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패션업계에 지속가능성이 주요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동물의 희생이 필수적이던 동물성 소재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술 발전을 통해 식물성 원료만을 활용해 동물의 소재와 유사한 촉감을 유지하는 신소재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덴마크 패션 브랜드 가니(GANNI)는 코펜하겐 패션위크에서 식물성 모피 대안으로 만든 스페셜 에디션 비건 가방을 선보였다. 가니가 선보인 비건 백은 브랜드의 인기 디자인 시리즈인 부(Bou) 백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모피와 유사하지만 식물성 원료로만 만들어진 신소재를 사용했다. 이 밖에도 신소재 가방은 천연 브라운부터 생동감 넘치는 핑크, 블랙까지 다양한 색상을 선보이며 재활용 가죽 손잡이로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사비안(Savian)이라 불리는 신소재는 파리에..
비건(Vegan·채식주의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본지 기자들과 의논 끝에 웹툰을 기획했고 '비건식당'이 탄생했다. 웹툰을 보는 모든 사람이 비건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웹툰을 보고 육식을 조절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들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다. 이 웹툰은 비건뉴스 구독자(비건인·비건 지향인)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에게 바친다. <편집자주> [웹툰] 비건식당 27화 글·그림=간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국내 채식·친환경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제9회 베지노믹스페어 서울 비건&그린페스타’가 5월 31일(금)~6월 2일(일) 3일간 학여울 세텍(SETEC)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와 함께 저탄소 생활 문화 확산을 모색하고 비건·친환경 산업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공동주최 협약을 체결해 전문 비건 산업전시회로서의 공신력을 더했다. 이에, 250개사 350부스 규모로 전시 규모가 확대되고 식물성 소재·기술부터 완제품까지 어우르는 Plant-Based 종합 전시회로 개최해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 가능한 제품을 찾고 있는 실소비자와 바이어, 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의 비건 트렌드 기획전으로는 △비건 간편식·HMR전 △비건 건기식·케어푸드전 △비건 디저트·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건 채식이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채식 단체가 기후위기 극복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비건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한국채식연합, GOGO비건세상, 비시모 등 채식시민단체는 지난 17일 토요일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비건(VEGAN) 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 및 행진을 진행했다. 단체는 “오늘날 지구의 기후변화, 기후위기가 지속되면서 축산업, 어업, 양계업, 낙농업 등 동물과 관련된 제반 산업이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메탄가스의 최대배출원이라는 사실이 간과되고 있다”고 전했다. 단체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자료를 인용해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전체 온실가스의 발생량의 18%를 차지한다고 밝혔으며 세계적인 환경단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하면 노년기에도 정신적 예민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돼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은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신경학'(JAMA Neurology)에 게재된 미국 시카고 소재 러시 대학교(Rush University)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를 인용해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는 개인이 사후 관찰된 알츠하이머병 지표와 관계없이 정신을 예리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러시 대학교 연구진은 1997년부터 2022년까지 총 586명을 대상으로 한 부검데이터와 최대 24년의 추적 기간을 포함하는 러시 메모리 및 노화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통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수명은 91세였으며 참가자들에게는 흡연 상태, 주간 운동..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지구온도 상승으로 그린란드의 동토가 점차 식생지와 습지로 변화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가디언, CNN 등 외신은 영국 리즈대(University of Leeds)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눈과 얼음의 땅인 그린란드가 지구 온도 상승으로 얼음이 녹아 습지와 관목지대로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린란드의 이 같은 변화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 해수면 상승 및 지형 불안정의 위험을 불러 일으킨다. 연구진은 지난 30년 동안 녹아내린 그린란드 빙하 면적이 2만 8707㎢로, 뉴욕시 크기의 약 36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얼음이 녹은 자리에는 암석이 드러났으며, 습지·녹지로 변화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에 따라 식물이 자라는 땅의 넓이는 약 8만 7474㎢로, 30년 전 면적의 두 배로 늘어났고, 메탄 배출원인 습..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이 유럽연합에서 최초로 식물 기반 조약(Plant based Treaty)을 체결한 도시가 되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알렸다. 최근 암스테르담 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식물 기반 조약을 체결했다고 전하며 암스테르담 시민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암스테르담 시는 식품 전략을 통해 모든 암스테르담 주민이 건강하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하고 저렴한 음식과 음료를 접할 수 있도록 식품 시스템의 변화를 주도할 책임을 지고 있다”라면서 “이것은 또한 기후 중립적이고 순환적인 식품 시스템을 위한 2015년 파리 협정의 원칙과도 일치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는 식물 기반의 식품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물 기반 조약에 서명함으로써 암스테르담 시는 도시, 조직, 기업 및 주민들에게 식이 패턴을 변경해 기후 위기를 방지하는 데 기여하도록 전 세계적으로 촉구하는 것을 지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암스테르담이 식물 기반 생활의 원칙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시는 시민들이 채식 기반 식단을 채택하도록 장려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현재 계획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조치에는 학교와 같은 공공 기관에서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식품 옵션의 가용성을 높이는 것이 포함됐다. 암스테르담 시의회는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했고 식품 시스템이 사람과 동물, 그리고 환경의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2030년까지 도시 식단의 식물성 단백질 비율을 40%에서 60%로 상향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이번 식물 기반 조약을 이뤄내기 위한 방안 가운데 △공공자금을 지원받는 기관들에 식물성 식사 옵션을 제공하는 이니셔티브 △금요일을 채식의 날로 지정해 식물 기반 식단 채택을 촉진하는 공공기관의 비건 프라이데이(Vegan Friday) 이니셔티브 △ 시 전역의 케이터링 업체에 식물성 단백질 비율을 60%로 향상시킬 것에 대한 약속 △공공기관에서 식물성 식단에 대한 홍보와 지식을 알리는 연례 식물 기반 컴퍼런스 등이 포함됐다. 한편 최근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식물 기반 조약을 체결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앞서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를 포함해 전 세계 25개 지방자치단체가 식물 기반 조약을 승인했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EU(유럽연합)가 화장품, 제약 회사에 미세 오염물질 처리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도록 강제한다. 최근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지난 1월 말 유럽연합이 ‘오염자 부담 원칙(polluter pays principle)’을 따라 해양오염을 일으키는 미세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추가 비용의 최소 80%를 화장품, 제약 회사에 청구하는 법안의 초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미세 오염물질에 드는 추가 비용의 나머지는 각 회원국이 기여금으로 지불하게 된다. 비르기니유스 신케비추스(Virginijus Sinkevičius) 환경·해양 담당 EU 집행위원은 “이번 합의를 통해 우리는 모든 유럽인들을 위한 깨끗한 물 뿐만 아니라 수역에 유입되는 유해한 의약품 및 화장품 배출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오염 유발자에 대한 비용 지불 원칙 및 에너지 자율성을 보장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유럽연합은 EU 그린딜(EU Green Deal)의 일환으로 도시 폐수를 정화하고, 미세플라스틱을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규정에 대한 개정안으로 발표된 이번 조치는 미세 오염물질을 규제하고자 한다. 여기서 미세 오염물질은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한, 화장품 의약품 제품 제조 유통과정에서 나오는 환경오염 물질로 이로인해 도시 폐수가 오염되고 나아가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법안을 마련하게 됐다. 새로운 지침에 따라 2035년까지 EU 회원국들은 도시 폐수에서 유기물을 제거한 후 인구 1000명 이상이 거주하는 모든 지역 사회의 환경에 방출해야 한다. 아울러 2045년까지 1만 명이 이상을 수용하는 모든 수처리 시설에서 질소와 인을 제거해야 한다. 유럽의회에 따르면 여기에 더해 미량 오염물질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제거하기 위한 단계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하수에서 미세플라스틱과 더불어 영원한 화학 물질인 PFAS(과불화 화합물), 항균제 내성과 같은 주요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PFAS는 매우 안정적인 화학구조 때문에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물과 기름에 쉽게 오염되지 않으며 열에 강하다.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화장품의 지속성과 내수성을 높이기 위해 매니큐어나 면도 크림, 파운데이션, 립스틱 등에 첨가된다. 하지만 독성이 있고 토양과 물을 오염시키며 암과 호르몬 기능 장애, 면역력 약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이를 규제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5년부터 화장품 내 모든 PFAS 사용을 금지했으며 뉴질랜드 역시 2026년 12월 31일부터 PFAS가 함유된 화장품의 제조와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임시 합의서는 유럽이사회와 유럽연합 회원국 대표 및 유럽의회 환경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승인된 경우 새로운 규칙의 내용은 EU의 공식 저널에 게시된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권을 위해 채식을 실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이 대기 공기질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논문 ‘식이 변화가 전 세계 및 지역 대기 질에 미치는 영향(The global and regional air quality impacts of dietary change)’에 따르면 건강한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이 대기 공기질을 개선해 전 세계에서 최대 23만 6000명의 조기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환경변화연구소, 유럽연합집행위원회 합동연구센터(EC JRC) 등 국제 연구진들이 협업한 이번 연구는 동물 사육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배출이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것을 줄이기 위해 식물성 식단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자 마련됐다. 암모니아로 인한 대기오염은 여러 오염물질과 반응해 미세먼지를 형성하며, 이는 심혈관 질환, 폐암, 당뇨병과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실외 대기 오염과 관련된 조기 사망이 4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업 시스템은 이러한 사망 원인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인들이 플렉시테리언(동물성 식품이 적은 유연한 채식), 베지테리언(육류를 제외한 식단) 비건(동물성 제품을 일절 제외한 식단) 등을 실천할 경우 대기질이 얼마나 개선될 수 있는지 추산했다. 그 결과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이 대기 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전 세계인들이 비건 식단을 채택할 경우 84~86%, 베지테리언 식단의 경우 69~70%, 플렉시테리언의 경우 44~48%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북부, 중국 남부, 미국 중서부 등 가축이 많은 지역에서는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대기질 개선을 통해 사망자 수를 최대 23만 6000명까지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예를 들어 모든 사람이 완전 채식을 한다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가 20만 명 이상 줄어들 수 있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완전 채식을 채택하면 모든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을 약 20%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연구진은 대기오염을 개선하면 경제도 향상될 수 있다고 봤다. 공기질 개선이 결과적으로 전 세계 GDP를 1% 이상, 즉 1조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대기오염은 농장에서 공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에서 근로자의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예를 들어,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은 블루베리 따기와 배 포장업자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면서 “대기오염을 줄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므로써 경제에도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호주에서 중동으로 가려던 선박이 홍해 항로 후티 반군의 위협에 한 달 동안 바다를 떠도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선박에는 1만 6000여 마리의 소와 양이 갇혀 있던 것으로 나타나 살아있는 동물을 운송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상선 바히자호(MV Bahijah)는 호주에서 소와 양 1만 6000여 마리를 싣고 요르단으로 향했다. 항해 15일 만에 홍해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호주 정부의 항해중단 명령으로 다시 뱃머리를 돌려 호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호주를 나갔다 돌아오는 동물들과 같이 검역을 통과해야 했고 항구에서 약 10km 떨어진 해상에서 한 달을 머물러야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호주의 폭염 속에서 배 안에 갇혀 있는 가축을 빨리 하선시켜야 하며 나아가 살아있는 동물을 운송하는 것..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남자친구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일본에서 미국까지 전용기로 이동해 약 90톤의 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후불평등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P통신,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월드 투어 도중 일본 도쿄에서 밤 공연을 마친 뒤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슈퍼볼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11시간 동안 8900㎞를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경기에는 스위프트의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Travis Kelce)가 출전했고, 그가 속한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우승을 거뒀다. 스위프트는 경기 직후 다시 월드투어가 이어질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했다. 스위프트가 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는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김치가 비만율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 더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의학 학술지 BMJ 오픈(BMJ Open)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를 하루 3번 섭취하면 남성의 전반적인 비만 위험이 낮아질 수 있으며 무를 활용해 만든 깍두기는 남녀 모두에서 복부 비만의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상아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홍성욱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장 공동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40~70세 한국인 11만 57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호트(Health Examinees study, HEXA st..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이 심각한 환경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이 마모돼 작게 쪼개지는, 이른바 미세·나노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하다. 미세플라스틱은 5㎜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입자로 바다 깊은 곳부터 우리가 숨 쉬는 공기까지 지구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세플라스틱보다 작은 100㎚(나노미터) 미만의 나노플라스틱은 환경에 얼마나 존재하며 어떻게 발생하는지 관찰하기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미세·나노플라스틱은 생물종에 섭취 또는 흡수돼 영향을 미치고, 생태계의 교란을 야기할 수 있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식물이 토양에서 흡수한 나노플라스틱이 열매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연구재단은 안윤주 건국대 교수 연구팀이 미세·나노..
비건(Vegan·채식주의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본지 기자들과 의논 끝에 웹툰을 기획했고 '비건식당'이 탄생했다. 웹툰을 보는 모든 사람이 비건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웹툰을 보고 육식을 조절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들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다. 이 웹툰은 비건뉴스 구독자(비건인·비건 지향인)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에게 바친다. <편집자주> [웹툰] 비건식당 26화 글·그림=간세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여행을 하다보면 전 세계 유명 여행지마다 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코끼리를 타거나, 개가 끄는 썰매를 타보는 것 등이다. 하지만 당연하다고 여겨지던 동물 관련 프로그램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동물을 인간의 오락을 위해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의 스키투어 운영사인 ‘스키 인디펜던트(Ski Independent)’는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인 페타(PETA)의 설득 끝에 회사의 모든 개 썰매 여행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미국 알래스카, 콜로라도, 캐나다 등 날씨가 추운 지역의 주요 관광 프로그램 중 하나인 개 썰매는 눈이 쌓여 있는 길 위를 개들이 끄는 썰매를 타고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관광 상품이다. 하지만 페타에 따르면 정작 썰매에..