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최근 MZ세대의 친환경 관심이 증가하면서 대학 축제에도 '일회용품 제로'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회장 이혜경)은 지난 9월 서울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지구와 함께 즐기는 그린캠퍼스 친환경 축제'를 개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학 축제의 음식 부스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고, 재학생과 교직원의 참여를 통해 대학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의 후원으로 대자연과 서울대학교 환경동아리연합회, 대자연과 성신여자대학교 제36대 총학생회가 각각 주최해 진행됐다. 특히, 작년에 처음 친환경 축제를 도입한 대학들이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대학생 주도로 추진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참가자들은 음식 부스에서 다회용기로 음식을 받아 사용한 그릇을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며 제로 웨이스트 캠퍼스를 실천했다. 5일간의 축제 동안 1만3380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3281kg-CO2eq의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얻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669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7%가 친환경 축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98%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축제를 개최하기를 희망했다. 친환경 축제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다회용기를 사용해 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며 "대학에서 시작하는 친환경적인 변화는 언제든 환영"이라고 밝혔다. 김재균 대자연 부회장은 "미래세대는 환경문제를 어렵고 힘든 것으로만 여기지 않고, 오히려 주체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도전을 즐기고 있다"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축제를 시작으로 캠퍼스 곳곳에 그린캠퍼스 실천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자연은 올해도 서울 인창중학교와 친환경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축제 음식 부스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해 학부모와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실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소싸움을 동물학대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소싸움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동물보호연합(대표 이원복)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소싸움 금지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소싸움이 전통이라는 명분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동물보호법' 제10조는 동물학대를 금지하고 있지만, '민속경기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예외를 두고 있다. 이러한 예외규정으로 인해 창원, 진주, 김해 등 여러 지자체에서 소싸움 대회가 허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초 국가유산청이 소싸움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려던 계획은 동물보호단체의 반발로 보류된 상태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소싸움이 인간의 오락과 유흥을 위해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일 뿐이라며, 이를 전통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59.75%가 소싸움 대회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여론을 반영해 일부 지자체는 올해 대회를 열지 않았다. 또한, 단체는 소가 원래 유순한 초식동물로 자연 상태에서는 싸우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소싸움은 소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는 학대라고 비판했다. 경기 도중 발생하는 부상과 사망 사고, 도박과 같은 사행 산업의 문제도 함께 지적하며, 소싸움 대회의 중단을 촉구했다. 단체는 동물학대 산업을 멈추고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소싸움'은 동물학대이다! ● 한국동물보호연합, 소싸움을 금지하라! ● 한국동물보호연합, 소싸움을 중단하라! ● 한국동물보호연합, 소싸움을 폐지하라! ● 동물학대 '소싸움'을 금지하라! ● 동물학대 '소싸움'을 중단하라! ● 동물학대 '소싸움'을 폐지하라! ● 동물학대 '소싸움'은 이제 그만! ● '동물학대' 금지하라! ● '동물학대' 중단하라! ● '동물학대' 이제 그만!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동물학대 등의 금지)에서는 '도박, 광고,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민속경기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경우는 제외한다'는 단 한 줄짜리 예외 조항을 만들고 '소싸움'을 제외하였다. 동물을 싸움시키는 행위는 명백한 동물학대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투계, 투견과 달리 소싸움은 처벌하지 않는 상호모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물싸움인 소싸움은 전통이 될 수 없다. 소싸움은 인간의 오락, 유흥 등을 위해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동물학대일 뿐이다. '소싸움'을 '소 힘겨루기'라는 이름만 바꾼다고 해서, 동물학대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절반 이상의 국민들이 소싸움을 동물학대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63명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조사한 결과 국민 59.75%가 소싸움 대회 폐지에 찬성한다 답하였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소싸움대회를 허가받은 지자체는 창원, 진주, 김해, 의령, 함안, 창녕 등 11곳이다. 하지만, 동물학대 논란이 일면서 올해, 전북 정읍시와 완주군, 경남 김해시와 함안군까지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회를 열지 않았다. 그리고 정부도 2024년 소싸움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조사 절차를 보류하고, 학술조사만 진행하기로 했다. 소는 원래 초식동물로 자연 상태에서는 다른 소와 싸우지 않는 유순한 동물로, 소에게 싸움을 시키는 것 자체가 소에게는 심각한 학대이자 고통을 주는 것이다. 수많은 소들이 강제로 소싸움대회에 나가서 상금을 타기 위해 뿔을 날카롭게 갈아 뿔싸움을 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입는다. 실제로, 경기 중 심한 머리 충돌로 뇌진탕에 빠져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며, 복부가 찢어져 장기가 빠져나오는 등 심각한 부상과 상해를 입기도 한다. 싸움 전 소들은 겁에 질려 울부짖거나 싸움장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저항하기도 한다. 평생 싸움을 하고 부상을 입거나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싸움을 못하는 등 가치가 없어지면, 소들은 도축장에서 생을 마감한다. 뿐만 아니라, 시멘트로 채워진 폐타이어 끌기 등과 같은 동물학대 훈련에 시달리며, 그러한 무리한 훈련으로 만성적인 관절염이 생겨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기도 한다. 그리고 초식동물인 소의 몸집을 키우려고 미꾸라지탕, 뱀탕, 개소주, 산낙지 등 온갖 동물성 보양식을 강제로 먹이기기도 한다. 소싸움은 심각한 동물학대일 뿐 아니라, 돈을 걸고 도박하게 하는 사행 산업이다. 뿐만 아니라, 소 주인도 소의 뿔에 받혀 부상을 입기도 한다. 대표적인 동물학대 산업인 '소싸움' 대회를 중단하고,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
[비건만평] '한강의 기적' 노벨 문학상,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 수상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동물보호단체인 한국동물보호연합(대표 이원복)이 강아지 번식장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지난 8일 오후 1시경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강아지를 생산하는 번식장을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른바 '강아지 공장'으로 불리는 번식장은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강아지들을 생산하고, 이 강아지들은 전국의 경매장과 펫샵 등을 통해 판매된다”고 말했다. 이어 “번식장이란 생산업이 허가업으로 전환됐지만 바뀐 것은 하나도 없었으며, 모견 수백마리를 뜬장에 가둬 기르거나 발정제를 투여해 강제 임신시키기, 배를 갈라 새끼 빼내기 등 온갖 학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에 따르면 현행 동물보호법상 12개월 미만인 개는 교배 또는 출산시킬 수 없으며 어미 개의 출산 간격은 10개월 이상이어야 하고, 개 50마리당 관리 인원 1명을 두게 돼 있으나 이런 조항들이 대부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또 2개월(8주) 이하의 강아지 판매는 현행법상 금지돼 있지만 주로 판매되는 강아지들은 생후 6주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또 오는 2027년 2월부터 국내에서 식용을 위한 개 사육과 도살이 법적으로 금지된다는 것을 언급하며, 번식장 역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번식장과 개농장은 모두 동물억압·동물착취·동물학대 산업”이라며 “이미 지난 20대 대선·22대 총선에서 이미 주요 후보와 정당들이 번식장 폐지를 정책으로 공약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번식장과 경매장, 그리고 펫샵의 강아지 판매를 금지하고 유기동물을 입양해 키우는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이 공개한 성명서 전문이다. '강아지 공장'(번식장, puppy mill, 퍼피밀, 애견농장)은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이 강아지들을 생산한다. 그리고 그러한 강아지들은 전국의 경매장과 펫샵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번식장'이라는 생산업이 허가업으로 전환되었지만, 역시 바뀐 것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번식장'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동물학대들은 언론뉴스의 단골이 되었다. '번식장'에서는 모견 수백마리를 뜬장 등에 가두어 기르는 가 하면, 발정제를 투여로 강제 임신, 배를 갈라 새끼 빼내기, 질병 방치, 감금, 고문, 불법 도살 등 온갖 동물학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번식장'의 개들은 바닥이 철망으로 되어 있는 뜬장에서 걷거나 뛰지도 못한 채, 죽을 때까지 평생 갇혀 있어야 한다. 뜬장 바닥은 배설물이 치워지지 않고 쌓인 채 녹이 슬고, 개들은 뜬장 바닥 철망 사이에 발이나 발가락이 끼어서 심하게 다치기도 한다. 바닥은 배설물들이 몇 달 동안 방치된 채 쌓여 있고, 그러한 비위생적인 환경은 개들에게 심한 고통과 질병을 유발한다. '번식장' 안은 온갖 먼지와 분진 등이 눈을 가리고, 심한 악취와 냄새가 진동하며, 개 짖는 소리와 울음 등으로 귀가 아플 정도이다. 아마도 '번식장'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절대로 '번식장'의 강아지를 사지 않을 것이다. '번식장'의 개들은 병이 나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좁고 더럽고 오염되어진 환경 속에서 하루 하루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실제로 '번식장'의 개들은 감염이나 외상, 피부병,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으며, 냉동고에서는 불법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어미 개들의 사체가 발견되기도 한다. 그리고 수년간 강제 임신과 출산 등으로 만신창이가 된 노령견들은 상품성이 떨어지면, 개고기나 개소주 시장 등으로 비밀스럽게 팔려 나가기도 한다. 2023년 '양평 1,300마리 개 아사(餓死)사건'도 '번식장'에서 생산능력이 떨어진 개들을 데려와서 모두 무참히 굶겨 죽인 것이었다. '번식장'은 반려동물인 모견과 강아지들을 오로지 돈과 수익의 대상으로 보며, 기계나 물건처럼 다루면서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착취한다. 개는 국내 축산법에는 가축이기에 축사 허가 조건만 맞으면, 정부에서 허가를 내주기 때문에 축산업으로 등록하며, 온갖 세제혜택과 농업용 전기와 물 등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고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서는 월령이 12개월 미만인 개는 교배 또는 출산시킬 수 없고, 어미 개의 출산 간격을 10개월 이상으로 되어 있고, 50마리당 관리인원 1명을 두도록 되어 있다. 역시나 이러한 것들은 대부분 지켜지지 않을 뿐 아니라, 정부도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 또한 2개월(8주) 이하의 강아지 판매는 금지되어 있으나, 생후 6주 미만의 어린 개들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강아지는 생후 8주부터 어미 개에게 사회성을 교육받고, 10주쯤 어미개의 젖을 떼는데, 너무 어린 강아지들이 펫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너무 일찍 어미와 분리된 강아지들은 사회성 부족, 분리불안 등 여러 정서적 문제를 야기한다. '번식장'은 '합법'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지만, 동물학대 공장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번식장'은 동물을 철저하게 억압하고 착취하는 구조적인 동물학대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개농장'이 '개선'의 대상이 아니라 '폐지'의 대상이듯이, '번식장'은 '개선'의 대상이 아니라, '금지'의 대상이다. '개농장'과 '번식장'은 매우 유사하게 닮아 있다. 개들을 철저하게 끝까지 억압하고 착취하고 혹사시키다가, 상품으로 팔기 위해 죽이거나, 상품성이 떨어지면 죽이기 때문이다. 2027년 2월부터 한국에서는 '개농장'이 금지된다. 마찬가지로 '번식장'을 금지시키지 못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둘은 모두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동물억압, 동물착취, 동물학대 산업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 후보들도 번식장의 폐기를 동물복지 정책으로 공약하였다. 그리고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주요 정당들이 '번식장' 폐지를 정책으로 공약한 바 있다. 번식장과 경매장, 그리고 펫샵의 강아지 판매를 금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사지않고 유기동물을 입양하여 키우는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촉구한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가을이 오고 있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을 지키는 건강한 식생활이 필요한데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대신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실제로 하루에 차 3잔을 마시는 것이 생물학적인 노화를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지난 2월 의학저널 더 란셋 지역 건강(The Lancet Regional Health)에 게재된 중국 쓰촨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생물학적 노화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진은 37세에서 73세 사이의 5998명의 영국인 참가자와 30세에서 79세 사이의 7931명의 중국인으로부터 차 마시는 습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고 매일 마시는 차의 종류와 마시는 양에 대해 알아봤다. 이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혈압, 콜레스테롤, 체지방 비율과 같은 다양한 노화 지표를 평가해 생물학적 연령을 결정하고 차 소비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했다. 분석 결과 매일 정기적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생물학적 노화가 느려지는 징후를 보였다. 특히 차를 한잔 이상 마시는 경우 노화 속도가 감소했고 노화 방지 효과는 6~8g의 찻잎을 우려낸 하루 3잔 정도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적당한 양의 차를 마시면 꾸준히 차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노화 방지 효과가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매일 마시는 차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국제학술지 ‘노화(Aging)’에 게재된 싱가포르 국립대의 연구는 매일 차 한잔을 마시는 것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진은 60세 이상의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지난 25년 동안 평소에 차를 마신 횟수를 조사하고 뇌 노화가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뇌 MRI를 통해 뇌 건강을 확인했고 그 결과 일주일에 4번 이상 녹차, 우롱차, 홍차 등 차를 섭취한 사람이 차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뇌가 활성화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차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이 건강적 이점을 가져온다고 봤다. 차에 함유된 주요 생리활성 물질인 폴리페놀은 장내 미생물군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는 면역, 신진대사, 인지 기능의 관련 변화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차에는 카페인과 아미노산인 L-테아닌이 독특하게 혼합돼 있어 주의력을 강화시키고 기억력이 좋아지는 등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이점을 드러낸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매년 10월 4일은 '세계 동물의 날'로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해 동물의 권리와 위상을 높여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동물보호단체와 채식시민단체는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채식연합, 비건(VEGAN)플래닛 등 단체는 10월 4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물이 도구나 수단이 아닌 인간처럼 행복한 권리를 가진 생명이라고 외쳤다. 단체는 인간의 음식으로 희생되는 동물이 매년 1000억 마리에 달하며, 인간의 실험을 위해 고통받는 동물이 매년 3억 마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간의 패션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이 매년 1억 마리에 달한다. 이같이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인간의 행태는 '종차별주의'에 해당한다며..
비건(Vegan·채식주의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본지 기자들과 의논 끝에 웹툰을 기획했고 '비건식당'이 탄생했다. 웹툰을 보는 모든 사람이 비건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웹툰을 보고 육식을 조절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들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다. 이 웹툰은 비건뉴스 구독자(비건인·비건 지향인)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에게 바친다. <편집자주> [웹툰] 비건식당 33화 글·그림=간세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국 뉴욕시가 병원의 기본 식사 옵션에 식물성 식단을 적용한 가운데 이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보고가 나왔다. 최근 ‘미국생활습관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Lifestyle Medicine)’에 게재된 ‘병원 영양을 위한 혁신적 프로그램(An Innovative Program for Hospital Nutrition)’ 제목의 연구에 따르면 뉴욕시의 공공의료 시스템인 New York City Health + Hospitals가 운영하는 식물성 식단 제공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New York City Health + Hospitals 식물성 식사 프로그램은 채식주의자인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에 의해 만들어진 이니셔티브로 소덱소 컬리너리 센터, NYC 건강 및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뉴욕시내의 11개 병원..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폴리페놀은 과일, 채소, 통곡물과 같은 식물성 식품에 자연적으로 함유돼 있는 항산화 물질이다. 이러한 폴리페놀은 보통 쓴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식물성 폴리페놀이 당뇨와 비만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학술지 ‘식품생명과학(Food Bioscience)’에 발표된 일본 시바우라 공업대학(Sibaura Kogyo Daigaku)의 연구에 따르면 쓴맛을 내는 폴리페놀이 인간의 쓴맛 수용체인 2형 미각 수용체(T2R)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비만과 당뇨병을 줄일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8000종 이상이며, 모두 항산화제로 신체 세포를 노화로부터 보호한다. 과거 발표된 연구를 종합해봤을 때 이러한 폴리페놀은 구강 내외부에서 발현되는 인간의 쓴맛 수용체인 2형 미각..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난 1월 국가유산청이 발표한 ‘2024년도 국가 무형유산 지정 조사 계획’에 소싸움을 신규 종목으로 포함시킨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 이상은 소싸움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싸움 대회를 관람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도 10명 중 7명에 달했다. ‘동물학대 소싸움폐지 전국행동’(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정읍녹색당, 채식평화연대)이 8월 25일~26일 여론조사 기관 비전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싸움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과반수가 넘는 58.3%(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39.7%,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18.6%)가 소싸움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인류의 터전인 지구는 지금까지 없던 심각한 기후변화에 시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의 건강을 검진해보기 위해 지구의 생명 지원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9가지 프로세스를 밝히고 이들 9개 경계(boundary)가 어느 위치에 와있는지 확인해 발표했다.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PIK)의 요한 록스트롬(Johan Rockström) 소장이 이끄는 행성 경계 과학(PBScience) 이니셔티브는 최근 행성 건강 검진(Planetary Health Check)을 도입했다. 이는 인간의 생명을 지원하는 지구의 중요한 시스템의 건강을 평가하는 것으로 최첨단 지구과학, 지구 관측 데이터, 학제 간 연구를 결합한 행성 건강 검진을 통해 지구의 건강을 정량화하고 인간 활동으로 인한 피해를 완화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매년 10월 2일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World Farm Animals Day)'이다.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VEGAN)연대는 '세계 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식 축산'과 동물학대의 상징인 '감금틀 사육'을 중단하고 건강한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명 미술 유튜버 김고흐가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자신 소유의 건물에서 일어난 소방법 위반을 인정했다. 한 누리꾼이 김고흐의 유튜브 채널 댓글에서 “고흐쌤 앙데팡당 소방법 위반했다는데 사실인가요”라고 묻자 김고흐는 “네 통로를 원할히 지나다니지 못하게 되어 소방관님 두분 오셔서 주의주시고 벌금내기로 했어요. 불찰이라 어제오늘 소방관리업체 불러서 상의하여 모두 점검중이랍니다”라고 답했다. 1일 비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고흐의 건물에서 소방시설법을 위반해 벌금이 아닌 과태료가 부과됐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계단, 복도 및 비상구 등 피난시설을 폐쇄 훼손하거나 그 주위에 물건이나 장애물을 적치해 피난 소방 활동에 지장을 준다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정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책임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앙데팡당 공식 SNS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지하 1층부터 3층 규모의 '앙데팡당 정신을 이어받은 오션뷰 미술 카페'다. 또한 김고흐와 강사들이 미술 클래스 등 미술 교육을 하는 장소다. 아이들이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소인 3층(4층이라고 표기돼 있지만, 건축물대장상 3층) 비상구 앞 복도에 캔버스 등을 빼곡히 적치해 화재 등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원활한 대피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치된 물품들은 캔버스, 원목 테이블, 쇼핑백 등 화재에 취약한 물품이 대부분이어서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한편 빠른 1986년생인 김고흐의 학력은 안동 경일고등학교를 졸업 후 안동대학교 서양화과를 다니다 편입을 통해 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를 2010년 졸업했다. 그는 이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앙데팡당에서 카페와 미술 원데이클래스 등을 운영 중이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 중립을 위한 계획에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효과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에 게재된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교의 연구는 2050년까지 유럽연합 내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럽 그린딜(EGU)이 실질적인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을 채택하지 않을 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을 오히려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그린딜(EGU)는 유럽 연합이 발표한 친환경 신성장 전략으로 유럽연합이 직면하고 있는 기후 환경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모든 정책 분야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성을 추구하는 것..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동물 및 플라스틱 가죽에 대한 지속가능한 대안에 대한 수요 증가로 비건 바이오 기반 가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시장이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37.4%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시장조사 기업인 IDTechEX는 최근 비건 바이오 기반 가죽 시장의 10년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7.4%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천연가죽은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고 고급스럽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보고서는 유엔의 발표를 인용해 동물 가죽 생산이 매년 200억 제곱피트를 초과해 온실 가스 배출과 삼림 벌채에 크게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죽 생산의 무두질 공정은 납, 크롬, 비소, 발암성 아릴아민을 포함한 유해 화학 물질과 가스를 방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