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오스카 시상식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후변화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벡델 테스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은 영화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언급이 얼마나 드러나는지에 대한 척도로 새로운 벡델 테스트가 도입됐다고 보도했다. 벡델테스트는 1985년 미국의 여성 만화가 앨리슨 벡델이 고안한 개념으로 남성 중심 영화가 얼마나 많은지 계량하기 위해 고안한 영화 성평등 테스트다. 영화 속에서 이름을 가진 여자가 두 명 이상 나오고 이들이 서로 대화하며 대화 내용에 남자와 관련된 것이 아닌 다른 내용이 포함돼야 하는 등 세 가지 기준을 통해 벡델테스트에 통과 유무가 결정된다. 기후변화 시대에 맞춰 새롭게 등장한 벡델테스트인 ‘기후 현실 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식인구 증가와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콩, 버섯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육류와 비슷한 식감과 맛을 재현해 낸 식물성 대체육 시장이 커지고 있다. 각 나라별로 이러한 식물성 대체육을 홍보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프랑스는 식물성 대체육 판매에 ‘육류’ 연상 단어를 금지하라는 법안을 통과시켜 눈길을 끈다.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타임지(Time), 프랑스24(FRANCE 24) 등 외신은 프랑스의 농업부가 식물성 대체육 판매에 대한 새로운 법령을 발표하고 ‘햄’, ‘스테이크’와 같은 고기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법령은 지난 2020년 처음 마련된 이후 식물성 식품 제조 단체들에 의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후 다시금 통과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해외여행을 가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주요 도시가 늘어난 항공편으로 인해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싱크탱크 ‘ODI’가 ‘교통과 환경(Transport & Environment)’과 협력해 보고서 ‘2024년 공항 추적기’를 발표하고 여객기 항공편과 항공 화물로 인한 대기오염 영향을 분석했다. 이들은 전 세계 1300개 공항의 화물 및 여객기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두바이, 도쿄,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샤를 드골,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포함하는 상위 20개 공항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약 2억 3100만 톤이었다. 이는 58개 석탄 화력 발전소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며 3100만 대의 승용차와 동일한 양의 질소산화물과 초미세먼지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발표된 데이터로 전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공항으로 손꼽힌 두바이 국제공항은 올해 보고서에서 민간 공항이 6개나 있는 영국 런던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런던의 6개 공항은 자동차 323만 대와 동일한 양의 대기오염을 발생시켜 이산화탄소 2700만 톤, 질소산화물 8900톤, 초미세먼지 83톤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이 4번째로 인간 건강에 미치는 위험 요소로 손꼽힌다면서 2019년에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670만 명이 사망했고 2018년 대기오염으로 인해 유럽 경제에 발생한 경제적 비용은 1660억 파운드(한화 약 280조 8952억)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항공으로 인한 대기오염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다든(Jo Dardenne) 교통과 환경 항공이사는 “우리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항 주변의 오염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독성 배출물을 흡입하고 결과적으로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정책 입안자들은 이 문제를 무시하고 있는 듯 한다”라면서 “이 부문과 공항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은 특히 청정 기술의 느린 활용을 고려할 때 기후 목표와 양립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에 따르면 항공업계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는 전체 제트 연료 소비량의 0.1%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생산이 현재 수억 리터에서 2050년까지 4000억 리터 이상으로 증가해야 한다 밝혔다. 샘 피카드(Sam Pickard) 싱크탱크 ODI 연구원은 “공항은 장기적인 인프라이므로 먼 미래의 기후와 대기 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영향을 인식하고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확장을 제한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국의 식물성 계란 브랜드인 저스트 에그(Just Egg)가 미국 식물성 계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5억 개 판매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최근 저스트에그는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2019년 출시 이후 식물성 계란 5억 개 판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저스트 에그는 미국의 식물성 기반 대체식품 기업인 잇 저스트(Eat Just, Inc.)의 사업부로 오랜 연구 끝에 지난 2019년 녹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강황을 더해 계란의 형태와 식감을 재현한 식물성 계란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은 일반 계란보다 탄소발자국을 줄여 지속가능성을 높였고 건강 측면에서도 콜레스테롤 제로, 단백질 함량도 계란과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어 식물성 계란 시장을 이끌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저스트에그가 출시됐을 당시 식물성 원료로 달걀을 만드는 것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동물복지 정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3월 5일 오후 1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과 후보에 다양한 동물복지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단체는 “오는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많은 정책과 공약으로 홍보에 한창이지만, 말 못하는 동물들을 위한 동물복지 정책 공약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현재 발표된 동물복지 정책은 '강아지공장 전면폐지', '재개발지역 길고양이 안전이소', '농장동물 감금틀사육 폐지', '농장동물 신체 절단 및 훼손 금지', 'AI 살처분 중단', '고통E등급 동물실험 대체', '야생동물 매매금지', '로드킬 윈도우킬 대책마련', '비건 채식 문화..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기성세대가 초래한 기후변화가 미래 세대에게 큰 부담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조산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자아낸다. 최근 환경저널 종합 환경 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게재된 연구는 성인보다 어린이가 기후 관련 건강 위협에 취약하며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진들은 특정 유형의 미래 기상 현상이 인구의 의료 문제를 어떻게 악화시킬 것인지 확인하고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해 미래 세대의 건강 결과를 완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정부의 계획을 알리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 분석의 보고 양식인 프리즈마(PRISMA) 지침에 따라 2023년 1월 5일까지 발표된 연구 가운데 대규모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관련 연구 163개를 추렸고 각 연구를 개별적으로 평가하고 관련 정량적 데이터를 집계했다. 이후 메타 분석에서 정량적 데이터를 사용해 효과 크기를 표준화하고 기후 변수와 건강 결과의 다양한 그룹 간에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들은 글로벌 데이터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어린이에게 평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조산율의 우려스러운 증가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연구를 이끈 코레이 브레드쇼(Corey Bradshaw) 플린더스 대학(Flinders University) 지구 생태학 교수는 “우리는 기후 변화와 아동 건강 사이의 많은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했다. 그 중 가장 강력한 것은 극한 기온에 노출되면 조산 위험이 평균 60% 증가한다는 것이다. 호흡기 질환과 관련한 사망률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대기 오염 물질이 어린이의 건강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온도 영향에 비해 작았지만 대부분의 오염 물질은 여전히 어떤 유형의 영향을 미치므로 이 결과는 매우 우려스럽다. 우리가 확인한 어린이의 건강 문제는 극단적인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데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가뭄과 극심한 강우로 인해 인구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분석된 연구의 대부분은 고소득 국가에서 이루어졌지만 저소득 국가의 어린이의 경우 의료 서비스, 인프라 및 안정적인 식량 공급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더욱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진국이라 할지라도 기후 변화가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피할 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자들은 건강 위험이 대륙에 따라 다르며 사회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호주에서는 극심한 기온 증가로 인해 동부 해안, 노던 테리토리 및 서호주에서 조산이 증가했으며 퀸즈랜드에서는 호흡기 문제가 강화됐다. 반면 남아프리카에서는 호주와 비슷한 기온이었음에도 사망률이 높아졌다. 특히 연구진은 기후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사회적, 재정적 비용이 계속 증가해 가족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예를 들어 아동 천식 사례 1건의 비용이 앞으로 최대 2만 3573달러(한화 3139만 9236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기후 적응 및 완화 정책을 비롯해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루이스 위다(Lewis Weeda) 서호주 대학교(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호흡기 연구센터 연구원은 “우리 연구는 어린이들이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몇 가지 중요한 영역을 인식하고 있다”라면서 “우리가 현재와 미래의 어린이를 보호하려면 인위적인 기후 변화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이러한 기후 관련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공중 보건 정책의 개발이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탁월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Jessica Chastain)이 비건 채식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1977년생 할리우드 배우로 2008년 ‘졸렌’으로 영화 데뷔를 한 이후 ‘인터스텔라’, ‘마션’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해 연기력을 뽐냈다. 이후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여우주연상,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제29회 미국배우조합상 TV영화 미니시리즈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라디오 타임즈(Radio Times) 매거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제시카 차스테인은 촬영장에서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채식 기반 식단이라고 답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2005년부터 채식 기반 식단을 채택했고 고기, 생선, 유제품을 삼가는 것이 에너지 수준을 높인다고 답했으며 평소 생선을 좋아하지 않아 생선을 즐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채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제시카 차스테인은 “지인에게 몸이 자주 아프다고 말하니까 완전 채식을 2주 정도 해보라고 하더군요”라면서 “기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말이에요”라고 답했다. 그녀는 2주 동안 완전 채식을 진행했고 “첫 번째 주에는 배가 너무 고팠지만 2주차가 됐을 때는 기분이 상쾌하고 오히려 에너지가 생겼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채식을 시도해 본 2주를 마치고 식당에 가서 생선과 리조또를 주문했는데 또 속이 메스꺼워졌어요. 그래서 그냥 채식을 하기로 했죠”라고 답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채식을 한 이후부터 에너지가 넘치고 1년에 4편의 영화를 찍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시카 차스테인은 식물성 식단의 환경적인 이점에 대해 인식하면서 미국 대체육 제조 업체인 비욘드미트(Beyond Meat)에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동물에 대한 관심도 깊어 ‘Adopt Don't Shop(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캠페인을 지지하며 팬들에게 알리는데 노력했다. 이와 관련해 그녀는 2017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는 항상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자 지지자였습니다. 저는 제가 키웠던 모든 동물을 입양했죠. 저는 비건 채식인이고 잔혹 행위가 없는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믿습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1월 한 달 동안 채식을 시도해보는 캠페인인 ‘비거뉴어리(Veganuary)’가 올해 전 세계 2500만 명이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최근 비거뉴어리 캠페인을 주도한 영국 비영리단체 ‘비거뉴어리’는 올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참여했는지 분석해 발표했다. 이전 캠페인에서는 1월 한 달 동안 비건 라이프 가이드를 이메일로 제공하는 점에서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공식홈페이지에 등록한 사람의 수로 측정했지만 올해는 사람들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다양한 방식을 포착하기 위해 참여 측정 방법을 변경해 측정했다. 이들은 △웹사이트에 등록된 이메일 △주간 팟캐스트 참여자 △유튜브 일일 코칭 동영상 시청자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으로 제공되는 소셜미디어 채널 시청자 △비건 요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의 희생이 필수로 하는 천연 가죽 대신, 동물의 가죽이 아니면서도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이 적은 비건 가죽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비건 가죽 시장이 커지면서 천연 가죽을 사용하던 상품에 비건 가죽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의 내부에도 비건 가죽을 사용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BMW는 새롭게 출시한 5시리즈에서 자체 개발한 비건 가죽을 적용해 식물성 실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회사에 따르면 새로운 실내 디자인은 동물복지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자 만들어졌으며 시트 표면은 완전 비건 소재인 베간자(Veganza) 소재로 만들어졌다. 베간자 소재는 새로운 모델의 시트, 대시보드 및 도어 패널, 스티어링 휠 등에 기본 적용된다. 베간자는 멕시코의 비건 가죽 제조 회사인 아드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둠스데이 빙하(Doomsday Glacier)’라고 불리는 서남극의 스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가 무서운 속도로 녹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저널에 발표된 휴스턴 대학교 지질학과와 영국 남극 조사국(British Antarctic Survey)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스웨이츠 빙하가 녹기 전 모습을 재구성한 결과 1940년 이후로 빙하는 회복력을 잃고 급속도로 녹고 있다. 스웨이츠 빙하는 한반도 전체면적과 비슷한 크기를 가진 빙하로 남극 내부에서 바다로 얼음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는 중요한 장벽 역할을 한다. 이에 스웨이츠 빙하가 완전히 붕괴될 경우 재앙적인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구온난화의 중요..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일본 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먹어 봐야 할 음식 가운데 돈코츠 라멘이 있다. 하지만 채식주의자들에게는 돼지뼈를 우려 만드는 라멘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 식물성 시장이 성장하면서 여러 식품 기업이 비건 라멘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대표 프랜차이즈라멘 기업 ‘이치란 라멘’이 비건 라멘 밀키트를 출시한다. 일본을 비롯해 대만, 홍콩, 미국 등 전 세계 8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치란 라멘은 비건 라멘 밀키트를 개발했고 오는 3월 1일부터 미국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치란 라멘은 1960년 후쿠오카에서 시작해 대표적인 일본의 돈코츠라멘 맛집으로 자리잡고, 외국인들은 물론 현지인들도 많이 찾으며 가게 앞에서 줄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이치란 라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다가오는 ‘세계 야생동식물의 날’을 기념해 동물보호단체가 야생동물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8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세계 야생동식물의 날’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야생동물을 사고 파는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3월 3일은 ‘세계 야생동식물의 날’로 세계 야생 생태계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단체는 야생동물을 집에서 애완용으로 기르거나, 전시용으로 기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많은 사람들이 거북이, 도마뱀, 이구아나, 카멜레온 등 파충류와 도룡뇽, 개구리, 두꺼비 등 양서류 그리고 앵무새 등 조류 뿐 아니라 라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코골이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면 식단을 바꿔보는 것이 좋겠다. 최근 식물성 식단이 수면 무호흡증 위험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유럽 호흡기저널 오픈리서치(ERJ Open Research)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인용해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식물성 건강 식품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보다 수면 무호흡증 위험률이 확연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 패턴이 일시적 또는 완전히 중단되는 수면장애의 한 종류로 잠을 잘 때 기도가 심하게 좁아져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흔히 알고 있는 코골이도 수면 무호흡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단지 잘 때 시끄럽다고만 생..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동물권리 활동가가 돼지 사육장에 잠입해 잔인한 축산업의 민낯을 드러낸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최근 호주의 동물권리 활동가 조이 카브스트롱(Joey Carbstrong)은 돼지 도축장에 잠입해 잔인한 현실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피그노란트(Pignorant)’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를 통해 공개했다. 동물권리 활동가인 조이 카브스트롱은 갱단 멤버 출신으로 복역 이후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2013년부터 비건 채식을 시작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동물들이 겪는 잔인함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그의 동물 보호 활동은 ITV의 'This Morning', Good Morning Britain, BBC1 등 다양한 네트워크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소개되면서 동물 권리 운동의 선두주자가 된 인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확대되고 있는 채식 선호 트렌드에 힘입어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비건 투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친환경 비건 투어 전문 여행사 그린 어스 트래블(Green Earth Travel)은 최근 9월 20일에 출발하는 ‘9일 간의 한국 비건 푸드 투어’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총 9일 동안 진행되는 여행은 서울, 부산, 전주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비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서울에서 시작되는 비건 투어는 광장시장에서 채소 빈대떡, 김밥 등 한국 분식의 비건 버전을 맛보고 이튿날 전주로 이동해 한국 전통 요리를 경험한다. 특히 이번 투어에는 요리 수업도 포함돼 있는데 김치를 담그는 기술과 더불어 김치전을 만들어 막걸리와 함께 먹어볼 수 있는 체험을 진행한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