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상품인 초청장은 전시 당일 안내데스크에서 현장 수령할 수 있다. 한편 비건페스타는 2019년부터 국내 비건 산업 활성화 및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전시회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산업 트렌드인 비건(vegan)을 주제로 한 관련 식음료, 생활소비재, 친환경 제품군과 정보를 제공한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최근 전 세계에서 환경보호와 동물복지, 유당불내증 등 건강상 이유로 우유를 대체한 식물성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년 동안 유럽에서 식물성 음료 판매량이 49%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독일 호엔하임 대학(University of Hohenheim)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유럽의 식물성 우유 판매량은 2020년에서 2022년 사이에 49%나 급등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독일은 2년 동안 매출이 62% 증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는 더욱 회의적이어서 매출이 각각 30%, 25%, 20% 증가했다. 이에 반해 폴란드는 매출이 단 10% 증가해 가장 적은 성장률을 보였다. 호엔하임 대학 연구진은 식물성 음료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