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2021년은 그 어느 때보다 채식이 주목받는 한 해였다. 채식인을 여전히 식탁 위의 소수자, 편식쟁이 등으로 오해하는 이들이 간혹 있지만 채식이 건강과 환경에 이로운 식단으로 인식되며 동물성 식품을 줄이고자 하는 이들은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이에 유통업계가 국내 비건족 모시기에 나섰다. 식물성 제품을 선보인 대표적인 식품기업으로는 풀무원을 들 수 있다. 지난 3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한 풀무원은 비건 라면 ‘정면’, 비건 만두 '얇은피 꽉찬 세모만두 두부김치'를 출시했다. 이어 두부를 활용한 색다른 식재료인 두부면을 선보이는가 하면 ‘식물성 액티비아’ 등 간편한 디저트까지 선보였다. 최근에는 식물성 대체육을 넣은 ‘비건 냉동밥’을 선보이면서 식물성 HMR(가정간편식) 제품군을 늘려나가는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출범시키고 돼지고기 대체육인 슬라이스 햄 ‘콜드컷’을 선보였다. 현재 해당 비건햄은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의 재료로 활용돼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농심도 식물성 식품 브랜드인 ‘베지가든’을 출시해 비건 만두와 떡볶이 등 다양한 비건 식품을 출시했고 내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풀무원이 증가하는 비건족을 겨냥해 식물성 가정간편식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원료’ 대체육 불고기와 채소 등을 사용해 만든 맛있는 냉동 HMR ‘식물성 불고기 철판볶음밥’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식물성 불고기 철판볶음밥’은 ‘HMR 강자’ 풀무원이 선보이는 첫 번째 식물성 냉동밥이다. 맛을 최우선으로 두고 만든 제품으로, 식물성 원료를 사용했으면서도 비건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가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풀무원은 자체 소비자 조사를 통해 비건 제품이라도 기본적으로 맛있어야 하고, 강렬한 맛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대다수임을 확인하고 식물성 원료로 만들면서 맛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제품으로 기획했다. ‘식물성 불고기 철판볶음밥’의 가장 큰 특징은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던 비건 볶음밥은 고기를 아예 넣지 않고 채소 위주로 사용한 제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이 제품은 식물성 대체육을 풍부하게 넣어 맛을 빈틈없이 꽉 채우고자 했다. 대체육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 Textured Vegetable Protein)’을 소재로 풀무원기술원이 연구 개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전 세계에서 건강 환경보호 동물보호 등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동물성 제품 섭취와 소비를 하지 않는 비거니즘 생활방식을 지향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에서 가치소비 열풍이 일어나면서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식물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CU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대체 해산물을 활용한 ‘채식주의 시리즈’를 선보였다. ‘채식주의 시리즈’는 콩으로 만든 참치가 들어간 제품으로 삼각김밥, 김밥, 유부초밥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액젓 등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은 식물성 고추장에 다진 대체육을 넣어 고기가 씹히는 식감과 감칠맛을 살린 채식 전주비빔 삼각김밥도 출시했다. 이러한 CU의 빠른 행보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9일 CU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CU의 멤버십 앱 ‘포켓 CU’에서 '채식주의 참치마요 삼각김밥'과 '채식주의 전주비빔 삼각김밥'이 판매량 1, 2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도시락 카테고리에서 ‘채식주의 볼 파스타’가 예약구매 수량 1위를 차지했다. 22일 세븐일레븐은 자체 채식 전문 블랜드 ‘그레인 그레잇’(Grain Great)을 출시하고 식물성 시리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건강상의 이유뿐만 아니라 가축에서 나오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채식을 실천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채식 트렌드 확산에 따라 식물성 전문 브랜드 'PlanTable'(플랜테이블)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플랜테이블은 'Plant'(식물)와 'Table'(식탁)의 합성어로 100% 식물성 원료로 맛있는 미식을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CJ제일제당은 플랜테이블 첫 제품으로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국내용 2종(오리지널·김치) △비비고 왕교자 수출용 2종(야채·버섯) △비비고 플랜테이블 김치 등 5종을 출시했다. 특히 비비고 플랜테이블 야채·버섯 왕교자 2종과 김치는 싱가포르와 호주에도 수출한다. 출시 전 싱가포르 소비자 대상으로 실시한 왕교자 맛 품질 조사 결과는 높은 맛 만족도로 현지 경쟁 제품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플랜테이블'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영역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다음해에는 제품군을 더욱 확대하고 한 차원 높은 품질력으로 국내는 물론 미주와 유럽, 할랄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플랜테이블 제품은 100% 식물성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국내 최초로 식품업계에서 만든 비건 레스토랑이 내년 4월 열린다. 15일 농심은 자사 대체육 브랜드 이름을 딴 '베지가든 레스토랑'을 내년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베지가든 레스토랑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만 제공하는 비건 레스토랑이다. 베지가든 레스토랑에서는 농심이 그간 베지가든 제품을 만들며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 전문 셰프와 함께 개발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지가든 대체육은 농심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HMMA·High Moisture Meat Analogue) 공법을 사용,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내고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그대로 구현한다. 베지가든은 대체육과 조리냉동식품, 즉석 편의식, 소스, 양념, 치즈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 비건 브랜드 중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구비하고 있다. 농심은 이를 활용해 개발한 애피타이저와 플래터, 버거, 스테이크, 파스타, 사이드메뉴, 디저트 등 총 20여개 메뉴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치즈 퐁듀 플래터', '리가토니 라구', '가지 라자냐', '멕시칸 타코 랩', '더블치즈 아보카도 버거'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CU에서 선보인 '채식주의 시리즈'가 비건족을 넘어 논비건까지 사로잡았다. CU는 채식주의 시리즈 4탄 상품들이 CU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8일 기준 포켓CU의 삼각김밥 카테고리 예약구매 판매량에서는 ‘채식주의 참치마요 삼각김밥’과 ‘채식주의 전주비빔 삼각김밥’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채식주의 시리즈 3탄에서 선보인 ‘언리미트 채식 삼각김밥’이 차지했다. 김밥 카테고리에서는 ‘채식주의 마요유부초밥’과 ‘채식주의 마요김밥’이 1, 2위를 다투고 있다. 두 상품 모두 100% 식물성 원재료를 사용했다는 차별성을 앞세워 일반 참치김밥의 예약구매 수량을 무려 5.5배 앞질렀다. 도시락 카테고리에서는 대체육과 채식 소스로 맛을 낸 ‘채식주의 볼 파스타’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더니 출시 약 2주 만에 도시락 카테고리 예약구매 수량 1위를 차지했다. CU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식물성 참치를 활용한 채식주의 참치마요 김밥, 삼각김밥, 유부초밥을 선보였다. 식물성 참치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원료로 100% 식물성 원재료만을 사용해 참치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재현한 대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한국인이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이 내놓은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88kg이며 이는 미국, 영국에 이어 3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에서는 과거에 비해 점점 늘어나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1966년 2천만 톤에서 2015년 3억8100만 톤으로 집계돼 약 20배가량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바다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한 해 평균 800만 톤으로 1분마다 덤프트럭 한 대 분량의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는 셈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금의 추세로 판단할 때 2025년에는 해양의 플라스틱 양은 약 2배가 돼 2억50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으로 유출되는 플라스틱의 경우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되는데 독성 화학물질을 해수로 방출하고 바닷속 화학물질을 표면으로 흡착해 해양 생물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태평양 굴을 미세플라스틱에 노출하는 실험 결과, 난모세포 수 38% 감소, 지름 5% 감소, 정자 속도 23% 감소, 자손들의 성장 18~41% 감소했다. 주목할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국내에서 채식을 실천하는 인구가 25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이마트가 대체육 판매를 본격화한다. 이마트는 2일 수도권 20개점 내 축산 매장에서 '지구인컴퍼니' 대체육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구인컴퍼니는 전통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고기를 개발·판매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판매 상품은 순수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 4종이며, '언리미트 민스', '언리미트 버거 패티', '언리미트 슬라이스 구이용', '언리미트 풀드 바비큐'를 판매한다. '언리미트' 상품은 100%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및 트랜스지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고기의 색감 등을 구현하기 위해 상품에 따라 비트, 석류, 카카오파우더를 넣거나 병아리콩, 렌틸콩 등으로 영양을 더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대체육을 가공식품이 아닌 우육, 돈육과 같은 하나의 축산 품종으로 고려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축산 코너에서 진열 판매한다. 육류 쇼핑에 있어 고객 중심적인 매장을 구성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미국 등 채식 문화가 발전하고 대체육이 정착된 나라의 대형마트에서도 전통 육류를 주력으로 하되 동일 공간 내 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지구를 위해 샘표와 언리미트가 손을 잡았다. 샘표는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와 함께 ‘지구를 위해 언리미트x연두 해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순식물성 콩 발효 에센스 연두와 식물성 대체육을 이용해 ‘고기 없는 한 끼’에 도전해볼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을 위해 동물성 식품 섭취를 줄이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채식을 더욱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미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채식에 도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대체육과 연두의 꿀조합 레시피들이 화제가 되면서 언리미트와 연두의 이벤트가 적극적으로 실현됐다. 채식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대체육에 호기심을 가진 소비자라면 분짜, 잡채, 탕수육 등 고기가 주재료인 메뉴들을 순식물성 연두와 대체육으로 맛있게 요리해볼 수 있는 기회다. 연두는 천연 맛 성분이 풍부한 콩 발효액에 표고버섯과 마늘, 대파 등 8가지 채소로 우린 채수를 더해 감칠맛이 뛰어나다. 특히 순식물성 제품으로서 육류나 유제품 없이도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올리고 요리에 깊은 풍미를 더해줘 채식을 시도하는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영국 베지 어워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바야흐로 OTT 전성시대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일컫는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다양한 영화와 해외의 드라마까지 시청할 수 있는 OTT를 시청하는 구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자도 TV를 통해 시청하는 것보다 넷플릭스, 왓챠 등 다양한 OTT에서 원하는 프로그램만 골라 시청하고 있다. 하지만 직업 특성상 환경 관련 다큐멘터리를 자주 찾아보곤 하는데 구독 중인 OTT에서는 볼 수 없어 다큐멘터리 한편을 위해 새롭게 구독신청을 해야하는 불상사를 자주 마주하게 된다. 지난 9일 기자와 같이 환경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즐겨 찾는 시청자들을 위해 환경 다큐멘터리에 특화된 OTT, ‘에코플릭스(Ecoflix)’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코플릭스는 야생 동물 보호 및 환경 문제에 중점을 둔 비영리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시청자는 구독을 통해 다양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와 장편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에코플릭스는 이번 서비스를 기념해 첫 제작 장편 다큐멘터리 ‘프리 빌리(Free Billy)’를 공개했다. 4살부터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에 살았던 아시아 황소 코끼리를 구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하우스에서 ‘서울 제로숲 제로웨이스트 마켓’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제로숲 제로웨이스트 마켓’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27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시는 포장폐기물 저감 및 제로웨이스트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9월 3일부터 서울새활용플라자(SUP)에 제로웨이스트 체험공간 ‘제로(Zero)숲(SUP)’을 조성해 소분·리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23개 업체가 참여한다.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 및 새활용 패션제품 등을 판매하는 반짝매장(팝업스토어)뿐 아니라 비건 베이커리, 일일 강좌, 의류교환 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로웨이스트 소비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14개 제로웨이스트·새활용 브랜드의 반짝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고체치약 등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 외에도 선인장 가죽 등으로 제작한 비건 패션가방, 종이로 만든 가구, 택배상자에서 분리된 테이프로 만든 소품 등 특별한 제품들을 판매한다. 건강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푸드테크 업계에서 식물성 해산물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CU가 소비자들이 식물성 참치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비건 참치를 삼각김밥에 도입한다. CU는 편의점 인기 제품 참치마요·전주비빔 삼각김밥을 채식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출시하는 채식주의 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식물성 참치를 활용해 생산된다. 그동안 육류를 대신하기 위해 대체육을 주로 쓴 것과 다른 셈이다. 식물성 참치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원료로 활용해 참치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재현한 식품이다. CU는 식물성 참치에 식물성 마요네즈를 더하고 CU의 노하우를 살려 일반 참치마요와 구분이 어려울 만큼 흡사한 맛을 구현했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식물성 소고기 볶음고추장을 담은 채식 전주비빔 삼각김밥도 내놓는다. 채식 전주비빔 토핑은 식물성 고추장에 다진 대체육을 넣어 식감과 감칠맛을 살렸다. 이밖에 CU는 이달 말 폴란드에서 직소싱한 비건 콜라와 레스토랑 메뉴를 함께 구성한 채식주의 웨스턴밀(Western Meal)세트 3종(파스타·버거·샌드위치, 각 4800원)도 선보인다. 비건 콜라는 그린 커피빈에서 얻은 카페인으로 맛을 낸 탄산음료로 일부 탄산음료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불량 식품으로만 취급되던 탄산음료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오는 18일 호주에서 건강음료로 인정받는 프리미엄 음료 '페이머스소다'를 국내 독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페이머스소다는 창업자 마이클 필론씨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못 먹게 하던 탄산 음료를 누구나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2018년 음료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현재 전세계 30여 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업체와 글로벌 계약을 맺는 음료 기업으로 성장했다. 음료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무첨가물, 무방부제, 천연 재료로 만들어 인공 첨가물을 넣는 음료와 차별성이 있다. 호주에서 비건과 코셔 인증까지 받았다. GS25는 18일 블러드오렌지, 패션후르츠 2종을 선보인 뒤, 25일부터콜라, 핑크레모네이드를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페이머스소다 출시 기념으로 12월 한 달간 2+1 행사를 진행한다. GS25 관계자는 “강렬한 탄산을 즐기고 싶지만 높은 칼로리와 첨가물로 먹기를 꺼리는 고객을 위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 탄산음료를 독점으로 고객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고객이 몰라서 알지 못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열린 COP26에 대해 전문가들은 실망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200개 국가가 참가한 COP26은 지난달 31일부터 약 2주에 걸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에 관해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국가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한 가운데 애초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를 더 넘겨 진행됐다. 이번 COP26에서 마지막까지 갈등을 드러냈던 석탄 발전 부분은 ‘중단’이 아닌 ‘감축’으로 협약을 맺었으며 주요 탄소 배출국인 인도, 중국, 러시아 등이 제출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역시 국제사회가 약속한 1.5도에 못 미치는 내용이었다. 이에 각국은 내년에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1.5도에 맞게 다시 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진행된 협약이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위기를 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결론을 맺었다고 전문가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의 비영리기구인 Good Food Institute(GFI)의 전문가들은 전 세계 식량 시스템이 탄소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식량과 농업을 기후회담에 참여시키는 것이 1.5도를 충족하는데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식량산업 중에서도 탄소 집약적인 축산에 대한 논의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1년 최고의 발명품' 목록에 대체 단백질 제품 3개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현지시간) 타임지는 2021년 최고의 발명품을 발표했다. 매년 타임지는 편집자와 특파원에게 후보를 요청한 다음 독창성, 효능, 영향력 및 창의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최고의 발명품은 교육, 장난감, 여행, 디자인, 소프트웨어 등 총 27부문에서 뽑혔다. 3개의 푸드테크 업체는 배양 치킨 제조업체인 Upside Foods, 꿀벌이 없는 꿀 스타트업인 MeliBio, 그리고 식물성 참치를 개발한 회사인 Kuleana다. 먼저 '음식과 음료'(Food And Drink) 부문에서 Kuleana사의 비건 참치가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이 스타트업은 생선이 없는 스시 등급의 참치를 개발한다. 타임지는 “짙은 붉은 색을 띠고 초밥, 카르파초, 포케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대체 참치는 미세 플라스틱, 수은 또는 콜레스테롤 없이 철, 비타민 B12 및 오메가3 지방산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uleana의 비건 참치는 조류, 무, 누룩, 감자 등이 함유돼 건강 증진 효과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