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 아마존 창업자 겸 회장이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체 단백질 발전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가 식물성 대체육과 같은 대체 단백질의 품질과 가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 기금 ‘베이조스 지구 기금(Bezos Earth Fund)’를 통해 6천만 달러 (한화 약 799억)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이조스 지구 기금’은 제프 베이조스가 만든 기후 대응 펀드로 지난 2021년부터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여러 이니셔티브에 지원하고자 설립했다. 당시 베이조스 지구 기금은 목표 보조금과 투자를 통해 2010년 말까지 총 100억 달러를 분배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연 보존, 환경 정의 및 탈탄소화 노력을..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채식주의로 불렸던 비건(Vegan)이 주요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고 동물을 물건이나 식품, 착취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 비거니즘은 친환경과 가치소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확장되고 있다. 이렇듯 비건 시장이 넓어지면서 동물성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일부 품목까지 비건 대체재가 등장하고 있다. 최근 신세계푸드는 대표적인 육식 제품인 순대를 식물성 대안육을 활용해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순대실록과 6개월 간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을 선보인 것이다. 100% 식물성 원료로 자체 개발한 식물성 순대에는 대두단백, 당면, 양배추, 당근, 양파, 마늘 등 다양한 채소가 함유됐다. 여기에 순대실록의 대표 메뉴인 순대곱창볶음의 양념과 채소를 넣어 밀키트 형태로 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식물성 식단을 채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독일이 자국의 국민들을 위해 식물성 식단의 비율을 높일 것을 권고하는 새로운 영양 지침을 마련했다. 최근 독일 영양학회(Deutsche Gesellschaft für Ernährung)는 육류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고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며 식물성 식품을 늘리는 내용을 남은 영양 지침을 업데이트했다. 베른하르트 와츨(Bernhard Watzl) 독일 영양학회 총재는 “건강을 증진하고 생태학적으로 지속 가능한 식단이 식물성 식품의 75% 이상, 동물성 식품의 4분의 1 미만으로 구성돼 있다고 제안한다”라면서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려면 지금 식단을 바꿔야 한다”라고 전했다. 영양 지침..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육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전 세계에서 대체 식품 개발이 한창이다. 육류를 대체하는 식품 가운데는 콩, 버섯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과 세포 배양 기술을 통해 만든 배양육이 존재한다. 살아있는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고기를 만들어 내는 배양육은 실제 육류의 맛과 영양이 똑같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미래 식량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배양육 산업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의 한 반려동물 사료 회사가 세계 최초로 배양육으로 만든 고양이 사료 제품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의 반려동물 사료 회사인 미틀리(Meatly)는 영국의 비건 사료 브랜드 옴니(Omni)와 함께 배양 닭고기로 만든 고양이 사료 캔을 출시했다. 미틀리는 반려동물 사료..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3월 21일 오늘은 ‘국제 인종차별 철폐의 날’이다. 1966년 유엔이 지정한 날로 사회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되돌아보고 차별과 혐오를 없애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에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보호단체는 ‘국제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종차별 철폐를 넘어 종차별주의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동물에 비해 인간이 우월하다고 믿는 종차별주의에 대해 경고하며 동물억압과 동물착취를 중단해 진정한 종차별주의 철폐를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단체는 동물에 대한 종차별주의를 철폐할 것으로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퍼포먼스를 열었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문 전문이다. 매년 3월 21일은 유엔(UN)에서 정한 '국제 인종 차별 철..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생태계 파괴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죽은 바다 거북의 몸에서 수백 개의 플라스틱 아이템이 발견돼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메트로UK 등 외신은 영국 엑서터 대학교가 주도하고 국제 학술지 ‘해양오염회보(Marine Pollution Bulletin)’에 실린 최신 연구를 인용해 플라스틱 오염이 지중해의 바다거북에 미치는 끔찍한 영향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해양 생태계 내에서 플라스틱 오염의 폭과 파급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에 걸쳐 키프로스 북부 해안에서 밀려오거나 우연히 어망에 얽힌 채 발견된 바다거북 135마리를 대상으로 이들을 해부해 플라스틱에 대한 오염을 알아봤다. 조사 결과 바다거북의 42.7%에서 총 492개의 거대 플라스틱 조각이 확인됐으며, 거북이 한 마리에는 무려 67개의 조각이 포함돼 있기도 했다. 플라스틱 가운데는 할로윈 코스튬에 사용되는 손톱이 긴 마녀 손가락과 비닐봉지, 뚜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동일한 서식지를 공유하는 거북이들 사이에서 다양한 수준의 플라스틱 섭취가 발생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또한 연구진은 폴리프로필렌(37%)과 함께 주로 시트형(62%), 투명(41%) 또는 흰색(25%) 조각인 특정 유형, 색상 및 모양의 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고 연구진은 바다거북이 먹이와 유사한 플라스틱을 섭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밀리 던컨(Emily Duncan) 엑서터 대학 박사는 “바다거북은 해파리와 같은 젤라틴 먹이와 갑각류와 같은 해저 먹이를 먹는다. 아마도 손톱이 긴 마녀 손가락은 게 발톱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먹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연구진은 지구의 플라스틱 오염이 바다거북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강조하면서 “현재 해양 환류, 연안 해역 및 해변에 고밀도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 존재해 해양 시스템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약 800만 미터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며, 이는 2040년까지 2.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오염의 광범위한 분산 및 이동성과 모든 해양 서식지에서의 존재로 인해 플라스틱 오염은 다양한 생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다만 연구의 공동 저자인 브랜던 고들리(Brendan Godley) 교수는 “바다거북이 효과적인 ‘생물 지표’ 종이 되기 위해서는 훨씬 더 큰 표본 크기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연구에 녹색 거북이도 포함해 보다 전체적인 그림을 수집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소, 과일 위주의 식단인 식물성 식단을 섭취할 시에는 흔히들 단백질 부족으로 이어져 골절 위험이 커진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앞서 진행된 여러 연구에서 식물성 식단이 고관절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건강한 식물성 식단 섭취가 오히려 고관절 골절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의 연구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폐경기 여성의 고관절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전의 연구에서 채식이 낮은 골밀도 및 높은 골절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지만 여기서 식단을 구성하는 채식의 품질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고 균형 잡힌 식물성 식단이 골절 위험에 미치는 연구를 진행하고자 했다. 이에 연구진은 1984년부터 2014년까지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에 등록한 폐경 후 여성 7만 285명의 식단과 뼈 건강을 분석했다. 각 참가자의 식단은 ‘식물 기반 식단 점수(이하 hPBD)’ 준수 여부에 따라 점수가 매겨졌다. 여기서 hPBD 점수가 높다는 것은 통곡물, 과일, 채소, 견과류, 차 등을 많이 섭취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uPBD 점수가 높을수록 과일 주스, 가당 음료, 정제된 곡물, 사탕 또는 디저트 섭취량이 많다는 것을 의미했다. 참가자들이 보고한 30년 전체 연구 기간 동안의 식단을 기반으로 한 전체 hPBD 및 uPBD 점수와 최근 음식 섭취량을 기반으로 한 현재 hPBD 및 uPBD 점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장기적으로 식물성 식단을 고수하는 것과 고관절 골절 위험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음을 발견했다. 다만 참가자들의 최근 음식 섭취에만 초점을 맞췄을 시에는 건강한 식물성 식단과 그렇지 않은 식단 사이에 고관절 골절 위험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hPBD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현재 hPBD 점수가 낮은 사람들보다 고관절 골절 위험이 21% 더 낮았으며, uPBD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현재 uPBD 점수가 낮은 사람들보다 고관절 골절 위험이 2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진은 “건강에 해로운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면 낙상과 고관절 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라고 결론지으면서도 “어떤 영양 결핍을 유발하는지 설명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가 이미 골절에 취약한 나이든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연령과 성별을 넓혀 후속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환경오염과 해양생태계 고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해산물 시장이 발전하고 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연어, 참치는 물론이고 장어, 새우 등 다양한 식물성 해산물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식물성 문어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푸드테크 기업 레보푸즈(Revo Foods)는 세계 최초로 곰팡이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문어 다리 ‘더 크라켄(THE KRAKE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여러 요리에서 활용되는 문어에 대한 대안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해 ‘더 크라켄’을 개발하고자 했다. 이들은 천연 곰팡이에서 추출한, 대체 단백질 원료 중 하나인 마이코프로테인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했다. 레보푸즈에 따르면 마이코프로테인은 일반적인 원료 성분에 비해 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가임기 여성에게 생리용품은 한 달에 한 번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생리용품 가운데 특히 탐폰은 샘 걱정 없이 넓은 활동성을 보장한다는 장점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용되고 있는데 한 사람이 평생 사용하는 템폰 5000개에서 1만 개에 달하며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어플리케이터의 경우 분해되는 데 약 500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환경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탐폰은 유럽 해변에서 발견되는 다섯 번째로 흔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으로, 플라스틱 컵과 빨대보다 폐기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최근에는 생리용품에 대한 친환경 대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한 스타트업이 해초로 만든 생분해 탐폰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2021년 설립된 바이일드(Vyld)는 세..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쉽게 구할 수 있고 건강에 여러 가지 이점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진 과일 바나나가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수확량이 급감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한 유엔 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sation)의 수석 경제학자인 파스칼 리우(Pascal Liu)는 지속 가능한 바나나 생산 및 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유엔 산하 단체 ‘세계 바나나 포럼(WBF)’에 참석해 기후 영향이 바나나 산업에 엄청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우 박사는 기상이변이 생산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해 온도가 상승하면서 바나나 나무를 죽이는 곰팡이 감염인 푸사리움 윌트 TR4(Fusarium Wilt TR4)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졌다고 설명했..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임세미가 비건 취향을 공유한 반쪽을 찾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배우반상회' 7회에서는 임세미의 선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임세미는 배우이자 마라토너, 동물 보호를 위해 채식을 하는 비건, 해양 청소 봉사 및 환경 보호 시위 등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환경운동가로 소개됐다. 임세미와 같은 소속사인 조한철은 "사람으로서 존경하는 2명 중 1명"이 임세미라며, 임세미를 만난 덕에 텀블러와 도시락통을 들고 다니는 습관이 생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반려견 흑미와 가족이 된 과정도 그녀의 선한 마음을 드러냈다. 2020년 개인 구조를 통해 만났다고. 임세미는 "주말을 못 넘길 만큼 아픈 아이였는데 저랑 인연이 되어서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VCR에서는 임세미의 남다른 환경 사랑이 드러났다. 영하 14도의 날씨에도 한강공원 러닝을 한 임세미는 단골인 비건식당을 찾아 다회용기에 음식을 포장했다. 2019년부터 비건을 하고 있다는 임세미는 우유, 달걀, 버터, 꿀도 먹지 않는, 완벽한 식물성 기반 음식을 소비하는 완전한 채식주의자다. 임세미는 "제가 2019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얼룩소들이 같이 있었는데 인간과 되게 흡사하더라. '살아있는 생명이었구나'(를 느꼈다)"고 채식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임세미는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사람도 참여하길 원하는 거냐는 질문에 "원래는 조용히 했다"고 답했다. 오히려 임세미의 선한 영향력을 바라는 건 조한철이었다. 조한철은 "이런 건 알려야 한다. 제가 (임세미에게) 나와 달라고 한 것"이라고 밝히며 앞서 고백했던 임세미를 향한 존경심을 표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공개된 VCR 속 임세미는 배우 한예리, 이연, 이은선 영화 기자를 집으로 초대해 집들이를 하기도 했다. 이들에게 직접 만든 비건 음식을 대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던 임세미는 올해 여행 계획을 발표했다. 비건의 도시로 유명한 발리나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할 예정이라는 임세미. 임세미는 한 달 살기 중 입을 티셔츠를 직접 제작 중이기도 했다. 이때 모두의 눈을 사로잡은 '애인구함'이라는 문구. 임세미는 민망해하며 "제가 채식을 하고 나서 비건 친구가 많지 않다. 거기서 친구들을 사귀어보고 싶어서, 자연스럽게 뭔가 '나는 이런 취향이 있는데 너네는 어때?'라고 하는 문구를 정리해봤다"고 설명했다. 임세미의 "모든 친구를 만들어 오려고 한다"는 의미심장하고 당찬 계획을 들은 한예리, 이연, 이은선 기자는 "보이프렌드도 (만들 생각이냐)"고 짓궂게 물었다. 이에 임세미가 "어떤 파트너든지"라고 에둘러 답하자 이연은 "어떤 파트너?"라며 귀를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세미는 "모든 파트너십을 열어두고 갈 것"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뒤 임세미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한 달 살기에서 입을 세상에 단 하나뿐인 티셔츠를 완성했다. 앞서 임세미에게 집들이 선물로 입술 컵을 선물했던 이연은 "진짜 입술을 찾기를"이라며 임세미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기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JTBC ‘배우반상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캐비어, 송로버섯과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푸아그라가 잔인한 동물학대를 필수로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식탁에서 퇴출되고 있다. 이에 푸아그라를 대체하는 대체 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FactMr'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2024년 전 세계 푸아그라 대체 시장 규모가 2억 8180달러(한화 약 2624억 7073만)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여러 국가와 세계 각국 왕실이 잇따라 고급 요리로 손꼽히던 푸아그라를 퇴출한다고 밝혔고 푸아그라에 대한 대체 식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새로운 보고서에서 2024년 전 세계 푸아그라 대체 시장 규모가 2억 8180달러에 달하며 올해 말까지 연평균 성장률 5.3%로 확장돼 4억 7410만 달러(한화 약 6221억 1402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푸아그라 대체 시장의 성장은 푸아그라를 둘러싼 윤리적 논쟁이 주된 이유로 푸아그라 생산 방식이 잔인한 동물 학대를 필수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푸아그라는 가바주(gavage)라는 공정이 필요한데 이는 거위의 목구멍에 먹이 공급 관을 삽입하고 각종 곡물을 혼합한 먹이를 강제로 위장에 투여한 뒤 비정상적으로 커진 간으로 푸아그라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거위는 목과 내장에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되지만 고급 요리인 푸아그라 생산을 위해 매년 수백만 마리의 거위가 희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동물복지 문제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겨냥하기 위해 최근 호텔, 레스토랑, 카페 산업에서 비건 푸아그라를 채택하는 사례가 증가했고 2024년 전체 식물성 푸아그라 시장에서 35%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푸아그라 대체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가능성을 촉진하는 식물성 식단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증가하면서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육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채식 기반 식단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식물성 식단이 건강상 이점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식물성 식단을 채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비건 푸아그라 가운데 버섯과 견과류를 사용한 제품은 2024년 관련 시장 점유율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 육류에도 사용되는 버섯과 견과류는 높은 산림벌채 및 물 사용량을 포함한 환경 문제와 관련이 있다. 식물성인 버섯과 견과류 기반 대체품은 전통적인 푸아그라에 비해 생태 발자국이 낮기 때문에 더욱 환경적인 것은 물론 건강상에 이점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비건 푸아그라 가운데 미국 대체 식품 제조 기업 더 베러 미트 (The Better Meat Co)‘의 제품을 소개했다. 이들은 곰팡이 균사체 바이오매스인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을 사용해 비건 푸아그라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유럽에서는 네슬레의 식물성 가든 고메(Garden Gourmet) 브랜드가 지난해 12월 업데이트된 레시피로 비건 푸아그라인 ‘부아그라(Voie Gras)’를 재출시한 바 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동물을 위하는 동물복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을 비롯한 약 90여 개의 동물보호단체는 15일 오후 1시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이 동물을 위하는 동물 복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단체는 반려동물 인구 수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진정으로 동물을 위하는 복지 정책이 마련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을 했으며 동물 가면을 쓰고 투표를 하는 퍼포먼스를 열었다. 기자회견 이후에는 동물복지 정책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 외 90개 동물보호단체의 성명서 전문이다. 이번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많은 정책과 공약으로 홍보에 한창이지만, 말 못하는 동물들을 위한 동물복지 정책 공약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동물복지 정책을 공약한 정당도 중요한 동물복지 정책들이 대부분 빠져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인구가 약 1500만명에 이르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도 4가구당 1가구에 이를 정도로 반려동물 시대가 됐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끔찍한 동물학대가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12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해 그 중 절반 이상의 유기동물들이 안락사 및 폐사되고 있다. 길고양이들은 유해동물 취급받아, 하루 하루 차가운 길바닥에서 밥도 못 먹으며 힘들게 연명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농장동물들은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이라는 끔찍한 동물학대 환경 하에서, 생명이 아닌 상품이나 기계로 전락해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1000억 마리의 가축들이, 국내에서는 약 20억 마리의 가축들이 도살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오염되고 불결한 공장식 축산에서는 조류독감(AI),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가축 전염병으로 지난 10년간 국내에서는 1억 마리 이상의 닭과 오리, 돼지들이 살처분됐으며, 그들 대부분은 산채로 끔찍하게 생매장됐다. 그리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운영 및 동물실험 실태 조사’를 보면, 2022년 국내서 이용된 실험동물의 수는 499만 5,680마리로 500만 마리에 육박했다. 동물실험이 10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하며 우리나라는 동물실험 천국으로 전락했다. 그리고 더욱 심각한 것은, 그 중 3분의 1 이상이 마취제조차 사용하지 않는 등 극심한 고통의 고통 E등급의 동물실험으로 희생됐다. 사회적인 최약자인 동물들은 말을 못하고 힘이 없다는 이유로 철저하게 무시당하고 외면당하고 있다. 개인 일탈에 의한 동물학대 뿐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구조적, 관습적 동물학대를 경계하고 청산해야 한다. 한나라의 도덕성과 위대함은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우리는 인간만이 잘 사는 대한민국이 아닌 인간과 동물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희망한다. 그리고 동물복지 선진국 대한민국을 촉구한다. 이번 4월 10일 총선에 나서는 정당과 후보들은 동물복지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인간복지, 동물복지 선진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을 촉구한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뉴욕주가 세계 최대 육가공업체인 JBS를 상대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을 포함한 모든 기후 목표에 대해 고객을 오도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달 뉴욕 법무장관 레티티아 제임스(Letitia James)는 브라질에 본사를 둔 JBS 미국 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주는 JBS가 탄소 중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지속가능한 육류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끔 했지만 실제로는 탄소중립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육류 생산량을 늘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BS는 미국, 호주, 캐나다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세계 최고의 육가공업체다. 미국에서만 매주 소 20만 마리, 돼지 50만 마리, 닭 4500만 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사의 연간 매출 약 800억 달러 중..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영국의 식품 회사 퀀(Quorn)의 대체육이 건강식으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과 비슷하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제학술지 임상 영양(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엑서터 대학교(University of Exeter)의 연구에 따르면 퀀의 대체육을 매일 섭취했을 때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중해식과 더불어 완전 채식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는 것에 주목해 대체 식품인 대체육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특히 진균류 발효로 생성되는 단백질 마이코프로틴을 이용한 대체육 제품인 영국 식품회사 퀀의 제품을 사용했다. 연구진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과체중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퀀의 제품 가운데 다진 고기 2인분에 해당하는 180g을 매일 섭취하게끔 했다. 4주 간의 섭취 이후 퀀의 제품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이 10%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마이코프로테인 함유 대체육이 과체중, 고콜레스테롤혈증 성인의 순환 콜레스테롤 농도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마이코단백질 섭취가 인구의 심장 대사 건강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실행 가능하고 생태학적으로 유효한 식이 전략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조지 파비스(George Pavis) 엑시터 대학교 보건 및 생명과학부 교수는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가 고콜레스테롤 치료를 위해 처방하는 아토르바스타틴의 일반적인 복용량은 일반적으로 12개월 후 0.3~1.3mmol/l 감소를 가져온다. 의학 연구에 따르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0.39mmol/l 감소하면 심장 및 순환기 질환의 평생 위험이 25% 낮아진다”라면서 “우리는 약을 복용하는 대신 식이요법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할 수 있음을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퀀의 샘 블런트(Sam Blunt) 지속 가능성 및 기업 업무 담당 이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연구를 통해 퀀의 고섬유질 함량을 통한 콜레스테롤 관리 능력의 범위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다”라면서 “지중해식 식단이나 완전 채식을 채택하는 것의 이점은 분명하지만 항상 쉬운 것은 아니며, 퀀의 제품을 정기적으로 식단에 도입함으로써 어떻게 사람들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신속하게 낮추고 건강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지를 강조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